워해머 40K 길리먼이 코덱스 편제를 밀어붙일 수 있었던 이유
호루스 헤러쉬 이후
길리먼이 코덱스를 쓰고
프라이마크들에게 각 군단을 파운딩 하자고 제안했을 때
반발이 굉장히 심했음.
황제가 만든 전통을 박살내는 것도 있었지만
셀프로 군단을 조각내서 힘을 약화하는 거기 때문.
하지만 길리먼은
누가 또 반역할지 모르는데 호루스 헤러쉬 같은 거 또 터지면 인류 제국은 끝장난다.
스페이스 마린은 너무 강력한 힘이다.
라며 반대파들을 설득한다.
(물론 꽤 살벌한 설전이 오가기도 했다)
길리먼의 말이 틀린 말은 아니었기에
결국 충성파 프라이마크들은 마지 못해
코덱스 편제에 따라
자기 군단들을 파운딩함.
근데 이 설득 과정에서 가장 큰 명분 중 하나가
결국 코덱스에 따라
군단을 파운딩해서 쪼개면 가장 큰 피해를 입는게 다른 누구도 아닌
스머프 군단...
그러니까 길리먼의 울트라 마린이었기 때문이라는 게 가장 큰 명분 중 하나였음
울트라마린은 가장 거대한 군단으로 이름 높은데 어느 정도 거대했냐면
호루스가 죽은 이후 반란파 프라이마크들 병력 전체를 합쳐도
길리먼의 13번 군단, 울트라마린 군단의 숫자가 압도적으로 많았음.
최전성기 시절 스페이스 마린의 숫자만
25만 규모였음.
이런 엄청난 규모 때문에 호루스 헤러쉬 직전
반란파놈들은
가장 강력한 군단인 울트라마린을 무력화시키기 위해
로가의 워드베어러와 앙그론의 월드 이터가
합심하여
그림자 성전으로
울트라마린을 궤멸 직전까지 몰아 붙임.
그림자 성전에서 울트라마린은
12만명이 전사하고 3만명이 불구가 되는 피해를 입었고
함대는 4/5이 궤멸
울트라마린이 되기 위해 훈련을 하던 훈련병들은 10억명이 증발함.
말 그대로 군단 자체가 반신불구 되어버림.
엥? 그러면 로부테 길리먼도 헤러쉬 이후
결국 군단 반파 되어서 꼬장 부린다고 다른 군단들 쪼개버린 거 아님?
이라고 생각할수도 있는데
호루스 헤러쉬 당시
ㅋ? 빡쳐서 군단 싹 끌고 테라로 오시는 중이라고?
세쿤두스나 잘 관리하시짘ㅋㅋㅋㅋㅋ
곧 황제 뒤질건데 뭐 하러 여까지 힘들게 오시낰ㅋㅋㅋㅋ
그래서? 몇 명 끌고 오는데?
10만명 정도 남았다고 해도
세쿤두스 보호하고 함선도 다 작살 나서
다 끌고 오지는 못할거고
한 2.5만명은 끌고 옴?
ㅋㅋㅋㅋㅋㅋㅋㅋ
스페이스 마린만 25만명이다 개색히야!
????
재기불능에 가까운 피해를 입었던 스머프군단은
로부테가 각잡고 팬들고 행정을 보자
순식간에 다시 최전성기 시절 25만명 규모로 되돌아감
아니! ㅅㅂ 무슨 힐링팩터냐!!!
이런 길리먼 조차도 오랜 세월 끝에 깨어났을 때 제국 상태를 보고
절망했을 정도로
제국의 상태는 처참했다고 한다
그리고 그런 길리먼의 입에 침 고이게 만들었던 조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