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포터 드라마에 대한 좀 솔직한 예상.

1.
잘 나왔으면 좋겠음.
잘 나올 가능성도 아예 적다곤 생각 안함.
그런데 잘나오냐 못나오냐 하나만 예상하라고 하면 못나온다에 걸겠음.
2.
스네이프가 블랙워싱 되었다의 문제가 아님.
그나마 뮤지컬 논란 한번 터지고, 또 인종만 빼고 작품 안 서술을 쏙 빼닮아서(앞니. 곱슬머리) 국내에선 말 덜한 헤르미 아역배우와 달리
스네이프는 그냥 원작 묘사하고 너무 다른 흑인 배우를 데려옴.
창백한 음침한 장발 새끼를 캐스팅해야 하는데 아니잖아.
물론 인종 바꾸고 캐해 재해석 할 수도 있음. 딱히 반대하진 않음.

그런데 문제가 두가지 있는게, 니네 딴 캐들 말고 그 스네이프 어떻게 재해석하게? 원작에서 완성도 최고인 새끼인데 어떻게?
아 인종과 별도로 캐해는 이어갈거다 같은 개소리 말고요 파파 에시에두가 좋은 배우인건 맞는데 원작 스네이프하곤 전혀 다른 묘사잖아.
알란 릭맨이 미친 중년간지긴 하지만 음침하다는건 제대로 구현했다고.
그리고 가장 중요한건데 왜 시발 스네이프 말고 나머지 배우들은 죄다 백인들이야?
아주 작품 엑기스만 쏙 박아서 블랙워싱 넣은거 아님?

아니 퍼시잭슨 드라마처럼 인종 갈아엎을거라면 다 갈아엎으라고 나 그거 꽤 좋아해. 대단한 작품은 아니지만 애정 가지고 열심히 만든게 보인다고.
우리가 정치적 올바름으로 인종 다 바꿀거지만, 영화처럼 캐릭들을 소홀히 다루지도 않을거고 제대로 담아낼거에요 하니까.
근데 니들은 가장 유명인기캐 한둘 콕 집어서 흑인임 박고 있잖아. 신뢰가 안 간다고.
3.
뭐 신뢰 안가는 세 번째 이유가 있긴 한데

그냥 이런 유명 원작 기반 드라마 꼬라지가 좋게 돌아가는걸 별로 못봤어...
퍼시잭슨은 나야 좋아하지만 해포 드라마가 그 퀄로 나온다면 좀 애매미묘할거같고(괜찮은 작품이라고 생각하지만 아주 잘 뽑혔다곤 생각 안함)
왕겜이야 다들 알테고
폴아웃은 게임팬들이 이빨 갈고 있고
몬스터버스 드라마는 ㅅ발스럽고 뭐 거시기한데다가
어이쿠 반지 드라마도 있었네.
이미 해포 영화가 10년 전에 완결냈다고. 그것도 잘.
1차로 영화에 비교당할거고 2차로 소설에 비교당할건데 얘네가 어떻게 잘 만들지 기대가 안됨.
4.
뭐 말은 이렇게 해도 나오면 기대 좀 올려서 볼 거 같긴 함.
잘 나오면 이 글은 헛바람 헛다리 짚은거고 그렇게 되면 좋겠구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