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밌었던 기억도 있지만 진짜 끔찍한 기억들이 몇가지 있었네요
저희사단에는 사고가 자주발생 했는데 그래서 수사과의 규모가 꽤 컸습니다.
문제는 간부는 꽤 많은데 계원이 딸랑 한명이라 이놈이 어디 다른일이라도
볼라치면 계원이 없어서 간부들이 사건이 발생하면 그냥 내무실에서 까는놈
하나 대려가곤 합니다.
수사과 간부중에 어머니와 초등학교 동창인 간부가 하나 있어서
아오 슈발 그사람은 꼭 계원이 없으면 저를 콕 찝어서 대려가곤 했었습니다.
그덕에 목메달아 죽은 시체는 서너번 보고 물에빠져서 띵띵불어터진 시체도
봤습니다.
이정도까진 뭐 그럴려니 합니다
겁이 없다기 보단 그냥 별 생각이 없어서 쫌 징그럽다 수준이었거든요
한번은 말년에 내무실에서 자빠져 자고 있는데
이간부가 또 저를 호출합니다.
뭔일이라도 있나 하고 레토나 뒤에 타고 따라갔는데
왠 사거리 같은곳에 내리더군요
도착해 보니 황당할 뿐이었습니다.
보통 탱크가 도로를 지나가면 헌병대에 미리 연락을 해서
교통통제를 부탁하는데 뭐 이게 딱히 어려운게 아니기 때문에
훈련중인 부대에서 자체적으로 할때도 많습니다.
사건은 교통통제중인 병사하나가 머리가 완전히 으깨져서
죽어버린 건데요;;;
좁은 사거리에서 탱크는 보통 차량과 다르게 회전을 할때 몸통이 완만하게 도는게 아니라
제자리에서 회전을 합니다.
그렇다보니 탱크앞에 튀어나와있는 포신은 상대적으로 엄청나게 고속으로
회전하게 되는데 약간 높은곳에 서서 교통통제하던 병사하나가
그포신에 머리를 직격으로 얻어맞고 머리가 말그대로
뻥 터져버린 겁니다;;;;;
도착해보니 몸통은 누워있는데 어깨위로 허전한 상태더군요;;;
아 진짜 쳐다도 보기싫고 미칠꺼 같은데
그 간부가 왠 허연봉투 하나를 주더니
주워담으라고 하더군요;;
"뭘 말입니까?"
라고 물으니
"저기 떨어져 있는것들"
응? 뭘말하는거지 하고 보니
분쇄된 머리의 조각들이 있는곳을 가르키더군요;
아오 눈앞이 캄캄한게 간부고 지럴이고 한대 후려치고
가버리고 싶었는데 어쩌겠습니까ㅜㅜ
진짜 울면서 그 조각과 덩어리들을 하나하나 주워 담았습니다ㅜㅜ
레알 지금까지 살면서 이보다 끔찍한 기억이 없네요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저도 헌병 나왔습니다 EBC 800대 후반 기수인데요 저는 수사계원으로 군생활해서 저또한 사망현장을 수회 겪은적이 있습니다, 정말 참담하죠, 사망사고가 일어나면 일반 사회에서나 군사회에서나 사망현장을 보존하고 그 유가족들에게 현장을 확인시켜주고 의문점이 없도록 수사진행 경위를 설명합니다 전문용어가 있는데 기억이 잘안나네요 (사체 훼손이 심한경우에는 군쪽에서 현장확인을 안하도록 권유하거나 유가족측에서 확인을 거부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 유가족들의 표정을 본적 있습니까? 참혹한 상황에서 간부의 힘겨운 지시에 충격은 심했겠지만 같은 나라일 하다 사망한 전우를 상대로 무용담 늘어놓듯 자극적인 표현으로 만인이 보도록 글로 적어놓는건 젊은 나이에 운명을 달리한 병사에게나 이글을 읽을 확률은 적지만 고통속에 살아갈 가족들에게 미안하지 않나요
..제 제길 상상해 버렸어 ㅜㅡ 아 끔찍하셨겟네요 에휴
군대있을때 가끔 헌병대와서 사건사고사례자료 모음집 보여주잖아요.. 노모자이크 레알 시신사진찍어높은거.. 아어 한 세네번 왔나?정말 보고있는동안 토나오는거 억지로 참았는데 그걸 눈앞에서 보시다니 ㄷㄷ...
저도 헌병 나왔습니다 EBC 800대 후반 기수인데요 저는 수사계원으로 군생활해서 저또한 사망현장을 수회 겪은적이 있습니다, 정말 참담하죠, 사망사고가 일어나면 일반 사회에서나 군사회에서나 사망현장을 보존하고 그 유가족들에게 현장을 확인시켜주고 의문점이 없도록 수사진행 경위를 설명합니다 전문용어가 있는데 기억이 잘안나네요 (사체 훼손이 심한경우에는 군쪽에서 현장확인을 안하도록 권유하거나 유가족측에서 확인을 거부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 유가족들의 표정을 본적 있습니까? 참혹한 상황에서 간부의 힘겨운 지시에 충격은 심했겠지만 같은 나라일 하다 사망한 전우를 상대로 무용담 늘어놓듯 자극적인 표현으로 만인이 보도록 글로 적어놓는건 젊은 나이에 운명을 달리한 병사에게나 이글을 읽을 확률은 적지만 고통속에 살아갈 가족들에게 미안하지 않나요
ㄴ 잘나셨네요 내가 죽은사람을 특별히 비하한것도 아닌데 내가 겪은 경험을 서술하는데.... 거참 .... 아주 개념차시네요 굳
비하했다는게 아니라 젊은 병사의 죽음을 무용담으로 늘어놓았다는게 안타깝다는겁니다 그리고 스스로 생각하기에 내용전개와 표현에 있어서 무용담이 아니라고 자신할 수 있습니까? 인정하기 싫어서 경험으로 위장하지마세요
ㄴ 무용담이라 하고 내가 무용담을 쓰면 안되는거? 이게시판에 그런글이 한구개가 아닌데 왜 이글에 ㅈㄹ?????? 아 나 게시판에 무용담 썼다가 갈굼먹네 ♡ㅂ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bc 끼리 싸우다니 내가 보기엔 만득이는 ebc가 아님
ㄴ 몇기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