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 뇌전증(간질)발작.(어제일어났습니다.) 그때의 기억입니다.

[검은개와늑대]

안녕하세요. 검은개와 늑대입니다. 

 어제 간질발작때매 온몸이아프군요. 으으... 기억은 안나는데.. 어디서쓰러졌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교회앞이었는데...

그떄 기억이끔찍해서 적어봅니다.

그때가 10시쯤일겁니다 (저희교회는 11시쯤에 시작합니다 그리고 2시에끝나요.) 그런데 10시 20뿐쯤이였나. 갑자기 구토가 나면서... 정신을 잃었습니다.

그리고 누워있더라고요. 그리고 머리가 깨질듯아프더구요.(두통하고는 비교도안됩니다. 아퍼요. 무지무지.)

그리고 주변을 보니까 의자밑에더라고요.

그리고 양팔을 보니까.. 심각하게 통증이 밀려왔습니다. 예전에 발작때매 뼈가 녹아내려서 철박았습니다.(팔을자꾸 한쪽방향으로 부딪히니까.. 뼈가 없어질정도로... 심했죠..) 그래서 모르핀맞고 지옥을 경험했기떄문에.. 오른쪽마져 다치면 저는 그대로 로봇되는거였죠.. 으으..

어쨋든 급하게 집으로 실려와서 입으로 긴급처방용 약을 먹을려고했는데.. 혀에서 통증이 느껴졋습니다. 혀깨문거였죠.(예전에도 그랬는데. 혀깨문답니다. 오른쪽만요.) 그리고 한6시간인가. 밥도 안먹고 잤죠.

그리고 오늘아침일어나보니까.. 온몸이 머에 맞은것처럼 아프더라고요. 야... 우리몸이 이렇게 뒤끝이 쩌는구나.. 그래서 그나마 아픈몸이끌고.. 학교와서 이글을썻습니다.

간질에는 선천성하고 후천성이있는데 둘다 걸리지 마세요. 지옥봅니다. 평생 약달고 살아야되고. 약끊어도 언제 재발할지몰라요. 스트레스 쌓이면 게임에서 스택쌓이는것처럼 스택쌓아놧다가 한번에터집니다. 무섭습니다..  휴...

[餓狼傳說]

난 딴때는 모르는데 잘때 나도 모르게 발작? 비슷한걸 하더군요.

진짜 별에 별것 다 겪어;;;;;;

누가 발을 확 끊어 당기는 기분 있잖아요. 그거 이틀에 한번쯤은 겪어요.

흠.......이건 10대부터 지속되었고요.20대에 개인적으로 좀 힘든 일을 겪어서

정신과 치료 받았는데 개인적으로 오는 불안감 때문에 일어난다고 하더군요.

요즘 주기가 짧아지기는 하지만 지속되고 있습니다 ㅠㅠ

[餓狼傳說]

말실수 주기가 짧아진게 아니라 늘어짐.

[검은개와늑대]

그렇군요... 힘내세요... 저는 이거 수술하고 나서 생긴거라.. 그리고 뇌속에 새로생긴혈관을 정리하지않는이상은 평생 달고살아야되요.. 지옥을 현세에서 겪고있습니다 ㅜㅜ

[루리웹-1245526525]

안타깝네요. 힘내세요. 쾌유 하시길

[검은개와늑대]

참고로 현대의학으로는 불가능하다고... 알다시피 암세포가 뇌곳곳에 있어서 현재 다때지못했습니다. 거기다 다땟다가는 저는 그대로 지체장애인이되죠 ㄷㄷ 그래서 일부만 절제했구요 남은건 고사하게 묶어놧습니다. 그런데 뇌종양에서 뉴런신호가 혼선을 일으키다보니.. 결국 저는 뇌종양하고 평생사는거죠뭐.. 항암제하고 함께... 어쩔수없죠,, 죽지도않는데 남은생 열심히 보내야죠 즐겁게..

[돌다리]

아오..안타깝네요 그래도 힘내시고 즐거운 게임 생호라 하시기 바래요

[검은개와늑대]

감사합니다. 그런데 이게 사실 빨리 수술했으면 그냥 제거됫을텐데 대학병원에서 약을 잘못주는바람에... (그의사는 차트에만 진실을 써놨습니다. 그리고 아직도 의사짓하고있죠) 저는 그상시에 초딩이라 그냥 넘어갔지만 지금은아닙니다. 그때 집안이 송두리째 박살났거든요. 차트에 진실이있고. 담당의사가 서울SMC고 확실하게 누가 이딴 진료했냐고 물어봤으니. 의사이름대면 노발대발할겁니다.

[검은개와늑대]

아실수 현재 담당의사가 서울 SMC 입니다.

[루리웹-1740398858]

힘내세요!

[검은개와늑대]

감사합니다. 오늘하루도 힘내세요!

[루리웹-2581543]

으아..간질이라니 언제 터질지 모르는 작은 시한 폭탄을 겪고사는 기분이실꺼 같은데..파이팅입니다.

[검은개와늑대]

제가 간질쪽에서는 특이하게 제어기능을 가지고있습니다. 심한스트레스(부부싸움.폭력.등등)그런거에만 간질발작이 일어나는 특이한 증상이있거든요. 그래서 의사분들도 많이 연구중이십니다.

[만년그림쟁이]

아 정말 일상 하루하루 아슬아슬하고 힘드시겠네요..
저도 아픈 가족이 있는데 무신론자이기때문인지
종교가 아닌 과학에 엄청 기대를 걸게 되더라구요.
레이커즈와일의 특이점이 온다 책에서 나노로봇기술의 발전으로 극도의 정밀성을 요구하는 뇌질환 치료도 가능하게 될 날이 이번세기 중반에 오게된다는 그 말이 얼마나 위안이 되는지 몰라요
종교처럼 그냥 믿어라 이런게아니라 많은 연구와 자료로 뒷받침하는 근거가 탄탄합니다.
작성자님도 의학해택을 받을날이 꼭 오실거예요.

[검은개와늑대]

감사합니다. 비록 유신론자이지만. 뭐.. 상관없죠. 의학혜택을 받으면되니까요. 신이 있든 없든.. 뭔상관입니까. 세상은 그냥 세상인데.

[a48]

저는 유신론자이지만 의학에도 기대겁니다. 의학을 발전시키는 능력도 신의 능력의 유산이라고 보기에요. 어째거나 답변달라다 자꾸 비루한 능력이라 멈칫하게됐는데, 정맥주사로 고용량 비타민C를 투여하면 표적치료로 암에 히드록시 래디컬이 작용해 암세포만 죽는다고하구요, 비타민B6은 트립토판이 세로토닌쪽으로 가게해 기분유지를 잘해주고, 트립토판의 다른 경로인 키뉴레닌 생성을 줄여서, 이것이 다이옥신과 같은 수용체에 작용하는걸 막아서 발암성,암의 발전을 막아준다네요. 다이옥신은 동물의 지방에 들어갈수있고 외부적 요인이지만. 키뉴레닌은 IDO효소땜에 생기는데, 이 효소가 인터페론,바이러스땜에 생긴다고해요.

[소닉케시]

전 보통 새벽4시에 일어나야 회사를가는대 어느날 4시20분에 일어나서 수박꽃됬다 하고 후다닥 씻고 나오니까 머리가 핑도는거에요
그리고 다시 눈을 떴쓸때 8시...... 최고였조 분명 정신이 바짝들었는대 어느 순간 그냥 쓰러저 버린기억이 나내요
병원가니까 저혈압으로 인한 빈혈이라고 말해주길래 다행이 고혈압보다 더무섭다는건 처음듣내요 ㄷ..

[검은개와늑대]

고혈압보다. 저혈압이 더무서워요. 생각해보면 떨어지는건 저혈압이 더잘떨어지거든요.
그럴땐 일 다접어두고 쉬시는게 좋습니다. 안그러면 그대로 건강을 해칠수있으니까..(일은다시하면 그만이지만 건강은 한번해치면 다시복구하기가 힘듭니다..)

[루리웹-183134746]

부럽네요 저도 간질환자입니다
구토 어지러움등 전조증상이 있으면
최소한의 안전한 자리에서 발작할텐데
전 전혀그런게 없어요
그리고 수술로 치료하는방법이 있나요?
전 그런말은 안해주던데..
군대는 면제됬고 평생 약달고 살아야하는게
제일 스트레스죠
그리고 사람많은 번화가에서 발작하면 어쩌나
하는 불안감 또 높은 계단같은곳에서
발작하면 작성자분은 전조증상이 있으니
그나마 낫겠지만 저는 전혀 그런게 없으니
목숨이 위험한게 실감이 나네요
중1때 발병해 25살 지금까지 약먹고있는데
발작 안하는거같아서 임의로 약끊으면
바로 발작합니다 약은 꼭챙겨드시고
다시말하지만 정말 부럽습니다
저도 구토 어지럼증 등이 있었음 좋겟어요
정말 죽을까봐 말그대로 목숨 잃을까봐
하루하루 불안에 떨며 삽니다
간질 주변에 여럿 있긴하지만
정말 무서운거에요
아참 다른분들 꼭하나 알아두셨으면 좋겠어요
주변에 갑자기 발작하면서 온몸에 힘이들어가고
혀를 깨문다던지 거품을 문다던지
눈이 위로 돌아가면 간질일 가능성이 큽니다
그때 아무짓도 하지마시고 그냥 가만히
내버려두시는게 제일 좋습니다
당연히 구급차는 불러주시고...

[검은개와늑대]

일단 운전은 간질환자분한테는 맞지않습니다. 그리고 군대는 기본적으로면제입니다(치욕이지만. 어찌하겠습니까. 사고나는데요.) 그리고 주변분들이 응급처지 잘해주셔야되요..안그럼클나요... (하지만 대부분 몰라요. 응급차부르죠. 정말 걱정입니다 이나라.)
일단 발작증상이 보이신다면. 가까운 의자. 소파. 바닥에 누워서 지나가기만을 기다리거나.응급차를 불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