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곳에 계신 분들이라면 좋은 조언이 있을까 싶어 올려봅니다.
저희 아버지께서 최근에 다니던 직장에서 권고사직?을 받았고 그대로 회사생활 정리하기로 했답니다. 직접 들은건 아니고 어머니를 통해 먼저 들었는데 곧 제게도 직접 말씀주실거 같아요.
20년 정도를 다니던 대기업인데 그동안 온갖 고생하시면서 저와 제 동생을 키워주셨습니다.
단도직입적으로 고생하신 아버지가 위의 내용을 알려줬을때 아들로서 해줄수 있는 위로나 도움이 무엇이 있을까요?
그동안 정말 고생했고 수고하셨고 감사했다고 자랑스럽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부자관계라 표현이 서툴고 어렵네요.
같이 집에서 TV로 EPL축구나 켜고 치맥시켜 드세요. 그러면서 자연스레 얘기 꺼내시면 됩니다.
남일같지가 않은데요... 자식들이 그랬으면좋겠어요."아빠 우리 걱정은 하지 말고 미뤄뒀던 하고싶은 거도 하고 그래"
권고 퇴직후... 현실적으로 나이때문에 재취업이 쉽지는 않을겁니다. 그렇다고 집에만 있으시면 아버지로써 좀 우울증도 오실수 도 있으시니... 가족들이 서로 대화를 많이 해보심이 좋을것 같고, 부모님에게 취미생활 같은 것을 권해보시는것도 좋을듯 합니다. 천천히 쉬시다가, 본인이 정말 원하는것을 조금씩 도전해 보시도록 가족들이 느긋하게 기다려주는것도 좋을듯 싶네요~ 저도 겪어봐서... 알듯하네요. 일단 가장으로써 대우 받고 있구나 하는 관심을 가져주시고, 아버님이 조급해 하시지 않도록 대화도 많이 나누고 하시면 도움될겁니다. 주말만이라도 같이 등산이나 산보도 좋고, 같이 운동하는것도 도움이 많이 됩니다. 행운을 빌겠어요~
제가 요즘 50+ 센터에서 강사일을 하고 있습니다. 명퇴나 정년후 오시는 분들 많으신데요. 퇴직후에 무작정 쉬시게 되면 아무리 가족들이 신경 써 드린다고 해도 자존감도 많이 떨어지시고 주변 시선을 유연하게 받아들이지 못하게 되시어 가족간에 불화도 생기시고 더불어 알콜 의존도도 높아지시는 분들도 있다고 하시더라구요. 50+ 센터에서 진행되는 강좌는 단순히 문화강좌도 있지만 정년후 혹은 퇴직후에 하던일과는 별개의 적성을 찾아 새로운 사업을 하시는데 도움도 드리고 있습니다. 요리 강좌, 토목 & 집꾸미기 강좌, 연극 수업, 중년 밴드 등등... 일례를 들어 제가 강의하고 있는 케이터링 강좌 진행에 대해서 조금 설명을 드리면 일단 약 12회차 수업 후에 수료증이 발급되며 수료증을 이력으로 인정해 관련 분야 취업 및 창업시 혁신센터에서 사무실 지원 및 초기사업자금 지원등등을 해드리고 같이 수료하시는 분들간에 유대하여 창업하시는 경우가 꽤나 있습니다. 연세가 있으신 분들임에도 수업에 임하는 열의가 정말 (너무) 대단합니다. 수동적이 아닌 적극적인 자세로 수업에 참여하셔서 강사일을 하는 저도 힘들지만 보람있습니다. 제가 근무하는 센터는 은평구 혁신파크내에 위치하고 지난 주 구로구에 새로 오픈한 센터가 있고 다음분기에는 수원에서 근무하게 될듯 싶네요.. 가까운 센터 검색하셔서 아버님께 소개해드려보세요^^ 굳이 혁신센터가 아니라도 면소재지내 혹은 구청이나 주민센터 내에 문화강좌도 분명 도움이 되실거 같아요.
걱정 하시마세요..일하시다 안하시게 되면 상실감도 크시겠지만 금방 일어서실 겁니다 'ㅁ'/ 골프연습장도 다니시면서 친구도 사귀실꺼고 어머님과 등산도 가시고 즐거운게 많이 있습니다. 금전적으로도 문제 없으실거 같습니다 20년이면 퇴직급상당하게 나올거예요 'ㅁ'/ 아버지 어머니 걱정마세요 노후준비도 다 되어있으실 겁니다.
직접 표현이 힘드시다면 정성스레 쓴 손편지 한 통과 아버님께 자그마한 선물 하나 슬쩍 드리는건 어떨까요? 저도 표현을 잘 못 하다보니 그렇게라도 가끔 표현하곤 합니다 :)
사랑한다고 말씀드리세요
혹시 아버지 한번 안아드린적 있으신가요 그동안 고생하셨다고 한번 꼭 안아드리세요.
진짜 멋진 아들을 두셨네요 아버지가
같이 집에서 TV로 EPL축구나 켜고 치맥시켜 드세요. 그러면서 자연스레 얘기 꺼내시면 됩니다.
권고 퇴직후... 현실적으로 나이때문에 재취업이 쉽지는 않을겁니다. 그렇다고 집에만 있으시면 아버지로써 좀 우울증도 오실수 도 있으시니... 가족들이 서로 대화를 많이 해보심이 좋을것 같고, 부모님에게 취미생활 같은 것을 권해보시는것도 좋을듯 합니다. 천천히 쉬시다가, 본인이 정말 원하는것을 조금씩 도전해 보시도록 가족들이 느긋하게 기다려주는것도 좋을듯 싶네요~ 저도 겪어봐서... 알듯하네요. 일단 가장으로써 대우 받고 있구나 하는 관심을 가져주시고, 아버님이 조급해 하시지 않도록 대화도 많이 나누고 하시면 도움될겁니다. 주말만이라도 같이 등산이나 산보도 좋고, 같이 운동하는것도 도움이 많이 됩니다. 행운을 빌겠어요~
남일같지가 않은데요... 자식들이 그랬으면좋겠어요."아빠 우리 걱정은 하지 말고 미뤄뒀던 하고싶은 거도 하고 그래"
같이 술먹으면서 그동안 힘드신거 알고 수고하셨고 고맙다고 하시면 됩니다. 쓸쓸하고 착찹해하실때 자주 술 같이 먹으세요
책을 사드리세요 그리고 같이 여행도 가보시고 저는 가격만 비싸고 글 몆줄없고 싸구려 그림만 있는책이 저와 제 아버지의 인생에 그렇게 큰 영향을 줄거라곤 생각못해봤는대 그게 엄청나게 도움이 됐어요
제가 요즘 50+ 센터에서 강사일을 하고 있습니다. 명퇴나 정년후 오시는 분들 많으신데요. 퇴직후에 무작정 쉬시게 되면 아무리 가족들이 신경 써 드린다고 해도 자존감도 많이 떨어지시고 주변 시선을 유연하게 받아들이지 못하게 되시어 가족간에 불화도 생기시고 더불어 알콜 의존도도 높아지시는 분들도 있다고 하시더라구요. 50+ 센터에서 진행되는 강좌는 단순히 문화강좌도 있지만 정년후 혹은 퇴직후에 하던일과는 별개의 적성을 찾아 새로운 사업을 하시는데 도움도 드리고 있습니다. 요리 강좌, 토목 & 집꾸미기 강좌, 연극 수업, 중년 밴드 등등... 일례를 들어 제가 강의하고 있는 케이터링 강좌 진행에 대해서 조금 설명을 드리면 일단 약 12회차 수업 후에 수료증이 발급되며 수료증을 이력으로 인정해 관련 분야 취업 및 창업시 혁신센터에서 사무실 지원 및 초기사업자금 지원등등을 해드리고 같이 수료하시는 분들간에 유대하여 창업하시는 경우가 꽤나 있습니다. 연세가 있으신 분들임에도 수업에 임하는 열의가 정말 (너무) 대단합니다. 수동적이 아닌 적극적인 자세로 수업에 참여하셔서 강사일을 하는 저도 힘들지만 보람있습니다. 제가 근무하는 센터는 은평구 혁신파크내에 위치하고 지난 주 구로구에 새로 오픈한 센터가 있고 다음분기에는 수원에서 근무하게 될듯 싶네요.. 가까운 센터 검색하셔서 아버님께 소개해드려보세요^^ 굳이 혁신센터가 아니라도 면소재지내 혹은 구청이나 주민센터 내에 문화강좌도 분명 도움이 되실거 같아요.
걱정 하시마세요..일하시다 안하시게 되면 상실감도 크시겠지만 금방 일어서실 겁니다 'ㅁ'/ 골프연습장도 다니시면서 친구도 사귀실꺼고 어머님과 등산도 가시고 즐거운게 많이 있습니다. 금전적으로도 문제 없으실거 같습니다 20년이면 퇴직급상당하게 나올거예요 'ㅁ'/ 아버지 어머니 걱정마세요 노후준비도 다 되어있으실 겁니다.
모든 답변 감사드립니다.. 아버지와 좋은시간 보내겠습니다.!
20년 대기업 다녔으면 우리나라 상위권 위너 라인인데 님이 걱정안하셔도 아마 다음 계획 다 짰을겁니다.
아들 놔두고 부부여행을 다니실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