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83년생 올해 35이 된 아저씨 입니다....;;
암 진단은 1999년 11월 27일 밤이였고... 마지막 항암치료 및 퇴원은 2015년 6월 입니다.
즉 약 20여년을 병원침대에서만 지냈고, 10대 성장기와 20대를 거의 침대에서 보냈습니다.
그러다 보니 몸의 근력은 어쩌면 여성보다 더 낮은거 같고. 수술 부위가 무릎과 전이된 폐암 때문에
오른쪽 갈비뼈를 따라 약 70바늘 정도 되는 긴 흉터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흉터는 배꼽 옆 옆구리에서 시작해 등 뒤의 슬개골 아래까지 사선으로 나있습니다.
혼자서 윗몸일으키기, 푸쉬업등 운동을 통해 근력을 올리고 싶었지만 한번도 운동을 해 본적이 없고,
또한 체계적인 운동을 배워본 적도 없기에 매번 작심삼일까지는 아니지만 한달? 두달을 넘기기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혹시 운동을 하시는 ... 운동에 대해 전문적인 혹은 준전문적인 지식을 가시고 계신 루리웹 고수 분들께 도움을 청할 까 합니다.
퇴원한지는 이제 꽤 됬고. 5년이 지나 완치 판정도 받았습니다. 그래서 운동을 통해 건강을 이어가고 싶은데. 배운바가 얕고, 신체적 장애때문에..
아 무릎은 관절을 전부 인공 관절로 교체 하였으면 암이 생긴 부위기이 때문에 십자인대 및 주변 근육은 전부 들어냈습니다.
그래서 일반적인 인공관절 수술을 한 분들과는 다르게 이 오른쪽 다리는 일절 힘을 쓸 수 없으며 말그대로 보이지만 다리지
아주 약한 (실제로 몇번이나 부러져 수술 했습니다. 인공관절의 부품이) 나무로 된 의족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가동각도는 오히려 의족보다 적으니 의족보다 불편한 다리 입니다. 일절 힘을 쓸 수 없으며 의족처럼 자유롭게 쓸 수 없는 그런 다리죠.
그렇다 보니 대표적인 유산소 운동인 달리기나 오래 걷기, 자전거 등은 신체 구조상 불가능 하고. 스트레칭도 영상을 따라 할 수 있는게 별로 없더군요.
오른쪽 다리를 90도이하로 밖에 구부릴 수 없으니 자세에 문제가 많이 생겨서 말이죠.
그래서 이이런 그글을 적습니다.
운동을 진심으로 꾸준히 하고 싶은데 어떤 운동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재활 운동 쪽 지식을 가지고 계신 분들이 계시다면 이런 경우 어떻게 운동을 해해서 몸의 근력은 천천히 키우고
결국에서 건강한 몸을 가질 수 있게 될지 알려 주실 수 있는 분들이 있을까요?
정리
1. 운동을 체계적으로 꾸준히 하고 싶습니다.
2. 하지만 근력은 십대 여성정도라고 보셔야 합니다.
3. 하체운동은 거의 불가능 합니다. 스쿼트 자세도 바르게 할 수 없습니다.( 오른쪽 무릎 관절문제)
4. 오른쪽 슬개골쪽 근력은 특히 약합니다. 수술 부위라 그런거 같습니다.
5. 길게 운동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을 알고 싶습니다.
이상 루리웹 눈팅족 겜저씨 였습니다.
날이 더워지니 건강이 20대 같지 않아 운동을 하고 싶어서 용기내 고민 게시판에 올려 봅니다.
혹시 게시판의 목적에 맞지 않는다면 댓글로 알려주세요. 글 내리도록 하겠습니다.
길고 두서없는 글을 참고 읽어 주셔서 대단히 감사 드립니다. (__)>
근데 이거는 함부로 동네트레이너나 아무리 전문가라도 몸상태를 정확하게 알지못하는 인터넷으로 하기엔 너무 위험한거 같아요... 재활센터나 병원 재활의학과에 1~2주에 한번씩 내방해서, 집이나 헬스장에서 어떻게 운동을 하면 좋을지 상담과 교육을 받아가면서 진행하는게 맞지 않나 싶어요...
재활센터같은 관련기관 가시는게 더 좋지 않을까요?
제가 사는곳이 병천인근인데 가장 가깝고 시절이 제대로된 재활센터는 천안 시내에 가깝고 버스로 2번 환승해서 약 1시간 정도 걸립니다. 버스를 놓친다면 시간은 배로 걸리고요ㅠㅠ 그래서 헬스장도 알아봤지만 금액과 위치 문제때문에 글을 올립니다
예, 감사합니다 듣고보니 그런거 같네요. 일단 시간이 걸려도 전문가에게 도움을 받는게 옳은거 같네요
조언은 아니지만.. 그 긴시간 병마와 싸워이기신것 축하드립니다!!! 그동안 고생하셨으니.. 앞으로 앞날에 좋은일만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재활센터같은 관련기관 가시는게 더 좋지 않을까요?
제가 사는곳이 병천인근인데 가장 가깝고 시절이 제대로된 재활센터는 천안 시내에 가깝고 버스로 2번 환승해서 약 1시간 정도 걸립니다. 버스를 놓친다면 시간은 배로 걸리고요ㅠㅠ 그래서 헬스장도 알아봤지만 금액과 위치 문제때문에 글을 올립니다
근데 이거는 함부로 동네트레이너나 아무리 전문가라도 몸상태를 정확하게 알지못하는 인터넷으로 하기엔 너무 위험한거 같아요... 재활센터나 병원 재활의학과에 1~2주에 한번씩 내방해서, 집이나 헬스장에서 어떻게 운동을 하면 좋을지 상담과 교육을 받아가면서 진행하는게 맞지 않나 싶어요...
예, 감사합니다 듣고보니 그런거 같네요. 일단 시간이 걸려도 전문가에게 도움을 받는게 옳은거 같네요
조언은 아니지만.. 그 긴시간 병마와 싸워이기신것 축하드립니다!!! 그동안 고생하셨으니.. 앞으로 앞날에 좋은일만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정말 많이 고생하셨네요. 꼭 재활 잘하셔서 남은 인생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남의 일 같지 않아서 글을 씁니다. 아무래도 그 정도 수술은 대학병원에서 받으셨을걸로 사료됩니다. 인터넷에서 운동 전문의 를 찾으시는 것 보다는 환자 본인의 상태의 따라서 운동 할수 있는것 또 다소 무리가 되는 운동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즉 본인 의 건강상태를 잘 아는 교수님을 만나서 조언 구하는게 가장 좋을것 같습니다. 긴 투병생활 하시느라 고생 하셨는데 항상 암 전의를 방심 하시면 안됩니다. 젊은 사람 일수록 위험한것을 투병생활 으로 많이 보와았으니 운동과 식이요법 책과 (개인적 책은 습관이 건강을 만든다 추천) 참조 하시고 건강하시고 부모님 이나 친구분들 한테도 감사하는 마음을 표현 하시는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미안하고 안타깝지만 대장암 완치 10년만에 재발해서 한달도 안되어 돌아가신분 봤습니다. 그냥 스트레스 안받고 술담배 안하시는게 가장 오래사실수있는 방법같군요.. 운동? 사실 사치아닙니까??..
무릎이 좋지 않으시다면 수영이 제일 낫지 않을까요? 무리하게 안 하고 천천히 팔 저어가며 자유형으로 여러바퀴 도는것부터 시작하시는게 어떠신지.
아 참고로 다리 움직이기 힘들어도 팔로만으로도 충분히 수영 가능해요. 어려우면 판 잡고 하셔도 되고.
윗분과 동일하게의견을 낸다면 아마 수중운동을 재활센터에서 적극 권장할겁니다 무릎안나가고 좋은 운동이거든요 일단은 재활센터에가서 진단을 받으시고 운동을 해야할지 아니면 가벼운 스트레칭만 하고 살아야할지 부터 받아보셔야할겁니다
우선 병마와 싸워 이겨내신것에 축하드려요 20여년이라는 시간동안 우리가 이해 할수없을 많은 어려움을 극복해내셨으니 남은 인생도 잘 이겨내실겁니다 우선 윗분 처럼 수중운동이 좋은데 수중운동은 공간제약이 많으므로 기본적인 운동을 추천해드려요 운동의 기본은 스트레칭입니다 우선 스트레칭으로 활동하지않았던 근육들을 깨우는 작업을 한달정도 하세요 뭐든지 급하게하면 더위험한 법이니 천천히 스트레칭운동으로 하시다가 이젠 스트레칭 하고도 몸이 거뜬하다 싶으시면 맨손체조를 하세요 맨손체조는 유튜브같은곳에서 찾아보시면 나옵니다 . 본인이 하실수있는 적정 체조를 찾으시길 바래요 울끈불끌 근육질 몸이아닌 건강한 몸을 만드시길 바래요 그리고 뭐니뭐니 해도 스트레스 안받는게 가장 최고입니다
감사합니다. 수중운동과 스트레칭으로 알아보는 중입니다. 여러분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