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시설관리쪽 잘 아시는 분 있으신가요?
30대 초반 회사를 떄려친 백수입니다.
의료기기 관련학과를 나왔고 의료기기 관련 중견회사를 다녔습니다.
반년정도 다녔지만, 과도한 스케줄, 예를들어 주말에도 쉬다가 병원에 제가 맡은 장비가 이상이 있어 콜이 터지면
그 즉시 가야되는터라 거의 한 달에 3번정도? 밖에 못쉬는 삶이었습니다. 월급은 신입치곤 많이 받았지만
지방에서 장비고치고 새벽에 운전도 많아 졸음운전하다 몇 번 죽을 뻔한 경험도 있고, 기술을 안알려 주려는 선임의 텃세도 심하고..
생각보다 의료기기쪽이 비전이 없다느낀 것도 있어 나오게됐습니다.
그 짦은 회사생활을 다니며 느낀건 돈 적게 벌더라도 딱딱정해진 스케줄대로 끝나는 회사생활을 하고싶다는 생각이었습니다.
그래도 좀 워라벨있는 삶을 살고싶어졌습니다. 그래서 의료기 엔지니어를 접고, 주변에 추천을 받아본 결과 전기쪽으로 가는게
낫겠다는 의견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래서 현재 모아둔 돈으로 전기관련된 자격증을 따서 시설직으로 가려합니다.
현재 전기기사 필기는 따놨고, 빠른 취업을 위해 전기기능사 학원도 등록해논 상태입니다. 전기기사 실기를 바로따면 되지않냐도 하시는데
공부해보니 워낙 난이도 복불복이 심한 것같아 안전빵으로 전기기능사로 먼저 따놓고 이걸로 집주위 시설직으로 취직하려합니다.
여러가지 시설직을 알아본 결과 박봉에 처음 시작하려면 하청업체에 가서 대략 180정도 받으며 3교대로 돌아간다는게 일반적이라는 것과
연차가 쌓여도 그나마 전기과장이나 기계과장을 달아야 300은 번다고 들었습니다. 그리고 일이 좀 편하다?보니 사람이 그 늪에 빠져 못나온다는
말도 참 많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몸만 괜찮다면 박봉이지만 늙어 죽을떄까진 할 수 있을 것 같고, 도저히 다시 전 회사처럼은 못 다닐 것 같아
이 쪽으로 선택했습니다. 특히 호백병마(호텔, 백화점, 병원, 마트) 쪽은 피하라던데 오히려 일반 중소 병원 시설쪽은 취업이 쉬울 것 같긴 한데
일이 많을 것같아 고민입니다. 좀 편하다고하는 집주위의 빌딩이나 오피스텔 같은 곳가서 야간이나 당직설 때 틈이 날때마다 공부를 계속해서
전기관련 자격증을 여러개 따서 최종적으론 공기업이나 공단 관련 무기계약 시설직이라도 가려하는게 최종 목표입니다.
시설쪽을 해보신 분들께 물어보고 싶은건 이쪽관련 취직을 하려면 사람인같은 곳에서 구하면 되는지 아님 시설잡? 같은 곳에 돈내고 들여다봐하는지 등등과
이 쪽관련된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