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종 바꾸려고 탈주했다가 스카웃 제의 받아서.. 현 회사 과장으로 입사한지 이제 1년 반 되고 있습니다.
일이야 나름 뒤떨어지지 않고 욕먹지 않게 잘할 수 있는데 정말 노잼이라 탈주했다가
다시 같은 직종으로 스카웃 받아서 새 회사로 왔는데 여긴 완전 고인물들이 가득합니다.
저보다 한살 아래 막내가 대리였는데 막내 근속이 7년입니다.
그 위로는 17,18,26년 막 이러네요.
그중에 26년따리 40대 경리부장 아줌마가 아주 골칩니다.
보통 점심을 한테이블에 둘러 앉아서 먹는데 남들 밥 먹는데 앞에서 입맛없다 한숨 푹푹 쉬고
투덜투덜 대고... 다른 사람말에 신경질 적으로 끼어들고...
솔직히 내근 인원대로 본인이 지시해서 식사를 주문하기 때문에 입맛 없으면 안 시키고 안 먹으면 되거든요.
그리고
업무 관련 비품 선정에도 남들 경험 다 무시하고 독단적으로 진행한 것들 다 폭망해서 여러사람 불편하게 만들고
이외에도 여러부분에서 안하무인, 원효대사 썩은물 수준으로 고여서 회사가 안방인 아줌만데요
정말 최종적으로 질려버린 일이 어제 있었습니다.
순번대로 돌아가면서 토요일 당직을 서는데
여태까진 팀장급1인 팀원1인 이렇게 2인 1조로 서다가 이달부터는 1인이 돌아가면서 서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내일 당직이어서 혼자 근무를 서니까
내일 점심은 어떻게 결제해야 하는지 물어봤습니다.
그러니 대뜸
"당직 서는 사람이 알아서 해야지 왜 나한테 물어요"
하면서 신경질적으로 반응하는 겁니다.
당연히 회사 경비처리 부분은 경리부에 물어야 되는거 아닌가요?
팀장급이 아니니까 항상 법카 들고 있는 것도 아니고
경비처리 대해서 가이드도 안해주니까 내가 먼저 물어본건데
저렇게 반응을 하는 겁니다.
어이없고 열이 올라서 들이 받으려고 하는데
옆에서 듣고 있던 이사님이 놀라서 법카 주면서 이거 쓰라고 하시네요.
갱년기인가요?
아님 고여서 썩는중인건가요?
아줌마가 위에서 언급한 막내 대리랑도 사이가 안좋아서 고통 받다가
막내는 지난 달 말에 탈주했습니다.
그러곤 아줌마는 이렇게 말하더군요. "우리 회사랑은 안 맞았어"
... 어이가 지구 핵까지 숨을 기세네요.
이 아줌마 어떻게 할까요?
여친은 업무적인거 말고는 마주칠 일 없게 해서 감정소비 하지 말라고 합니다만..
전 어떻게든 팽 시켜버리고 싶은 마음이네요.
6년 다녔던 회사에서도 아줌마 하나가 천지구분 못하고 날뛰어서... 팽 시킨 일도 있는데
사람을 왜 계속 나쁘게 만드는건지.. 피곤하네요.
26년 거기다 경리부장이면 회사 돈돌아가는거 빠삭할텐데 괜히 건들이면 본인만 피곤할거같네요 똥이 무서워서 피하나요 더러워서 피하지
그냥 기분 맞추어 주세요 그 회사에서 고였으면 이유가 있는겁니다. 님이 직급이 높거나 회사에 연줄이 있어서 그 아줌마와 사생결단 내실 각오 아니시면 좋게 넘어가세요. 정면으로 붙으면 님이 더 내상 입습니다.
세상에는 절대가 없는데 사회에는 있고 사람관계사이에는 넘쳐나더군요..
26년 다닌 아줌마 절대 못이깁니다. 맞춰주거나 떠나거나.
고여서 썩은겁니다. 사장의 암묵적 비호를 받고 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안 건드리는게 좋습니다. 팽당할 정도라면 26년까지 가기 힘들다고 봅니다. 그정도면 순순히 팽당할 것 같지도 않구요. 이사급이랑 경리부장 싸워서 이사가 회사 떠나는 것도 봤습니다. 상황을 잘 판단하셔서 결정하시길...
그냥 기분 맞추어 주세요 그 회사에서 고였으면 이유가 있는겁니다. 님이 직급이 높거나 회사에 연줄이 있어서 그 아줌마와 사생결단 내실 각오 아니시면 좋게 넘어가세요. 정면으로 붙으면 님이 더 내상 입습니다.
네 조언 감사합니다.
26년 다닌 아줌마 절대 못이깁니다. 맞춰주거나 떠나거나.
세상에 절대라는건 없는거 아시죠 ㅎ 조언 감사합니다
호에이오우
세상에는 절대가 없는데 사회에는 있고 사람관계사이에는 넘쳐나더군요..
26년 거기다 경리부장이면 회사 돈돌아가는거 빠삭할텐데 괜히 건들이면 본인만 피곤할거같네요 똥이 무서워서 피하나요 더러워서 피하지
글쵸. 감사합니다.
고여서 썩은겁니다. 사장의 암묵적 비호를 받고 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안 건드리는게 좋습니다. 팽당할 정도라면 26년까지 가기 힘들다고 봅니다. 그정도면 순순히 팽당할 것 같지도 않구요. 이사급이랑 경리부장 싸워서 이사가 회사 떠나는 것도 봤습니다. 상황을 잘 판단하셔서 결정하시길...
네 조심스럽게 스택 쌓아볼 생각입니다.
붙으면 님이 팽당할것 같은데요. 장난이 아니라 진지하게 말씀 드리는 겁니다.
그렇군요 참고하겠습니다
근데 답답은 하시겠어요. 저희 조직에도 저런 싸이코패스 같은 여자분 있으신데 저는 아예 저 자세로 가서 그냥 사이를 좋게 만들었습니다. 붙어서는 승산이 아예 없을 정도로 중요한 위치라서
그래도 저 아줌마 빼곤 다 왠만해선 정상인이라 .. 다행이네요
여친분 말씀처럼 그냥 마음접으시고 불쌍한사람이구나 저사람은 어디가 많이아파서 저러니 내가 이해해주자 하는식으로 감정소비를 안하는게 좋을것같습니다... 그아주머니분이 감정지능이 부족한사람들은 건드리면 폭발하면서 뺴에에에엑 거리면서 논리무시 자기주장이 시작되면 듣는사람 멘탈 터지고 뚝배기 깨고싶은 충동 억누르지못할실수도있어요....힘내세요
네 감사합니다 (_ _)
7년 다닌 사람이 그만뒀는데도 회사랑 안 맞았다고 이야기하는 것 보면 그냥 고이다 못해 썩어서 저기에 뭐가 되건 뼈 묻을 사람인데 ㅋㅋ 아마 사장도 눈치볼걸요 ㅋㅋ
문제네요.키키키
아줌마 말 많은 사람이네 제일 조심해야함 뒤에서 욕해요
부라리
좋은 대처법 참고 삼겠습니다
회사서 돈 만지는 사람 왠만하면 안짜르고 끝까지 갑니다. 그 회사 계속 다닐꺼면 그냥 피해다니고 접촉을 줄여야지요......
괜히 남 미워하고 그럴 때 본인기분도 같이 나빠져요. 그냥 무시하는게 내 건강에 가장 좋습니다. 그리고 맘에 안들게 행동한다고 나도 같이 그렇게 해주겠다는 모습이 보이면 주위에서 옹졸한 사람이라 판단하기 쉽고, 결국 내 평판마저 떨어지게 됩니다. 감정소비 안하고 이성을 찾는게 가장 좋아보이네요. 그렇게 좀 지나고나면 기억에도 안남아요.
어깨도 주물러주시고 맛있는것도 사다주세요
전회사 사내정치에서 이사가 부사장 몰아내는 것도 봤네요 ㅋㅋ 배경 살짝 얘기하자면 이사는 영업부 이사라 처세술 끝판왕에다 말빨도 쩜 / 부사장은 경리 출신이라 돈 관련 엄격, 처세술은 이사보단 떨어지지만 실력으로 부사장 단 케이스 돈 관련해서 부사장이 꼼꼼하게 체크하니 영업이사가 부사장을 고깝게 본 모양... 어느샌가 보니 계속 이사가 대표이사 방에 불려가고 점심도 밖에서 같이 먹는게 잦아지더만 몇 달 후에 부사장 은퇴, 동시에 이사는 상무로 진급 저도 이 즈음해서 퇴사했는데, 계속 다니던 친한 직원한테 물어보니 부사장 자리는 계속 공석이라 하더라고요. 아마도 저 상무가 부사장까지 갈듯 ㅋㅋㅋ 사회생활 무섭습니다 ㅋㅋ 계급 여부 불문하고 윗사람한테 공작 잘하는 사람이 최종적으로 이김.. 아무래도 지금 상황에선 경리 아지매가 공작을 잘할것으로 보이고요
26년 경리부장.. 실질적 사장님 입니다. 그냥 살살 비위 맞춰만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