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간 있던 일을 쓰려니 겁나 장문이 될거같아, 최대한 간략히 적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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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놈이 있음. 이놈의 장점은 대화를 할때 리액션이 좋고, 공감을 잘함.
상대를 기분좋게 하는 스킬을 가짐.
단점 : 약속을 안지킴.
이 약속이라는게...
일이 생겨서 술약속을 취소한다. 뭐 이정도 수준이 아님.
약속한날 약속시간에 안나타남. 전화를 한 다섯번 씹음.
그 이후에 전화 받아선
"1시간 뒤까지 가겠다" 라고 말함.
한시간뒤 - 연락안됨. 그 이후 연락 안옴. 다음날도 연락 안옴.
이런식으로 사람을 존나 빡치게 만들면서 약속을 안지킴.
이딴 짓이 몇번이고 반복되니 나도 가만있지 않고 존나 지.랄했음. 그러니까 좀 고치긴 고쳤음.
약속 지키려 노력하더라. 안지키더라도 저따위로 젖같은 행동은 안함.
그렇게 뭐 몇달에 한번 만날지언정 연락은 서로 하며 가끔 술먹고 했음.
근데... 나는 좀 삶에 여유가 있고 저놈은 없음.
그래서 저넘과 내가 술마신 총액에 3/4 은 내가 냈음.
그러다 최근, 또 저놈이 나와의 약속을 ㅈ같이 안지키기 시작함.
심지어, 나와 둘이 약속 잡은게 아니라 내 가족들과 저놈과 같이 놀러가기로 한 약속을
그 당일, 약속시간이 되어서 파기함.
여기서 첫번째로 빡침.
저놈보고 열받으니까 니가 술사라고 함.
알았다고 하고 술마셨는데, 갑자기 돈이 없다네?
내가 냄.
여기서 두번째로 빡침.
내집 근처에서 술 마셨기에, 걍 울집서자라고 함.
근데... 이넘이 내 지갑에서 몇만원 훔처간거 같음. 여기서 세번째 빡침. (근데 이건 확정은 아니다. 느낌상 돈이 좀 비는데 내 착각일 가능성도 있음)
왜냐면 예전에도 이놈 불렀다가 비슷하게 지갑이 좀 얇아진 느낌이 들었던 적이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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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쓰고보니 진짜 똥같은 놈이네요.
나이가 이제 30대를 넘겼는데도 저러고 삽니다.
뭐 지금까지 그놈이 돈을 아에 안쓴것도 아니고
다른 부분이 다 개차반인건 아닙니다만
열심히사는 놈이긴 합니다.
그래도 이제 선을 그을때가 온거 같네요.
의견이 궁금합니다
아니 제목이 잘못된것 같아요. 누가 친군데요? 약속은 엿으로 어기는 사람이 친구인가요? 아니면 양아치에게 호구당하고 투덜대는 글쓰신분이 친구인가요?
싸가지 보소ㅋㅋㅋㅋ 친구끼리끼리 같구만
? 아직 친구에요?
둘다 서로 친구 아닌거 같은데...
제목만 보고 글쓰는데 제 경험상 오래만났다고 해서 다 좋은친구는 아닙니다 기간 보다 중요한건 상황과 행동과 마음이죠 사기 당하는사람도 다 그놈의 친구입니다 친한사람이 가장 무서운거죠 기간에 너무 연연하지마세요
지갑에 돈 빼가는건 좀 아닌데 손절하는게 좋다보네요
넹
아니 제목이 잘못된것 같아요. 누가 친군데요? 약속은 엿으로 어기는 사람이 친구인가요? 아니면 양아치에게 호구당하고 투덜대는 글쓰신분이 친구인가요?
파판6가최고
둘다 서로 친구 아닌거 같은데...
친구라 생각되는 이에게 가끔 술사는게 호구다? ... 네 대충 알겠습니다
? 아직 친구에요?
ㅋㅋㅋ
저도 10년지기 철없는 ㅄ 한놈 손절했었는데 사람새끼 아닌거같으면 손절이 답입니다 나이가 30대 넘으셨다구요? 저정도먹고도 저짓이면 부모님 유언으로 행동 고쳐라라고 들어도 못고칠 나이입니다 손절하세요
넵 감사합니다 빠른 손절이 좋겠네요
나는 돈많이쓰는데 친구는 안써서 억울하다. 이게 정말 흔하게 기분상하는 이유죠. 내가 무한정 사줘도 다른부분에서 나한테 소중하고 도움되는친구다 싶으면 관계유지하는거고. 계속사줘도 나만 손해고 나한테 도움도안된다싶으면 손절하는거죠. 손절여부는 본인이 결정할일
넹
돈은 오히려 그려러니 합니다. 저도 어려울땐 얻어먹기도 했었기에 술한잔 사는거로 호구라 생각 안해요 문제는 예의임
삭제된 댓글입니다.
알람목록빵꾸똥꾸
넹;
제목만 보고 글쓰는데 제 경험상 오래만났다고 해서 다 좋은친구는 아닙니다 기간 보다 중요한건 상황과 행동과 마음이죠 사기 당하는사람도 다 그놈의 친구입니다 친한사람이 가장 무서운거죠 기간에 너무 연연하지마세요
제목만 보고 쓴 덧글을 읽을 필욘 없겠군요
내닉네임임
싸가지 보소ㅋㅋㅋㅋ 친구끼리끼리 같구만
제목만 보고 니젖대로 판단해서 덧글쓰는 니 싸가지? ㅇㅇ 그게 너라는 인간이구나 ㅋ
약속을 개 똥으로 아는 친구라고 생각했던 10년지기 손절했습니다. 알고보니 저한테만 유독 그랬던거더라고요 ㅋ
그렇군요.. 저놈도 그럴지도 ㅋ
호구 중의 호구라고 생각하는듯, 정말 중요한 친구라고 생각하면 절대 저런 행동 못합니다. 그냥 자신의 봉이고 화를 내도 친구 잃을까봐 두려워하는게 아니라, 내 술 사줄 호구 없어질까봐 구색만 간신히 맞추는듯한 뉘앙스가 보이네요. 글쓴이님이 대체 뭐가 아쉬워서 붙들고 있는지 모르겠네요. 고민거리도 아닌거 같습니다;
음... 이렇게 푸념해놓으신거 보니 여태 참은게 오히려 이해가 안 갈 정도인데...;;; 만약 이래놓고도 막상 그 인간 만나보니 "에혀 그래도 친군데 뭐 손절까지야" 라고 생각하신다면, 그 땐 그 친구가 아니라 글쓴 님한테도 문제가 있는 겁니다. 호이가 계속되면 둘리가 된다는게 이런 경우에요. 나이 서른 넘으면 본성은 안 변합니다. 처세술만 늘어서 상황 모면만 더 잘 하게 될 뿐이죠.
친구 아닌거같은데요...ㅋㅋ;;
에혀 빨간줄 보니 니상태도 남말할 처지는 아니다
제목보고 덧글싸지리는 니가 할 소리인가요? ㅋ
햇수가 오래됬다고 좋은 친구가 아니에요 진작 끊어서 다행이다 싶은 사람 많아요
기간 거 아무쓰잘때기 없어요 그동안 글쓴이는 호구로 전락 한거고 30대면 사람 가려서 만날줄 알아야 되요
머리론 본인이 제일 잘알면서도 또 같이 놀면 재미있으니까. 쉽게 손절 을 못하는 듯.. 리액션이나 공감력도 좋다니까 수다 떨 맛 도 날거고.. 가족여행에 데려가고 집에도 재워주고 만날때마다 계산도 더 하고 이 정도면 님이 광장히 좋아하는 친구인 것 같은데.. 그런데 그 친구는 님 을 똑같이 생각안할겁니다. 나쁘게 보진 않는데 막 엄청 놀고싶고 좋아하는 친구 이런느낌은 아님.. 행동보면 당연 손절감인데 이 친구 손절하면 심심할 때 곤란 할 것 같은거지.. 그 동안 저 친구 행실 제쳐두고 님 이 말한 최근내용만 보자면 가족 약속파기. 그리고 먹던도중 돈없다 시전. 재워줬더니 절도. 첫번째 는 나는 너무 서운하고 김샐 것 같은데, 사람 일 이 일정대로 되진않고 돌발상황이 있을 수 있기에 이건 짜증나더라도 그냥 이해 할 것 같음. 두번째 .. 여기서 부터 호구 된거임. 근데 그냥 대범하게 저 친구가 돈은 없는데 술이 너무 먹고싶었나보다 생각 할 수 도 있음. 세번째.. 이 것도 진짜 내 생각 이야기 하자면 배신감보다는 저 친구가 요즘 많이 힘든가? 생각 들 것 같은데, 확실한건 친구랑 반드시 이야기 해봐야 한다고 생각 함. 여기서 그냥 넘어가면 님 은 그냥 그 사람이랑 친구도 뭣도 아닌 윗댓글 들 처럼 그냥 호구임. 그리고 여기서 손절 포인트 를 정해야 함. 대면하면서 돈가져간 걸 인지하고 있다는 걸 알려야함. 거기서 친구반응이 1. 발뺌 = 손절 2. 역으로 화낸다 = 손절 3. 대화에 무성의 하다 = 손절 4. 잘못을 시인한다. = 추가대면 4번으로 나오면 님 이 그 동안 서운했던거 다 말하셈. 가족여행, 술자리배째 그리고 진지하게 말하셈. 사람 이야기는 잘들어주는 친구라니까. 그거 하나는 다행인 듯 그러고 나서 이야기들어보고 손절여부 를 결정해도 늦지않음. 저 친구에게 최소한의 양심과 우정이 있다면 술기운에라도 감정빌려서 눈물보이며 미안하다 친구야 외칠 거임.
지갑에서 돈 빼간 물증이 없는데 어떡하냐구요? 저라면 그냥 제 감 을 믿고 심증으로 밀어붙일 것 같음. 보통 저런 일 이 일어나면 착각이 아닌 경우가 대다수
쓰레기도 보통 쓰레기도 아닌데 저딴걸 15년간 친구라고 생각한 당신은 보살...근데 쓰레기를 알고도 안버리면 당신은 패배자...
사내놈은 연륜이 생길지언정 고삐리때 그성격 그대로 갑니다. 인간은 고쳐쓰는거 아니랬습니다.
상대는 이미 손절한거 같은데 님혼자 친구로 생각하고 있는거 같은데요?
그냥 호구잡힌 것 같은데;;
친구가아니고 오랫동안 그냥 안사람 정도인데
전 약속정한거 당일날 다음날로 바꾸는거 2번하고 친구한테 팽당했는데 ㅋㅋㅋㅋ 님은 굉장히 착하시네요. 진즉 손절했어야 할거같은데
결혼하고 돌이켜 보니, 20년 친구나 불알 친구니 그런거 다 부질없는 짓이였단걸 알거 같네요. 너무 신경쓰지 마세요. 아주 진정한 친구는 따로 있습니다. 제가 호구였던 예를 들면, 친구가 여자 소개시켜 달라고 해서, 당신 여자친구에게 소개 부탁하고 같이 갔는데, 호프집이였던거 같아요, 이야기 오순도순 나누고, 집에 갈때 되어, 더치페이 하려고 하는데, 자기가 사야할 물건이 있는데 그거 때문에, 자기는 돈이 없데요. 참, 어이없어서, 제가 그때 돈을 다 내긴 했는데, 생각해보면, 지가 여자 소개시켜달라고 했는데, 결국에 주선자가 다 낸 꼴이니 이건 참 개념 없는 짓이죠.. 소설가 김영하도 이렇게 이야기하더라구요, "마흔이 넘어서 알게 된 사실 하나는 친구가 별로 중요하지 않다는거에요. 잘못 생각했던 거죠. 친구를 덜 만났으면 내 인생이 더 풍요로웠을 것 같아요" 이렇듯, 지금은 인생에서 친구가 최고 일수도 있지만, 결국에는 그렇지 않다는것이죠. 나중에 시간이 지나면, 자기 할일이나, 직장일 등등으로 그렇게 자주 보고 싶어도 못보거든요.. 그시간에 자신을 위한 개발이나, 결혼으로 인한 가족 형성에 더욱 신경써야 하는게 더 효과적이죠.
말로 해도 안되서 저는 친구니까 참고 넘어가주고 그랬는데 이걸 이용하드라고요 돈적으로 실망시키고 개찌질이처럼 굴면 그냥 손절하세요... 돈 몇푼 아까운게 아니라 그런 빈데들은 계속해서 붙어먹고 내가 힘들땐 알아서 떨어지는 족속들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