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후반입니다
중딩때부터 집돌이 기질이 있어서
친구들이 불러도 귀찮다고 안나가는 그런 애였습니다.
집에서 던파 메이플(2010년 전후 당시엔 갓겜) 하는게 더 재밌는 그런 애였습니다
뭐... 히키라고 봐야겠죠?
그래도 학교에선 대화도 곧잘 한거같아요
하지만 이때부터 였을까요
친구들과 비교적 대화가 많이 끊겼습니다.
저랑은 할말이 없었던거같습니다
고딩때도 비슷한 양상으로 진행되었고,
성인때는 재수란다 공시준비한다면서 혼자만 책보고 틀어박혀있던 시간이 많았습니다.
사회로 나온건 비교적 최근이고요
지금도 퇴근하고 게임하거나 자기계발 하며 시간을 보냅니다.
역시 혼자 틀어박혀있는 양상으로 살아가네요
쨋든...하 여기서부터 정말 느낍니다...
제가 얼마나 소통 능력이 떨어지는지를요
이성을 떠나서 처음 본 사람과 친해지는 방법이라든가
어떤 시람이 말하는 속뜻(의도)를 캐치를 못해요
니중에서야 아 히고 깨닫습니다
또한 소재를 던지면 제 내면에서부터 이미 '아..그렇구나..음...어쩌라는거지..ㄷㄷㄷ'
하고 만다는거죠
일반사람들이라면 '~~~~?' 라고 말할테지만
전 대화를 이어나갈 문장이 떠오르지가 않네요
이성은 고사하고 사람과 소통 자체가 안되다보니
(정말 딱 소재를 픽스해놓고 그거에 대해 토론?한다거나 사무적으로 할수있는 대화는 가능해요)
이러다보니 말할때도 쌀짝 겁이 납니다
제 대화가 좀 쓸데없는걸로 질문하는 이상한 소통으로 보이진 않을지에 대한 걱정
저는 이걸 해결하려면
사람들과 부딫히는 빈도를 억지로 늘려서 데여도 보고(쪽도 당해보고)
책을 읽어서 해결하고 뭐 문화생활도 많이 누려보고
이러면 좀 나아질까요?
남들은 다 해본 경험 저는 별로 없으니까요
좋은 생각일까요?
변하고 싶네요
참고로 눈치 없는 건 태생이라 어떻게 해도 늘진 않습니다.
말씀하신 방법으로 확실히 늘기도하는데요... 너무 틀어박혀 살면 일상적인 말할거리를 이어가는게 상당히 어렵긴 하더라구요 근데 진짜 사람 많이 만나봐야 늘어요... 좀 존심상하긴 해도, 초면이라도 고지를 주는 것도 방법입니다. 저도 그랬구요. 말이 너무 막힌다 싶으면 '저 죄송합니다. 제가 좀 대화하는 걸 어려워해서 말을 잘 이어나가질 못합니다.' 그리고 이어나가진 못하더라도 정중한 자세만 유지하면 크게 문제되진 않는거 같아요.
상대방이 무슨 이야기를 하면 상대방이 한 말을 요약해서 다시 말해주세요. 엄청 좋아합니다. 이래 저래 했다는거죠? 재밌네요~ 이런 식으로 내생각은 한 마디만 던져주면 됩니다. 이렇게만하면 짧은 시간에 겸손하다는 느낌과 내 사람이다라는 느낌을 주면서 대화가 많이 늘겁니다.
"친구들이 불러도 귀찮다고 안 나가는" 친구들이 부르지 않아도 찾아가고, 때로는 친구들이 싫어해도 들이대도록 해요. 그래서 각종 체험과 온갖 감정을 두루두루 겪고 느끼고 음미하면서 자신의 통을 키우면 됩니다. 내가 편한 체험만 해서는 자신의 내면과 정신의 확장이 일어나지 않고, 불편한 체험을 적극적으로 하면서 확장됩니다. 사람이 크는 겁니다. 불편한 감정들, 익숙하지 않은 감정들, 새로운 감정들을 느끼면서 마음이 커지고 더욱 더 깊어집니다. 그러면 점점 깊이 있고 큰 사람이 되어갑니다. 당연히 사회성과 사람 적응력은 일취월장 하지요. 힘든 것 속으로 뛰어들어요.
사람을 알수록 경험을 쌓을수록 남들 하는만큼은 따라가겠죠? 그렇게 믿고 가보려고여
말씀하신 방법으로 확실히 늘기도하는데요... 너무 틀어박혀 살면 일상적인 말할거리를 이어가는게 상당히 어렵긴 하더라구요 근데 진짜 사람 많이 만나봐야 늘어요... 좀 존심상하긴 해도, 초면이라도 고지를 주는 것도 방법입니다. 저도 그랬구요. 말이 너무 막힌다 싶으면 '저 죄송합니다. 제가 좀 대화하는 걸 어려워해서 말을 잘 이어나가질 못합니다.' 그리고 이어나가진 못하더라도 정중한 자세만 유지하면 크게 문제되진 않는거 같아요.
답은 이미 알고 있는 거 같은데요. 책이나 동영상 등을 보고 조금씩 경험을 늘리고 사람을 대해 보시면 됩니다. 결국 취미나 생활 환경에 맞는 사람들과 친해지는 법이니 거기에 맞게 좀 더 알아보고 대화를 하세요. 부담이 된다면 우선 가족이랑 자주 대화를 많이 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상대방이 무슨 이야기를 하면 상대방이 한 말을 요약해서 다시 말해주세요. 엄청 좋아합니다. 이래 저래 했다는거죠? 재밌네요~ 이런 식으로 내생각은 한 마디만 던져주면 됩니다. 이렇게만하면 짧은 시간에 겸손하다는 느낌과 내 사람이다라는 느낌을 주면서 대화가 많이 늘겁니다.
좋은 방법이네요.^^ 저도 따라해야겠습니다.
뭐 대화를 이어간다는거에 정해진 정답이란게 없긴 합니다만 그래도 내가 관심 있는 분야가 많고 세상을 넓게 볼수록 그만큼 대화를 같이 나눌 이야기거리는 비례해서 늘더라구요 예를 들면 저같은 경우는 여행, 맛집, 카페, 공연, 전시, 음악, 영화, 책, 역사 등의 분야를 좋아해서 지인들 만나면 이쪽 주제를 위주로 대화 나누기도 하구요. 특히 여행 주제는 그 어떤 상대방이라도 쉽게 공감대 형성할 수 있고 이야기를 쉽게 풀어나가는 주제여서 최대한 여기저기 많이 다녀보는걸 추천해요. 나랑 상대방이 같은 여행지를 다녀왔다 그러면 바로 공감대 형성되고 내가 안 가봤거나 상대방이 안 가본 장소라면 사진같은거 보여주면서 어떤 곳이었는지 소개도 해주고 추천도 해주고 하면서 이야기 풀어나갈 수 있으니
참고로 눈치 없는 건 태생이라 어떻게 해도 늘진 않습니다.
사람을 알수록 경험을 쌓을수록 남들 하는만큼은 따라가겠죠? 그렇게 믿고 가보려고여
잘하는게 어려운거지, 그냥 소통이야 어렵지 않죠 모르는 분야의 대화는 질문을 하는것이니까요. 관심있다는 표현이니까요! 사실... 상대방이 나에게 맞춰주려고 할 때 가장 소통하기 편하죠
모든분들 조언 감사드립니다 확실히 폐쇄적인 환경에서 오랜 시간을 살아온게 한몫 한거같네요 말씀해주신 방법들 하나하나 잘 실천해보겠습니다!
"친구들이 불러도 귀찮다고 안 나가는" 친구들이 부르지 않아도 찾아가고, 때로는 친구들이 싫어해도 들이대도록 해요. 그래서 각종 체험과 온갖 감정을 두루두루 겪고 느끼고 음미하면서 자신의 통을 키우면 됩니다. 내가 편한 체험만 해서는 자신의 내면과 정신의 확장이 일어나지 않고, 불편한 체험을 적극적으로 하면서 확장됩니다. 사람이 크는 겁니다. 불편한 감정들, 익숙하지 않은 감정들, 새로운 감정들을 느끼면서 마음이 커지고 더욱 더 깊어집니다. 그러면 점점 깊이 있고 큰 사람이 되어갑니다. 당연히 사회성과 사람 적응력은 일취월장 하지요. 힘든 것 속으로 뛰어들어요.
그렇구나 아 음 어쩌라는거지는 내가 그 부분에 대해서 할 말이 없다 잘 모른다는 뜻이죠 그걸 솔직하게 얘기하면 됨 내가 잘 모르는 부분이라 나로서는 뭐라고 할 말이 없다 미안하다 알려줘라 그거 자체로 대화가 단절되는게 아니라 상대방이 대화를 끌어나갈 생각이 있다면 이러이러하다 저러저러하다 추가로 설명을 곁들임 거기서 맞장구 치고 의문 생기는거 물어보고 소통이란게 그렇게 진행되는거지 어쩌라는거지에서 끝나니깐 소통이 안되고 불편한 채로 끝나고 벽이 생기는거
저도 태생이 내향적이라 항상 초면들하고 대화할때는 어려움이 있는데 알고계시는대로 많이 부딪쳐봐야죠
또한 소재를 던지면 제 내면에서부터 이미 '아..그렇구나..음...어쩌라는거지..ㄷㄷㄷ' 하고 만다는거죠 소재를 던져 줬는데 뭐 어쩌라는거지라는게 이거 못고치면 답도없어보입니다 예를들어 치킨 이라는 소재가 던저지면 본인이 맛이게먹었던 기억에 남았던 자주시켜먹는 그런 치킨을 이야기하면됩니다
구지 그렇게 말 못하는걸로 스트레스 받으실 필요 없습니다. 님이 말을 잘못하면 말 잘하는 사람 사귀면 됩니다. 각자 사람이 자기 스타일이 있는데 자신이 말을 못하고 사람 경청하는걸 잘하시면 말잘하고 경청하는걸 좋아하는 스타일과 지내보면 됩니다. 자기 스타일이 말을 못한다고 실망해 하지 마시고 자기 스타일을 파악한뒤에 맞추어 가세요.
저도 원래 말이 많은 편이 아니라 고생을 했는데요. 윗분들 말씀하신거 다 맞구요. 저 같은 경우에는 독서를 많이 했습니다. (뉴스 기사 읽는 것도 포함) 상식이 많아지면 상대방이 무슨 얘기를 하더라도 대화 할 말이 엄청 많아집니다. 물론 좀 시간이 걸리지만 본인에게도 도움이 되고 상대방에게도 도움이 되니 좋은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대화 주제 혹은 대화를 이어가지 못하는건 님이 평소 뭘 하질 않기 때문임. 자기계발도 하고 회사도 다니는데요.. 그 분야만 알고 있기때문에 그 이상의 대화는 못한단 소리임. 님이 주식공부를 한다 치면 주식 얘기가 나오는 자리에선 할 말이 생기고 다음 대화를 이어가겠지요.. 하지만 음식 얘기하는자리에 끼면 님이 할 얘기가 없어지는거임. 어디에 뭐가 맛있데 라면 님은 음 그렇군 하니 대화가 없죠. 친구가 많은 사람은 말발이 유독 좋아서 인것도 있지만 그런 부류는 이것저것 많은걸 하고 있음.. 님도 사람 만나는것도 늘려야하겠지만 뭘 해보는 경험도 늘리는게 필요함. 뭘 해볼라면 물어봐야겠죠? 회사 사람을 만나든 대면대면 할 수 있는 지인을 만나든 이거 어때 라고 질문하면 대화도 늘어갈테고 상대방도 물어보다보면 대화는 늘게 될거임
조언해주시는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포커스가 글쓴이 분을 지적하는 투가 좀 보이는데 물론 소통하는것도 중요합니다만 본인이 정말 관심없는 얘기조차도 맞춰가면서 억지로 끌 필요는 없습니다. 걍 또래가 즐기는 내용이 주로 무엇이고 어떤 걸 좋아하는 지면 충분하지 않나요? 뭐 그런데 이런 걸 떠나서 글 내용을 보면 일단 경험을 하고싶다는 의지신 걸로 보아 경험만 6개월~1년정도 부딪히시면 충분히 무난하게 소통 가능합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셔요. 글쓴이 분 처럼 뭔가 잘못 됐다는 걸 나중에서야 깨닫는 사람 생각보다 그렇게 흔하지 않고요.(자기반성을 안 한단 의미) 자기말만 하는 사람 세상에 수두룩한데 글쓴이 분도 충분히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