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제목에도 적었다시피 자기혐오 + 푸념 등등의 부정적인 이야기이니 본문에도 해당 감정이 드러납니다.
불편하신 분들은 지나가 주세요.
(대상이 된 특정인에 대해선 유추할 가능성을 우려해 관련 정보를 언급하지 않습니다.)
(서문과 결론을 제외한 본문은 존대가 아닌 평어체로 작성되었습니다. 원레 유게에 쓰려 했던 글이었는데, 내용이 너무 진지하고, 고민 상담에 더 가깝다는 생각이 들어서 옮겨왔습니다. 참고 바랍니다.)
나는 기본적으로 대부분의 잘난 사람에 대해선 따로 별다른 감정을 갖지 않는데,
근래 들어 특정 잘난 사람에 대해 굉장히 부정적인 감정이 자꾸 생겨나서 너무 불편하고 힘들다.
근데 그 사람은 애초에 나랑 아무 일면식도 없고, 아마 내 존재도 모를 것이다. 전혀 당사자와 교류해본 적이 없으니,
물론 나도 그 사람을 전혀 몰랐고 관심도 없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알게 된 정보는 그냥 그 사람을 자꾸 칭송하고 띄워주는 그런 내용들을 보면서 알게 된 것이다. 아무튼 난 해당 인물에게 아무 관심이 없었다.
아니 사실 관심을 갖고 싶지도 않다.
이게 내가 무심히 그냥 지나가면 될 일이긴 하고, 실제로 그래 왔다.
근데 이따금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글이나 댓글 등에서 해당 인물에 대한 언급이 자꾸 눈에 띈다.
별로 보고 싶지 않은데, 보게 되니까 그게 굉장히 불편하고, 더 나아가 해당 인물에 대한 부정적인 감정으로 까지 발전해 버렸다.
해당 인물은 내 열등감을 자극하는 포인트를 모두 갖고 있다.
즉, 잘났고, 잘 나간다. 정말 여러 요소에서 부러움을 살 만한 여러 가지를 갖고 있는 인물이어서,
나는 해당 인물에 대한 정보를 가능한 한 피하고 싶다.
관련 정보나 내용을 접하는 것 만으로도 매우 불편하고 나 혼자 심적으로 괴로워진다.
이런 여러가지 부분들에서 볼 때 나 스스로 찌질하다는 것도 확실히 안다.
결국 나의 이런 모습에서 자기혐오가 든다.
난 사실 이 사람을 싫어하거나 미워하는 게 아닐 것인데, 그 사람이 스스로 나타내는 여러 잘난 모습과, 그 사람 팬들의 칭송, 그 사람이 스스로 잘난 것을 인지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매우 불편하다.
이런 걸 불편해하는 내 모습이 정말 쓰레기 같다.
그 사람은 나랑 아무 연관도 없는 사람인데!!!
나는 왜 이 사람에게 부정적인 감정을 느끼는 걸까
이유를 도대체 모르겠다. 나는 원래 이런 부분에서 이렇게 나쁜 사람이었던 걸까?
나는 그동안 내가 나쁜 사람은 아니라고 생각하고 살아왔는데, 이런 지점에서 내 나쁜 모습을 마주하니까 너무 괴롭다.
아무튼 그래서 해당 인물이 언급되거나 칭송되는 글이나 댓글 등을 피하려고 노력을 시도해본다.
문제는 '코끼리에 대해 생각하지 마세요.'라는 말을 들은 것처럼
노력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더욱 그런 부분들이 강화되어서 결국 괴로워진다.
만약 내가 객관적으로 그 사람보다 잘나게 된다면 나는 그 사람에 대해 부정적인 감정을 떨쳐낼 수 있을까?
근데 그것은 불가능한 부분이다. 내 노력 여하로 좌우되는 부분이 아니기 때문이다.
나의 이런 상태가 일종의 망상증의 일종일까 걱정도 들었다.
하지만 일단은 망상증까진 아니라고 생각했다.
나는 그 사람이 직접적으로 내게 피해를 입힌 것이 아님을 인지하고 있고, 나는 그 사람과 아무 관계도 없는 인물이고
솔직히 그 사람과 연관되고 싶지 않으며 그 사람이 내가 이런 생각을 한다는 이유로 불편해질 일이 없기를 바란다.
가장 바라는 것은 그 사람이 내 존재를 모르는 것이 베스트다.
사실 나도 해당 인물의 존재를 아예 몰랐으면 더욱 좋았을 것이다.
단지 내게 왜 이런 생각이 들었는지 이유를 모르겠고, 그런 부정적인 생각을 없앨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 알고 싶다.
주저리주저리 써내렸는데...쓰고 나니까 후련한 동시에 괴롭습니다.
병원에 내원해서 상담이 필요한 수준일지 아니면 병원까진 안 가더라도
개인 차원에서 나름대로 시도해 볼 수 있는 솔루션이 있을지,
비슷한 고민이나 괴로움을 겪은 적 있는 분들에게 도움을 받고 싶습니다.
이게 애매한 것이, 저는 제가 해당 인물 자체를 싫어하는 게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그 사람이 지금 상태에서 추락해도 딱히 속이 시원하거나 이럴 것 같진 않아요. 문제의 본질은 제 스스로의 열등감, 컴플렉스라고 여기고 있습니다. 그 대상이 우연히 해당 인물이 된 것 뿐이라서 질투와 증오의 감정을 굳이 토해내고 싶지 않은 부분이 있습니다. 지금 스스로 괴로운 건 정말로 그 사람이 밉다! 싫다! 등등 그 사람이 존재해서 괴로운 그런 게 아니라, 그 사람이 밉다! 싫다! 하는 생각이 스멀스멀 저절로 들고 있다는 걸 스스로 인지해서 괴로운 것입니다. 즉, 저 사람이 잘나서 괴로워 X 저 사람이 잘나서 괴롭다는 생각이 드는 내가 쓰레기 같아서 괴로워 O 이 상태입니다... 자기 자신은 그런 감정을 갖지 않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살아왔거든요... 이 부분에 대해 제가 명확히 서술하지 못한 부분이 있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귀한 마음 써 주신 덧글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정상입니다. 인간은 원래 자신이 제일 잘나고 소중하다고 생각합니다. 이건 한국 방송에서도 실험 했는데 누군가가 말을 했을 때 그 사람의 발언에 대해서 지적 했을 경우, 그 지적이 정답이건, 오답이건 상관없이 복수 할 기회가 주어지면, 자신을 지적한 사람에게 불이익을 준다는 내용입니다. 물론 방송이었고 '쓴 녹즙 쥬스를 제공한다.' 같은 가벼운 복수 였지만요. 쓴 녹즙 쥬스를 마시는 지적자의 얼굴을 바라보며 모두가 미소를 짓고 있었습니다.... 이 미소는 손상된 자신의 자존감이 회복되었기 때문에 나오는 것입니다. 하지만 사람은 성장하면서 혼자서는 살 수 없고, 나 자신이 최고도 아니며 오히려 잘난 사람과 가까이 있어야 편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타협에 타협을 거치게 되죠. 한가지 확실한 것은 님이 무슨 생각을 하는 지는 상관없는데 그걸 외부로 노출하는 순간 님을 둘러싼 많은 것들이 바뀔거라는 겁니다. 님의 친구, 님의 연인.... 등등 말이죠. 글쓴 분이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으면 그게 냄새처럼 주위로 번져 나갑니다. 오랜 시간 님 곁에 있던 사람들은 틀림없이 그걸 감지합니다. .... 그렇게 오래 걸리지도 않을 거에요. 1초? 2초? 그 일그러짐으로 모든 걸 잃을 수 있습니다. 우선 인간의 뇌는 눈동자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시각적으로 가급적 접촉을 피하시고 재미있는 것을 많이 만들어서 관련자나 관련단어를 보시면 재미있던 일들을 떠올려 보세요. 재미있던 일과 버무려져서 두드러지지 않을 겁니다. 그리고 인생을 살다보면 글쓴분도 누군가에게 있어서 잘난사람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누가 나 같은 걸?' 이라 해도 그런 사람이 나타날 겁니다. 그때 대응을 잘 하시길 바랍니다.
예. 사람의 감각기관은 생각보다 정밀하지 못하고 쉽게 피로해져서 오래가지 못합니다. 고기는 맛있고, 채소는 맛 없는데 고기를 채소에 싸 먹으면 맛있지 고기 맛있는거 60%, 채소 맛없는거 40%.... 막 이렇게 분석하면서 느끼지 않거든요. 이런 식으로 부정적인 감정이 들면, 긍정적인 감정으로 쌈싸듯이 퍼부으면 인간의 뇌를 틀림없이 동물의 기관으로 처리 한계가 있기 때문에 좋은건지 나쁜건지 구분 못합니다. 처음에는 어려울 수 있어도 연습하면 평생 도움이 될 겁니다.
누군가 미워 죽겠으면... 그냥 혼자서 쌍욕을 하거나 아니면 일기에다가 감정을 토해내세요. 가장 안전한 방법입니다. 하루하루 행복하게 사는게 중요한데, 계속 미움을 품고 있으면 글쓴 분이 힘들어져요... 최소한 그런식으로 안전하게 감정을 토해내고 나면, 어느정도 시간까지는 그 사람이 전혀 생각이 안 날거에요
우선 감사 인사드립니다. 간단한 위로 및 현실적인 개선 방안을 제시해 주신 게 큰 힘이 될 듯 합니다. 긍정적인 경험과 결합해서 기억한다는 솔루션 매우 적절한 것 같습니다. 당장 유리탑 님의 덧글 덕분에 부정적인 감정이 많이 경감되고 있고, 이 덧글 자체가 매우 긍정적인 기억으로 남게 되어 앞으로 해당 인물에 대해 생각했을 때 유리탑 님의 덧글을 떠올리며 부정적인 감정을 감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좋은 경험과 기억과 결합해서 버무린다는 발상은 전혀 생각해보지 못했는데, 너무 맘에 듭니다. 향후 다시 해당 인물과 관련된 것을 마주했을 때, 정말로 좋은 효과를 경험하면 꼭 다시 알려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누군가 미워 죽겠으면... 그냥 혼자서 쌍욕을 하거나 아니면 일기에다가 감정을 토해내세요. 가장 안전한 방법입니다. 하루하루 행복하게 사는게 중요한데, 계속 미움을 품고 있으면 글쓴 분이 힘들어져요... 최소한 그런식으로 안전하게 감정을 토해내고 나면, 어느정도 시간까지는 그 사람이 전혀 생각이 안 날거에요
이게 애매한 것이, 저는 제가 해당 인물 자체를 싫어하는 게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그 사람이 지금 상태에서 추락해도 딱히 속이 시원하거나 이럴 것 같진 않아요. 문제의 본질은 제 스스로의 열등감, 컴플렉스라고 여기고 있습니다. 그 대상이 우연히 해당 인물이 된 것 뿐이라서 질투와 증오의 감정을 굳이 토해내고 싶지 않은 부분이 있습니다. 지금 스스로 괴로운 건 정말로 그 사람이 밉다! 싫다! 등등 그 사람이 존재해서 괴로운 그런 게 아니라, 그 사람이 밉다! 싫다! 하는 생각이 스멀스멀 저절로 들고 있다는 걸 스스로 인지해서 괴로운 것입니다. 즉, 저 사람이 잘나서 괴로워 X 저 사람이 잘나서 괴롭다는 생각이 드는 내가 쓰레기 같아서 괴로워 O 이 상태입니다... 자기 자신은 그런 감정을 갖지 않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살아왔거든요... 이 부분에 대해 제가 명확히 서술하지 못한 부분이 있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귀한 마음 써 주신 덧글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정상입니다. 인간은 원래 자신이 제일 잘나고 소중하다고 생각합니다. 이건 한국 방송에서도 실험 했는데 누군가가 말을 했을 때 그 사람의 발언에 대해서 지적 했을 경우, 그 지적이 정답이건, 오답이건 상관없이 복수 할 기회가 주어지면, 자신을 지적한 사람에게 불이익을 준다는 내용입니다. 물론 방송이었고 '쓴 녹즙 쥬스를 제공한다.' 같은 가벼운 복수 였지만요. 쓴 녹즙 쥬스를 마시는 지적자의 얼굴을 바라보며 모두가 미소를 짓고 있었습니다.... 이 미소는 손상된 자신의 자존감이 회복되었기 때문에 나오는 것입니다. 하지만 사람은 성장하면서 혼자서는 살 수 없고, 나 자신이 최고도 아니며 오히려 잘난 사람과 가까이 있어야 편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타협에 타협을 거치게 되죠. 한가지 확실한 것은 님이 무슨 생각을 하는 지는 상관없는데 그걸 외부로 노출하는 순간 님을 둘러싼 많은 것들이 바뀔거라는 겁니다. 님의 친구, 님의 연인.... 등등 말이죠. 글쓴 분이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으면 그게 냄새처럼 주위로 번져 나갑니다. 오랜 시간 님 곁에 있던 사람들은 틀림없이 그걸 감지합니다. .... 그렇게 오래 걸리지도 않을 거에요. 1초? 2초? 그 일그러짐으로 모든 걸 잃을 수 있습니다. 우선 인간의 뇌는 눈동자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시각적으로 가급적 접촉을 피하시고 재미있는 것을 많이 만들어서 관련자나 관련단어를 보시면 재미있던 일들을 떠올려 보세요. 재미있던 일과 버무려져서 두드러지지 않을 겁니다. 그리고 인생을 살다보면 글쓴분도 누군가에게 있어서 잘난사람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누가 나 같은 걸?' 이라 해도 그런 사람이 나타날 겁니다. 그때 대응을 잘 하시길 바랍니다.
우선 감사 인사드립니다. 간단한 위로 및 현실적인 개선 방안을 제시해 주신 게 큰 힘이 될 듯 합니다. 긍정적인 경험과 결합해서 기억한다는 솔루션 매우 적절한 것 같습니다. 당장 유리탑 님의 덧글 덕분에 부정적인 감정이 많이 경감되고 있고, 이 덧글 자체가 매우 긍정적인 기억으로 남게 되어 앞으로 해당 인물에 대해 생각했을 때 유리탑 님의 덧글을 떠올리며 부정적인 감정을 감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좋은 경험과 기억과 결합해서 버무린다는 발상은 전혀 생각해보지 못했는데, 너무 맘에 듭니다. 향후 다시 해당 인물과 관련된 것을 마주했을 때, 정말로 좋은 효과를 경험하면 꼭 다시 알려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TLGD
예. 사람의 감각기관은 생각보다 정밀하지 못하고 쉽게 피로해져서 오래가지 못합니다. 고기는 맛있고, 채소는 맛 없는데 고기를 채소에 싸 먹으면 맛있지 고기 맛있는거 60%, 채소 맛없는거 40%.... 막 이렇게 분석하면서 느끼지 않거든요. 이런 식으로 부정적인 감정이 들면, 긍정적인 감정으로 쌈싸듯이 퍼부으면 인간의 뇌를 틀림없이 동물의 기관으로 처리 한계가 있기 때문에 좋은건지 나쁜건지 구분 못합니다. 처음에는 어려울 수 있어도 연습하면 평생 도움이 될 겁니다.
요즘 고민상담 게시판에 자주오는데 제가 심각한 우울증이라 도움을 줄수있을까해서 글을 자주적습니다 여러고민들이 증상만 달랐지 거의 우울증의 증상과도 일치하더라구요 자신이 정신적으로 병이 든것이 아닌지 가벼운 우울증 테스트정도는 해보세요 타인에 대한 위화감과 낮은 자존감도 우울증의 증상일수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조언 주신대로 확인해보겠습니다. 일단은 위의 분 솔루션대로 감정 믹스하는 걸로 해법을 찾아나갈 것 같습니다.ㅎㅎ 영양가님께도 감사드립니다!
부정적인 감정이 떠오른다고 해서 너무 자괴감이나 열패감에 시달리실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감정을 선별할 수 있는 사람도 있는 반면 혼돈 속에서 그때그때 선택을 해야 하는 사람도 있으니까요. 열등감이 원인이라면 그 사람이랑 나의 인생 장르가 다르다고 생각해보는 건 어떨까요? 저 사람의 인생은 로맨스, 나는 블랙 코미디니까 이쪽 방면으론 내가 더 자신 있다! 뭐 이런 식으로 말이죠. 별 도움은 안될 것 같지만 제가 그런 식으로 마음을 다스리는 편이라 한번 적어봤습니다.ㅎㅎ
장르가 다르다고 여기는 것,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조언 주신 대로 여겨서 마음을 다스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런 문제는 원론적인 이야기부터 접근하면 좋을 거 같네요. 우선 잘난 사람의 기준은 무엇일까요? 그건 아마도 내가 가지고 있지 못하거나 갖고 싶은 것을 가진 사람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건 내가 극복한다고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닐 확률이 높겠죠. 그럼 방법은 무엇일까요? 내가 가지기 어려운 건 그냥 무시하고 갖고 싶은 건 어떻게 그렇게 가진 건지 궁금해 하면서 오히려 이용하면 좋다고 봅니다. 잘난 사람이니 눈에 띌 거고 그럼 어떻게 되었는지 알기도 쉬우니 배우기도 좋겠죠. 혐오하기 보단 그냥 내가 그 사람보다 더 잘나지거나 아님 철저히 무시하면 좀 더 심적으로 편안해 질 거 같네요. 저도 못 오를 산은 쳐다보지 않지만 잘난 사람이 있으면 난 어떻게 이 사람보다 잘나 질지 노력하는 편입니다. 어느 순간 그 잘난 사람보다 인정받는 날이 오면 자기 혐오 같은 마음은 없어지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생각합니다. 전 인생은 게임처럼 핵과금/중소과금/무과금이 있다고 보고 그에 맞게 살아가다 보니 그냥 자기 만족을 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조언 감사드립니다. 변경할 수 없는 부분에 대해선 무시하고 자신과 해당 인물의 거리두기(애초에 관계성을 가져본 적이 없었지만;)를 가져서 극복하도록 하겠습니다.
결혼도하시고 아내도 있고 아이도 있는 TLGD님이 부럽네요
본문엔 적지 않은 부분인데 작성글보기로 보셨군요. 언급해주신 사항들과는 별개로 저 본인은 현재 직장도 없이 경력단절 상태인지라 경제적 능력이 전무한 상태로 지내고 있어서 가정 경제에 나름대로 어려움이 있습니다. 중요한 얘긴 아니지만 그런 부분에서 부러움을 가지셨다고 하여 추가 정보를 달아봅니다... 사실, 저를 부러워하시는 부분이 제 콤플렉스에 긍정적인 영향으로 작용하진 않을 것 같습니다. 다른 사람이 저와 다른 상태에 있는 것에 대해 그것이 좋은 형편이든 나쁜 형편이든 원래 신경 쓰지 않는 편었는데, 그랬던 제가 본문의 해당 인물에 대한 건이 특수케이스로 나타나서 고민이 된 부분이어서 작성한 글이었거든요. 다행히 덧글 달아주신 분들 덕분에 적절한 솔루션을 얻은 것 같아서 나름대로 해결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 개인적인 부분에 대해 부러움을 가지신 부분이 있으신 것은 아무쪼록 덧글 님의 상황이 좋은 방향으로 변하여 제가 부러울 일이 없으시게 되기를 기원하겠습니다. 이왕이면 제가 상황이 안 좋아지는 것보단 그게 훨씬 좋은 일이니까요.
상대긴 연예인인가요? 뎃글로 칭송 되는 글이올라 온다하시니
잘나면 행복할줄아시는데 꼭 그렇지도 않고요 잘나서 받는 스트레스도 커요 평범하고 열등감 있는게 좋은점도 많아요 잘나든 못나든 같은인간인데 이 대우주에서 사실 아무것도 아님
불교에서 자기수양 하는 방식이 꽤나 유효합니다. 이상하고 잘못된 생각이 들 때마다 명상을 하고 자기 자신의 문제를 인식하면서 상태가 악화되지 않게 마음을 가다듬는거죠. 사색. 참선 . 명상 같은게 의외로 정신건강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이게 내가 무심히 그냥 지나가면 될 일이긴 하고, 실제로 그래 왔다. << 보통 다들 이 대부분 이 상태일텐데 갑자기 그 사람이 싫어진 이유가 계기가.. 뭔지 혹시 추정이 되시까요 댓글 보니까는.. 결혼도하시고 아내도 있고 아이도 있다고 하시는데 정상적인 생활을 하다가 그리 자격지심을 가지게 되신게.. 좀 무섭다는 생각이가 들어요 저도 갑자기 자격지심에 남을 싫어할 대가 올 수도 있겠다.. 싶어서요 그 때가 되면 이게 남이야기가 아니게 되어버리니까는.. 어쩌다가.. 계기가 뭔가 있으실 것 같은데.. 궁그미가 함미다 선샌님
답글이 늦었습니다. 실직한 지가 꽤 되었습니다. 실직한 김에 좀 쉬다가 육아 및 가사에 비중을 두었고, 그 동안의 개인 수입은 이런 저런 프리랜서형 알바 위주로 창출하고 있었습니다.(아내와 저는 개인 비용을 서로 일체 터치하지 않습니다. 급전이 필요하면 서로 지원하는 정도) 그것마저도 근래 들어 없어지게 되어서 무일푼 반주부 반백수 생활로 지낸 지가 몇 개월 되었는데 이래저래 쉽지 않네요...ㅠㅠ 경력단절 폭이 커지면서 재취업은 갈수록 막막해지는데, 어느새 일상은 주부 생활사이클 화 되었기에 일반적인 나인투식스 근무형태가 쉽지 않습니다. 뭐 그 외에도 이래저래 자존감에 타격이 갈 만한 일들이 있었던 것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답변이 되셨을지요.
여기서 이러시지 마시고 정신과 전문의 찾아가 보시는게 훨씬 도움이될껍니다. 어짜피 여긴 ↗문가들 뿐이라...ㅠ
걍 열등감 시기 질투
일단은 위의 분들이 쓰셨든 이 감정을 받아들이는게 우선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우리는 완벽한 존재가 아니니까. 하지만, 이 감정을 잘 살펴보는건 님에 대해 더 알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회사에서 조용하게 일만하는 타입인데, 한동안 자신에 대해 너무 말하는 직장 동료가 너무 싫었습니다. 목소리만 들어도 심장이 쿵쾅거릴정도로요. 그런데 잘 생각해보니 열등감이었습니다. 생각해보니 나도 관심받고 싶어하는 인간이더라구요. 나는 아무말도 못하는데, 그 동료는 한점 부끄럼없이 말하는 모습을 보고 부러웠던 마음이 왜곡되어 혐오로 바뀐거죠. 마지막으로 세상에는 "잘나 보이는 사람" 이 참 많습니다. 님의 특정 잘난 사람이 사라졌다고 가정해봅시다. 그러면 님의 마음에 그 특정인물이 초래했던 부정적인 마음도 영원히 없어질까요? 아마 제 2의 특정인물이 곧 나타날겁니다. 그런데 인생은 랭킹이 아니에요. 프로 농구선수가 월드컵을 노리지 않듯 우리는 우리 게임에만 집중하면 됩니다. 쓰신 글을 보니 사려가 깊으신분 같으시네요.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