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그래도 이번 연봉상승률 별로라 불만이 생겨나던 차에
경쟁사라고 해야하나.. 유사 업계에서 옮길 생각 없냐고 제의가 왔어요
확정은 아닌데 면접제안 정도인 듯 합니다.
다만 애초에 연락주신분이 해당 팀 팀장이셔서 제가 간다고 하면 가능성은 높을거같아요.
제가 뭐 일 잘한다고 소문나서 그런건 아니고
전 직장에서 옆 팀에서 일하던 분인데, 이 업계가 워낙 사람이 갈려나가는 데다보니까
저 정도 경력 있는 사람이 계속 남아있는 일이 많지 않아서 여기저기 알아보다 저한테까지 닿은듯 합니다.
고민좀 해보고 있는데 장단점이 서로 너무 명확해서 어렵네요
이것저것 비교할건 많지만 간단히 말하면
현직장은 워라밸 개꿀인데 연봉이랑 연봉상승률 구리고 명절 보니스나 상여금 등 일절 없습니다.
진짜 다니다보면 ㅈ소에서 사람을 그냥 부품이라고 생각한다는게 어떤건지 정확히 느끼게 됩니다.
다만 현재 팀장님의 업무에 대한 스탠스가 저랑 매우 비슷하시고, 절 좋게 봐주시는 편이라 몸은 굉장히 편합니다.
다만 잡플래닛 평점 2점 중반대에 주변 사람들은 워라밸 제외하고는 불만 굉장히 많은 편입니다...
제안 온 직장은 워라밸이 헬이라고 합니다..
실제로 지인이 다니고 있어서 들은것도 있고 업계 후발주자다보니 야근+주말출근 많습니다.
근데 그걸 돈으로 다 메꾼다는 느낌...?
사람들이 이런 워라밸이라고 해도 어쨌든 보상을 주니까 괜찮다는 사람이 있을 정도에요
심지어 저한테 연락주신 분도 일단 처음 강점으로 보상부터 말씀하셨네요.
잡플래닛 평점은 3점 중반대인데 워라밸은 3점 이하, 나머진 3점이상에 복지/급여가 4점 이상..
저는 워커홀릭이거나 주도적으로 일하고 이런사람이 아니기때문에
기본적으로는 연봉 등이 크게 차이가 안난다면 워라밸 좋은데를 선호합니다만
지금은 그 선호도를 뛰어넘을 정도의 차이인데다 제 나이도 사실 돈을 좀 모아야 할 나이긴 해서 고민이네요.
원래 새로 이직하게 되면 어떻게든 이 업계는 벗어나고 싶었는데
몇 차례 시도해봤을때 쉽지 않았고.. 막상 실제로 이직 제의를 받으니까 생각이 많아지네요
일단 위에 분들도 얘기하신것 처럼.. 야근하고 야식먹고 늦게 퇴근하고 하는게 쌓이다 보면 100% 몸이 안좋아집니다. 하지만 그로인해 생긴 성인병을 회사가 산재 처리 해주지는 않습니다.. 정 지금 회사를 떠나고 싶으신거라면.. 다른 이직처를 알아보심이 어떨까요?
부러워요...다른사람들은 다 잘살고있는데 왜 나는 거지같은회사에서 썩어가고있는건지...저라면2번째회사로 옮기고 커리어좀쌓은다음에 다른 더 좋은곳으로가고싶네요...
아 제가 나이가 30대 중반이라 사실 이번에 옮겨서 2~3년만 하면 다른곳 가기가 힘들거같습니다..ㅠ 돈만보면 두번째가 맞긴한데... 후
돈이 필요하면 옮기시고 그 다음에 후회하시면서 돈 좀 모아서 다시 옮길 생각을 하시는게...
ㅋㅋㅋㅋㅋ 지금 두번째 가면 딱 말씀하신대로 생각날거같아요 몸 힘들고 스트레스받아서 후회하면서 2~3년 다니다가 어떻게든 옮기고싶을거같은데..아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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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리웹-8267012109
제가 30대 중반이라 2번을 딱 못고르고있습니다 20대 후반~30대 초반이었으면 고민안하고 2번 갔을거같아요...
이건 객관적으로 볼 수가 없네요 ㅋ 돈을 본다면 이직이고.. 그렇게 바쁜회사는 보통 팀원들간에도 별로 안친하긴 합니다.. 일하느라 얘기도 못함..ㅋㅋ 제 개인적으로는 현직장이 맞을듯.. 물론 일은 ㅈ 같지만.. 저는 칼퇴가 직장에서 가장 중요해서리 ㅋㅋ 일하러 다니는거지 친목도모하고 놀라고 다니는거 아니니까요 ㅋ 퇴근하고 집에와서 운동하고 유튜브보면서 밥먹고 게임하다가 밀린 예능 보다가 자는게 루틴인데 깨지면 스트레스 ㅋ
제가 딱 그겁니다 ㅋㅋㅋㅋ 지금 회사가 여러가지로 별로인 부분도 많은데 진짜 마음의 평화는 이쪽이 압도적이라서요... 저도 집와서 운동하고 밥먹고 게임하고 쉬다가 하는데.. 후자같은 회사는 딱 제 처음 직장이랑 비슷하지만 돈을 제대로 주는 회사 느낌이라서 겁이 좀 나요 ㅋㅋ큐ㅠㅠ
치즈만두
일단 위에 분들도 얘기하신것 처럼.. 야근하고 야식먹고 늦게 퇴근하고 하는게 쌓이다 보면 100% 몸이 안좋아집니다. 하지만 그로인해 생긴 성인병을 회사가 산재 처리 해주지는 않습니다.. 정 지금 회사를 떠나고 싶으신거라면.. 다른 이직처를 알아보심이 어떨까요?
사실 제3의 고민이 그거긴 합니다 원래 비슷하지만 좀 다른쪽이 있어서 거기 알아보고있다가 이미 프로젝트가 시작해버려서 사실상 내년까지 놨던건데 그뒤로 이직제의 들어오니까 고민중이었어요.. 충분히 고려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근데 이런식으로 지인에게 이직제의 들어오는게, 어찌보면 기회가 될 수도 있긴 한데.. 가만 생각해보면 해당 회사에 체계가 없이 팀장 추천으로 아무나(??) 뽑는거라.. 저는 개인적으론 비추입니다.
뭐 주말에 출근하는거...특근수당에 주말출근 수당..야근 수당까지 주면 고맙지만...포괄임금제로..요상하게 가는 회사도 있으니...바짝 땡기시는것도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전 거지 같은 회사에 돈도 작고. 해서 ...주말에 나와봤자..주말 수당 정도니...
주변에도 물어보니 이직해서 2-3년 하고 나오라는 얘기도 있고 하네요... 고민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급여 차이가 어느정도인지 써주셔야 정확한 조언을 해드릴수 있을거같아요
사실 이직하려는 쪽의 연봉이 얼마나 되는지는 저도 어림짐작만 하고있어서 틀릴가능성이 농후해서 못썼습니다.. 특이사항이 좀 있을수있고 제 업종이랑 100% 맞는건 아니겠지만 최소 1천만원 이상 상승할걸로 예상됩니다
나의 이직 기준은 지금 월급과 100만원이상 차이가 나야 함. 그렇지 않으면 안 옮겼음. 옮겨봐야 또 다른 헬이니까... 그리고 100이상 차이나면 일이야 거기서 거기니 야근을 하든 주말에 일하든 그런건 신경 안 썼음. 어차피 내 실력 올라가는 것이면 한 번은 경험해봐야 하고, 일에 익숙해졌으면 집에 있느니 밖에서 동료들과 일하면서 노는게 훨씬 편함.
이것저것 대략 계산해보면 월급기준 100정도 오를거같습니다 다만 그만큼 업무량도 늘긴 하겠죠.. 으으 ㅠㅠ 조언 감사합니다
개인이 어떤 가치를 중요시 하는가에 달려있네요 전 칼퇴, 주말근무 없음이 제일 중요해서 저번회사에서 1000 정도 깎고 지금 회사로 이직했는데 돈은 적게 받아도 몸이 편해서 너무 좋습니다. 8-5라서 퇴근하고 개인시간도 많구요 돈이 중요하시면 이직, 아니면 그냥 그곳에 계셔야 할듯
결국 진짜 제가 선택하기 나름이군요... 잘 고민 해보겠습니다 조언 감사합니다 ㅠㅠ
개인적으로 돈을 모아야 한다고 해도 야근과 휴일날 근무를 많이 한다면 결국 몸을 갈아 넣어 돈을 버는 꼴 입니다. 지금 직장에서 업무 강도가 그리 크지 않다면 계속 있는게 저라면 기존 직장 선택 하겠네요. 한 14년전에 저도 아침에9시 출근해서 밤 11시까지 매일 근무 하고 납기 못맞추면 휴일날 까지 나와서 근무 했는데 확실히 한 만큼 돈은 벌수 있습니다. 다만 그게 매일이 되고 매달이 되고 매년이 되면 결국 버티지 못하고 또 이직 하죠. 그리고 스타트업으로 하는 업체는 무조건 사람 갈아서 초반 3년까지는 안정권에 들려고 달릴껍니다.
스타트업까진 아니지만 후발주자다보니 여러가지로 달리고있긴 하더라구요 블라인드나 잡플래닛 평도 그렇고 업계 소문도 보통 그렇습니다.. 결국 제가 선택해야할 문제겠네요 ㅠㅠ 몸이편하냐 돈이냐..
연봉이 비슷하다면 누구라도 워라벨 선택하는건 당연한거죠. 간단한 문제입니다. 워라벨 우선이라면 현직장, 돈우선이라면 이직. 그런데 워라벨우선인지 돈 우선인지에서 고민이신가본데, 둘이 양립하기는 어렵습니다. 님 글로 미루어 보건데 돈에대해서는 좀 막연하게 쓰신거 보니 돈보다는 워라벨을 선호하시는것 같습니다.
돈은 정확한 금액을 알지도 못해서 못쓰기도 했지만 워라밸을 개인적으로 선호하는건 맞습니다 다만 이번고민은 금액차이가 꽤 될거같아서 여쭤본거긴 했는데 워라밸 선호하는거같다는 말씀 들으니 좀 기울긴하네요.. 조언 감사합니다!
저희 회사는 연봉이 작은건 아니지만, 여러가지로 단점이 좀 있는데, 일하는거 안건들고, 칼퇴보장에 연차 자유, 붙여쓰는것도 자유 빨간날은 무조건쉼 등 워라벨이 좋은편인데 직원들이 안그만둡니다 ㅋㅋㅋ 심지어 회식도 안함. 직원들이 너무좋아해요.
글쓴분께서 나이가 많지 않으시면 전 이직도 나쁘지않다고 생각합니다. 제 경험상 저렇게 빡세게 다니면 실력이 수직상승합니다. 그게 나중에 아주 큰 무기가 될수 있어요
중소기업은 한 군데 오래다녀 봐야 딱히 좋을 것 없습니다. 연봉 올릴 수 있으면 적당한 때에 빠져 나오는 것에 익숙해 지면 됩니다. 다만 이직 나이도 20~30중반까지로 생각하시면 될 겁니다. 40대 넘어 가면 이직 하는 게 더 힘들어요
저도 비슷한 고민을 얼마전까지 했었습니다. 결국 두번째 방안을 선택했는데 후회는 없고 만족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기존 연봉의 150% 인상이었습니다. 충분한 보상은 고래도 춤추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