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번에 장애인 취직 글로 한 번 인사 드렸습니다.
당시 글을 올린 뒤 매장 팀장님께서 본사에 자리가 날 거 같다고 좀만 더 일해보자 해서 어찌어찌 본사 수습까지 갔습니다만,
수습 2개월 만에 짤렸습니다. 뭐 해본 적도 없는 총무직을 선임 없이 헤쳐가려 했던 것이 무리였다고 지금은 그리 생각해 봅니다.
그래도 다행인 건 알바+수습 기간을 인정해 줘서 실업급여를 받게 되어 당장은 다행이지만 취직 자리 알아보는 게 쉽지는 않네요.
전 직의 경험을 살려보면 아예 자리가 없는 건 아니지만, 뭐라고 할까요 스스로 내세울게 없는 사람이란 걸 통감하게 되었습니다.
장애인 고용공단도 방문해 봤지만 이력서 제출해 주면 맞는 곳을 찾아 문자로 알려주겠다 정도였고,
오히려 취성패 쪽에서 상담을 건실히 잘 해주셨지만 공무나 공단 쪽으로는 어떤가란 방향의 질문은 뭔가 말을 흐리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실업급여 동안 자격증이든 좀 노년 대비를 위한 준비를 하려고 하는데 조언을 좀 얻고자 합니다.
메인은 나이 38세의 장애 4급 (왼손이 검지만 달려있다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 해야 하거나 하면 좋을 것이 뭐가 있을까요.
- 최근 관심이 가는 건 소방안전관리자 입니다. 아니 소방 전반으로 관심이 가는 중입니다. 그러나 장애인 고용율은 낮은 거 같아서 고민중입니다.
- 자격증은 모스 하나 뿐이고 이마저도 너무 예전에 취득한 거라 기억에 남지 않습니다. 컴활 자격증을 따 두는 게 좋을까요?
- 어.. 필수로 따야하는 자격증이나.. 뭘 해야 할까요 ㅠ
글 만 길어졌네요. 뭔가 해보고 싶다는 생각은 마구마구 드는데 갈피가 영 잡히질 않네요.
죄송합니다 한 번 더 좋은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소방안전관리자는 일정 규모이상 건축물 가진 회사라면 의무고용해야하며 장애인고용 TO도 채울 수 있어 메리트 있어보입니다. 힘내십시오
공무원 시험에 응시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저는 목발 두 개 쓰는 장애인인데, 공무원으로 21년 일하고 되직한 후 관련 업종으로 개업해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습니다. 공무원이 박봉이고 민원업무 많은 부서는 스트레스도 엄청 많지만, 사기업에 비하면 장애인에 대한 처우는 상대적으로 우수합니다. 진급에 있어서도 차별도 사기업에 비하면 비할바가 아닙니다.
아무래도 장애인전형이 많은 공무원, 공무쪽이 좋을거 같네요. 공무원 장애인전형은 경쟁률이 정말 낮기도 하고 다만 스스로 관두는 비율도 높음.
소방 안전관리자 특급정도나 따기 어렵지 1급이나 2급은 따기쉽기때문에 딱히 메리트 없고 좀 장애인 안뽑는분위기라 차라리 소방설비기사-소방기술사,소방시설관리사 쪽노려보심이 좋을꺼같습니다
공공기관 일도 쉬운건 아니지만 일반사기업에서 장애인이 버티는건 더 힘듭니다.
소방안전관리자는 일정 규모이상 건축물 가진 회사라면 의무고용해야하며 장애인고용 TO도 채울 수 있어 메리트 있어보입니다. 힘내십시오
소방안전 관리자 + 건춘물관리사 자격증 있으면 아파트 단지에서는 꼭 필요한 사람이라 둘다 도전 해보세요. 건축물 관리사는 난이도가 좀있다고 알고 있긴 합니다.
앗아... 건축물도 있으면 좋은 거군요.. 머리에 새겨두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격려 감사합니다 ㅠㅠ
1종 면허 따셔서 운전직도 생각해보세요. 아동, 장애인, 노인 주간보호센터같은 곳이나 아니면 장애인 운전고용 검색하셔서 운전관련 자리 알아보셔도 하셔도 되구요.
1종은 따려고 합니다마는... 전전 직장에서 허리를 조지는 바람에 장기운전은 힘들어서 ㅎㅎ ㅠ 알아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ㅠㅠ
아무래도 장애인전형이 많은 공무원, 공무쪽이 좋을거 같네요. 공무원 장애인전형은 경쟁률이 정말 낮기도 하고 다만 스스로 관두는 비율도 높음.
역시 공무원이 답인 걸까요.. 공부엔 자신이 없어서 걱정이 앞서네요 ㅠ
공공기관 일도 쉬운건 아니지만 일반사기업에서 장애인이 버티는건 더 힘듭니다.
맞는 말씀이신 거 같아요.. 눈치도 살살 주기도 했고.. ㅠ
소방 안전관리자 특급정도나 따기 어렵지 1급이나 2급은 따기쉽기때문에 딱히 메리트 없고 좀 장애인 안뽑는분위기라 차라리 소방설비기사-소방기술사,소방시설관리사 쪽노려보심이 좋을꺼같습니다
생 백치의 문과가 지원해도 괜찮을까요.. ㅠㅠ
사회복지사 2급 자격증 획득 하신 후 장애인자립생활센터에서 일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근로지원인 지원도 되니까 문서나 이런 부분도 문제 없을 것 같습니다.
공무원 시험에 응시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저는 목발 두 개 쓰는 장애인인데, 공무원으로 21년 일하고 되직한 후 관련 업종으로 개업해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습니다. 공무원이 박봉이고 민원업무 많은 부서는 스트레스도 엄청 많지만, 사기업에 비하면 장애인에 대한 처우는 상대적으로 우수합니다. 진급에 있어서도 차별도 사기업에 비하면 비할바가 아닙니다.
우선 연말에 구청에서 장애인 일자리 모집할 겁니다 우선 구청 장애인 일자리 지원하셔서 큰 무 해보시고 또 장애인 일자리는 어지간하면 재계약되니 댁에서 가까운 주민센터 노리고 지원해 보셔요 2년 정도 근무해 보시고 윗분 말씀처럼 할만하겠다 싶음 공무원 시험 보세요 하지만 구청 장애인 일자리는 최저급여도 안됩니다 괜찮 은 일자리 원하신다면 장애인 고용공단에 알아보시는 게 나으실 거고요 공단에서 소개해 주는 일자리앤 요즘 대기업 같은 경우 의무적으로 장애인 고용하도록 되어있어서 괜찮은 일자리도 많이 나옵니다
대기업들이 장애인을 고용하는 건 정말 쿼터를 채우기 위해 국가에 보여주는 겁니다. 오래 일을 못해요. 힘들게 들어가도 결국 부장 이상 관리자들이 정말 사람 대우를 안 해줘요. 정말 장애인으로 경험을 말씀드리는 겁니다 스스로 사표 쓰라는거예요. 법과 현실은 아주 다릅니다.
4급이라 구청이나 지방 시청 일자리는 2년 근무 후 1년간 쉬면서 적극적으로 구직한 흔적이 있어야 1년 후 재응시 자격이 주어집니다. 3급과 4급은 천지차이이니 가능하다면 3급 재판정도 알아보세요. 그런데 오른손이 멀쩡하다면 힘들어보이긴 하네요. ㅠㅠ
저도 경증이긴 하지만 장애인이고 장애인 고용공단에서 한국표준협회 에 지원해줘서 1년 근무하고 재계약은 붚발되었지만 전혀 눈치 받거나 그런건 없이 괜찮았 습니다
저는 재판정 받아도등급이 올라가긴 힘들 상 화이헤요 우선 판정이 보고 멀쩡하면 낮게 나오는식이라서요 뇌출혈로 우뇌가 60%가량 죽어서 반신마비 왔었고 다신 걷기 힘들거라 했는데 걷는걸 좋아했었고 가족들에게 짐이 되기 싫어서 정말 죽을 각오로 노력해서 마비된 왼손 왼발 4우만에 다시 움직이고 보행도 시작했거든요 그런데 뇌출혈 당시 뇌부종이 와서 죽을뻔 해서 뇌 붓기를 가라 앉히려 스테로이드를 사용해서 어찌 저찌 살아나긴 했지만 스테로이드 부작용으로 고관절 괴사가 또 왔고요 결국 왼쪽 고관절은 인공관절로 교체했는데 고관절 수술당시 박사님께서 전신마취를 해야하니 뇌사진을 한번 봐야한다 하셔서 보시더니 하시는 말씀이 뇌상태가 이런데 제가 말하고 움직이는게 기적이라고 하시더군요 하지만 그 후에 장애인 낙인 받기 싫어 장애인등록 미루다 신청했는데 6급 나왔고요 주민센터에서 행정 도우미 하면서 등급 상향 신청하시는 분들 많이 봤는데 상향 나오는 경우는 한번도 못봤습니다
정말 아쉽네요. 저는 선천성인데 어머니가 장애딱지 붙이기 싫어서 신검 직전에나 받았고 정보가 없을 때라 3급을 놓쳤죠. 님처럼 재해 당시에 높은 등급을 받을 수 있었음에도 여러 이유로 장애판정을 미루다가 호전 후 낮은 등급을 받고 후회하는 케이스가 많아요. 개인적으로는 이마에 낙인찍고 다니는것도 아니고 외형상 장애가 확연한데 복지카드가 없다고 해서 사람들이 비장애인으로 보는 것도 아니니. 최대한 등급을 높여서 복지혜택을 챙겨야 한다고 생각해요.
저 같은 경우는 시각장애로 한쪽 시력없고 나머지도 25%정도만 남아있는 상태인데 회계쪽 자격증이랑 컴활자격증 취득해서 어찌어찌 사기업에 들어는 갔는데 확실히 공공기관이나 공무원이 낫습니다… 전 공부를 잘 못하는 편이어서 공무원쪽은 포기하긴 했지만… 공공기관에선 몇년 일해봤는데 지금보다 훨씬 편했습니다. 제가 말씀하신 자격증은 잘 모르겠지민 공공기관 들어가기 좋은 자격증이 나을것 깉습니디.(글이 좀 두서없어서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