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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 고양이 키울지 말지 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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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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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키우기 전에는 유튜브로 하루 종일 고양이 영상만 봤던 사람으로써 도움이 되실 지 아닐 지 모르겠지만 솔직히 적습니다. 일단 결정적으로 고양이 털 알러지가 정말 심해서였지만, 솔직히 똥 치우는 게 하루 두 번이라지만 생각보다 상당히 귀찮았고요. 가끔 돌발적으로 발에 똥 묻히고 방을 헤집고 침대로 기어 들어오면 굉장히 짜증났습니다. 그러다 결정적으로 밤에 제 발가락을 자꾸 물길래 몸통을 잡고 작은 방에 보내려고 했는데, 미친듯이 할퀴고 깨물고 해서 손이 완전 걸레짝 되고 나서는 완전 정나미 다 떨어져서 고양이 키우고 싶다고 노래하던 친척 동생에게 보냈습니다. 그렇게 보내고 나서도 고양이 영상을 자주 보는 저 조차 키우는 건 도저히 엄두가 안 나던 게 고양이였습니다. 고민하실 정도면 비추라고 생각합니다. 나도 모르게 키우게 되어야 그나마 추천이라도 할까 말까... 정 키우시겠다면 어쩔 수 없지만 만약 파양이라도 하시게 된다면 어디에 보내게 될 지 정도는 대책을 생각 해 두시는 게 좋을 듯 합니다. 전 운 좋게 친척이 고양이를 좋아해서 그 쪽에 보냈다지만 그렇지 않은 쪽도 많으니까요. 결론적으로는 고양이를 매우 좋아하는 제가 키워 본 입장에서는, 다시 키울 일도 없고 돌볼 일도 없을 것 같습니다. 유튜브로 보는 게 고작이겠지요. 그 정도라면 키우는 거 완전 비추천입니다.
맛기니 | (IP보기클릭)211.199.***.*** | 23.11.02 0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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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 돈 단순한 호기심이나 어중간한 생각이라면 그냥 다육이를 키우세요
VOXVIDEO | (IP보기클릭)119.197.***.*** | 23.11.02 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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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저 자신을 키울께요ㅋㅋㅋ
쭈쭈루쭈쭈 | (IP보기클릭)211.205.***.*** | 23.11.02 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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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애초부터 자기 외롭다고 인형처럼 입양하고 책임감 가지고 끝까지 잘키울거 처럼 고민글 써놓고 저정도로 파양하고 저런글 남기는게참..
구름아이i | (IP보기클릭)124.56.***.*** | 23.11.02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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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우지 마세요.. 고양이 세마리 18년 키웠어요 거의 20년을 고양이 똥치우고 밥줬어요 그동안 제대로 여행도 못다녔어요 작년에 마지막 고양이 무지개다리 건너고 나서 열흘동안 해외여행을 태어나 처음 갔어요 너무 행복했어요 아니..이렇게 즐거운걸 그 동안 고양이 키운다고 못했단말이야? 꽃다운 청춘을 고양이 똥치운다고 다 보낸거야? 물론, 고양이 키우면서 준 정서적인 도움도 분명히 있지만 반대로 내 족쇄가 된 것도 많았어요 매달 들어가는 고양이 모래 사료값으로 PT를 받았다면 내 인생이 좀 더 좋은 방향으로 긍정적인 방향으로 바뀌었을지도 몰라요 고양이는 나중에 커리어도 좀 쌓고 생활도 안정되고 내 집도 가지고 여행도 다닐만큼 다녔고 내 집에서 책이나 보면서 여유롭게 살고 싶을때 그때 키워도 되요. 오히려 그때 더 제대로 키울 수 있어요 삶에 여유가 있으니까
메카고지라등장 | (IP보기클릭)124.54.***.*** | 23.11.03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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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 돈 단순한 호기심이나 어중간한 생각이라면 그냥 다육이를 키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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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저 자신을 키울께요ㅋㅋㅋ

쭈쭈루쭈쭈 | (IP보기클릭)211.205.***.*** | 23.11.02 02:16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된 댓글의 댓글입니다.]
눈누기

아이고 친절한 답변 감사합니다. 어렸을때 길고양이랑 놀았던 추억들이 있어서 이 다음에 커서 혼자 살게되면 한 번 키우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만 말씀하시는걸 보니 그냥 추억으로만 간직하렵니다ㅎㅎ

쭈쭈루쭈쭈 | (IP보기클릭)211.205.***.*** | 23.11.02 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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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키우기 전에는 유튜브로 하루 종일 고양이 영상만 봤던 사람으로써 도움이 되실 지 아닐 지 모르겠지만 솔직히 적습니다. 일단 결정적으로 고양이 털 알러지가 정말 심해서였지만, 솔직히 똥 치우는 게 하루 두 번이라지만 생각보다 상당히 귀찮았고요. 가끔 돌발적으로 발에 똥 묻히고 방을 헤집고 침대로 기어 들어오면 굉장히 짜증났습니다. 그러다 결정적으로 밤에 제 발가락을 자꾸 물길래 몸통을 잡고 작은 방에 보내려고 했는데, 미친듯이 할퀴고 깨물고 해서 손이 완전 걸레짝 되고 나서는 완전 정나미 다 떨어져서 고양이 키우고 싶다고 노래하던 친척 동생에게 보냈습니다. 그렇게 보내고 나서도 고양이 영상을 자주 보는 저 조차 키우는 건 도저히 엄두가 안 나던 게 고양이였습니다. 고민하실 정도면 비추라고 생각합니다. 나도 모르게 키우게 되어야 그나마 추천이라도 할까 말까... 정 키우시겠다면 어쩔 수 없지만 만약 파양이라도 하시게 된다면 어디에 보내게 될 지 정도는 대책을 생각 해 두시는 게 좋을 듯 합니다. 전 운 좋게 친척이 고양이를 좋아해서 그 쪽에 보냈다지만 그렇지 않은 쪽도 많으니까요. 결론적으로는 고양이를 매우 좋아하는 제가 키워 본 입장에서는, 다시 키울 일도 없고 돌볼 일도 없을 것 같습니다. 유튜브로 보는 게 고작이겠지요. 그 정도라면 키우는 거 완전 비추천입니다.

맛기니 | (IP보기클릭)211.199.***.*** | 23.11.02 02:49
맛기니

감사합니다 저도 그냥 보는걸로 만족하렵니다 고민글 올리길 잘했네요 덕분에 정신이 번쩍 들어서ㅎㅎ

쭈쭈루쭈쭈 | (IP보기클릭)211.205.***.*** | 23.11.02 04:13
맛기니

이분 전글 보세요 참나...아주 책임감가지고 키울거 처럼 고민글 써놓고 겨우 저정도로 파양하고 훈수을 두네 ...

구름아이i | (IP보기클릭)124.56.***.*** | 23.11.02 09:35
구름아이i

개인적으로는 괜히 억지로 키워서 사건 일어나는 것보다 파양이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Zmodantq | (IP보기클릭)118.219.***.*** | 23.11.02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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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modantq

아니 애초부터 자기 외롭다고 인형처럼 입양하고 책임감 가지고 끝까지 잘키울거 처럼 고민글 써놓고 저정도로 파양하고 저런글 남기는게참..

구름아이i | (IP보기클릭)124.56.***.*** | 23.11.02 09:37
구름아이i

?그게 왜 욕 먹어야 할 짓이죠? 인형처럼 입양한다 뭐 이런 표현 쓰시는 걸 보니까 고양이 키우시는 분 같은데 고민글 올릴 정도로 고민 한 끝에 키워봤는데 도저히 안되어서 고양이 키우는 걸 비추천한다-라고 솔직하게 적는 게..잘못은 아니지 않나요? 키우는 것도 어디 그냥 키우나요? 용품 다 사고 사료 다 사고 화장실 모래 다 비치해놓고. 가볍게 생각하고 파양한 거 아닙니다. 글은 말리는 차원에서 강하게 썼지만 고민 진지하게 다시 하고 믿을만한 사람으로 고르고 골라서 보냈어요. 오히려 데리고 왔으니까 싫지만 키워야지 이런 생각으로 키우는게 고양이에게 더 불행할듯. 님이나 더 진지하게 생각해보시길ㅋ

맛기니 | (IP보기클릭)211.199.***.*** | 23.11.02 12:21
맛기니

애초에 애정이 없엇던거죠;;; 유튜브 보고 공부했는데 ...저런이유 되는거는 좀;; 똥치우는데 1분이면 치우는거 귀찮아하면 뭘 하실수 있는거죠? 똥 묻히면 똥이 무르다는거면 먹는거나 문제 있다는건데 걱정부터 해야 하는데 ㅠㅠ 진짜 책임감도 없으시고 솔직히 욕 먹으셔도 할말은 없으세요 유튜브로 뭘 보고 뭘 햇는지 모르겠는데 그냥 함부로 말하지마시길..

루리웹-1262020007 | (IP보기클릭)112.151.***.*** | 23.11.03 22:27
루리웹-1262020007

고민도 진지하게 했고 알러지나 어려가지 이유로 키우기도 힘들었고.그래서 믿고 맡길만한 사람에게 맡겼고. 제가 사람에게 상해를 입힌것도 아니고 절도를 한 것도 아니고...범죄를 저지르거나 유기 그런 걸 한 것도 아니잖아요. 잘못은 했다고 생각하는데 욕먹어도 할 말은 없다는건 얼굴 안보인다고 너무 막말하는 것 같습니다.

맛기니 | (IP보기클릭)211.199.***.*** | 23.11.04 14:55
맛기니

댓글 보고 다시 생각 했지만 욕 먹을 짓 인거는 맞는거 같아요 몰랏으면 모르겟지만 알앗으니깐요 그리고 아무생각 없이 데리고 온거는 맞으니깐요 ... 알러지도 있는지도 모르고 고양이가 자기 생각이랑 다르니깐? 솔직히 본인이 쓰신거 다 기본적인 내용 아닌가요?..저는 욕 먹을 짓이라고 생각해서 그렇게 쓴거에요

루리웹-1262020007 | (IP보기클릭)112.151.***.*** | 23.11.04 18:46

다른건 몰라도 혹시 옷 좋아하시나요? 고양이 키우는 순간 옷에 고양이털 박히는건 시간문제입니다. 어마어마한 스트레스에요 ㅎㅎ 저도 한마리 키우고 있지만 사실 별룹니다... 관리와 관리와 관리의 연속이에요 ..

Tastyvox | (IP보기클릭)92.202.***.*** | 23.11.02 07:15

저도 고양이나 강아지 키우고는 싶은데 혼자두고 출근할 자신이 없어서 포기했죠....

81년생 독신귀족 | (IP보기클릭)221.150.***.*** | 23.11.02 08:07

이번에 냥이놈 장난감 집어먹고 시원하게 100만원 썼는데요. 이게 잘풀려서 100입니다. 개복수술들어가면 2~300우스워요..ㅋㅋ..하루입원에만 기본10만원, 피검사 20만,x-ray나 초음파10만 등등 그냥 돈입니다. 지혼자 끈 물어뜯다가 이빨부러져서 이거 발치도 해야하는데 우선 70정도 예상잡고 있습니다. 이미 결정은 하신거 같으셔서 다행이라면 다행이군요..ㅋㅋ..

낙서쟁이이삭 | (IP보기클릭)168.126.***.*** | 23.11.02 08:28

독립 처음 하셨으면 본인을 일단 잘 캐어하시고 기반을 다지시는게....안정된 생활과 공간에서 키워도 힘든게 동물입니다 보통은 작성자님들처럼 독립해서 머가 키우고 싶었어서 다들 키우기 시작합니다 다들 지극정성으로 키우실테고 동물들 사랑하겠죠 근데 거기서 따라오는 스트레스와 내 생활의 불편함을 겪게되고 그렇게 이사를 가게되면 유기묘,유기견이 생기는 겁니다 나보다 더 좋은 사람이 거둬서 잘 키워줄꺼야 라고 스스로 변명거리도 만들테구요 게임기나 장난감이 아니니 신중에 신중을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건 동물은 내가 외로워서,귀여워서 키울래보다는 키웠을 때 안 좋은점,단점을 먼저 깊게 생각해보고 판단하시길 바랍니다

우르루까꿍 | (IP보기클릭)118.42.***.*** | 23.11.02 10:12
우르루까꿍

저는 자영업잔데 지금 3년째 밥 먹으러 오는 고양이가 있습니다 뒷문 열어두면 알아서 들어와서 냐옹~하고 밥 달라하고 사료주면 안 먹습니다ㅎㅎ 고급캔만 먹어요 골골대면서 엄청 잘먹어요 애 말고도 몇마리 더 있었는데 하나둘씩 사라지더나 애만 남았네요 저는 키우는 대신 찾아오는 애들 밥이나 주고 쓰담쓰담하며 만족하고 삽니다

우르루까꿍 | (IP보기클릭)118.42.***.*** | 23.11.02 10:15

동물은 키울까 말까 고민할 정도면 키우지 않는 게 좋습니다.

세균맨~★ | (IP보기클릭)118.37.***.*** | 23.11.02 10:22

동물 이야기를 떠나서 일상 속에 경제적인 부분이든 심리적인 부분이든 여유를 계속 확보해두는 것은 중요한 습관입니다. 여백을 남겨두지 않는 삶은 스스로를 계속 위기상황으로 몰아가게 되거든요. 실제로 안타까운 지인들을 자주 목격했었기 때문에, 누구든지 삶에서 느끼는 심심함과 여력을 소중히 여겼으면 하는 마음이 있네요.ㅎㅎ;

미트스핀스파게티 | (IP보기클릭)218.157.***.*** | 23.11.02 10:49

집고양이 평균 수명이 15년 정도 된다고 했을때 무지개 다리 건너는 날까지 돌봐주실 각오는 하셔야 합니다 저도 그럴생각으로 고양이를 입양하였지만 2년전 결혼하면서 본가에 두고왔습니다 와이프 될 사람이 개나 고양이를 너무 무서워해서 도저히 키울수가 없더라구요 저같은경우야 다행히도 부모님이 돌봐주셔서 안심하고 있지만 이렇게 본인의 의지와 관계없이 여러가지 상황이 생실수도 있다는것도 알아두세요

ChouCreamBread | (IP보기클릭)222.237.***.*** | 23.11.02 11:29

2살 좀 넘은 러시안블루 키우고 있는 집사로서 경험담 말씀드립니다 1. 우선 알러지 검사부터 해야합니다 고양이 알러지, 털 알러지가 대표적이죠 계속 알러지 약을 먹고 살 수도 없고 알러지 사료는 비싸구요 2. 금전적인 여유가 있어야겠죠? 어떤 분은 고양이가 복막염에 걸려서 약 700을 썼다고 하네요 조금 아프면 수십, 많이 아프면 수백 깨지는 건 기본입니다 검사만 해도 십여만원은 하니까요 그리고 고양이 특성상 집안에 모든 환경을 갖춰줘야합니다 넓은 화장실, 캣타워, 창문뷰, 장난감 등등 3. 고양이도 외로움을 타기 때문에 놀러나가면 안됩니다 이런거때문에 여러 마리를 키우기도 하지만 케어하기가 더 힘들어집니다 그리고 여행이나 며칠씩 집을 비운다면 꽤 까다로워집니다 강아지는 사교적이라 애견호텔에 맡겨도 되지만 고양이는 영역동물이라 영역 밖에 나가는 것 자체에 스트레스를 받거든요 4. 고양이도 생명이라 성격이 안 맞을 수 있습니다 위에 맛기니님 사례처럼 난동을 부리고 성질 부리고 깨물고 부수고 지멋대로 행동할 때가 있는데 이 때 교육을 안 시키면 진짜로 고양이님을 모시고 살아야 합니다 교육을 시켜도 계속 그러고 님 생활패턴과 안 맞으면 고양이 존재 자체가 스트레스가 될겁니다 5. 그 외에 개인적으로 느낀 불편함 - 설사를 하면 온갖 곳에 똥칠을 합니다 - 매일 똥 치우고, 냥수기(고양이 정수기) 닦고, 양치질 하고, 털을 빗겨줘야합니다 권장은 그렇고 냥수기는 2일에 1번, 양치는 주 4회 시키고 있습니다 그나마 제가 키우는 종은 털빠짐이 적어서 일주일에 1번정도 털을 빗어주는데 이것도 대부분은 매일 해줘야할겁니다 - 모래가 온 집 안에 튑니다 - 놀아줘야합니다 전 솔직히 귀찮아서 놀아주는 건 거의 안 하는데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화장실 전체갈이는 1~2달에 1번씩 해야 합니다 안 그러면 먼지도 많고 화장실이 더러워집니다 솔직히 고양이를 키우기엔 귀찮은 일이 너무 많습니다 귀여운 것 하나만으로 감당할 게 많은데 저도 고민했던 시기로 돌아간다면 키우고 싶지는 않네요 고양이 카페 같은 곳에 가서 귀여워해주는 정도가 좋지않나 싶습니다 그래도 순둥이에 애교 부리는 모습 보면 좋긴 합니다

루리웹-6828265843 | (IP보기클릭)211.45.***.*** | 23.11.02 11:33

고양이 = 털뿜뿜이. 비염같은거 있다면 절대 피하시고, 그게 아니라도 모든 옷과 온 집안이 털투성이가 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라이저킬 | (IP보기클릭)115.143.***.*** | 23.11.02 11:51

저도 항상 키우고싶었는데 고양이 알러지 최고등급이더라구요..... ㅠㅠ 전 알레르기 비염이 너무 심해서 포기 했어요. 알레르기 검사 꼭 해보시길 추천.

TAKANEEE | (IP보기클릭)112.219.***.*** | 23.11.02 13:35

일단, 알러지가 없어야하고 돈이 있어야하고 휴가는 거의 포기하셔야 합니다 이제는 고양이별로 떠나보냈지만 신부전으로 마지막 2~3년 동안 통원하며 들어간 의료비만 준중형차 한대값은 썼네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가장 힘들었던게 대부분의 고양이는 강아지처럼 호텔링이 불가능합니다 환경이 바뀌는것만으로도 큰 스트레스라 같이 데리고 가기도 어렵구요 결국, 가족이나 친구중 같이 진득하게 얼굴을 익힌 사람이 없다면 집에 두고 어딜 다녀오는건 어렵습니다 저는 가족찬스를 썼습니다만 명절연휴나 휴가철에 다 쉬는건 매한가지다보니 사실 이것도 조금 어려워요 여러모로 심사숙고해보시고 좋은 선택하시길 빌겠습니다

노랑부리 | (IP보기클릭)211.178.***.*** | 23.11.02 15:17

생각보다 손이 많이가고 돈이 많이 듭니다....요즘은 병원도 잘되서 고양이도 최소 15년은 산다고 봐야하는데... 그시간을 책임질수 있다는 확신이 드시면 키우시라고 말씀드리고 싶군요

루리웹-3796645766 | (IP보기클릭)58.237.***.*** | 23.11.02 15:37

고양이가 그래도 멍뭉이보단 낫죠 멍뭉이는 정말 내 삶을 많이 할애해야하는데 난이도가 좀 낮은 대신 털과의 전쟁입니다 ... 여튼 같이 지내는 시간은 충분히 확보가 되어야해요 고양이 외로움 안타는 줄 알았는데 외로움 탑니다

뭇매골 | (IP보기클릭)115.20.***.*** | 23.11.02 15:49

최소 10년 최대20년 정도 이 친구가 내 인생에서 중요한것 5위안에 넣어주실 수 있으면 키워주세요 생각보다 많은 부분을 할애해야 합니다. 물론 그것을 커버할만큼 많은 것을 주겠지요. 저는 다시 그 친구를 만나면 주저 없이 또 같이 살거에요.. 그만큼 무지개다리 건너고 나서 빈자리가 너무 큰데, 얘 말고 다른 애는 필요하지 않아서 안키우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율리미 | (IP보기클릭)39.112.***.*** | 23.11.02 17:02

집집마다, 고양이 개체마다, 키우는 주인마다 케이스가 다 다를거에요. 저는 혼자 살고 있으며, 7살 된 고양이와 처음부터 계속 같이 지내고 있습니다. 샤료와 두부모래값은 세 달에 10만 원 들어가는 정도라, 크게 부담이 되지는 않는 편이에요. 혹시라도 고양이가 아프면 병원비가 꽤 나갈 텐데요, 제가 키우는 고양이가 어렸을 적에 신부전인가? 수컷 고양이가 자주 걸린다는 신장에 생기는 병 때문에 엄청 아파했던 적이 있었어요. 그때 사나흘 입원시키고, 병원비는 30만 원 정도 나갔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 후로는 건강하게 잘 지내고, 사고도 안 치는 정말 좋은 저의 친구입니다. 먼저, 본인이 무언가 미루는 성격이라면, 그것부터 해결한 다음에 고양이를 입양하도록 하세요. 저는 아침, 저녁으로 반드시 청소기를 돌리고요, 필요하다면 밥 먹기 전 후에 추가로 청소기 돌립니다. 그리고 고양이가 화장실 이용하고 나온 직후에 화장실 청소를 합니다. 하루에 네 번 정도 되지요. 대변이 아니고 소변만 누더라도 바로 화장실 청소 해주고, 혹시라도 화장실 벽에 소변이 튀었으면 그것도 바로 닦아주고요. 이런 부지런함을 어떻게 사전에 체크할 수 있는가? 하면 본인이 식후 20분 내에 설거지를 하고, 싱크대 거름망을 매일 갈아주는가 본인이 재활용쓰레기 봉투를 35L 정도의 작은 크기로 사용하면서 하루이틀마다 버리러 나가는가 이런 걸 체크하고, 이런 게 가능할 때 고양이가 됐든 강아지가 됐든 그 친구를 건강하고 행복하게 키울 수가 있을거에요.

관리자가인정한_부가티 오너 | (IP보기클릭)175.115.***.*** | 23.11.02 21:43
관리자가인정한_부가티 오너

인생에서는, 돈도 친구도 여자친구도 직장도 언제든지 나를 버릴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내가 키우는 고양이나 강아지는 그저 나만 바라보고, 언제나 나를 좋아해줍니다. 내가 키우는 고양이나 강아지는 나를 버릴 수조차 없습니다. 그런 친구를 행복하게 해줄 수 있는 환경과 나의 자세가 되어 있어야지 그 친구에게 해줘야 하는 의무를 다할 수 있겠지요.

관리자가인정한_부가티 오너 | (IP보기클릭)175.115.***.*** | 23.11.02 21:48

댓글들 보니 뭔가 결혼이랑 비슷하네. 알면 못한다, 멋모를때 해라 이런느낌. 여기 이렇다 저렇다 글 쓰신분들 다들 키우면서 알게된거지 다 알고 시작한거 아닙니다. 그냥 키우세요. 키우면서 하나씩 알게되고 책임감 생기고 하는겁니다. 인생이라는게 남이 이거해라 저거해라 이런말 다 듣다간 아무것도 못해요

채고시다 | (IP보기클릭)125.129.***.*** | 23.11.02 22:09
채고시다

아뇨 미래를 생각하면 그냥 안 키우는게 맞는거 같아요 여윳돈은 적금하는데에 보태려구요

쭈쭈루쭈쭈 | (IP보기클릭)211.205.***.*** | 23.11.02 23:28
쭈쭈루쭈쭈

다른건 그냥 노력으로 극복할수 있지만 돈문제는 진짜 심각합니다. 개 고양이 어디 아파서 골골대면 한달치 월급이 그대로 거기로 빨려나갑니다. 수술이 필요하고 입원을 해야 한다고 하면...그 좁은공간 케이지 안에들어가 있을뿐인데 하루 10만원씩 사라집니다. 시골처럼 그냥 대충 묶어두고 키우는게 아니기 때문에 정말 각오하셔야 할뻔했지만.. 포기하신거 잘하셨습니다.

ゴールデンボーイ | (IP보기클릭)211.51.***.*** | 23.11.02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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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우지 마세요.. 고양이 세마리 18년 키웠어요 거의 20년을 고양이 똥치우고 밥줬어요 그동안 제대로 여행도 못다녔어요 작년에 마지막 고양이 무지개다리 건너고 나서 열흘동안 해외여행을 태어나 처음 갔어요 너무 행복했어요 아니..이렇게 즐거운걸 그 동안 고양이 키운다고 못했단말이야? 꽃다운 청춘을 고양이 똥치운다고 다 보낸거야? 물론, 고양이 키우면서 준 정서적인 도움도 분명히 있지만 반대로 내 족쇄가 된 것도 많았어요 매달 들어가는 고양이 모래 사료값으로 PT를 받았다면 내 인생이 좀 더 좋은 방향으로 긍정적인 방향으로 바뀌었을지도 몰라요 고양이는 나중에 커리어도 좀 쌓고 생활도 안정되고 내 집도 가지고 여행도 다닐만큼 다녔고 내 집에서 책이나 보면서 여유롭게 살고 싶을때 그때 키워도 되요. 오히려 그때 더 제대로 키울 수 있어요 삶에 여유가 있으니까

메카고지라등장 | (IP보기클릭)124.54.***.*** | 23.11.03 07:52

비용은 병원비 빼면 크게 부담되는건 없을겁니다. 한달에 사료값 간식값 모래값만 고정적으로 들어가고 본인 성향에 따라 더 들고 덜들고 할텐데 병원비는 좀 많이 부담될꺼에요 전 이번에 애 이빨이 안좋은거 같아서 병원 갔다가 100만원 나오더라고요 병원비는 각오 하셔야하고 털 날리는것도 각오 하셔야 할 겁니다. 밥 먹을 때 털도 먹는다 생각해야하고... 한마리 키우다가 집에 없을 때 외로울려나 하고 한마리 더 키우게 될 수도 있고...

난스 | (IP보기클릭)220.86.***.*** | 23.11.03 09:38

위에 여러분들이 좋은말씀 해주셨네요. 고양이건 강아지건 키우시려면 책임감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본인이 그런 생각이 없다면 그냥 안키우는게 맞는것 같아요. 그래도 제 생각에 장단점을 나열하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장점: 일단 귀여움. 강아지에 비해 하울링이 덜해서 아파트에서 키우기 용이함. 강아지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 장기간 외출 가능.(제 경우엔 2마리 키우는데 3박4일 여행 갔다와도 큰 문제 없음) 강아지에 비해 상대적으로 밥 관리가 편함.(알아서 조절해서 먹음) 산책 불필요. 단점: 매일 똥치우는게 매우 귀찮음. 가죽 제품(쇼파)을 들일수가 없음. 나이들수록 병원비 지출 생각해야함. 새벽에 침대로 올라와서 잠이 자주 깸. 강아지처럼 주인 마중나오는경우가 많지않음. 손님왔을때 하악질 시전. 제 경험은 아니지만 아일러지 확인해야함. 한 마리 키우면 강아지와 마찬가지로 여행갈때 주의해야 함. 장점도 있지만 분명한 단점들이 많으니 의욕만으로 키우기 보다는 현실적으로 고민해보고 시작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루리웹-8140083476 | (IP보기클릭)220.117.***.*** | 23.11.03 09:48

7년차 자취생 집사입니다. 다른 어려운점은 위엣분들이 다 말해주셔서 개인적으로 힘들었던 부분은 이사 입니다. 일단 부동산에 집구하러 다닐때 애완동물 키운다면 반겨주는 집주인이 거의 없습니다. 그냥 안되요. 없어요 . 입니다. 진짜 조건에 맞게 어렵게 구해도 고양이 털 이러면서 안된다는 집 많았습니다. 어렵게 찾아서 들어가도 집주인이 눈치 주거나 억울하게 고양이때메 도배를 하고 나가라는등 청소 업체에 맡기라는등... 우여곡절이 많았습니다. 자가 이시면 상관없지만 장기적으로 자취를 생각하시면 많이 생각해보세요.

루리웹-99999 | (IP보기클릭)211.205.***.*** | 23.11.03 10:00
루리웹-99999

또한 집주인 모르게 고양이키웠다가 사단나는 집 많이 봤습니다. 들어갈때 꼭 고지하고 특약넣어야 합니다.

루리웹-99999 | (IP보기클릭)211.205.***.*** | 23.11.03 10:17

혼자 살면서 벌써 3마리째 키우고 있네요. 일단 원룸은 아니시죠? 그럼 키울만 합니다. 5일 정도는 혼자 냅둬도 되고 돈도 딱히 많이 들어가지 않아요. 매일 캔까주는 애들이야 엄청 들겠지만. 만일 원룸이라면 키우시지 말기를 바랍니다. 화장실 냄세도 상당히 지독한 편이고 무엇보다 화장실 모래가 온바닥에 굴러다녀요.

큐브용 | (IP보기클릭)211.35.***.*** | 23.11.03 11:49

경험상 남의 고양이는 매우 귀엽습니다. (한 2~3시간 이뻐해주고 담날 또 보는 정도의 텀) 우리 고양이는 가끔 귀엽습니다. (이 생퀴가 오전 5~6시 사이 배변하고 냄새나니깐 치우라고 생지랄을 하는 걸 매일 봐야 하는 경우)

루리웹-몰?루 | (IP보기클릭)106.246.***.*** | 23.11.03 15:52

다른 것은 다 제쳐두고 일단 고양이알러지가 있는지 병원가서 무조건 확인하세요. 저는 고양이알러지가 있어도 약먹으면서 키우는 중이긴하지만 너무 힘듭니다. 물론 제가 키우는 것은 아니지만 저의 어머님이 키운다는 명목이지만 제가 거의 돌봅니다. 알러지때문에 항히스타민제를 반응이 생길 때마다 먹어줘야합니다. 약은 언제나 좋지않기때문에 항상 최악의 상황에서만 먹습니다(두드러기 나거나 가려움이 심해질 때) 그외에 좋은 점을 적자면 살거면 무조건 2마리이상을 사세요. 혼자는 고양이가 외롭습니다. 그리고 자기종족과 있어야 서로 외로움을 보충시켜줄 수 있어요. 사람이 모든 것을 다 보충시켜줄 수는 없습니다. 그리고 베플에 병원비 어쩌고저쩌고는 크게 걱정하지마세요. 우선 고양이를 잘 기른다면 병도 들지않을 뿐더러 위생적이고 부지런하게만 키우시면 됩니다. 병원의 경우는 최악의 경우에 해당하는거라. 애초에 고양이는 강아지와는 다르게 스스로 깨끗함을 유지하는 동물입니다. 그래도 병이 걸리면 안타까운 일이지요. 다만 귀여워서 키우고싶다라는 생각이라면 키우지마세요. 자신의 식구라고 생각해서 죽을 때까지 키울생각과 각오로 키우세요. 아플 때도 잘 돌보고 말이죠. 병원에 무조건 가서 해결하라는 말은 아니지만 고양이가 아프면 자신을 돌볼 수 없어지고 초췌하고 냄새나는 상태가 될 수 있는데 그 때도 열심히 잘 닦아주고 똥오줌 받아낼 각오도 하시라는거죠. 그리고 병원의 경우 살 가망이 있는 병이라면 치료하시고 아니면 살아있는 동안 잘 대해주세요. 이상 끝~ 사료는 싼 것 먹이셔도 됩니다.

달과별과태양 | (IP보기클릭)122.128.***.*** | 23.11.04 12:17
달과별과태양

아.. 장점을 안 적었네요. 고양이를 키움으로서 사람과의 교류가 필요없을정도로 진짜 외롭지않습니다. 마치 우리아이를 키우는 것처럼 충족감을 주기때문에 특히 독신이나 외로움을 타는 분에게 좋습니다. 고양이는 그루밍을 매번 하기때문에 털냄새만 맡아도 기분이 좋아지고 안아주면 너무 좋습니다. 그리고 교감이 잘 되셔서 고양이가 강아지급?이 되면 진짜 너무 안아주고 나한테 와서 애교떨어주고 비벼주고 너무 좋습니다. 여자? 필요없어요. 고양이가 다 충족시켜줍니다. 물론 섹즈는 제외하고

달과별과태양 | (IP보기클릭)122.128.***.*** | 23.11.04 12:19

아니...안 키운다고 했는데 안 본 사이 정말 많은분들이 조언해주셨네요ㄷㄷ

쭈쭈루쭈쭈 | (IP보기클릭)223.39.***.*** | 23.11.04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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