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름 워라밸 지키며 쳐내던 본업 외의 일들이
급격하게 늘고있어 버거운 와중에
일은 넘버원이 시키는데 내가 하는 일의 중요성을 아무것도 모르는 넘버투는 면담자리에서
"니가 그나이에 어딜 갈 수 있겠냐. 컴퓨터 좀 잘한다고 거만해하지 마라.
너 없어도 광고집 맡기면 된다. 기타 사업계획 피피티 등도 다른직원 맡기면 못할거 같냐?
그치만 너 빨리빨리 만들 수 있는 거 아니까 남는시간에 본업도 충실히 해야지?" 라고
남들보다 일처리가 두배 이상 빠른 만큼 일도 두배는 하라고 헛소릴 지껄이는데다
넘버원은 넘버투 기 살려주겠다고 직무 외의 일 산더미로 주고 있는거 알면서도
전체회의에서 대놓고 "본업 직무로 들어왔는데 본업 성실히 안할거면 나가야지??"
하면서 개망신을 줘 현타가 진하게 오는 와중에
편의시설 조사하다 비교적 신생공기업 6급 장애인전형이 눈에 띄길래
ncs 모의고사만 훑어보고 경험삼아 지원했는데 천운으로 필기합격해서
서류심사와 면접이 남았습니다.
문제는 합격발표와 출근일 간격이 일주일도 안됩니다. ㅋ
입사예정일은 이번달 말정도고요.
아무리 생각해도 최종합격 전 사직서 날리는 건 미친짓이라 보류중입니다.
좋게좋게 끝내야 경력증명서 등 후처리도 원만히 진행될텐데 말입니다.
소식지 등 지금 받은 일 쳐내기도 바빠서 본업까지 퇴사 전에 마무리하기도 힘들고...
본업 외로 맡던 현 직장의 부설기관사업 진행과 제 몇몇 스킬이 이곳에서는 대체불가한지라
퇴사 후에도 어떻게든 저를 써먹어야 할 입장이긴 합니다. 거리도 가깝고... (도보 5분)
지금 직장은 생활임금과 분기별 상여금 적용되고 있는데
공기업 공고에는 급여 상하한 차이가 두 배가 넘는데(현 연봉보다 상한은 높고 하한은 낮습니다.) 별 의미 없는지
나이는 만 40대 초반 미혼입니다.
지금 직장보다야 훨 낫겠지만 나이가 좀 되다보니 신경쓰입니다.
소소한거라도 좋으니 면접 팁과 원만한 퇴사방법.
지금 나이에 들어가도 나쁘지 않을지, 직장분위기 등 조언 부탁드립니다.
인생 모르니 최종합격전 퇴사버튼은 절대절대 누르지 마시구요 어차피 법적으로는 퇴사는 퇴사통보후 바로 할 수 있습니다. 건승을 빕니다
근데 퇴사는 자기맘이라 그냥 퇴사해도 상관없지 않나요? 상사가 배려도 안해주는데 신경쓰지마시길
후임자 인수인계는 불가능하고 퇴사일까지 마무리 못하는게 젤 걸리는데 재택으로도 땜빵 가능하고 일단은 합격하고 나가는게 먼저라..
퇴사 후 처리는... 그냥 퇴사하면 땡입니다. 인수인계쯤은 도와 줄 수 있더라도 퇴사 후까지 더 해주실 필요 하나도 없어요.
공기업 재직자입니다 입사전 "알리오"에서 기관정보 및 임금에관한 규정집 잘찾아보시길 바랍니다. 기관별로 경력 산정하는방식도 다릅니다 장애인전형이면 어럽지않게 합격하실거 같습니다 (보훈, 장애인전형은 경쟁률 매우낮음) 그리고 퇴사는 노동자의 마지막 권한입니다 퇴사한다고 통보하면 땡이므로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원만한 퇴사는 드물죠 합격전이면 인수인계 메뉴얼이라도 작성해 놓으시는정도면되죠 면접보라가도 면접 티내지마시고
공기업이 잘 안짜르는만큼 고인물이 항상 있어서 쓰레기도 존재한다는점 급여는 상위 공기업이 대기업보다 조금 아래지만 중간공기업 부터는 차이가 꽤 나요 하위는 그냥 중소기업보다 약간 나은 수준
인생 모르니 최종합격전 퇴사버튼은 절대절대 누르지 마시구요 어차피 법적으로는 퇴사는 퇴사통보후 바로 할 수 있습니다. 건승을 빕니다
겸둥현진
후임자 인수인계는 불가능하고 퇴사일까지 마무리 못하는게 젤 걸리는데 재택으로도 땜빵 가능하고 일단은 합격하고 나가는게 먼저라..
근데 퇴사는 자기맘이라 그냥 퇴사해도 상관없지 않나요? 상사가 배려도 안해주는데 신경쓰지마시길
퇴사 후 처리는... 그냥 퇴사하면 땡입니다. 인수인계쯤은 도와 줄 수 있더라도 퇴사 후까지 더 해주실 필요 하나도 없어요.
공기업 재직자입니다 입사전 "알리오"에서 기관정보 및 임금에관한 규정집 잘찾아보시길 바랍니다. 기관별로 경력 산정하는방식도 다릅니다 장애인전형이면 어럽지않게 합격하실거 같습니다 (보훈, 장애인전형은 경쟁률 매우낮음) 그리고 퇴사는 노동자의 마지막 권한입니다 퇴사한다고 통보하면 땡이므로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감사합니다.
경력증명은 안되면 국민연금가입증명서로 대체되니까 걱정할 필요가 없고, 노동자는 당일퇴사해도 회사에서 거부할 방법이 없습니다. 공기업은...나이많은 보훈, 장애 분들이 깽판치는 경우가 상당히 많아서...본인이 좀만 열심히 해도 쉽게 녹아들수 있습니다. 그닥 걱정할 필요 없어요
감사합니다. 덕분에 조금이나마 마음에 평화가 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