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게임을 엔딩까지 못 봅니다.

[루리웹-9456753404]

30대 유뷰남이고
게임을 좋아해서 3신기 + 스팀덱 + ps 포탈 까지 있는데
요즘 게임을 엔딩까지 보기가 힘듭니다 ㅠㅠ
작년에 엔딩본건 바하4리메, 스파이더맨2 정도.
젤다같은건 하다가 지치더군요.
페르시아의 왕자도 중간에 찍싸고..
초반에 재밌게하다가 중반부터 숙제같은 느낌 딱 오면서 패드 놓게되는데
이게 현타인가요??

[김다미😛]

많은 게임을 해봐서 솔직히 거기서 거기인것도 있고, 틈틈히 하기에 게임이 너무 길기도 하고 그런거죠 뭐
물론 한번씩 취향에 완전 맞는게임 나오면 쭉 하게되기는 합니다

[톰슨]

바로 정신과 치료를 받고 게임에 몰두하십시오.

[유리탑]

초반에 재밌게하다가 중반부터 숙제같은 느낌 딱 오면서 패드 놓게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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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답이 있네요.
게임은 엔터테인먼트 컨텐츠인데
엔터테인먼트 장르는 그 특성상
'스트레스 구간', '즐거운 구간'을 샌드위치처럼
교차로 배치해 둡니다.
문제는 게임은 그 특성상 '스트레스 구간'이 길어요.
분단위로 처리하는 영화와는 다르게
시간단위니까요..... 그런데 그게 부담되는 겁니다.
학생이나 뉴비는 모르거든요.... 앞에 뭐가 있는지
우선 들어가 보니까 겪게 되는 건데
글쓴 분은 30대고 하시니까 이 앞에 뭐가 있는지 아시는 겁니다.
그러니까 패드를 놓는 (회피) 하는 거지요.
스트레스를 피하는 행동은 정상적인 행동양식입니다.
뇌가 과거의 기억과 앞으로의 전망을 정확하게 하고 있다는 거에요.
물론 게임을 사랑하거나, 팬이거나 하면 그 스트레스도 뚫지만
거기까지는 아닌거죠.
그리고 위에도 언급했지만 '게임'....이라는 장르는
게임 이외에도 거기에 연결된 산업들이 있는데 그 중에는 '공략집' 이라는 산업도
있습니다. '공략집 판매량'을 신경 쓰게 되면 난이도가 상당히 올라가는데
자기들 끼리는 배려지만, 공략집을 구매하지 않는 이용자 입장에서는
달갑지 않은 상황이죠.

[골드크라운]

공략집 산업과 연계해서 난이도를 올리는건 처음 알았네요 ㄷㄷ

[유리탑]

지금은 온라인 게임매체의 발전으로 예전보다는 덜 하지만
공략집이 존재하는 경우
공략집에 게임 광고를 올리고
공략집은 게임에 대한 기사를 올리고
이용자는 그 잡지를 사보는 공생관계죠.
....근데 게임이 너무 쉬우면 공략집이라는 거 자체의 존재의미가 없게되죠.
그냥 쭉쭉 밀면 되니까
일반적으로 학생의 여가시간은 한정되어 있습니다.
하루에 1-2시간이죠. 전체 여가가 아니라 게임하는 시간 한정으로요.
근데 그 1-2 시간을 게임 진행 도중에 '막히는 구간'이 있으면
이 '막히는 구간'이 언제 뚫릴지 알 수가 없습니다.
뭐 노가다레벨업을 하면 뚫을 수 있는 구간이면 몰라도
퍼즐이라던가.... 숨은 아이템 찾기라던가.... 동료를 얻는 다던가.... 이런 방식이면
시간이 답이 아닌 경우도 많거든요.
공략집을 보면 지도랑 사진으로 찍어서 올려 놓으니까
쓸데없는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바로 뚫을 수 있죠.
이 부분이 공략집의 세일즈포인트 입니다.
그런데 그걸 어느 정도 타협해서 넘어갈 수 있게 하는 게임과
'누가 알려주지 않으면 못깬다' 수준으로 해놓는 게임이 있는데
그건 게임 회사 내부사정이고.....뭐 그런거죠.

[골드크라운]

바하4리메, 스파이더맨2 처음 잘 맞는 게임은 엔딩보게 되요. 정상입니다
게임이 일도 아니고 꾸역꾸역 엔딩 보는게 쉽지 않죠.
보통 플레이타임 40시간 잡는데 이거 정말 긴 시간이잖아요

[신나게 놀아요]

끝까지 보는건.....어렵습니다....ㅎㅎㅎㅎㅎㅎ

[영영가는개불]

정리 즉 버릴수있어야 앞으로 나아갈수있습니다 게임기가 너무 많습니다 피씨면 피씨 콘솔이면 콘솔 휴대기기면기기

주력으로 하시고 게임은 자꾸 안사시는거 추천합니다 당분간은 게임을 하지마시고 계셔보세요 님은게임을 하는게 아니라

욕구해결을 한겁니다 욕구가 해결되었으니 게임은 재미가 없는거임

배불리 먹었으니 더이상음식이 들어가면 맛이없어지는거임 필요한거 하나만남기고 정리하세요

[인삼공격]

엔딩보는게 힘드신분도 있군요.. 저는 플레티넘 따는 게임과 못따는게임 그렇게 나누는데.. 플레티넘 트로피도 따는데 스트레스받거든요.. 트로피하나하나모으면서

[늑대달리자]

여러가지 상황이 있겠지만 일단 재미가 없는거 아닐까 싶네요. 굳이 하고싶지 않을걸 억지로 할 필요는 없지요.
근데 전 정말 노잼 아니면 엔딩까지 가는걸 애초에 목표로 잡고 플레이를 하기때문에 무조건 끝을 보는 성격이라 이해는 잘 안 갑니다.
영화나 드라마 중간에 끊으면 쫌 찝찝하고 뒤가 궁금해서 끝은 꼭 봅니다.

[루리웹-죄수번호0189658]

다 비슷비슷하네요. 저도 엘든링 미친듯이 하다가 엔딩 가까워 지니 안 하게되고 다른 게임들도 사고 밀봉 그대로 보관만 하고......(스파이더맨2, 스파6, P구라 등등 다 밀봉상태ㅜㅜ) 그러다 한 4회차 하다가 접은 바하4 리멕 걍 심심하기도 하고 스트레스 받는일도 좀 있어서 좀비들 좀 학살 할려고 들어갔다가 계속하게 되네요. 빠뜨렸던 요소들 찾게되고 걍 쓸데없지만 무기들 전부 업그레이드도 하고
정말 재밌게 시간가는 줄도 모르게 하고 있습니다. 소위 게임불감증 이라고 불리는 것도 걍 갑자기 "꼴리는" 게임 한 번 잡으면 갑자기 고쳐지는 듯 합니다.

[예부시랑]

정상임 게임은 원래 대충하고 접는게 철칙

엔딩보고 집요하게 파고들며 트로피 딸라고 발악한다?

전문의와 상담하세요

[사러가자!!]

이게 고민이야?

[베르크]

게임 불감증 오신거같은 당분간 다른거 해보시죠
그리고 대부분의 게임은 클리어비율이 2~30퍼밖에 안되는거같아요

[징글정글]

저랑 비슷하시군요!!! 나이가 들어서 그런 것 같아요ㅎㅎ 자연스럽게 삶의 다른 부분에 좀 더 신경을 쓰게 되더라고요
저도 젊었을 적?에는 신작 나오는 족족 다 깨고 그랬었는데 이제는 진짜 좋아하는 거 아니면 건드리지도 않게 되네요ㅎㅎ
그래도 다행인 건 게임 말고도 이제 할게 너무 많아요... 예를 들어 육아라든지... 육아라든지... 육아라든지....ㅎㅎㅎ

[마기할멈]

어릴 때는 모든게 다 새롭고 신선해서
아 게임이 끝나지 않았으면 좋겠다 엔딩까지 아직 많이 남았겠지? 하며 게임 패드를 잡고 있었는데

지금은 뭐 딱히 새로워보이는 것도 없고 게임 내에서 강해지는 방법, 문제 해결 방법도 빤히 다 보여서..
목표를 이루기 위해 이러이러한 것들이 필요 하겠구나.. 하는 부분이 일처럼 느껴지면서, 빤히 다 보이는 걸 굳이 해야 하나?
라고 무의식적으로 여기는 거 같아요
저는 라오어랑 호라이즌 제로 던 이후로 딱히 게임에 몰입한 적이 없는 거 같으네요

[용도령]

저도 세달전에 컴퓨터 맞추고 스팀에서 게임만 40만원어치 사버려서 지금 억지로 하고 있긴한데 현타좀 옵니다. 후회도 되구요.
돈 아까워서 억지로 일처럼 하고있긴한데 너무 힘들어서 요새 조금 쉬는중입니다.
쉬는시간을 좀 가져보시면 어떨런지...

[가면야옹이]

체력 문제가 가장 큰 것 같아요
솔직히 시간이랑 체력 소비하면서 즐기는 건데, 할 게 많으면 지치게 되더라고요
그럼 자연스레 흥미도 떨어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