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가 대전에서 1시간 걸리는 직장에 출퇴근 2년 하다가 너무 힘들어서
새로운 직장에서는 출퇴근 5분 거리인 시골에 들어오게 되었는데요.
그간 곰팡이에 많이 노출이 되었는지 매일 자고일어나면 코 안에 코딱지가 메워져 있어서 코를 풀면 코딱지가 그냥 튀어져 나오고 숨도 쉬기가
어렵고 그랬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이사한 원룸도 뭐가 문제인지 숨 쉬는게 어려웠는데 장판을 들춰내보니 곰팡이가 슬어있더라구요.
살게 되면서 생기는 문제는 비일비재 하지만 곰팡이 때문에 숨을 못쉬는건 큰 문제여서
도배 재시공을 한다 하지만
집의 구조가 필로티 최하층+ 창없는 화장실 때문에
화장실 습기가 넘어온다고 하거나
재시공 하면서 단열벽지 덧붙이면 열기는 유지되고 습기는 여전하기 때문에 곰팡이가 더 심하진다고 하거나
그러면 빨리 이사를 가는게 좋은거 아닌가?(곰팡이가 있든 없든 원룸은 에어컨 제습기간 하루종일 틀어놔야 하나요?)
그런 생각도 하지만 동시에
도대체 어떻게 하면 곰팡이가 안생기고 안생기는 집이 있나? 그런 생각이 많이 드네요.
꼭 알려주시면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주방과 방이 구분되어 있는데 무슨 이유인지 주방(옆이 화장실)에서 곰팡이 냄새가 나는데
확인할 방법이 없네요...
단열이 잘되고(겨울철 결로현상방지)환기가 잘되면 괜찮습니다(장마철)
집을 보러가서 어떻게 하면 단열이 잘되는지 환기가 잘되는지 알 수 있나요?
벙 커텐 구석같은데 들춰보면 됩니다. 곰팡이 피는 집들은 백퍼 자국 있어요
1. 문닫고 냄새를 맡아본다 2. 드레스룸이나 실외기실 세탁실 벽을 확인한다 3. 방에 짐들이 가득한지 본다 많을수록 환기가 안되서 곰팡곰팡하기 쉽다
환기가 잘 되는 집은 곰팡이가 없어요.
단열을 살아보기전에 알아볼 방법은 없어요. 벽채를 뜯어볼수도없고... 굳이 꼽아보자면 벽의 두께가 벽돌하나 두께정도면 벽에 단열재가 전혀없다 생각하면 되는데 이걸 꼼꼼히 보기가 어렵죠 방값이싸고 구축이라면 단열은 뭐 포기 수준이라고 생각하고 환기는 주변에 건물로 막혀있지않고 적당한 창문 앞뒤로 달려있으면 잘됩니다. 겨울에는 매일 환기는 기본이구요
아파트도 환기 안하면 곰팡이 생깁니다. 내부외부 온도차가 있으면 당연히 습기가 생기고 그자리에 생기는거라 뭐든 환기랑 생겼을시 바로 없애주는 약품을 쓰는게 나음.
방문한 집을 자세히 보는게 최선입니다. 창호는 시스템 창호인지, 창호 주변부에 물자국이나 벽지를 덧바른 자국은 없는지. 단열에 취약하겠다 싶은 방의 구석부분에 곰팡이 이나 물이 마른 자국이 없는지, 그리고 날씨가 쾌적한 봄 가을보단 겨울, 여름에 방문하는게 더 확실합니다. 증상이 확연한 집은 감출수가 없거든요. 왜 그렇게 자세히 보냐고 그러면 2번이나 곰팡이가 너무 심한 집에 살아서 노히로제에 걸렸다고 하세요. 미안해 하지 마시고 중대사항이니까 철저히 확인하시기바랍니다.
창틀 실리콘 검게 변색되었거나 벽지및 장판에 얼룩있는집 거르면 됩니다. 1층,북향,반지하도 거르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