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반도체 중견 구매팀 다니는 20대 응애입니다
구매일 특성상
매출100억~300억 중소기업 협력업체가 엄청 많은데
거기 사장님이나 영업팀 부장님이 저를 x밥으로 보고
보쌈해서 편하게 일을 하려고 합니다
솔직히 20대가 산전수전 다 겪은 50대 영업맨을
말로이기는건 불가능인거 아는데
물건을 저는 들여와야 하는데 협력업체에서 계속 미뤄달라고 사정좀 봐달라고 이야기하고
논쟁하기 시작하면 개쳐발립니다
요즘 사내에서는 모든 팀이 저한테 힘내라고 하고
거래처 전부 능구렁이인데 걱정된다는 분들도 많고
사수 형님은 진짜 협력업체가 끝까지 말 안들으면 자기한테 와서 말하면 커버쳐주긴 할건데 제가 걱정이 많이 된다고 하시네요
구매팀 협력사 관리 팁이 있을까요..
말로 싸우려하지말고 메일로 주고받으세요. 그리고 본인 사수나 윗사람, 팀장 CC걸고 메일내용 공유걸기 시작하면 능구렁이처럼 못넘어갑니다
걍 아이스모드로 원리원칙대로하고 불필요한말섞지말고 괜히 친해진답시고 쓸데없는 사적이야기해서 약점잡히지마시고 걔들이 뭐라하던 저는 권한없습니다 윗쪽에서 이렇게해야한다고합니다 이것만 앵무새처럼반복하고 그래야해요 그러면 뭐 또 영업을못하니어쩌니 하는데 요샌 그러면 알아서 맞춰줍니다 아쉬운건 지들이거든요
저는 개인적으로 거래처 사정 봐주기 시작하면 끝이 없어서 몇번 얘기해도 안통하면 '언제까지 얼마 입고 해주십시오' 하고 빨리 끝냅니다. 실제 내용 전달 했는데 못 맞춰서 돈 안주면 불리한건 거래처 라서 괜히 맞춰줄 필요 없습니다
산전수전 다 겪은 부장들이라 내공이 만만찮을겁니다. 협력사 분들과 잘 지내는게 당연하나 싸워줘야 할땐 싸워야 합니다. 회사에 피해가 가는일이면 더더욱
영업맨 해본 입장에서 보면 파토나지 않는 수준의 은근한 압박이 필요합니다. 대체할 수 있는 역량이 있음을 보여주는겁니다. 보여주면서 계속 같이 가고싶다 하는식으로. 나는 이러기 싫은데 위에서 압박 받는다는 식이요. 어차피 영업하는분도 자기 협력사나 내부 직원들한테 협력을 구할 생각은 할텐데 일단 시간을 벌어두고 싶어 할거거던요. 아 영맨이 윗쪽 라인타고 있으면 사실 무의미 하긴 합니다. 정보 구멍이 있는거라 ㅎㅎ;
영업맨 해본 입장에서 보면 파토나지 않는 수준의 은근한 압박이 필요합니다. 대체할 수 있는 역량이 있음을 보여주는겁니다. 보여주면서 계속 같이 가고싶다 하는식으로. 나는 이러기 싫은데 위에서 압박 받는다는 식이요. 어차피 영업하는분도 자기 협력사나 내부 직원들한테 협력을 구할 생각은 할텐데 일단 시간을 벌어두고 싶어 할거거던요. 아 영맨이 윗쪽 라인타고 있으면 사실 무의미 하긴 합니다. 정보 구멍이 있는거라 ㅎㅎ;
산전수전 다 겪은 부장들이라 내공이 만만찮을겁니다. 협력사 분들과 잘 지내는게 당연하나 싸워줘야 할땐 싸워야 합니다. 회사에 피해가 가는일이면 더더욱
말로 싸우려하지말고 메일로 주고받으세요. 그리고 본인 사수나 윗사람, 팀장 CC걸고 메일내용 공유걸기 시작하면 능구렁이처럼 못넘어갑니다
걍 아이스모드로 원리원칙대로하고 불필요한말섞지말고 괜히 친해진답시고 쓸데없는 사적이야기해서 약점잡히지마시고 걔들이 뭐라하던 저는 권한없습니다 윗쪽에서 이렇게해야한다고합니다 이것만 앵무새처럼반복하고 그래야해요 그러면 뭐 또 영업을못하니어쩌니 하는데 요샌 그러면 알아서 맞춰줍니다 아쉬운건 지들이거든요
연습삼아 동대문가서 옷값을 깍아봅시다
저는 개인적으로 거래처 사정 봐주기 시작하면 끝이 없어서 몇번 얘기해도 안통하면 '언제까지 얼마 입고 해주십시오' 하고 빨리 끝냅니다. 실제 내용 전달 했는데 못 맞춰서 돈 안주면 불리한건 거래처 라서 괜히 맞춰줄 필요 없습니다
그걸 개인 역량으로 극복하면 본인이 역대급 인재인겁니다. 보통은 팀 내에 상황 다 설명하고 윗분 팔아서 해결해야됩니다. 애초에 그러라고 윗사람있는겁니다.
협상이 아니죠 이거는 그냥 통보나 전달이죠.
절대로 책임 못 질 말이나 과장,거짓말등은 하지 마시고 본인이 지켜야할 선이 어디까지인지 늘 잊지 마시고 선 넘으실려는 분들 나오시면 정중하고 예의바르시되 단호하게 안됩니다. 라고 자르세요. 항상 예의바르게 행동하시면 공격 안받습니다.
혼자서 뭘 하려고 들지 말고, 선임, 상사 들과 적극 협조해야지요 혼자 스트레스 받지 말아요
누구나 사회 초년생은 모든게 다 힘든 시기입니다 특히 대인관계는요 누가 해결해주기 힘든부분 큽니다 대충 글내용보면 큰 일이면 아마도 윗선에서 나서서 해결해줄것입니다 지금은 이리저리 배워가는 단계라 선임들도 격려만 해주시는것 같습니다 너무 걱정말고 내공(?) 키워나가는 단계라고 생각하시고 맡은업무 성실히 하면 됩니다
발주할때 납품 예정일을 전달 받았을거고 일정에 문제가 생길수 있으니 납품일을 연장해 달라고 할때는 일단 우리 패를 다 뒤집어 까면 안됩니다. 아직 재고 여유가 있어서 한 5일정도는 지연해줄수 있습니다. 이런말하면 절대 안됩니다. 지금 당장 재고 없는데 우리 회사에서는 납품예정일대로 진행되는걸로 알고 있고, 일정에 차질이 없게 해달라. 이렇게만 말하시면됩니다. 거기서 말 많이 섞을 필요가 없어요. 사실 납품 받는 쪽이 갑이거든요. 그래서 아무리 나이가 어려도 납품하는 쪽이 배째라 아몰랑 이거는 좀 쉽지않습니다. 뭐 요즘 유행하는 두바이 초컬렛처럼 수요가 많은데 공급이 부족하면 모를까..그게 아니라면 납품받는 쪽이 갑입니다. 그래서 일정을 연기해줄수 없다가 기본으로 깔고가야합니다. 말싸움하지마시고 그냥 그쪽에서 납품예정일 주신대로 알고 발주한건데, 내일모레 납품일인데 이제와서 이러시면 어떻하죠? 해야합니다. 그리고 절대로 내선에서 일정 연장해주겠다 이런말 하면 절대 안되고 일단 위쪽에 보고하고 발주할때 납품예정일을 받았는데 납품업체에서 납품일연장을 요청했다고 보고는 한번 해볼수 있는데, 기대하지는 마세요. 무조건 내가 결정권자 아니다 납품일은 이미 내가 발주승인 받으면서 다 윗선에 보고한내용이라서 내맘대로 납기일 연장할수 없다. 위에 보고하고 타 부서에도 확인은 해보겠다. 하지만 기대하지는 말아야한다. 내가 지금 하는 말이 납기일 연장해주겠다는 말이 아니라 그럴수 있는 상황인지 점검한뒤에 이야기 해주겠다는거다. 이렇게 못박아야합니다. 아 그게 그런말이지 라고 말하면 저는 분명히 납기예정일 지켜달라고 했고 못지키면 납품업체 문제지 제 문제가 아니지않습니까. 업무 담당자대 업무 담당자로 통화하시는건지 그냥 저보다 경력많으니까 절 낮게보고 휘두르고 싶으신건지 스텐스를 똑바로 취해주시면 좋겠습니다. 그냥 딱 기본만 말씀하시고, 말 길게 할필요는 없습니다. 그리고 어차피 발주했으면 끝이 아니고 납품업체와의 업무 진행 형황도 주간회의때 보고 할거 아닙니까? 업무 일지에도 작성하실거고요. 시시콜콜 이런말했다 저런말했다 쓸것까지는 없고 그냥 딱 기본적인 상황만 납기일 연장 원함, 안된다고 거절함. 납기일 연장 원함, 상황 파악후 납기일 연장 관련 상세내용 보고 예정 뭐 이런식으로 간단 명료하게 쓰면됩니다. 내가 나로 싸우려고 하면 나는 회사의 부품일뿐이고 결정은 몸체가합니다. 그걸 아시면됩니다. 혼자 다 하려고 하면안되고 나는 그저 업무를 진행하는거고 본체에게 보고하고 발주넣고 납품일을 결정하는건 내 상사라고 보면됩니다.
구두로 하지 마시고 모든 업무는 기록이 남는 메일로 주고 받으시고, 납기 관련해서 아 우리 여유 좀 있어요~ 이런 내부 사정은 이야기 해 줄 필요가 하등 없습니다. 얘네도 판매처가 한군데가 아니기 때문에, 아~ 얘네는 늦게줘도 되는구나~♬ 하고 님을 호구로 보기 시작하게 됩니다. 님 책상 캐비넷 뒤져보면 납품업체랑 계약 맺은거 계약서가 있을껍니다. 일단 그거부터 잘 숙지하시고 거기에 우리가 유리한 독소조항 같은게 있다면, 납기 약속은 지켜지지 않으면 계약대로 이러이러한 패널티 부과하겠습니다. 하고 업무적으로 딱딱하게 대응하세요. 구매업무라는게 (우리 회사가 월말결제 칼같이 해주는 회사인 경우) 생각보다 꿀자리라서 저 영업맨 부장 아재들이 아 술한잔 합시다~ 이러면서 살살 기름칠 할껍니다. 그거 받아먹으면 윗님들 말대로 구렁이가 10마리는 들어있는 노련한 영맨들한테 괜히 약점잡히니 나중에 짬밥이 더 먹어서 돌아가는거 알게 되면 그렇게 하시고 지금은 철저하게 계약과 프로세스 위주로 이야기하십쇼. 뭐 생산에서 케파가 어쩌고저쩌고 이거 원자재 구매가 지금 국제 이슈로 어쩌고저쩌고 청산유수 나와서 깊게 이야기해봤자 님이 집니다. 간단하게 계약에 의거해서 이리이리하니 처리 부탁합니다라고 사무적으로만 나가십쇼. 그리고 님이 매입하는 품목에 대해서 잘 공부하고 (개발팀/품질팀 하고 친하게 지내라는 뜻) 그거 납품 가능한 업체를 계속해서 컨택하고 샘플 줘봐라 등등해야 됩니다. 원래 세상이 좁아서 님이 그런 활동을 하면 구렁이들이 또 귀신같이 정보를 캐치하거든요? 그러면 자기네 물량 뺏길까봐 좀 더 신경 쓸겁니다. 그러는 와중에 이 공급업체가 자기네 생산이 아니라 중국 여기 회사껄 떼어다 택갈이 하는구나. 이런 정보를 알게되면 님이 나중에 독립해서 조그맣게 무역상 차릴 수도 있는거고요.
그리고 위에 분들이 그 납품업체 영맨이 위에 연줄이 있으면 말짱 황이라고 하셨는데, 위의 프로세스를 하시다가 현재 우리가 이상하게 비싸게 매입한다라는 느낌이 들면 거래처 바꾸자고 보고서를 올리면 안됩니다, 회사 고위층 누군가가 리베이트를 받고 있을 수 있고 이게 보통 최고경영진이 받는 케이스가 많거든요? 회사 내외부의 각종 인간관계를 잘 파악하는 '인싸'가 되시는게 상당히 중요합니다. 같은 회사라고 다 님 아군이 아니란 사실만 기억하시면 되겠습니다. 위에도 말했지만 구매부서가 꿀자리라서 한번 구매부서 맡게 되면 그 담부터는 딴 일 못하게 된다는 말도 있습니다. 사회 경험 없을때 이런 경험치 농후하게 쌓을 수 있는 업무 맡게 된 행운을 누리시길 바랍니다.
허.. 애기가 성인을 컨트롤 한다라.. . 음 그냥 애기답게 귀엽게 행동해보세요, 그럼 웃으며 과자라도 하나 사줄겁니다. 이말이 무슨 뜻인지 아시겠어요? 누가누굴 컨트롤한다라는 생각은 버리시고 어떻게 하면 내게 맘이든 뭐든 쓰이게 다가가란 소리입니다. 호구로 본다.라는 것은 애기가 성인스럽게 행동하고 말투 등 버릇없이 할 경우 어른들이 보기에 당돌하다 볼수있지만 지속적일 경우 호구로 돌려버리기 딱 좋답니다. 애기들은 나 이제 성인이고 니가 경험이 있을지 몰라도 나도 충분히 할 수 있다는 자존감 자신감 등이 넘치는데 정상적인 절차, 비정상적 절차, 비난, 돌림 등의 순서를 겪어온 어른들이 보기에는 우습죠.
컨트롤 하겠다는 발상 자체가 잘못됨, 동등하게 접근해서 처음에는 깔아준다는 입장으로 해주다가 결정적인 순간에 갑질형태로 나가세요.
간단해 야구 빠따로 조져
다른업체 알아보고 가격 품질등이 맞으면 윗선에 보고 하고 결재 받고 샘플로 조금씩 써보면서 거래 물량 늘려서 거래처를 반반 유지합니다. 그러다가 한쪽으로 좀 더 밀어줬다가 뺏다가 품질 가격 좋은쪽으로 저울질 합니다.
메일로 CC기 걸어야죠! . 사 이사 부장. 관련 부서 임원은 죄다 걸어서 보내세요. 전 엄청 큰거래는 사장님까지 걸어서 보냅니다.
사람은 게임 NPC가 아닙니다. 어떻게 응대하고 관계를 생각해야지 저런 마인드면 매력100 에 통솔 100 찍으시면 충성 90이상 되서 컨트롤 가능합니다 신입소위 : 타중대 4~50대 원사님들 어떻게 컨트롤 해야될까요 느낌임
논쟁에서 쳐발리면 그냥 님 회사가 갑질하는거네요. 존나 갑질하면서 내말을 잘듣는 머 그런 컨트롤을 말하는건가요? 아주 못된 심뽀네요. 논쟁에서 논리적으로 이길수 있는 근거 자료 부터 준비하시길 바랍니다. 그냥 원칙적으로 해야지 뭘 컨트롤에 갑질 할려고 하나요? 심뽀가 아주 고약하네요. 존나 더 쳐발려야지 정신차릴듯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