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친구의 집에서 모여 크게 한잔 할 생각으로 단톡방에서 회의하는데
친구1
-술은 고량주 준비됐고.. 안주는 어떡할거냐
친구2
-근처에 끝내주는 반점이 있는데 거기서 배달 됨 ㅇㅇ
친구3
-모모 있는디?
친구2
-멘보샤 어떠냐
-(사진)
친구들
-오 제대로인데
이런 이야기가 오가고 있는데
나
-멘보샤는 남성우월주의적인 음식이야.
-여혐음식이라고
-우먼보샤는 없는거냐
친구1
-야이 개객기야
친구2
-넌 먹지마
친구3
-븅시나 멘보샤는 men 복수다
-그러니까 우먼보샤가 아니라 워먼보샤가 맞는거야
부록
친구1
-메뉴판이 대충 이렇군
-(사진)
나
-음? 사천탕수육?
친구2
-그게 먹고 싶냐
나
-아니 사천탕수육이라서 2만 4천원인가
친구들
-야이 개객
진짜 너무하지 않냐 ㅠ.ㅠ
낼 빼갈로 쳐맞을 준비하고 가라
아조씨가 내 친구였으면 치킨으로 맞았어얌
대체 마가린 전염된 애들이 몇 명이나 되는거야 어휴...
욕으로 끝내는걸 보니 친구들이 착하네.
낼 빼갈로 쳐맞을 준비하고 가라
고량주는 준비됐는데 우량주는 어딨음?
아조씨가 내 친구였으면 치킨으로 맞았어얌
난 님의 친구가 아닙니다.
친구들 얘기를 보면.. 작성자가 잘못했네라는 결론으로 귀결.. 드립은 함부로 하지 않는게 좋더라.
대체 마가린 전염된 애들이 몇 명이나 되는거야 어휴...
그거 자존심 상하는 소리야 내가 초등학교때부터 고등학교때까지 써놓은 [하이개그 대전집]을 어머니가 재활용으로 버리지만않았어도 난 개콘 데뷔했어
그럼 앞으로 "울프맨 엎드려."
고량주병으로 안때리다니.친구들 보살이네
욕으로 끝내는걸 보니 친구들이 착하네.
내친구였으면 너 멘보샤 빨대로 먹었어 ㅡㅡ
문법까지 알려주다니, 친구들 착하네
친구들이 소송 안 건걸 다행으로 여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