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내 부친은 "갱상도 꼰대"의 스테레오타입이라고 할 만한 양반이라서
꽉막힌 독불장군 감성 그 때문에 울 어머니와도 자주 다투곤 했고
(어머니도 엄청 독종이라서 결코 지시는 일이 없으셨다)
내로남불적인 언행과 대놓고 전라도를 비웃는 발언을 수시로 하는 인간이었으며
해외 장기 출장나갔다가 돌아와서는 2년만에 아들을 보는 자리에서 반갑다는 말 보다 왜 이리 먼지가 많나 버럭 하는 인간이었다.
그런데 세월호 사태가 터지고 나서, 유가족들이 사고 대처를 비판하며 행동을 나서는 것을 보더니
씩씩거리며 아 보상금 받았으면 됐지 ㅉㅉ 하더라.
그날 이후로 난 울 애비를 인간으로 취급 안하고 있다.
나도 같은 이유로 내 가족을 그래서 싫어함
나도 아빠가 그딴소리 할때 원래 싫어했지만 더 싫어짐 이재명 존나 좋아하눈건 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