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인문학이나 이런걸 좋아하다보니 유튭도 그런걸 많이 찾아보는 편이고. 임용한 교수나 최준영 교수 유툽을 많이보고
서강대학교 유로메나 연구소의 박현도교수, 고려대 성일광 교수 이런분들 유툽을 많이봄. 인도도 좋아하는 분야라서
최준영 교수의 지구본 연구소 인도편을 1년동안 봤고 엊그제 시즌 1 마무리로 1시간 20분짜리 영상이 올라와 있음.
아까 남쪽에 어떤 유게이가 지금 인도여행 하는거 사진 올렸던데. 부산외대 이광수 교수 이분 영상을 보면서 마지막으로
당부의 말씀이라고 하신말이 있으신데 인도라는 나라는 우리가 생각하는거 처럼 단순하고 어떤 한 단면만 봐서는 안된다고 하더라.
원래 여러 토후국들이 많이 있던 나라들이고 하나의 민족이라는 개념 자체도 없던 사람들이라고 하더라. 지금도 인도 라자스탄이나
이런곳 가면 원래 그지역을 다스리던 왕족들이 아직도 있고 그중 일부는 자기들이 살던 왕궁들을 최고급 호텔로 개조해서
여행객들 접대하는 곳으로 바꿨는데 라자스탄만 가더라도 우리가 아는 인도가 아닌 사막이있어? 낙타가 다녀? 하는 곳이
라자스탄이고. 또 남쪽의 최대도시이자 인도 중앙은행이 있는 뭄바이(예전이름은 봄베이)만 가도 굴지의 it기업들이 있고
최고층 빌딩들이 넘처나는 말그대로 인크레더블 인디아 라는 말이 맞다고 하시더라. 그러면서 일부 언론이나 영상등에
인도라는 나라에 대해 한쪽면만 보고 인도라는 나라는 이런나라야 하고 딱하고 정의를 내리기 쉽지 않다고 하심.
(이광수 교수님은 인도 델리대학에서 공부하시고 30년 넘게 인도에서 공부하시고 박사학위 받으신분.)
즉 우리가 인도인들은 늘 어디서나 춤추고 화려하게 하고 그렇다고 하는 이미지가 있지만(이른바 발리우드 식 표현)정작
발리우드는 뭄바이에서 유행하는 영화 스타일인데 북인도,남인도는 말도 틀리고(북인도는 힌디어 남쪽 특히 뭄바이는 타밀나두 주가
있어서 타밀어가 쓰임) 영화에서 인도사람들이 늘 춤추는것도 아니고 결혼식이나 이런 축하스럽고 경사스러운 날에나 그렇지
인도사람들은 어디서나 늘 춤춘다는 것도 하나의 편견이라고 말하시더라고. 우리하고는 정 다른 모습이 있다면서
어차피 거기도 사람사는건 똑같은데 우리나 강대국들 시선으로 인도는 이런나라야! 하고 정의하기 어려우니 있는 모습 그대로
인도라는 나라를 봐야 한다고 하시더라. 마찬가지로 어느 종교가 됬던 문화가 됬던 한 단면만 보고 이나라는 이럴거야!
이게 원래모습이지! 하는건 굉장히 위험한 생각이긴 한거같음. 여튼 관심있는 유게이들 있으면 지구본 연구소 검색하고
이광수 교수님 검색하면 쭉 있는데 엊그젠가 최종판 마무리로 그동안 말씀하신거 요약본 있으니 1시간 강의듣는다 생각하고
보길 바람. 그럼 지금 인도라는 나라가 왜 이렇게 굴러가고 있는지 왜 힌두 민족주의가 강세여서 타 종교에 대해 강압적으로
나오는지 알수있음. 한번쯤 보는걸 추천한다.
인도란 나라가 정의하기가 힘들긴 하지. 최남단은 악어사는 정글 늪지대에 최북단은 시발 히말라야 산맥 ㅋㅋㅋㅋㅋㅋ
인도란 나라가 정의하기가 힘들긴 하지. 최남단은 악어사는 정글 늪지대에 최북단은 시발 히말라야 산맥 ㅋㅋㅋㅋㅋㅋ
괜히 인도가 인도 아대륙이라고 불리는 이유가 있는게 아님. ㅎㅎ 북인도 바라나시에 있다가 남인도 가면 완전히 다른 세상이니까 ㅋㅋㅋ
대룍이라는 느낌이 그렇지.
같은 대륙이라도 중국은 오랜 기간 나름대로 통일을 한 역사가 있지만 인도는 그런 기간도 짧으니.
힌두교는 그럴 수 밖에 없는게 고대부터 아리안인들이 드라비다인들을 식민지를 다루는 방식으로 강압적인 통치를 했고 거기에 반발한 불교나 자이나교 그리고 외부에서 온 이슬람과 짬뽕형식으로 나온 시크교까지 상대해야하니 관용 그딴거 없지
하나로 만들기 힘든 애들을 영국이 억지로 하나로 만든 게 지금의 인도라고 봄.
사실 하나로 만든것도 아닌 토후국들 기본권 전부 보장해주고 그냥 냅둠. 사실 지금의 인도공화국이 된건 독립후 네루.발라브바이 파텔같은 사람들 특히 파텔이 부총리겸 내무부장관이였는데 이사람이 토후국 왕들 전부 찾아가서 반 협박해서 통일시킴. 지금 모디 총리가 간디.네루보다 가장 존경하는 사람.
정성글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