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 때 활동한 시인 겸 소설가 심훈(沈熏, 1901-1936)의 장편소설. 1935년 동아일보 창간 15주년 기념 소설 공모전에 당선된 작품으로, 얼마 뒤 지면에 연재되었다. 당시 동아일보가 주관하던 농촌계몽운동 '브나로드 운동'을 소재로 했으며, 대중적인 성공을 거둬, 시 '그날이 오면'과 함께 심훈의 대표작이 되었다.
해당 작품의 무대가 된 경기도 안산시 본오동은 이 소설을 기려 전철역 이름을 '상록수역'으로 했으며, 안산시가 행정개편으로 2개의 구로 쪼개질 때 본오동이 있는 동쪽을 '상록구'로 이름지었다.
참고로 심훈 본인은 발표 이듬해인 1936년 이 소설의 영화화도 시도했는데, 안타깝게도 빛을 보지 못하고 장티푸스 감염으로 요절하고 만다. 향년 35세.
당시 문인들이 영화도 많이 인지하고 있었는데 그 영화들이 유실된게 자료가 없어 안타까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