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교육감은 20일 서울시의회 정례회에 참석해 "모든 청소년이 비치한 책을 읽는 것은 아니며, 도서관은 그보다 많은 다목적 기능을 갖고 있다"며 "교사와 학부모가 이용하는 책도 도서관에 있다"고 말했다. 다만 채식주의자에 대한 학부모 우려가 크다는 문제 제기가 이어지자 정 교육감은 "우려에 대해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전국학부모단체연합(전학연)은 지난달 ‘채식주의자’를 두고 “청소년 유해 매체물은 전국 초·중·고 도서관에 비치돼선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인 바 있다.
작가 한강의 소설 '채식주의자'가 학교 도서관에 비치되는 게 부적절하다는 지적에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이 "특정 책 비치에 대해 판단할 수 없다"고 밝혔다. 책이 청소년에게 일부 부적절하더라도, 교육감이 관여할 일이 아니라는 뜻이다.
정 교육감은 이날 서울시의회 정례회에 참석해 "모든 청소년이 비치한 책을 읽는 것은 아니며 도서관은 그보다 많은 다목적 기능을 갖고 있다"며 "교사와 학부모가 이용하는 책도 도서관에 있다"고 말했다.
다만 정 교육감은 채식주의자에 대한 학부모 우려가 크다는 문제 제기가 이어지자 "우려에 대해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서울시교육청이 자체 발간한 교육자료에 나온 '성중립화장실'에 대해선 "아직 대한민국의 현실이 아니고, 현재 굳이 도입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앞으로 사회 현실로 다가올 의제라고 판단한다"고 답했다.
과밀학급에 대해선 "과밀학급 문제 해소를 위해 도시형 캠퍼스 사업을 이어갈 수밖에 없다"며 "학교 정책이 환경에 맞게 유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채식주의자 한번 읽어보긴 해야하는데.. 자꾸 미루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