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영제국도 그랬어...
귀족들과 부르주아들 존나 잘나가고 존나 잘살았어.
반면 못사는 사람들 특히 노동자 계층들은 멀건 고기 국물 바른 빵조차 먹기 힘들 정도로 영양실조에 중노동에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오는 질병에 시달리고 이러한 극악한 삶 탈출해서 식민지 개척이나 병사로 나갔다가 풍토병으로 뒤지거나 총맞아 죽거나 ㅇㅇ 이런 고단한 삶 벗어나려고 퍼마시다가 걸리는 알콜 중독까지
그래도 대영 제국은 존나 잘나갔다. 세계대전 이후 몰락하기 전까지 ㅇㅇ
미국이 딱 그래.
자본가들과 셀럽들은 존나 잘나가고 존나 잘살지.
못사는 사람들은 변변한 혜택도 없이 하루 살아가기 힘겨워하고 자칫해서 건강을 잃으면 재산까지 잃고 파산해야하는 두려움에 떨어야 하고.
그냥 똑같음.
언제까지 미국이 잘 나갈지는 모르겠지만, 아직까진 당장 망하지는 않을 거니 그냥 똑같은 삶들이지 않을까 싶다.
인구 3억인데 1인당 GDP가 8만불이라는 건 전세계가 미국을 먹여 살리는 시스템이라고 볼 수밖에 없지. 실제로 미국 국민들이 대부분 잘 살고. 다만 임금과 물가가 같이 올라서 미국 국민들은 잘산다는 느낌이 없을 거임. 미국이 특이한 이유는 전세계가 미국을 먹여 살리는데 전세계 거의 모든 나라에서 모인 사람들이 미국 국민을 구성하고 있음. 그래서 뭔가 남인데 남이 아닌 느낌. 1인당 GDP가 8만불이란 건 미국 국민이 되는 데 진입장벽이 그만큼 높아졌다는 얘기임. 남미 빈민촌에서 살던 사람이 미국으로 이민 가도 하루아침에 8만불 고소득자가 되는 건 불가능하니. 그럼 빈부 격차, 양극화가 심해져서 심각한 사회 문제가 되고.
요즘은 국민이란 직업 유지하기가 팍팍함. 민주공화국은 정체성만 그럴듯하지 빛좋은 개살구임. 권력과 돈이 집중되고 사다리는 부러졌고 이를 견인하는 부정부패가 능력인 사회임. 사다리가 있어야 할 자리는 이민자로 땜빵함. 아니면 수출을 늘리거나 아예 영토전쟁을 수행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