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군번이었고 86년생이지요..
지금이 86년생 친구들이 전역하는 시기입니다..
칼복학을 때렸지요..
역시나..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는겁니다..
밥도 매일 혼자 먹고.. 수업도 혼자 듣고..
등록금은 왜이리 비싼지.. 부모님 고생하시는거 아니까.. 놀지도 못하겠고..
영어 공부만 팔려고 합니다. 졸업을 빨리 해야 살길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여자 친구는 사귀어 본적도 없고.. -_-;;
술 먹는 것만 좋아했었고... -_-;;
학교 가기 두렵습니다. 07학번 군대 안간 친구들이 수업시간에 깔깔거리고
있는거 보면 울화통이 터지네요.. 수업듣기 싫다고 -_-
ㅅㅂ 한시간에 6만원짜리 강의들인데. 하기 싫다고 지랄 옆차기를 하다니..
이 빌어먹을 수업 들을려고 아빠돈 300만을 꼴아박았는데..
이 ㅅㅂ 07친구들은 깔깔거리고 난리도 아니네요..
교수도 하는말이.." 등록금이 많이 올랐죠? 공부 열심히 해요~ (쪼개면서)"
........
학교 다니기 정말 힘드네요.. 어떻게 합니까?
복학생 울렁증.. 우리학교 동아리는 맨날 만나서 술만 마시고..그래서..
선배들이랍시고.. -_-;; 동아리 같은거 하기가 싫네요..
-------
대학교 입구에 ROTC 생도들이 각잡고 앉아서 4학년으로 보이는 형아가
갓들어온 생도를 갈구고 있더군요.. -_-;;
1학년 친구들은 멋있다고 수근거리고 사진 찍는데.. -_-
그냥 어이가 없고.. 씁슬.. 했습니다.. -_-
아니 군대도 안간 4학년 생도인데.. 뭘안다고 갈구는 거야?
야전 전방 1달짜리 FTX도 안뛰었을거고..
혹한기 훈련도 안해봤을거고..... 군사학 좀 배운거 가지고.. 학교짬좀 먹었다고
학교에서 부터 갈구다니.. 무슨 사관학교인줄 아나??
------------------------
수원 영통사는 23세의 복학생의 하루 였습니다.
그냥 학교 ... 혼자 다닐까요? 언젠가는 이 고독도 추억으로 느끼게 될까요?
연애는 어떻게 하죠? 돈도 많이 깨질것이고.. 공부는 않될것이고..
어차피 즐기고 말거라면... 시간과 돈만 날리는 것이겠고..
군대다녀오니까.. 오히려.. 게임을 하기가.. 거시기 하네요..
그냥.. 몬스터 헌터 2만 오질라게 했습니다..
정말 힘드네요..
군대에서 그냥 1년 연장 근무를 모집하고 있었는데.. (하사전역..)
그거 하고 등록금이나 벌어서 나올걸 그랬습니다.
등록금이 이렇게 비쌀줄은...........
ㅅㅂ.....
울고 싶네요..;;ㅠㅠ
저도 복학하기전까지 돈 모으는중; 다행히 1학기는 무료라.. [과수석입학;] 2학년이 두렵군요 -_- 공부 열심히 해서 장학금 받는 길밖에는..
86에 전역까지 2달도 안남은 입장에서 2학년 등록금 미리 안내고 온게 이리 후회될 줄은...
다 철없고 개념없는 얼라들이니 신경쓸필요없죠....그런것들은 정말 군대갔다오고 사회무서운걸 알아야 정신들 차릴텐데....저는 03학번이고 05년군번입니다.전역한지는 이제 반년넘어 3달뒤면 1년이되네요.....후우~뭐 저도 군대 가기전부터 미래계획잡고 나름대로 준비했으나 아직까지 결실을 맺은게없으니 이레저레 걱정입니다.군대가 아무리 힘들다지만,그레도 세상사 신경안쓰고 속편한거갔습니다.덕분에 저도 다시 군에 가기위해 올해 삼사관학교나 지원하려는건데.....학교가 어딘지는 모르겠지만,ROTC사병들이 간부들 중에 제일 싫어하는존재라죠.멋도모르고 군생활편히하겠다고 계급으로 밀어붙이고,짬티나 내려는...아마 말년병장보다 왠간해선 나이도 어릴텐데.....딱히 뭐라 위로의말씀은 못드리겠지만,그저 소신껏 행동하시길바랍니다.
저도 03학번입니다. 철없고 개념없는 고마운 존재들이죠~ 학점 깔아주니...저도 작년 복학해서 1학기빼고 이번학기까지2번장학금받았어요~ 아마 같은 복학생들 있을꺼에요. 과행사때 참가해서 몇명만 알아두시는게 좋겠네요
등록금은 미리미리 내는게 좋습니다. 요즘 인상률이 장난이 아니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