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부모님 모시고 오키나와 여행 계획중인데 추천코스가 있을까요

[곤충들의아버지파브르]

부모님 모시고 오키나와 여행 계획중인데 추천코스가 있을까요

부모님 모시고 가는 첫 해외여행이라 코스를 짜 봐야아하는데 한국은 추워서 따뜻한 오키나와를 가보려고 합니다.

인터넷에 알아보니 렌트카로 여행하는게 좋다고 하는데 제가 장농면허라 렌트카는 무리 일것 같네요...

혹시 추천하실만한 장소나 코스 있으시면 부탁드립니다 !!

[Cattic]

지금 시기에 오키나와 가도 그렇게 따듯하진 않아요...
따듯한 곳으로 생각하시면 차라리 발리나 태국쪽을 추천합니다.

그리고 오키나와는 아무래도 휴양지란 느낌이라... 여름관광지가 많아요...

일본으로 알아보실거면 온천 여행... 유후인이나 벳부
아니면 무난하게 오사카 쪽... 추천합니다.

지금 일본은 대충 초봄 날씨라고 보면 됩니다.... 영하는 아니지만 바람이 제법 쌀쌀한 정도...

[곤충들의아버지파브르]

유후인이나 뱃부!!!
감사합니다.
어머니가 온천을 원하셔 어찌할까 고민했었는데 그쪽으로 알아보아야겠네요
잘 다녀오겠습니다.

[nardin]

제가 제작년 1월 초에 다녀왔는데 초가을 정도 날씨였습니다. 긴팔에 바람막이 정도, 아니면 겉옷 하나 정도 추가
대신 바람이 많이 불더라구요.
수영할정도의 물온도는 아니었지만 발담그는정도는 무리없는 물온도였구요.
교통은 우리나라 제주도 정도 생각하시면 됩니다. 대중교통으로는 나하시내 이상 나가려면 불편합니다.
그래도 대중교통 이용하시려면 버스투어관광도 있습니다. 일반 대중교통으로 가기힘든 오키나와 중부 북부 쪽 투어버스로 같이 다니는 거죠.
오키나와라면 츄라우미수족관 돌고래쇼를 꼭 보세요. 고래상어 수족관도 유명하긴한데 바로옆에 식당이 있어서 음식냄새가 많이 나더라구요.
혹 식사예정이 있다면 거기서 하시는것도 추천드려요.
류큐무라 도있는데 예전 오키나와 모습을 남겨둔 곳인데 다른것보다 정해진 시간에 하는 공연이 좋습니다.
관람객들 참여도 있구요. 투어버스는 공연시간 맞춰서 들어가는거 같더라구요.

만좌모는 독특하긴한데 제가 갔을때는 정신나간 중국인 신혼부부가 들어가지 말라는 바위꼭대기위에 올라가서 결혼기념사진 찍는다고 설쳐서
다른사람들의 사진과 관광을 망치고 있었습니다...

음식은... 스테이크고 회고 뭐고 일본 본토보다 대부분 떨어지는거 같아요....
오키나와 요리중 그나마 괜찮았던건 오키나와 볶음밥?같은 주시 였고, 그외에는 마지막날 쇼핑하고 이온몰에서 먹은 부타동이 젤맛있었어요...

[곤충들의아버지파브르]

날씨가 그렇게 완전 따뜻한 정도까지는 아니네요,
투어버스는 힘들것 같아 다른곳으로 온천 쪽으로 알아보고 진행할까 합니다.
정보 감사합니다.

[낚수]

제말 명심하시길.. 무조건 많이 걸으면 다툼이 발생할것입니다 편하게 쉬게 해드리세요 음식은 최상급으로 사드리고요 ㅎㅎ

[NY닉스]

1월 16일~19일 어머니 칠순이라 부모님과 저, 마눌님 넷이서 오키나와 다녀왔습니다. 우선 저는 운전 능숙한 편이지만 렌트 안하고 하루 자유일정 있는 참XX여행 패키지를 선택했습니다. 운전하면서 길 찾으면서 버벅이면 부모님이 힘드실 것 같고 다툼도 있을 것 같아 패키지로 했는데 나쁜 선택은 아니었습니다. 패키지 특유의 수박 겉핥기식 관광과 촉박한 일정이 문제긴 하지만 버스에만 타고 있으면 알아서 데려다 주니 체력적으로 힘들지는 않았네요. 나하 시내는 모노레일도 있고 택시를 타도 부담이 안되서 관광에 문제가 없지만 타지역 갈때는 시외버스를 타셔야 하는데 만만치 않으실 것 같네요. 오키나와가 길이가 제법 길어서 끝에서 끝으로 가는데 두시간 이상 걸린다 하더라고요. 날씨는 제가 간 날은 다행히 그렇게 춥진 않아서 저는 저녁에도 반바지 입고 이자카야에 갈 정도 였습니다. 상의는 얇은 긴팔티 위에 후드집업 하나 걸쳤는데 돌아다니면 더워서 땀이 날 정도 였습니다. 저는 열이 많은 편이고 그 전주에는 무척 추워서 파카입고 다녔다 하니 미리 날씨 잘 파악해 보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비도 자주 오는데 저도 4일 중 이틀 비가 왔네요. 작은 우산 하나씩 휴대하시고 다니기 바랍니다. 공기랑 물은 정말 끝내줍니다. 음식은 윗분 말씀처럼 일본 본토에 비하면 좀 별로입니다. 철판 스테이크는 패키지에 포함된 식당치고는 괜찮았는데 그외 패키지 포함인 타코라이스정식과 돈까스는 그냥 그렇습니다. 저녁 자유시간과 자유일정때 이자카야와 맛집 검색해서 갔는데 확실히 본토보다는 그닥입니다. 숙소는 리조트 급으로 가시길 추천드립니다. 리조트는 방도 넓고 뷰도 좋지만 나하시내 호텔은 특급을 제외하곤 일본 호텔 특유의 작은 방을 자랑합니다. 조식도 리조트가 훨씬 낫고요. 개인적으로는 패키지 여행 참 싫어 하는데 그래도 부모님이랑 오랜만의 여행이다 보니 즐거웠습니다.

[곤충들의아버지파브르]

저도 패키지 특유의 수박겉핧기식 관광이 싫어서 자유여행으로 가려고 한거거든요, 타지역으로 넘어갈때가 문제네요, 많은 조언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