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없는 오지 산골을 힘들게 찾아가 혼자 캠핑을 하는 날이다.
이럴때 간절하게 드는 생각은 모닥불에 통닭이나 통삼겹살을 구워먹는 것이다.
어렸을적 만화같은데 보면 뼈가 가운데 박혀있는 큰 고기를 뜯어 먹는 장면들을 보면서 나도 저렇게 배터지도록 고기를 먹고샆다는 생각을 했었드랬다.
그래서 그 만화속 캐릭터에 빙의되어 약간은 오버스러운 표정으로 사진을 찍어본다.
어쩌면 모든 캠퍼들의 로망같은 것일지도…
인근 마을 시장에 가보니 다행히도 정육코너가 있어서 치킨 통다리와 돼지 통다리살을 쉽게 구할수 있었다.
아무리 동남아라고 해도 한낮의 기온이 영상 40도에 육박하는 건 너무나도 가혹하다.
바닥을 태우는 소위 불빵짓을 하고 싶지 않아서 인근에 널브러져있는
콘크리트 블럭을 힘들게 가져와 멋진 화덕을 만들었다.
가만히 있어도 더운 열대야의 폭염속에 불을 피우고 고기를 굽는건 정말 미친짓이다.
아무튼 혼자서 즐기는 바베큐 파티는 대 성공이었다.
고기가 너무 두꺼워서 땀을 미친듯이 흘리며 굽는데 꽤 오랜 시간을
할애해야 했지만 이세상 그 어떤 바베큐 구이보다 맛있었다.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보니 호수에서 올라온 안개가 온세상을 덮고 있었다.
얼마나 긴 시간동안 이었을까? 한폭의 수묵화같이 몽환적인 풍경에 매료되어
한참동안 그 곳을 멍하니 바라볼 수 밖에 없었다.
[소감] 한폭의 수묵화같은 라오스 찐 오지에서 초고수 캠퍼가 바베큐먹방 파티를 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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