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9시. 사마르칸트에 도착합니다.
역 앞에는 역시나 택시 기사가 넘쳐 납니다.
10달러, 15달러를 외치는 기사들 사이에 5달러에 모신다는 기사를 캐치해 숙소로 향합니다.
해가 밝았습니다. 간단하게 조식을 먹고 광장으로 향합니다.
아마 우즈베키스탄하면 떠오르는 가장 큰 공간. 레기스탄 광장입니다.
거대하고 웅장한 건축물은 보기만 해도 언제나 벅차오르는 기분입니다.
내부는 박물관과 기념품 상점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천천히 구경하며 옛 실크로드의 흔적들을 살펴봅니다.
다음 유직지로 향하는 길목에는 화원이 깔려있습니다.
느긋하게 구경하며 걸어갑시다.
다음 목적지인 샤이 진다. 푸른 색의 건축물들이 예술이라는데 하필 그쪽은 공사중입니다.
그래도 넓게 펼쳐진 레기스탄 전경만으로 충분히 볼 가치가 있습니다.
이번 걸음의 마지막 목적지인 아프라시얍 박물관.
여기에는 교과서의 단골 손님인 고구려 사신의 벽화가 있습니다.
먼 타향에서 고구려 사신들을 봅니다. 다른 사신들도 쟁쟁한 나라들에서 왔습니다.
이런 나라인데도 나중에 징키즈칸에게 멸망당합니다.
이제 숙소로 돌아가다 대왕 찰칵.
우리나라보다 기온은 높은데 건조해서 그런지 걷기 정말 편했습니다.
이제 숙소로 돌아가 저녁에 되길 기다립니다.
밤에는 레기스탄 광장에서 레이저 쇼를 벌입니다.
선선한 날씨에 콜라 한잔 들이키며 느긋이 구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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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르칸트도 끝났습니다.
이제 다른 나라로 넘어갑시다.
버스 따윈 존재하지 않습니다.
택시에게 호갱당해 국경으로 향합니다.
드넓은 풍경을 보며 도착하기를 기다랍니다.
국경에 도착했습니다.
육로로 통과하는 것은 처음이라 긴장되지만, 사람들 틈바구니에 껴 얼떨결에 통과합니다.
역시 대한민국은 무비자가 많아 편리합니다.
다음 나라, 타지키스탄으로 여행을 계속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