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여행의 목적을 말슴드리자면
첫째_ 일상 생활을 벗어나고 싶다.
둘째_ 다시 한번 덕질을 하고 싶다.
요즘 회사생활2년차에 접어들고 매일 같은 하루하루 출퇴근출퇴근만 하다보니 정신적으로 많이 무너져 내린것 같아서 이번 추석때 쉬어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다보니 이왕 쉴거면 해외여행이라도 가보자. 모아둔 돈도 이제는 어느정도 되니 회사생활에도 바쁜일도 당분간 없을 태고 이때가 적기이다. 라고 생각이 들어서 8월말에 즉흥적으로 일본 여행을 가보자 결정했습니다.
첫 해외여행이다보니 나름 신중히 골라야 했는데
후보1. 오사카.
후보2. 도쿄.
였는데 개인적으로는 오사카가 가격이 덜 들태고 한국인 광관객이 많아 일본어를 아에 몰라도 쉽게 여행이 가능하다는 점에 오사카가 매우 혹했는데 주변인들 말로는
라는 감언이설에 넘어가 도쿄_아키하바라로 여행지를 정했습니다.
진짜 여행준비하면서 비짓도쿄, 숙소, 여권, 등 처음 여행이다보니 좀 어려웠는데 인터넷 서칭과 유튭 조금만 봐도 쉽게 해결이 되었습니다.
(고마워요 인터넷!)
여행 준비하면서 스케줄 조사도 했어야 했는데 일본 도쿄 지하철 시스템은 '민영화로 인해 복잡하다' 라는 소문을 들어봐서
진짜 대충 이렇게 잡았습니다. 아키하바라같은 경우 하루만에 구경하기 어렵다고들 해서 마지막날에 한번 더 구경하자. 해서 이틀로 잡고 대충 저렇게 가자. 했습니다. 1.2일차는 여행. 3일차는 산책겸 휴식과 광관지가 아닌 곳을 여행. 4일차는 도쿄타워랑 롯뽄기. 5일차는 복귀준비.
본가가 인천이라 추석날 본가에서 쉬었다가 바로 인천공항을 통해 일본을 가는 길로 선택했습니다.
첫째날
비행기 출발 시간이 7시 45분인데 첫 여행이다보니 이것저것 준비에 입국심사등 잘못하다가 일본가는 비행기를 놓칠까 싶어서 새벽 4시에 도착하였는데 생각보다 시간적 여유가 너무 많이 남아서 5시30분에 준비 다 끝내고 2시간동안 멍때리다가 출발하게 되었습니다. 이럴줄 알았으면 좀 더 자고올걸 흙흙.....
비행기 출발 사진은 찍을 수 없었지만 약 15년전 제주도 갈때 탄 기억이 있는데 그때 이후 뱅기는 처음 타보는거라 꽤나 빠르고 아늑한점.
서해에서 동해까지 약 30분정도밖에 시간이 안 걸렸던데 이떄 약간 든 현타....(하... 이렇게 빨리 동해 올수 있었으면 얼매나 좋았을꼬...)
나리타가 도쿄 밑에 있는 공항인줄 알았는데 도쿄 멀리있는 공항이고 난 그걸 몰랐기에 왜 바다가 계속 안보이고 육지만 보이는지 계속 의야했던점(내리고 나서 구글맵을 열어보고나서야 그때 알았음...)(하네다랑 나리타랑 조사좀 할걸 그랬나봐요...ㅠ)
에전엔 뱅기타고 구름속을 날면 어떻까 싶었는데 그날 도쿄 날씨가 흐릿했는데 구름사이 날때마다 진동이 와서 살짤 쫄았던점(?)
자리를 정할때 최대한 뒤쪽+창가쪽를 했는데 다행히 옆자리쪽에 사람이 없어서 3칸을 차지하면서 느긋하게 뱅기 탔습니다.
참 신기한게 일본은 도쿄쪽은 산이 적어서 그런지 논이 많고 건물이 다 띄염띄염 있더라구요.
이렇게 도쿄_나리타공항에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7시 45분~10시 15분)
공항에서 입국심사를 하는데 비짓재펜으로 어느정도 적어두었기에 입국은 크게 어렵지 않았고 사진 찍는거와 여권검사. 비짓재펜 바코드 찍는걸로 생각보다 쉽게(?) 입국을 하였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인천공항과 나리타공항과 차이점이
인천공항이 좀 더 직관적인 라인(내리고_열차타고_체크인_짐) 으로 되어있는방면 나리타는 (내리고_길 이리저리 꼬아서 이리저리~_채크인_짐)으로 이 부분에서 인천공항이 좀 더 좋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일단 나리타에서 내리긴 했는데 이때부터 언어의 장벽이 너무 크게 다가오더라구요. 나리타에서 도쿄 어떻게 가나 싶어서 쩔쩔 매고 있는데 옆에 한국어 하실 줄 아시는 일본인을 발견하게 되면서 그분에게 여쭈어 봤더니
'아키하바라를 가실 것이면 열차를 타고 가는것 보단 3층에 버스 매표소가 있으니 버스를 타고 도쿄로 가서 그 쪽에서 아키하바라를 가시는게 빠르고 쉬울 것 입니다.'
라고 말슴해주셨습니다. 진짜 이때 너무 친절한 일본인 분 덕분에 도쿄 가는 방향을 정했습니다.
버스타면서 신기한게
1. 짐을 실어주는 안내원이 따로 있던점.
2. 버스에 화장실이 있던점.
제가 공항버스를 국내에서 타본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지만 저렇게 짐을 실어주는 분들이 계서서 편했습니다. 특히 집으로 올때 짐이 가득했는데 들 힘도 없었는데 크흑...
버스타고 도쿄로 가는데 신기한게
1. 생각보다 도로가 좁다. (4차선 내지 2차선만 보였음. 국내라면 고속도로하면 최소 10차선 이상이였을탠데 그리 넒은 도로는 못 본것 같습니다.)
2. 국내와 일본과 운전좌석이나 주행도로가 반대로 되어있던점(이부분은 애니를 많이 봐서 그런지 신기하다 그 이상 감정은 크게 없었습니다)
일단 도쿄에 도착한 뒤 지하철 안내원에게 아키하바라 가는 표는 어떤걸 뽑아야 되느냐. 어느 라인으로 가야 하느냐. 라고 '파파고 어플'을 통해 계속 물어봐서 150엔을 내고 겨우겨우겨우 아키하바라에 도착하게 되었습니다.
쩌는 점이 내리자마자 보이는게 그당시 벽람항로 6주년 이벤트 준비 때문인지 벽람 포스터가 가득했는데 '오오 이곳이 덕의 성소인가' 라는게 딱 느껴질 정도로 씹덕포스터가 쫘아아악 깔려있었습니다.
일단 호텔이 아키하바라에서 도보로 5분정도 되는 곳에 있는 곳이라 짐부터 풀고 난 뒤에 쇼핑 가자 할려 했는데 호텔에 도착해서 방 안내해달라고 파파고 어플을 통해 애기하니깐
'3시 뒤에 방이 나온다. 님이 너무 일찍왔음'
이라고 했습니다 ㅠㅠ....
일단 캐리어를 맡긴채 짐가방을 들고 아키하바라에서 덕질할 공간이 보인다 싶은 건물은 다 하나하나 보물찾기 하듯이 들어가봤습니다.
일단 밥부터.
2층에 있는 어느건물의 덮밥집? 규동집? 에 들어갔는데 매운맛으로 주문해서 먹었는데 생각보다 (짜다. 비리다.) 가 강했습니다. 만화에서 보면 맛있게 날계란을 넣어서 휙휙돌려먹던데 역시 만화와 현실과 괴리감이......혹은 그냥 제 입맛에 안 맞는지...
밥을 먹고 본격적으로 아키하바라 를 구경하는데 보물찾기 하듯이 건물 하나하나 탐방했습니다.
건담은 잘 모르지만 건담뿐만 아니라 에반게리온. 아톰. 등 다양한 로봇물 프라모델이 쫙 전시되어있었습니다. 뭔지 모르지만 역시 뿔달린건 멋져!
이날은 아키하바라 구경한다고 사진찍는다는것도 깜박하고 돌아다녔었는데
피규어도 많았고
어느건물내부로 들어가니 빨간...19금.... Dvd나 성인용가구..... 심지어 Sm까지..... 어우야
친구가 추천해준 애니메이트_ 거기서 국내에서 전시한 작가님의 책을 발견하자마자 냉큼 질렀습니다!
잔뜩 구경하고 저녁을 먹어야 하는데 첫끼 아키하라바라에서 많은 실망감이 들어서 아키하바라 반대방향_간다역방향_ 쪽에 있는 음식점을 찾게 되었습니다. 일단 손님이 적고 가격이 착해보이는 식당을 찾다가 발견한 식당인데
소바국수 600엔+유부주먹밥100엔 으로 7백엔 짜리 음식이였는데 따뜻한 소바국수는 생각보다 밍밍했고 그냥 간장국에 먹는 느낌....?
다만 새우튀김은 생각보다 새우가 실해서 씹는 맛이 있었고 주먹밥은 국수로는 모자란 허기를 달래주는데 모자람이 없는....음... 그냥 그런맛?
여튼 간단히 요깃거리 하고 들어오는길에 편의점을 들려서 편의점 빵과 음료. 간식거리. 그리고 마지막으로 맥주 한캔을 사서 먹고 잤습니다.
첫날은 짐정리나 아직 일본에 적응하지 못한점. 그리고 짐풀고 방을 나왔을떄가 4시때라 어디 다녀오기 애매한 점 때문에 아키하바라에만 있었는데 생각보다 아키하바라 건물 하나하나 탐방하면 시간은 금방 가는것 같았습니다. 충분히 첫날 하루를 아키하바라에서 보낼만 한 것 같더라구요.
둘째날
두번째날에는
신주쿠에 다서 시부야역까지 메이지 신궁을 경유하려 걸어서 간 뒤에 시부야 구경후 다시 신주쿠로 돌아가 신오쿠보구경 및 기부키초 구경. 을 목적으로 여행 계획을 짰습니다.
일단 출발 전에 아침을 먹고자 호텔에서 1100엔으로 제공하는 호텔조식을 먹어봤는데.
일본카레_ 그냥 카레맛.
마파두부_ 뭔가 향싱료가 섞여서 그런지 한국에서 먹은것보단 매콤한 맛은 적지만 그래도 맛은 있다.
계란말이_ 한국식이 아닌 일본식이라 빵같은 식감이였지만 겁나 달달함..... 너무 달아.....
빵_ 진짜 빵은 예술이였음. 빵으로 배채워도 본전은 한다 생각이 들정도였음. 왜 일본 빵집이 맛있다고 사람들이 극찬하는 알것 같은맛 빵은 진짜 맛있엇음.
호텔에서 아침먹고 열차로 신주쿠로 가는데 10시쯤에 출발해서 인지 생각하던 출퇴근 지옥은 아니였습니다. 물론 좌석에 앉아 갈 수 있을정도는 아니였지만 그래도 10정거장 정도 되는 거리라 충분히 가까웠습니다.
가는 족족 보이는 블루아카이브 간판.
신주쿠역에서 보이는 한글_
타진 않았지만 매표소 바로 앞에 보이는 전철과 역.
일단 신주쿠에 도착해서 구글맵에 의존하면서 메이지신궁에 좌표 찍고 무작정 걷기로 시작하였습니다.
ㄴ나름 전철이 많이 다니는 곳이라 그런지 저렇기 길위에 놓여진 전첫길이 많았는데 일본애니에서나 보던걸 여기서 보니 참 느낌이 묘하더라구요.
이렇게 걸어서 걸어서
이곳이 참 재미있는게 시부야랑 신주쿠쪽이 도쿄에 있는 곳인데 도쿄 한가운데에 저렇게 넒은 산책로가 있다는게 신기하더라구요. 전 판교에 출퇴근 하는데 판교에는 저렇게 공기좋은 산책로가 많지도 않고 있어도 길 벗어나면 바로 도심이였는데 저기는 뭔가 진짜 도심속 산길느낌? 도쿄가 아무래도 중국과 멀리 있다보니 공기도 되게 신선했고 날씨도 맑아서 그런지 꽤나 기분좋게 걸었습니다.
이곳에서 약 한시간쯤 되는 시간을 보냈는데 이부근에 사는분들은 주말에 산책하기 딱 좋은 길 인거 같아요. 공기도 맑고 일단 길이 큼지막해서 걸어가는데 있어서 크게 어렵진 않았거든요.
ㄱ그렇게 걸어서 도착한 시부야.
이건 진자 국내에 도입했으면 좋을 거 같은 킥보드 전용 주차장.
제가 에전에 유튭에서 본 기억으로는 일본 노점상을 할 때도 자격증이 필요하고 자걱증을 얻는데도 꽤나 복잡하면서 얻고 나서도 매년 교유과 철저한 위생관리 등으로 인해 식당에서 먹는거와 같은 청결함이 있다고 들은바 있었습니다. 그래서 일본 길거리에서 파는 음식도 나름 기대감이 컸었는데....컸었는데.....밥이 우째 콩밥이냐고요.................반찬도 없고....... 닭은 맛있었습니다.
사실 알고 들어간게 아니라 건물내부 뭐 파는지 궁금해서 들어가다 보게 된 공중정원인데 나중에 알고보니 여기가 시부야에서 좀 유명한 광관지중 한 곳이였다고 하네요.
길가에서 보이는 카트_ 신기해서 '원 픽쳐 플리즈'를 외쳤더니 저렇게 멋진 포즈를 잡아주시는 광관객분.
생각보다 시부야 좀 돌아다니고 볼거 없다 생각이 들어서 마지막으로 시부야역에 시바 동상? 만 보고 가자 싶었는데.
ㅇ오우야 여기가 핫플레이스로구나!
여기 한시간동안 돌아댕겨봤습니다. 생각보다 한국음식점이 많았다는점. 쇼핑물이 많았다는점. 다양한 외국인 광관객들이 많았다는점 등 볼거리는 많았습니다. 덕질할건 없어서 여기에 돈은 안썼습니다(?)
나름 시부야 구경 대충 끝내고 나니 시간이 3시쯤이라 자리를 떠서 다시 신주쿠로 가고. 신주쿠에서 신오쿠보로 구경갔습니다.
에전에 본 글에서 아무리 한식이라도 그나라 식성에 맞게 변형된 음식이라 우리가 아는 한식이 아닐것이다. 그래서 외국에서 한식먹는것도 나쁘지 않다. 라는 글을 본적이 있어서 일본식 한식이 궁금해서 가보기로 했습니다.
ㅅ신주쿠에서 신오쿠보가는길에 있는 카부키초. 대낮에 구경.
일본에서 호스트가 유명하다곤 들었지만 직접보니 이야.... 파이널판타지헤어스타일이 여기있네 생각만 들었....
% 일본에서 찍은겁니다. 한국에서 찍은 사진 아닙니다.
아직 일본행 2일차이지만 한글간판이 왜 이리 반가운지.... 이틀동안 일본어와 일본글씨만 보다가 한글보니깐 진짜 반갑더라구요. 신오쿠보가 한인타운으로 유명하다 들었지만 진짜 돌아다니니 여기서 네네치킨이라던지 호식이두마리치킨. 하남돼지집등. 한국프랜차이즈들을 여기서 보게 될 준 몰랐습니다.
유튭에서 보던 핫도그 장사집에도 많은 사람들이 줄서서 먹고있는데 가격이...참.....한국가면 명량핫도그집에 가서 핫도그 하나 사먹어야겠습니다..
5시쯤에 혼밥하기 좋은 집을 찾다가 발견한 식당에서 순두부찌개를 먹어봤는데
1200엔인데 밥은 안주고 저렇게 냄비에 저렇게만 주고 끝이였습니다. 알고보니 식당이 아니라 주류점이였는데 주류점에서 시킨게 잘못이긴 하죠...
먹어보는데 있어 한국식처럼 시원칼칼한 느낌이 아니라 뭔 참기름을 부었는지 매우 고소하고 느끼했습니다. 밥없이 저렇게 순두부찌개만 먹었는데 이게 나라마다 입맛이 다른가 싶은 맛이였습니다. 2일차까진 진짜 천엔 위주 식당만 가서 그런지 음식에 대해선 실망이 좀 컸습니다 ㅠㅠ..
가부키초_용과같이 에 나오는 위치라고만 알고 있고 그 이상은 몰랐는데 꽤나 호객행위가 많더라구요. 저도 한번 붙잡혔었는데 돈 빨릴까봐 후다닥 튀었습니다. 위에 신주쿠역에서 옹기종기 모여있는 10대 청소년들을 처음 보고는 홍대 느낌 난다 싶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10대가출패밀리 더라구요. 여성분들은 주로 파파카츠를 하고 남자들은 삐까를 많이 한다고 하던데 지금 생각해보니 저 부근에서 마스크 끼고 핸드폰 만지작 거리는 이쁜여성분들도 많았는데 그분들도 몸파는. 약간 그런거라고 하더라구요. 뭐랄까. 몰랐으면 좋았을 정보를 알게되서 찝집한 느낌...?
여튼 가부키초 두바퀴정도 돌면서 구경후에 호텔로 돌아갔습니다.
솔직히 가부키초 경험은 해보고싶은데 '그 돈이면 피규어' 라는 마음으로 돌아갔습니다.
ㄷ돌아가는 길목쪽에 소방차가 줄서있고 뭔가 사다리 타고 건물내부 진입하고 멀리선 구급차가 사이렌 키고 들어오고있고. 뭔일인지 궁금했지만 일본어가 안되서 그냥 갔습니다. 어느나라든간에 언제나 고생하시는 소방관분들에게 감사의 말슴을 드리고 싶습니다. (10/03일 신주쿠역에 뭔 일 있는지 아시는분은 댓글로 알려주세요 ㅠ)
3일차
파랑색_실제길
이날은 비가 왔다안왔다 그랬는데 비가 오면 폭우마냥 쏫아지고 비가 좀 온다싶어 건물들어가면 비가 안내리는. 그런 그지같은 날씨였습니다.
지요다구를 전철타고 가기에 애매해서 걸어가기로 하는데 출발 당시에는 분명 비가 안왔는데 지요다구 도착하자마자 비가 오더니 어후..하필 폭우가 내리고...
사진으로는 낮은 돌담으로 느껴지는데 직접보면 엄청 높음. 건물 3층높이정도 되는 체감이 들었습니다.
여름에 서늘한 물건 보관하는 용도였다 라고 하네요. 난 또 감옥인줄.
지요다구 구경하면서 느낀건 도심속에 있는 작은 판타지 느낌? 서울내 경복궁과 살짝 다른느낌이 경복궁 내부에서도 노점이 있거나 조금만 벗어나도 도심으로 간다면 지요다구는 섬이기도 하고 넒기도 해서 도쿄 바로 옆인데도 고요한 느낌이 강하더라구요.
사실 지요다구 구경하면서 일본 성인 교쿄를 보고 싶었는데 내부 길이 복잡해서 잘못 나와서 성은 구경도 못한체 출구로 나오는바람에 그냥 나왔습니다. 비도 오고해서 생각보다 허기가 금방 오기도 하고 지친마음이 강해서 성 구경은 포기한채 나왔습니다.
광관지와 도심을 가르는 호수. 진짜 여기 워터파크하면 장사 잘 될거 같은뎀....
정확한 위치는 잘 모르지만 대충 유라쿠초 라는 역 부근에 있는 식당에서 먹은 스테이크 입니다. 3천엔정도 하는데 비싼 값을 하는 맛이였습니다. 이때부터 걍 돈지랄하면서 먹자 마인드라 맛있게 먹고 댕겼습니다.
일본은 신기한게 기차가 다니는 다리 밑에 식당이 많았는데 보통 저런곳에 식당을 열면 기차소리에 땅이 울리거나 소음이 나야 하는데 생각 외로 소음이나 진동은 안 느껴지더라구요. 그래도 전철이 다니는 부근이라 그런지 제가 갔던 기찻길에는 저렇게 식당이 많았고 주로 그곳에서 식사를 때웠습니다.
시바공원의 도쿄타워 내부에서 발견한 신사. 여기서도 박수치고 기도하는 분들 많이 계셨습니다.
도쿄타워를 처음 보았을땐 '크라우저의 도쿄타워 xx' 과 '아이실드21의 도쿄타워 입단테스트' 만 생각하고 있어서 생각보다 안 높겠지 싶었는데 엄청 높았습니다.
많은 외국인 광관객도 많았고 중간높이정도 올라가는데 가격이 1200엔이였나 기억이 가물한데 그정도 했던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도 여기왔는데 함 들어가서 구경해봐야지 싶었는데 간과한게 저에게 고소고포증이 있다는 점이였습니다.
이게 들어가서 보니깐 통짜유리로 도쿄시내를 구경하기 편하게 되어있는데 제 입장에선 고소공포증을 유발만 시키는 거라 가까이서 보진 못하고 한 7걸음 정도 뒤로 물러나서 도쿄를 구경했습니다. 안그래도 도쿄와서 계속 걸아댕겨서 다리가 후들거리는데 고소공포증이 생기면서 다리에 힘이 쫙 풀리더라고요. 마지막에 강화유리로 밑이 뚫려있는곳을 보았을땐 오금 지릴뻔했습니다.... 대충 10분정도 둘러만 보고 후다닥 내려갔습니다....다신 안올라가 엉엉....
도쿄타워를 구경후에 롯뽄기 까지는 찍었는데 롯뽄기에서 더 구경할 체력이 남아나질 않아서 바로 아키하바라 까지 가는 신바시 역까지 걸어서 가기로 합니다. 롯뽄기역에서 전철타고 가면 되지 않느냐 싶은데 제가 아직 일본 전철에 익숙하지도 않고 환승시스템이 너무 복잡해서 왠만하면 직통라인으로만 갈려고 하다보니 이런 무식한 방법을 하게 됩니다.
걸으면서 사진찍는 맛이 있는 길이였습니다.
일본에서 궁금해지는게 일본은 마치 한국의 교회처럼 많은 신사가 있는데 신사가 교회처럼 종교의 역활로 있는건지 궁금하기도 하고 과연 일본인에게 신사가 무엇을 뜻하는지 궁금해지더라구요. 그리고 아쉬운건 저렇게 많은 신사를 갔지만 무녀복을 입은 여학생은 없다라능............(?)
ㅇ일본에서 처음 먹어본 초밥.
사실 일본에서 방사능으로 인해 생선은 안 먹을려 했는데 그래도 일본에 왔는데 한번은 먹어봐야 하지 않나 싶어서 들린 초밥집입니다.
일본에서 생선요리를 이때 한번 먹어봤는데 미스터초밥왕이 생각나더라구요. 초밥을 한입먹고 녹차로 입가심하고 다시 초밥을 먹는거랑. 싹눈파초밥은 마지막에 먹는거(?) 에전에 고등어초밥이 비려서 만들기 어렵다 라고 들은바가 있는데 여기서 먹은 고등어 초밥은 생각외로 맛있었습니다. 계란도 달달하기보단 부드러웠고 생각보다 참치초밥은 느끼해서 이게 왜 비싼지 모르겠다 정도...? 그래도 3천엔으로 만족할 만한 식사를 한것 같았습니다.
초밥먹고 난뒤 호텔로 돌아가 쉬다가 밤 12시에 잠이 안와서 아키하바라로 산책나왔습니다.
호텔이 아키하바라 5분거리라 금방 도착했기도 하고 낮엔 사람이 많아 차분히 구경하기 어려웠는데 12시엔 사람이 없어서 구경하기 편하더라구요.물론 왠만한 상가들은 다 문을 닫았습니다
ㅁ마지막에 소름돋았던 점은 12시에도 호객행위를 하는 메이드까페 직원이였습니다.
제가 알기론 아키하바라가 8시가 되면 상점이 문들을 닫는걸로 알고 있는데요.
위 사진을 보시면 아시다시피 사람도 없는 고요한 상태였는데도 이 시간까지 장사를 하는 가계나 아가씨나 미친것으로밖에 생각이 들지 않더라구요. 걍 광기적이라 무서웠습니다.....
4일차
3일동안 강행군만 하다보니 생각보다 채력이 후달려서 낮까지만 돌아댕기고 저녁엔 호캉스나 즐기자 라고 계획잡고 돌아다녔습니다.
아키하바라에서 2정거장정도 되는거리에 오에노공원이 있는데 구경다녀와도 괜찬은 듯 해서 4일차 계획을 잡고 가기로 합니다.
아침에 나와서 그런지 주변이 고요해서 산책하는 기분 좋았습니다.
이젠 일본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신사... 신사가 생각보다 도쿄 전역에 퍼져있더라구요. 한국교회마냥...
대충 주변 돌아다니고 다시 돌아가자 싶었는데 저기 멀리서 동물원이 보이더라구요.
이때가 11시라 아직 돌아가긴 이른듯 하여서 저기 안에 들어가봤습니다.
12세 이하는 무료. 청소년이 600엔인가 성인이 천엔인가... 그정도 한걸로 기억합니다.
사자 같은 육식동물만 없을뿐 다양한 동물이 있었습니다. 신기한건 팬더가 있다는거였는데요. 팬더는 대여가 엄청 비싸다는걸로 알고 있고 팬더를 대여하는곳은 대체로 큰 동물원 이라고 알고 있었는데 아키하바라 옆 산책하러 나왔다가 팬더를 볼거라곤 생각도 못했습니다.
동물원 부근 도시락을 까먹는 아이들.
흐믓하게 보기만 했습니다.
동물원 내부에 수족관과 파충류를 볼수 있는 건물이 있었는데 딱히 볼만한건 없기도 하고 아는 지식이 없다보니 대충 보기만 하고 후다닥 나왔습니다.
동물원을 나와서 동물원 옆 우매노 공원을 들어가봤는데요.
진짜 어딜가든 보이는 신사.... 이제 신사는 Naver.....
진짜 넒은 도로가 깔린 공원. 서울에도 저런 큰 도로가 깔린 산책로가 있을까요? 있으면 추천좀....
블루아카이브의 네루 패션이 신기했는데 도쿄와서는 아 평범한거구나 싶었던 생각이...
손가락이 나온건 잘못 찍혔습니다 ㅠㅠ... 여튼 비온 다음날이라 그런지 하늘도 맑았고 무매노 공원에서 사진찍으니 저 멀리 스카이타워도 보이고 시내가 잘 보이더라구요. 도쿄타워에서 봤을땐 작게만 보여서 잘 몰랐는데 이곳에서 보니 감상하기도 편했고 바람이 신선해서 좋았습니다.
ㅇ일식 돈카츠가 먹고싶었는데 돈카츠인줄 알고 시켰는데 알고보니 스테이크동..........근데 왤케 맛있니.....소고기는 무조건 옳다...ㅠㅠ..
ㅇ에전에 일본에서 밀리터리 덕후들을 보고 '아 군대를 다녀와 봐야 저런 소릴 안하지' 싶었는데 여기와서보니 없던 덕질이 샘솟는거 같았슴다.
아키하바라에서 위로 올라가면 나오는 tamtam 이라는 곳인데 총기류를 포함해 각족 밀덕들이 쓰는 도구들(군복. 군장등등) 을 파는곳이더라구요.
총은 당연히 에어소프트건이나 bb탄이였습니다.
다만 장난감총이더라도 무개는 실제 총과 같은 무개같았고.(K2정도 되는 무개정도 되는듯 싶더라구요. 꽤나 묵직했습니다)
콜오브듀티나 블루아카이브를 즐겨하다보니 거기에 나오는 총기류를 보면서 되게 신기방기하더라구요. 여지껏 알던 총이 k2랑 m16밖에 없다보니 그 외 총기류를 보는 재미가 매우 솔솔했습니다.
다만 아쉬운게 군복를 파는곳에서 당당하게 나치 견장과 군복도 전시하고 판매를 하는데 여기 외국손님들도 많이 오는데 팔아도 되는가 싶을정도로 미친건가 생각만...
(군복파는 층에선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있어서 못 찍었습니다.)
이날은 대충 우매노 산책하고 아키하바라에서 다시 덕질구경후 돌아왔습니다. 채력적으로 너무 지쳐서 전처럼 멀리 여행을 떠나기도 힘들고 그래도 호텔에 머무는데 호텔에 있지도 않으면 돈이 아깝다는 생각에 마지막은 호캉스를 즐겨볼까 싶어서 일찍들어와 닌텐도로 라이자아틀리에2 하면서 시간 떄우고 보냈습니다.
돈까스와 일본라면을 먹고싶어서 둘다 나오는 돈카츠라멘~ 호텔 옆 식당에 팔길래 먹어봤습니다. 천앤짜리 치곤 맛있었습니다. 다만 김치가 100엔에 저정도밖에 안나왔는데 왜 사람들이 일본김치를 싫어하는지 알거 같더라구요. 설익은 김치같은맛.... 그렇다고 겉절이 마냥 깔끔하지도 않고... 심지어 살짝 단맛도 느껴지는....
5일차. 복귀
10시까지 호텔방을 뺴야되서 9시에 방을 나오고 마지막으로 아키하바라 대충 쓱 구경하고 12시까지 도쿄로 가서 나리타 가는 버스를 타고 가자 라는 계획을 새우고 출발했습니다.
아키하바라에서 비행접시가 박힌 건물이 있었다 라는 애기를 들었는데 아키하바라 앞에 있던 건물이 이 건물이였어? 라는 생각들던 건물... 진짜 아키하바라 바로 앞 건물에 있더라구요.... 알고보니 전에 건물이 노후가 되서 철거하고 보수공사해서 다시 지었을때 없엤다 라고합니다.
아키하바라에서 먹는 최후의 만찬. 회덮밥과 참치김밥.
먹는 소감_ 초고추장 에 쓰까먹으면 맛있을것같다. 그냥 먹으니 맛없당.....역시 생선엔 초고추장이 최고다.
아키하바라에서 도쿄가는 길에 찍은 사진들.
갈때와 마찬가지로 올때도 버스를 이용해 나리타공항으로 도착했습니다.
아 이때 알아낸건 일본인은 버스를 '바스' 라고 해야 버스를 알아듣더라구요. 계속 '버스스테이션이 어디있냐'고 물어봐도 못 알아듣길래 파파고어플로 물어보니 그제서야 '아 바스' 라고 하시길래 이 버스도 일어식 영어는 다르구나 싶기도 했습니다.
공항에서 2시에 도착해서 인천가는 비행기가 6시반이라
ㅁ미친듯이 먹었습니다. 이 때 아니면 일본에서 언제 먹을까 싶어서 미친듯이 먹고 면세점 과자 쇼핑만 죽어라 했습니다. 일본 감상과 휴식은 개나 줘버리자 싶은 마음으로 진짜 먹고 쇼핑하면서 소화시키고 좀만 배 꺼지면 바로 또 먹고 또 쇼핑하고.....
이렇게 두서없이 4박5일 도쿄 여행을 끝마칩니다.
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처음으로 여행겔러리에 글을 적기도 하고 처음 해외 여행이기도 하고 해서 글정리를 나름 할려고 했지만 정리를 잘 못한 느낌으로 글을 적네요.
처음에 글을 적을때 여행의 목적이 휴식과 덕질 이라는 2가지 키워드를 가지고 여행을 떠났는데 도쿄에서 한국오는 뱅기를 타면서 느낀건 나름 반쪽짜리 여행이 아니였나 싶습니다.
일단 휴식에 대해서는
일단 매일같이 컴퓨터및 전자기기를 붙잡고 생활하다보니 컴퓨터 생활이 일상화 되어있는데 컴퓨터에서나 보아온 일본이라는 곳을 직접 두 눈으로 보기도 하고 목적이였던 컴퓨터 및 핸드폰을 멀리두고 생활하면서 매우 만족스러운 휴식을 보낸것 같았습니다.
다만 여행을 너무 계획없이 하다보니 볼 수 있는곳이 적었는데 만약에 좀 더 스케쥴을 정리하고 거기에 맞춰서 갔다면 많은 곳을 여행과 경험을 할 수 있지 않았을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물론 처음 도쿄를 가다보니 어떻게 스케쥴을 짜야 할 지 고민이 많아서 그냥 즉흥적으로 짠 면도 있기는 하나 즉흥적 치고는 게임. 만화. 애니에서나 볼 수 있던 일본이라는 곳을 직접 두 발로 본 점이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덕질에 대해서는
매우 아쉬운게 일본은 덕질의 성소라 값싼 덕질이나 희긔한 덕질을 할 수 있을 거란 기대가 컸었는대......이게 피규어를 예시로 들면 여기서 보아온 피규어. 국내 가격과 큰 차이없는 가격으로 쉽게 구할 수 있더라고요..... 일본과 가장 가까운 나라라는 점도 있기도 하고....오히러 몇몇 피규어는 한국이 더 싼가격에 들어오기도하니.... 진짜 피규어는 공간만 차지해서 들여올 필요는 전혀 못 느꼈습니다... 나름 비상금 50만원 챙겼었는데....
그래도 중고로 피규어 하나 8천엔에 구매해서 가져와서 하나는 견졌습니다.
제가 알기론 국내에 이 피규어 20만 이상하는걸로 알고 있는데 중고+하자품(딱히 하자느낌은 나지 않아서) 이라는 이유로 8천엔에 구매해서 매우 만족스럽게 덕질은 했습니다. 다만 저거외엔 견진게 없어서 그마나 저거떔시 반이라도 성공했다 믿고있습니다 ㅠㅠ...
일본 경험으로는
1. 진짜 철도가 밖에 있어서 철도소리가 너무 쉽게들린다. 물론 지진이라는 이유로 지하에 둘수 없다는것은 알 고 있지만 오히러 이런 점 때문에 일본만의 철도 분위기가 잘 나오는것 같다.
2. 전철 시스템이 너무 어렵다. 이부분은 좀 더 공부해서 갔으면 좋았겠는데 전철 을 탈 줄을 몰라서 먼 곳까지 여행을 못해 본 게 너무 아쉽다.
3. 요리가 대체적으로 간이 쌔다. 짜거나 달거나.
4. 한국과 달리 일본의 밤은 고요하다 물론 한국처럼 치안은 좋아서 돌아다니는것에 대해 문제는 없었지만 한국같은 경우 밤에도 주점이 열린 곳이 많아서 시끌벅적한 느낌이 드는데 일본은 거의 모든 가계가 문을 닫는거 같다.
5. 사람들이 친절하다? 어딜 가든 사람들이 항상 머리를 숙이면서 인사를 하는데 이게 일본만의 문화일 태지만 그래도 매우 친절하게 다가왔다.
6. 한국을 벗어나 타지생활을 처음해보는데 진짜 고향 떠나면 고생한다는 말이 괜히 있는게 아닌가 싶었다. 아무래 해외여행이라도 언어의 장벽을 넘질 못하니 한국가고픈 마음이 가끔식 들었다. 귀국후 진짜 한국밟았을땐 한국어가 술술나오는게 내 입이 버그가 걸린게 아닌거 같았다.
7. 편의점에 다양한 음식이 많았다 . 과자나 빵. 음료같은 부분은 한국과 큰 차이는 없었지만 도시락만큼은 일본이 넘사벽으로 다양성을 가졌다. 그만큼 패기도 엄청 나올거 같지만....
8. 생각보다 19금 물품을 파는 건물이 많았다. 한국같은 경우엔 많지도 않고 있더라도 구석진 상가에 좁고 음침하게 있는데 일본은 대낮 시내 주변곳곳에 생각보다 많이 장사를 하였다. 남들과 같이 오게 될 시 이런곳을 보게 된다면 매우 민망할 것 같다.
9. 자판기왕국답게 자판기가 엄청 많다. 거의 100m거리마다 자판기가 있는거 같다.
정도 밖에 생각이 안 나네요.
일본이 가까운 나라이면서도 먼나라라 느껴지는게 큰 면에서는 한국과 일본은 닮았지만 작은면에서는 '일본은 좌측통행. 그리고 개방적은 문화. 조용히 조용히 하자 라는 분위기. 등 직접 경함하지 않으면 모르는 그러한 문화의 차이점이 느껴지는게
해외여행을 도전하시는 분들이라면 일본으로 오시면 매우 좋은 경험을 하실 수 있을거 같네요.
진짜 스마트폰이 보급되기전에 해외여행 가신분들은 어떻게 여행했는지 신기할 정도로 구글맵과 파파고에 무한한 감사를 드립니다...
후에 일본 다시 오게 된다면 그땐 오사카를 통해 이날 먹은 음식외의 일본음식과 온천등 일본경험을 위해 올 것 같습니다.
글 보면서 아쉬운게 맛있는 음식을 못드셨네요. 해외여행 갈때는 적어도 음식에 대해서는 미리 알아보고 계획을 세우고 가시는게 좋습니다. 해외여행의 백미중 하나는 아무래도 현지 음식이니까요. 일본여행은 많이 가는 만큼 국내 초록창에서 검색만 해도 정보를 얻기 쉽습니다. 경험상 길가다가 충동적으로 들어간 곳에서 진짜 실패할수 없는 메뉴인데도 맛없을때가 있더군요.. 체인점이 아닐 경우, 개성 있는 메뉴들이 있는 곳들이 많은지라.. 특히 푸드트럭 같은 경우는 복불복 수준이 강합니다.
저도 여행해보니 알것 같더라구요. 해외라는 곳을 처음 가보다 보니 모든게 처음이라 스케줄을 짜도 일정이 될까 의욕감만 들고 하다보니 모든걸 즉흥적으로 해결해보자 인데 음식도 마찬가지로 하다보니 실망이 클때가 많았습니다. 2일차까지는 천엔 이하로만 해서 싼값에 싼맛이라는 이유도 있겠고 한국인의 입맛에 라는 이유도 있겠지만 맛있는 집은 진짜 맛있게 하더라구요. 맛있는집에 먹어보니 저도 약간 후회가 밀려듭니다. 첫 여행은 이렇게 마무리가 되었지만 후에 여행갈때는 좀 더 알아보고 여행을 계획해보겠습니다~
글 잘 읽었습니다 :) 제가 작년에 12월에 처음으로 해외여행을 도쿄로 갔는데 노선이 많이 비슷하시네요 ^^ 저도 지하철이 너무 복잡해서 억수로 걸어다녔습니다. 구글맵이 잘되있긴해도 복잡하더라구요ㅠ 심지어 전 일어도 어느정도 듣는거랑 읽는건 곧 잘 했는데 말이죠; 하루에 적어도 3만보 이상 걸었던거 같아요. 시부야에서 메이지신궁 갔다가 하라주쿠 들리면 거리가 예뻐서 꽤 즐거우셨을텐데 아쉽네요. 주변 오모테산도에 돈까스 엄청 유명한집 본점도 있습니다 :D 나중에 오사카나 교토 가시면 규카츠는 꼭 한번 드셔보시면 좋을듯 싶어요. 기억에 남는 음식이었습니다.
글을 읽고 구글로 하라주쿠를 찾아보았습니다. 사진으로 보니 왜 여길 안갔을까 아쉬움만 남네요 저 거리도 꽤나 이쁠것 같은데 ㅠㅠ.. 나중에 일본 또 가게된다면 무조건 그날 돈까스를 먹어볼까 합니다 ㅠ
아키하바라에서 12시 넘어서 호객 하는 건 메이드 카페 아니고 유흥업소 일거 같습니다. 근데 유흥업소도 법 때문에 24시까지만 운영 가능한데 저시간까지 하는거 보면 불법업소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가능하면 안엮이는게 좋을거 같네요.
아 그래요??? 그 가부키초 같은 까페 대신 주류끼고 하는 그런거죠??;;;;;; 일본어를 몰라서 어찌보면 다행이네요...?
일본 처음이면 어쩔수 없긴하죠 가격이 싸서 맛 없다라기보다는 1000엔 이하라도 일본 동네 식당 같은데는 양도 푸짐하면서 맛잇는데가 많아서 나중에 가실때는 그런곳 몇군데 정도 체크하고 가보는곳도 좋습니다 그리고 보통 아르바이트지만 무녀복 입은 아가씨 보려면 이름있는 큰신사나 신궁을 가야합니다 그냥 동네 조그마한 신사는 없어요 중간 사진을 보면 메이지신궁은 가셨는데 거기는 무녀들 보통 있는데 못 찾으신듯 ㅋ
'메이지신궁은 가셨는데 거기는 무녀들 보통 있는데 못 찾으신듯 ㅋ' 힝...................
일본여행 좋은 글 감사합니다.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
큰 도움은 안되실거에요. 즉흥적이다보니. 여행하실거면 다른분의 관광지를 보시는건 추천드립니다ㅜ
첫 해외 여행의 설렘이 잘 느껴져서 좋았네요ㅎㅎ 아키하바라 처음 갔을 때의 그 충격은...ㅋㅋㅋ음식이 생각보다 입에 안 맞으신 게 좀 아쉬우셨겠어요. 그나저나 일본은 여러 번 가면서도 저 복잡한 전철은 진짜 매번.... 그나마 우리나라가 민영화가 좀 상식선에서 된 터라 딱히 갈아타기도 어렵지 않고 노선도 보기 편하다는 걸 도쿄가서 느꼈었네요... 저도 여행에 빠지기 전에는 집에 있는 걸 좋아했는데, 한 번 맛을 들이고 여러 곳 돌아다니다 보니 일본어도 많이 늘고 주변 사람들한테 정보 주기도 좋더라고요. 자주 가는 게 무조건 좋다는 건 아닙니다만... ㅋㅋㅋ;; 아무튼 8월 말이면 많이 더우셨을텐데 고생 많이 하셨네요~
간건 추석 후에 간거에요 ;;;; 여행 가자고 마음먹은게 8월말이구요 ;;; 음식은 솔직히 말슴드리자면 진짜 고급집이 아닌 이상은 일본에서 먹나 국내에서 먹나 큰 차이는 없다고 생각해요. 전철은 음;;; 좀 더 알아보고 갔어야 했다고 생각드네요 ㅠㅠ...
와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