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마고이치로에 대한 글을 읽었습니다.
신기해서 그에관한 소설을 바로 사봤죠.
기본적인 내용은 이렇습니다.
키슈의 사이가마고이치는 오다노부나가에 대항하고 하다가
혼노지의 변으로 오다가 사망합니다.그후 패권을 잡은 히데요시는
철옹성같은 키슈사이가를 무너뜨립니다.그후 마고이치는 어디론가
떠나가버리고 아들마고이치와 100명의 키슈사이가의 철포대는
목숨을 구하는 대신 히데요시의 직속정예철포대가 됩니다.
몇년후 임진왜란이 일어 나고 참전하게 됩니다.
고니시의 부대인지 가토 기요마사의 부대인지...약간 정확하지 않습니다.
왜란중 마고이치는 어떤 이유에서인지 토요토미에게서 등을 돌리고
조선군의 편에서 총구를 왜를 향해 쏘게 됩니다.
그뒤 활약상부터는 소설입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문헌에도 왜의장수가 난중 귀하하였다는 부분이
있습니다.그리고 이름을 김충선이라 개명하고 전투에서도
혁혁한 전과를 올리고 자기부하들과 함께 전쟁이 끝나고
대구부근의 한 산기슭으로 들어가 일족과 함께
살았답니다.지금도 후손이 있구요.
이소설은 일본작가가 마고이치로와 김충선이 동일인물이라는
확신을 갖고 썼습니다.저도 그렇게 믿고 있구요.
아...멋지다.....마고이치로.......
그거 TV에 한번 나왔었죠..
김충선의 본명은 사야가로 알고 있는데... 하긴 조선말을 못알아들어서 소오까? 하다가 조선사람들이 그의 이름이 사야가인줄 알게 &~46124;다는 소리도 들었고...
음...사야가 김충선은 부산에 출병한 가토 기요마사의 선봉장이 투항한 인물입니다. 일본의 교과서에도 나오는데 그가 누구인지는 의견이 분분하고요. 님이 말씀하신 소설가 \'고사카 지로\'라는 사람은 당시 일본에서 최강의 철포부대 \'사이카\'의 대장인 스즈키 마고이치로가 김충선이라고 주장을 하긴 하는데, 그 사이카 부대는 임란 발발 몇년전에 도요토미 히데요시에게 전멸당합니다. 사이카(스즈키 마고이치로)가 히데요시의 지배를 거부했던 영주와 친했다는 이유로 말이죠. 더군다나 가토 기요마사의 출정군인 일람표에는 마고이치로가 없다고 하더군요. 그럼 사야가 김충선은 누구냐, 새로운 학설에 의하면 가토 기요마사의 휘하에 있던 하라다 노부다네라고 합니다. 실제 가토 기요마사의 부하 중에 본국으로 귀환하지 못한(전사자 제외) 명단에 하라다 노부다네가 있었고요. 하라다가 조선에 투항한 이유는 원래 하라다 가문은 일본에서 대영토를 지닌 명문가였는데 히데요시가 일본을 통일하면서 이것저것 뺏기고 그 부하로 들어갔고, 하라다는 반히데요시였는 데다가 명분없는 전쟁 조선정벌에 출전하기 싫었다고 하는군요.(당시 반 히데요시 세력은 다들 그런 생각을) 그들의 활약상은 다음에 살펴보기로 하고, 임진왜란이 끝나고 김해 김씨를 하사받고 그의 묘도 있답니다.(묘의 방향이 일본쪽이라는 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