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그리너스 FC는 최근 언론사 및 에이전트협회 성명서 등으로 인해 빚어지고 있는 억측들에 대해 사실과 다른 내용이 사실인 양 게재되고, 내부 논의 중이거나 진행되는 계약 관계들이 사실과 다르게 보도되고 있는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하며 아래와 같이 구단의 입장을 밝히는 바입니다.
①[단독] "항공권도 못 사" 전훈 코앞인데 선수+코치 계약 '0명'... K2 안산, 새 시즌 준비 '차질'
스포츠조선 2024. 12. 19. 박상경 기자
○기사에서 영입 선수가 0명이라고 하였으나, 보도 당시, 구단은 수원삼성의 류승완 선수와의 이적 합의 및 계약 체결을 완료한 상태였고, 양 구단 간 엠바고에 의해 공식 보도자료를 내지 못한 상황이었습니다. 또한, 1차 강화위원회를 통과한 선수들 중 선별된 선수들에 대한 계약 협상이 거의 다 마무리된 상태로 계약 체결만 남은 상황이었습니다.
○또한, 항공권은 12월 초 전지훈련 계약을 체결한 즉시 여행사를 통해 40명의 자리를 확보했고, 확정명단이 나오지 않았기에 발권만 하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구단은 12월 말 출발을 목표로 선수단 구성을 신속히 마무리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러나, 지난9월 단장의 계약만료에 이어 11월 말 전임 대표이사까지 급작스런 사퇴를 하며 경영상의 공백이 생기게 되었고, 작년 특별행정사무감사 및 시의회의 요구로 인해 기존보다 더 강화된 규정 및 선수 영입절차를 준수하면서 진행해야 했기에 예년에 비해 불가피하게 지체된 부분도 있음을 말씀드립니다.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는 며칠 후 후속으로 “12명의 선수를 교체하라고 했다"는 등의 내용과 함께 신임단장과의 전화 인터뷰를 담은 기사를 보도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그 기사는 삭제되었고, 다른 언론사들이 줄줄이 관련 기사들을 보도하고 있습니다. 왜 기사를 삭제하였습니까? 혹시라도 허위 사실, 명예 훼손 등 법적 문제가 불거질까 걱정되어 삭제한 것입니까? 구단은 이와 관련하여 금일 15시까지 스포츠조선측의 공식적인 해명과 정정 사과 보도를 요청하는 바입니다.
②에이전트협회 '안산 단장 사태' 에 "프로스포츠 윤리·가치 훼손"
연합뉴스2024. 12. 23. 안홍석 기자
○구단은 지난 12월 19일 경영 공백을 우려하여, 안산그리너스 축구단의 창단을 주도했던 김정택 전 안산시부의장을 단장으로 선임하였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선수단 구성이 진행되고 있던 시기입니다. 신임 단장 부임 후 코칭스텝의 계약 및 선수 영입 계약 체결을 최대한 신속히 마무리하고자 하였고, 부임하기 전 1차 강화위원회에 포함되지 못한 선수들의 명단은 구단 규정에 의해 2차 선수강화위원회를 다시 개최하여 통과시켜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 「김 단장은 지난 19일 단장직에 오르자마자 구단 선수강화위원회에서 확정한 30명의 선수단 중 무려 12명을 자신이 염두에 둔 선수로 바꿔 넣으려고 시도해 논란을 일으켰다. 」
기사 본문 중 내용입니다. 우선 선수강화위원회에서 30명의 선수가 확정된 것은 사실이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2차 강화위원회 개최가 필요한 것입니다. 또한, 12명이나 되는 선수를 신임단장이 오자마자 바꿔 넣으려고 시도했다는 것 또한 전혀 사실과 다릅니다.
연합뉴스라는 대한민국의 큰 언론사가 구단 사무국에 문의만 했어도 사실관계 여부의 확인이 가능했을 사안을 구체적 허위 숫자까지 나열하면서 기사화 했다는 사실이 놀랍습니다. 즉시 정정보도 요청을 드리는 바입니다.
○에이전트협회(협회장 이동준)에 묻습니다. 선수계약의 법적인 완료는 어느 단계를 의미합니까? 선수 계약의 법적 효력은 구단, 선수 그리고 중개인(선수-중개인 간 유효 계약이 존재할 경우)의 서명이 모두 완료되야 발생한다는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프로축구단 선수단 구성의 종료는 언제입니까? 3월까지 이어지는 추가등록 기간의 종료일까지 선수와 구단 간의 계약 행위가 이어집니다. 12월 현재는 K리그 모든 구단들이 치열하게 영입 경쟁을 하고 있는 시기입니다.
안산 구단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선수들의 영입 계약은 현재 진행형이지 종료된 것이 아닙니다. 현재 2차 강화위원회가 진행 중이며, 1차 강화위원회를 통과한 선수들 중에도 구단이 영입을 원했으나 타구단에서 좋은 조건을 제시하여 리스트에서 빠진 선수도 있고, 전소속 구단과의 계약 관계 때문에 계약서 체결을 하지 못하고 있는 선수들도 있습니다. 그 외 다른 이유로 아직 계약 관련 절차가 진행 중인 선수들이 있습니다. 정확한 팩트를 가지고 구단에 공식적으로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구단 사무국은 해당 에이전트들이나 기사에 언급된 신인선수들에게 계약 불가 통보를 한 적이 없습니다. 또한, 해당 선수들은 어제까지도 정상적으로 팀훈련에 참가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에이전트 협회 및 해당 언론사들은 구단이 공식적 통보를 한 적이 없음에도 누구에게 허위 사실을 제보받아 사실과 다른 내용을 공개한 것인지 명확히 소명하여야 할 것입니다.
선수 계약 절차와 이적시장의 생리를 누구보다 잘 아는 에이전트협회는 구단 사무국에 사실 관계 확인 한번 하지 않고 “프로스포츠의 윤리와 가치를 훼손하는 행위”라며 매우 자극적인 기사 제목으로 신임단장 개인의 명예와 구단, 그리고 안산시의 이미지를 훼손시켰습니다.
구단은 이런 행위가 오히려 구단의 경영을 방해하며 K리그 회원사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심각한 위해 행위라고 판단하여 프로축구연맹 및 K리그 구단 이사회 등을 통해 적법한 대응을 하고자 합니다.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안산그리너스를 응원해주시는 서포터즈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단 말씀을 드립니다. 여기 담지 못한 자세한 내용들은 여러분들이 원하는 일정에 맞춰 간담회를 개최하여 그 자리를 통해 충분한 해명을 드리고자 합니다.
○안산그리너스FC는 안산시민들 및 서포터즈 여러분들과의 신뢰 회복 및 소통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