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게임을 하면서 셔플은 중대한 문제입니다. 첫 패가 말리느냐 마느냐에 따라 게임의 흐름이 달라지고, 또 사기셔플등은 공식대회건 친선 듀얼이건 문제가 되죠.
어찌됫건 진짜 셔플을 한 후에는 덱의 순서가 랜덤이 되어야 한다는 점에서는 모두가 동의 할것입니다. 그렇다면 덱의 순서가 랜덤화 되지 않는 셔플법은 진정한 의미에서 셔플이 되지 않는다는것이죠! 그래서 각종 셔플법들을 소개하고, 그 각각의 장단점을 분석해 보고자 합니다.
1. 오버핸드 셔플
흔히 말하는 고스톱 셔플입니다. 간단하고 빠르고 슬리브에 손상을 많이 주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오버핸드 셔플은 진정한 셔플은 맞지만 필요한 수가 n^2 log(n)번, 즉 40장 덱의 경우에는 약 6000번 이상의 오버핸드 셔플이 필요합니다. 이것만으로 셔플하려면 대회 끝날때까지 드로우도 한번 못할태니 실제 플레이 할때는 다른셔플로 충분히 랜덤화를 시킨 후 몇번 정도 해 주는 정도가 적당합니다.
2. 파일셔플(컷 셔플)
왠만큼 유희왕을 하셨던 분들이라면 패말림을 해소하기 위한 방법으로 흔히 말하는 컷 셔플, 8컷이나 4컷등의 셔플을 애용하는걸 볼수 있습니다.
예로 들어 보자면 순서대로 정리한 40장의 덱을 두개를 준비해서 둘 다 4컷을 한다고 해 봅니다. 그 두 덱들은 여전히 같은순서일까요? 정답은 '그렇습니다' 입니다. 즉 컷 셔플은 랜덤화가 아닌 결정론적 재배치일 뿐입니다.
컷 셔플의 결과물은 셔플 전 덱의 순서에 따라 이미 결정된 상태로, 40장 덱을 기준으로 4컷을 6번 반복하면 원래 덱의 순서대로 돌아가게 됩니다. 몇컷을 하던지 간에 그걸 몇번 반복하면 처음 덱 순서로 돌아간다는 것은 수학적으로 증명이 되어있습니다. 대회에서 다른셔플 없이 컷 셔플만 몇번 하는 사람이 있으면 조용히 저지를 부릅시다.
하지만 컷 셔플도 사용할 방법은 있습니다. 바로 카드 놓는 순서를 계속 바꿔 주는것이죠. 이 방법도 어디에 뭘 놓는지 기억 한다면 악용이 가능하긴 하지만 같은 순서대로 카드를 놓는것 보다는 조금 더 랜덤에 가까워 집니다.
그냥 뭉쳐저 있는 카드들을 띄워놓고 싶다 하면 한번정도만 하고 다른 셔플을 해 주는게 좋습니다.
3. 덱정리
요즘은 많이 사라졌지만 그래도 가끔 보이는 유형입니다. 몬스터 마법 몬스터 마법... 등으로 덱을 보면서 순서대로 배치하고 나서 오버핸드 셔플 몇번만 하는 사람들이 있죠.
당연히 랜덤화는 커녕 사기셔플, 덱조작의 범주에 들어갑니다. 대회에서 이짓하는 사람이 보이면 저지를 부르거나 아래에서 소개할 리플셔플을 무자비 하게 해 주도록 합시다.
4. 리플셔플/샷건셔플
트럼프 카드로 하는 리플셔플
슬리브 끼운 카드로 할 수 있는 리플셔플
진정한 셔플입니다. 3/2 log2(n) 번 셔플 한다면 n장의 덱을 완전히 랜덤화 할 수 있다고 수학적으로 증명이 되어 있죠. 40장을 기준으로 8번입니다. 다른 셔플법 필요 없이 이것만 8번 이상 해 주면 완벽한 셔플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슬리브 수명이 줄어드는 단점이 있죠. 대회에 적합한 프로텍터들(ultra pro matte, kmc hyper matte등)은 리플셔플에도 잘 버텨 주니 대회용 덱에는 이런 슬리브를 추전합니다.
결론:
1. 컷 셔플을 할 경우에는 꼭 오버핸드 셔플이나 리플셔플을 충분히 해 주자.
2. 컷 셔플은 사실상 시간낭비. 즉 시간절약을 위해서는 리플셔플만 8번 이상 하면 됩니다.
덧) 컷 셔플의 유일한 정상적인 용도는 덱 수 확인입니다. 사이드 덱 체인지 후 덱 매수가 맞는지 확인할 때 쓰는건 좋아요
특히 저기 어딘가 링크되었는 대회에서 어느 유명플레이어가 컷 셔플을 악용한 사기셔플을 한게 밝혀지면서 부터 그런것 같습니다
판도라전에서 나왔죠 그렇게 하면 카드가 상한다구!!
뭉침방지라는거 자체가 랜덤화 되지 않았다는거라 대회등에서는 문제가 된다고 봅니다
그러니 대회용(특히 공인) 프텍으로는 울프텍이나 kmc hyper matte 한두세트정도 마련해 두는게 좋아요
엌ㅋㅋ 평소에 리플 하고 비슷한 원리로 셔플하긴하는데 ㅋㅋㅋ
저는 8컷 한 번 리플 세 번이군요. 그리고 대회에서 컷할 때는 오버핸드 세 번
컷을 여러번 하는 사람은 없고 슬리브의 수명 같은 것도 문제가 되니 사실 8컷 한 번이면 충분하다고 보네요
8컷의 문제점은 카드들의 위치가 전혀 랜덤화 되지 않는다는것 입니다. 전혀 덱이 '셔플'되지 않는다는 것이죠
8컷을 한 뒤 핸드셔플을 진행하니 별 문제는 없다고 봅니다
또한 컷을 대회는 본인이 하는 게 아니라 상대방이 하는 거니까요
뭐 8컷이 배치순서가 정해져있다는 의미에서는 셔플이 안된거긴 하죠.... 그래도 대다수 사람들은 그걸 셔플이라고 생각하네요....
미국 매직판에서는 이미 컷이 시간낭비라는게 널리 알려 졌는대 유희왕에서는 이상하게 컷 좋아하는 현상이 남아있는것 같네요
미국 매직쪽은 리플셔플을 하나요? 아직 여기는 저지컷이라는 것도 남아있으니까요
큰 대회쪽에선 많이 한다고 하네요
특히 저기 어딘가 링크되었는 대회에서 어느 유명플레이어가 컷 셔플을 악용한 사기셔플을 한게 밝혀지면서 부터 그런것 같습니다
리플셔플은 사실 울프텍 정도가 아니면 엄두를 못 내니;; 하지만 공인 쪽이라면 어느정도 고려해봐야 할 이야기네요
그러니 대회용(특히 공인) 프텍으로는 울프텍이나 kmc hyper matte 한두세트정도 마련해 두는게 좋아요
판도라전에서 나왔죠 그렇게 하면 카드가 상한다구!!
8컷 한번 하고 오버핸드 몇번 하면 뭐……
리플셔플을 몇변 섞어주지 않는다면 덱이 충분히 랜덤화 되지는 않습니다
유우기:숏 건 셔플은 덱을 상하게 한다고. 판도라:(무시) 남의 덱 셔플할 때는 역시 그냥 8컷을..
컷은 랜덤 보다는 뭉치는거 방지용 아닌가요
3싸클 깃털 블랙홀 소생 갸아아아악
그러니까 진정한 셔플이 아닌거겠죠……?
뭉침방지라는거 자체가 랜덤화 되지 않았다는거라 대회등에서는 문제가 된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