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게시글은 페이트 사무라이 렘넌트에 대한 스포일러가 포함되어있습니다.
스포일러를 원치 않으신 분들께서는 뒤로가기를 해주시기 바랍니다.
( 사자와 싸우는 삼손) (루카스 크라나흐 1525 년작 )
구약선경 사사기 에 등장하는 이스라엘의 사사 (판관) 이자 나실인 (* 하느님에게 바쳐진 사람으로 포도주도 포도주의 원료인 포도도 입에
대서도 안되며 머리카락을 잘라서도 안되고 시신근처도 가서는 안된다는 규정이 있었습니다.) 인 그는 어머니 마노아에게서 태어났다고 전해
집니다. 그는 긴 머리카락에 엄청난 괴력을 지닌 역사 (力士)* 뛰어나게 힘이센 사람) 이였던 그는 사자를 맨손으로 잡아죽일 정도의 막강한 힘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 괴력은 하느님이 주셨다고 전해집니다. 하느님은 당시 삼손을 움직여 블레셋 (* 오늘날의 팔레스타인 ) 을 칠 계획을 준비했는
데 삼손을 통해 블레셋 여인과 사랑에 빠지게 하였고 이렇게 삼손은 블레셋 여인과 결혼하기위해 길을 떠났는데 지나가던 길에 덤벼들던
사자를 죽이고 난 후 죽은 사자의 몸에 야생벌들이 벌집을 치기 시작하는걸 본 삼손은 그걸들고 신부의 집으로 가게 됩니다
당시 고대 사람들은 벌들이 사체에 벌집을 친다고 믿었는데 실제로는 그렇지 않죠 .. 파리라면 모를까 ...
블레셋 에서는 신부가 들러리 에게 선물을 주는 풍습이 있었다고합니다 하지만 그걸 모르던 삼손은 들러리에게 다음과 같은 문제를 냅니다.
" 먹는자에게서 먹을것이 나왔고 강한것이 죽자 달콤한것이 나왔는데 그게 과연 무엇이겠소 ? "
이에 들러리 들은 답을 맞추지 못하자 신부를 협박했고 협박에 못이긴 그녀는 답을 알려주어 답을 맞히자 분노한 삼손은 아스칼론 (* 오늘날
이스라엘 남부 지역) 시내로 나아가 그곳에서 블레셋 사람 30명의 옷을 벗겨버립니다. (* 성경에서는 때려죽여서 옷을 벗겼다고하지만 차마
전연령판에서 죽인다는말을 쉽게 쓸수 없어 순화했습니다.)
재미있는건 삼손이 이런 수수께끼를 냈던 이유는 고대시대 결혼식 피로연에서는 잔치의 흥을 돋구기 위해서 일부러 수수께끼를 냈다고 합니다
또한가지는 삼손이 시내로 나가서 30명의 옷을 벗긴 것은 모두 하느님의 계획이였다고 사사기에 언급됩니다.
이일로 아내와 결별했다가 다시 만나려 했으나 장인측에서 이미 딸은 다른이에게 시집보냈으니 여동생을 주겠다고 하자 화가 제대로 난 삼손은
여우 300마리 (*혹은 승냥이 라고 해석하기도 합니다.) 를 잡아다 꼬리에 불을 붙여 추수가 한참인 밭에 풀어놓아 밭을 쑥대밭으로 만들어놓자
격분한 블레셋 사람들은 보복으로 삼손의 전처의 가족들을 보복하자 삼손도 이에 응수하듯 블레셋인들에게 복수를 하게되었죠
블레셋 사람들이 군대를 이끌고 이스라엘로 넘어오자 사람들은 삼손이 벌인 일이므로 그를 밧줄로 묶고 블레셋 인들에게 넘겨주었다고합니다.
성서에서는 당신이 벌인 일이니 당신이 해결하라고 입을 모아 말하자 삼손은 자신을 묶어 결박한뒤 스스로 나아갔다고 전합니다
하지만 삼손은 포박되어 끌려가던 도중 결박된 줄을 끊고 주변에 떨어진 당나귀의 턱뼈를 이용 블레셋 인들의 머리를 깨버렸고
그렇게 사망한 인원이 1.000명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런대 사실 나귀의 턱뼈는 내구력이 약해서 쉽게 부서지는데 천명을 잡았다는 것 자체가
기적에 가까운것이라고 해야하겠지요 그외에 사람들은 사실 그게 나귀의 턱뼈가 아닌 휘어진 철검이 아닌가 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그들을 제거하고 난 후 삼손은 목이 마르자 하느님에게 물을 구하였는데 하느님은 우묵한 곳을 터트려서 물이 나오도록 하여 삼손의 갈증을
해결해주기도 했습니다. 혹은 당나귀 턱뼈를 통해 물을 흐르게 하여 마시게 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그렇게 블레셋 군사들을 잡고난 뒤 그는 산으로 향했고 의적이 되어 블레셋 인들의 재물을 약탈했고 심지어는 성문짝 까지 뜯어서 가져갔다고
합니다 이렇게 삼손 때문에 여러피해를 보던 블레셋 인들은 매춘부인 데릴라를 매수하여 삼손에게 접근하게 하였는데 그녀에게 은 3천세켈
(현 한화가격 90억원) 을 주는 조건으로 접근 시킨것이였습니다 목적은 단 한가지 삼손의 약점을 알아내는것이였는데
(삼손과 데릴라 ) ( 호세 에트세나 구시아 1912년)
영악한 삼손은 데릴라에게 거짓으로 약점을 알려주면서 약점을 안 알려주려 하였는데 블레셋 인들은 데릴라를 협박하여 약점을 알아오라고
하자 그녀는 하는수없이 삼손에게 약점을 안알려준다면 떠나겠다 라며 강수를 두게 됩니다 이에 삼손은 자신의 약점은 머리카락 이라고
털어놓자 그날 밤 술에 취할대로 취한 삼손이 잠든 틈을 이용해서 데랄라는 그의 머리카락을 잘라버립니다. 그렇게 삼손은 힘 한번
써보지 못한체 힘의 원천인 머리카락을 잃고 블레셋 인들에게 포박되어 그들의 노예가 되어버립니다.
위에서 언급했듯 나설인은 머리카락을 자르지 말라고 하였으나 삼손은 계략에 의해 신의 약속을 어긴것이나 다름없었으므로 ..
그 대가는 컸습니다. 블레렛 인들에게 눈과 머리카릭을 잃은 그는 멧돌 돌리는 일을 하다 다곤신전으로 끌려가 제물이 될 위기에 놓여지게 됩니다.
이에 삼손은 머리카락이 조금씩 자랐기에 마지막으로 하느님에게 자신을 생각해서 자신에게 마지막 힘을 내어 블레셋인들을 쓸어버릴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합니다 그렇게 하느님인 이 나설인에게 최후의 힘을 선사하게 되었고 삼손은 다곤신전에서 제물로 바쳐질 찰나에
자신 곁에 있던 소년의 부축을 받으며 나왔는데 그는 소년에게 서둘러 신전을 나가라 일러주고 자신의 두손으로 기둥들을 붙잡고 부러트려
수많은 블레셋 인들을 압사시켰다고 합니다 그렇게 삼손은 많은 블레셋 인들과 함께 동귀어진 하는것으로 최후를 맞이했습니다.
실제로는 당시 블레셋의 신전은 돌위에 나무기둥을 얹저놓은것이여서 삼손이 쉽게 무너트릴수 있었던 구조였다고 합니다.
이렇게 삼손의 최후의 발악으로 블레셋 인들은 비극적 최후를 맞이했다고 전합니다 한편 데릴라에 대한 내용은 언급되지 않는데 후세에 창작물에
서는 여러 버전으로 해석해서 묘사하기도합니다. 오페라 에서는 삼손을 비웃으며 제물로 바치려다 최후를 맞이하는 반면 1949년 영화에서는
삼손을 사랑했기에 삼손이 피하라는 말에도 삼손을 지켜보며 죽음을 맞이하는 것으로 그려지기도 했습니다.
삼손 이야기 외에도 성서에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은 철천지 원수로서 묘사하고있습니다. 지금도 이 두 국가 간 싸움은 현재진행형인걸 본다
면 삼손의 이야기 를 보아하하듯 성서에서도 팔레스타인에 대한 적개심이 얼마나 대단한지를 알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당시 이스라엘은 농기구를 고치리면 팔레스타인으로 가서 고처야 했을정도로 무척 열악한 환경있었다는걸 생각해보면 .. 두 민족의 원한
관계는 오랬동안 이어져 온게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지금까지 삼손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글을 읽고 뉴스를보니 .. 이스라엘을 팔레스타인하마스가 대대적공격.. 암담합니다
글을 읽고 뉴스를보니 .. 이스라엘을 팔레스타인하마스가 대대적공격.. 암담합니다
씁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