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데이 이벤트에서 3성예장 풀돌x4 랑 테세우스를 노리고,
프포가챠를 돌리곤 예장과 서번트카드를 처분하는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 와중에 미뤄뒀던 발렌타인 선물교환도 처리했는데,
일그오에서 이번 2024 발렌타인에 추가된 캐릭터중에서 특히나 인상적인 선물이 2개 있었습니다.
첫번째는 2023년 크리스마스에 배포된 네모산타의 선물,
"트리톤 기프트카드" 입니다.
네모산타가 사용했던 바코드리더기와, 개인배달업자 트리톤서비스의 플래티넘 기프트카드.
사용기간 : 무제한, 한도금액 : 상식의 범위내로.
얼핏 평범한 기프트카드처럼 보이지만,
딱 한번만, 언제라도, 어디서라도, 꼭 선물을 전해주러 찾아간다는 네모산타의 의지가 담겨있다.
안그래도 룰렛이벤트 치고는 훌륭한 스토리라인으로 감동을 줬던 네모산타입니다만,
이 카드는 이때의 여정에서 얻은 것이라 합니다.
시간보존 상태의 물건이라, 구다즈가 "사용할 때 까지" 절대로 사라지지 않으며,
카드에 물건을 적으면, 반드시 (※ 트럭에 들어가는 사이즈에 한해서) 배달을 해주겠다는 내용입니다만,
실질적으로,
언젠가 여정이 끝난 후에도 남아있을 수 있는 "약속"이라고 봐야겠죠.
구다즈가 "현재의 여정"만으로도 너무 정신이 없어,
"여정이 끝난 뒤"에 대한 마음가짐이 빠져있는 점을 염려한 두 프톨레마이오스가,
나중에 할 일 없으면 재미삼아 찾아보라는 식으로 건네준 나침반과 열쇠입니다.
이것도 실질적으로 서번트가 모두 퇴거하고 난 뒤의 구다즈를 위해 남겨준 "훗날을 위한 선물"이라고 할 수 있죠.
프톨레마이오스는 나온 줄도 몰랐군요 젊은 쪽 늙은 쪽이라니 재밌네요 솔직히 말해서 네모는 처음 나왔을 때 또 환령이냐는 생각이었는데 원본이 없는 그냥 서번트 네모로서 서사를 잘 구축해 성공한 것 같습니다
뭐 프톨레 나왔을 땐 테세우스나 튜폰쪽이 더 시끌벅적 했던 것 같긴 합니다ㅋㅋㅋ 네모 성공의 비결은... 개인적으론 마린이 귀여워서가 아닐까... 싶은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