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 아재, 그들은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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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 아재란? 20만원짜리 양주 카메라멘 한테 나눠주는 훈훈한 위에 짤 말고
한국 프로 야구 역사상 가장 강려크한 팬들, 그리고 지금까지 명맥을 잇고 있는 팬들.
롯데 과격 팬들을 부르는 단어로 꼴리건이란 단어가 있습니다.
근데 이 사직구장의 꼴리건보다 마산구장의 마산아재가 무서운게
사직구장의 꼴리건이 전체관객중에 반이라면
마산 아재들은 전채 관객중 8할이 마산 아재. 거 퍼뜩 단디 안쎄리나?!
오히려 꼴리건이 마산아재의 파생형이라고 하니 자세한 설명은 생략합니다.
꼴리건이 반쯤 자조적인 유머였다면, 마산아재들은 정말로 경기만 했다하면
야구역사에 길이 남을 기행이라 쓰고 폭동이라 불리우는 일을 일으켰고
언제나 해태 타이거즈 선수들은 걸어서 나갈수 없었다고 합니다.
자 이제부터 그 아재들의 전설적 기행폭동을 소개해 볼까 합니다.
저격수
마산 아재들은 저격수라 카더라
vs
때는 롯데 자이언츠와 쌍방울 레이더스의 경기
하지만 경기는 잘 풀리지 않아 쌍방울 레이더스의 투수 성영재에게
8회까지 롯데가 끌려다니며 완봉패 하기 직전.
보다 못한 3루쪽에 앉아 계시던 마산아재는
조용히 새총을 꺼내들어
성영재 선수를 맞춥니다.
어...?
그렇게 성영재 선수는 그라운드 위에서 떡실신
그렇게 경기는 중단됐다...
카더라 하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러나 쟌넨! 아쉽게도 이건 거짓이었습니다.
물론 밑의 다른 행보들이 거짓이라곤 안했다.
sbs 야구본색에서 조사해 본 결과, 다행히도 이런 일은 없었다고 합니다.
성영재 선수역시 그런 기억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일부 마산아재 신봉자(?)왜 신봉자가 있는건데들은 쐈긴 쐈지만 빗나가서 그렇다는 이야기도 있고,
성영재 선수가 기절해서 기억을 잃어(...)버렸기 때문이라고도 합니다.
원년때부터 프로야구를 중계해온 허구연 해설이 언젠가 가장 잘못된 팬심이 뭔줄 아냐고 케스터에게 물어보며
새총을 언급했던것으로 보아 신빙성이 아예 없진 않지만 말입니다...
참고로 정말 새총 사건은 있었습니다.
피해자는 롯데 자이언츠 투수 김종석 선수.
허구연 해설은 아마 이걸 말한게 아닐까요?
용접기
때는 1995년 롯데가 한참 잘 나가던 시절
관중이 2만명 밖에 안되는 마산구장의 표는 매진
이미 다 팔려버리고 야구장에 들어갈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굴할 마산 아재가 아니다.
상황이 이런 마산 아재들은...
용접기를 꺼내듭니다.
용접기를 꺼내든 이는 바로 옆동네 창원기계공단의 용접 기술자들!
결국 문을 여는것을 성공하여 1만명의 야구 관객이 들어오게 됩니다.
그러나 이미 관객석은 정원초과.
마산아재들이 앉을 자리는 없었습니다.
하지만여기서 GG 때리고 나갈 마산아재들이 아니었으니
중계석 지붕과 스포트라이트 스텐드 위로 올라가게 됩니다!
경사지고 팬스 하나 없어 여차하면 골로 가지만
그 상황 속에서도 꿋꿋이 롯데를 응원 하셨다고 합니다.
삼겹살
이건 위 짤에도 나와 있습니다.
보통 우리는 야구를 보며 치맥을 먹지만 마산 아재들은 달랐습니다.
복도와 계단에 돗자리 깔고
맥주 대신
소주를
치킨대신
삼겹살을 드셨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경기가 지면 불판 엎는거고 우는 조카 신발 벗기고 투척하는 거지 뭐
버스와 즉석 청문회
김용희 감독이 롯데를 물에 빠뜨리실 적에
마산 아재들은 같잖은 연속패배에 화가 나기 시작합니다. 감독님 고마 똑띠 안합니까
그렇게 마산구장에서 치뤄진 경기 역시 패배하자
마산아재들의 화는 극에 달하게 되고
그대로 주차장으로 돌격해 버스를 뒤엎어 버립니다. 와장창!
물론 롯데 선수들은 다른 구단의 버스를 이용해 조용히 빠져 나올수 있었으나
김용희 감독은
연패를 한 죄로 그 자리에서 마산아제들에게 멱살 잡히셔서 즉석 청문회를 받아야 했습니다.
"감독님, 왜 졌어요?!"
"죄송합니다..."
"아니... 왜 졌어요?!"
"죄송합니다..."
"아니, 시발롬아! 왜 졌냐고!!!"
이 외에 문동환 8:1 사건도 있습니다.
8:1로 이기고 있던 롯데가 불펜진의 불질로 되레 8점을 퍼주며 역관광을 당하자
이번에도 구단 버스는
다시 뒤집어 집니다. 아이고!
그리고 불에 휩싸입니다!!
그런데 하필이면 그날은 어린이날.
어느 마산 아재를 붙잡고
"왜 이러는 겁니까?" 하고 묻자,
"어린이날에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줘야지, 절망감을 주냐? 이 ㄱㅅㄲ들아!!!"
하지만..
그날 어린이들은 거의 보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8:9로 역전한 어린이들에게는 꿈과 희망을 줬겠지?
아니 근데 불타는 버스는 그것대로 애들한테 충격전인데
방탄모
해태와 롯데가 한창 불을 지피던 1980년대 말
아따, 시방 즌라도면 해태 아니더냐? 롯데 써글것들
고마 갱상도믄 롯데아이가 롯데! 해태 써글것들
헬멧을 쓰고(...) 눈치를 살피며 그라운드로 나섰습니다.
가장 흉악한거 2개는 거짓인가
하지만 나머지가 흉악치 않다고 말 안했다.
보시듯 대부분이...
진실입니다.
다만 용접기의 경우 논란의 여지가 있는게 sbs 야구본색 3화에서 밝히길
문을 아예 녹인건 아니지만, 자물쇠를 용접기로 따서 들어갔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자물쇠를 따든 문을 녹이든 용접기로 들어간거 맞네.
참고로 기사에 따르면 고압 전류의 스포트라이트 스텐드 위로 올라간 것은 사실.
참고로 이러한 '마산아재'들은 왜 있는것인가 생각해보면
마산은 역사가 꽤 오래된 동네임에도 불구하고 그다지 볼것도, 놀곳도 없는 도시였습니다.
하물며 부둣가등에서 일하는 노동자가 즐길거리는 전무.
그판에 롯데가 홈구장이랍시고 마산구장을 지으니
무학소주의 사나이들은 이곳으로 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