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분제 사회의 완전 파괴
'잉? 삼성,한진일가가 건재한데 뭔 개소리냐?'하면 분명 수긍이 되긴 하지만
그래도 온국민이 삼성, 한진일가의 패악질을 보고 손가락질을 하지
'그래... 우리팔자가 그렇지. 쟤들에겐 거스르면 안돼'하진 않음
이러한 국민성이 정착됀것은
한국전쟁 당시, 지주들을 비롯한 계급제 사회의 꿀을 빨아먹던 찌꺼기들이
북에서는 숙청당하고
남에서는 파괴당하며 제거된 경향이 큼
다같이 못살게 된(...)탓에 온국민이 평등하다는 기초의식이 저변에 깔리게 됨.
그에 비해 일본은 오늘날까지도 화족, 부라쿠민같은 신분의 고저를 따지는 경향이 남는 엄청난 폐단이 남음
2차세계대전에 패한 이후 이렇달 위기를 겪지 못한게 도리어 그들 세계를 고착화시키는 부작용을 낳은 아이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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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이 좋다, 그로인해 얻은게 좋단말이 아님
비극을 겪으면서도 잃기만 하지않고 얻은게 있단 말을 하고싶은거
칼킬로
비교할라고 올린짤인데... 선택을 실수했어 제기...
짤이 망쳤어 저놈 작가가 이상한지 민주주의 이해 못함
애니메보면 뭐 구 화족 출신 이런거 많이 나오더라
다 좋은데 왜 하필 저 개똥같은 만화를 들고오는데
야, 내가 짤 추천 해준다
흠..삼성한테 충성충성하면서 거스르면 안된다고 하는 개똥같은 언론이랑 벌레들은 많던데
그렇게 사회를 리셋한게 나라 발전에는 도움이 되었는데 국가재건 초창기랑 비교하면 시민사회 자체가 평등이라는 이름아래 하향 평준화 되어버림. 5~60년대만 해도 공무원들 중에 의로운 분이 많았는데 70년대~80년대~90년대의 이 시기 동안에 완전히 어둠에 쩔어버림. 00년대는 겨우겨우 도덕성 회복하기 시작하고 10년대말 이제쯤 와서야 청렴성 같은걸 논할 수 있게 되었음
저시대상에 저소리하다간 암살당하거나 종교재판당하기 딱좋지
그보다는 더 오래 잔존했다고 봐야지. 법률이나 공식제도에서 신분제는 사라졌지만 전두환시대까지는 세습적신분이라든가 관존민비가 꽤 강하게 남았있었음. 군수,검사는 30대라도 영감님이었고 도지사 정도부터는 각하라고 불렀어. 시골면장이 도지사 순시나온다고 동네사람들 불러내서 길가 풀베고 청소시키고 심지어 국가에서 심으라는 품종 안심는다고 논에 장화신고 들어가 짓밟아도 말 못했던 시절임. 시골 마을에는 그 마을 부자집 제각 지키는 동네머슴 제지기가 있었고, 그 제지기는 나이 환갑이 다되도 10대 주인집애들이 반말로 일시키고 불렀음. 지금의 가정부와는 다른 하녀개념의 식모도 있었고 일하고 받는 급료의 명칭조차 신분적예속이 포함되는 의미가 있는 '봉급'이었음. 사장이나 기관장집 이사를 하거나 김장을 하면 당연하게도 부하들은 물론이고 부인들까지 그집에 가서 일하는게 상식이던 시절은 87년 체제가 들어서고야 겨우 사라져갔음. 군부대 갑질이니 직장갑질이니 요새 나오는 이야기들이 그런 잔재들임.
내가 견문이 좁았구나
그래서 일본서브컬쳐에는 아직도 메이드같은게 나오고 그러는거 아닌가 싶다. 메이드가 고용주한테 주인님 이러는 게 모에 판타지이기도 하겠지만 그만큼 그런 게 사회적 분위기상으로 이상한 행동이나 인간관계가 아니니까 서브컬쳐에서도 통용되는거겠지. 학교에 학생회가 권력행사하는 모습같은것도 그렇고... 한국도 최근에 다시 서브컬쳐를 통해서 일본의 영향을 받아서 그렇지, 보통 한국사람은, 심지어 나이가 좀 있어서 예전에 식모나 하녀를 두고 산 경험이 있는 사람들마저도, 메이드가 고슈진사마, 이러는 모습이 생경할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