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여는 야근까지 하면 500그냥 넘기고
평일엔 뭐하러 집에 가냐 회사에서 열심히 일 해서 몸값 올리는거지 하면서 12시 넘어서까지 매일 일 함
형수는 집에서 애 보는데 애도 지금 6살인가.. 그냥 유치원 보내고, 집에서 요리도 아예 안 한다고 함
그 형도 '나가서 사 먹으면 되지 귀찮게 뭔 집에서 해먹어~' 이러고 여자도 마자마자 이런대고
처음 결혼할 때부터 부모님이 엄청 반대했다고 하던데, 그 형네 아버지는 농협 간부에 그 형 남동생은 사업하고, 둘째 며느리는 삼성 연구원
근데 그 형 와이프는 그냥 집에서 놀던 여자에 나이도 많고..
둘째네는 어디 가면 시댁 선물 자기돈으로 사서 잔뜩 보내는데 큰며느리는 아예 시부모 만나고 싶지도 않아 하고
뭐 자기네가 잘 산다고 여자 조건 따지는건 나쁜거니까 나도 '그렇다고 반대하는건 너무했다' 고 생각했었는데
아무튼 집안이랑 연락끊고 결혼해서 살다 애 생기고 다시 연락하고 지내다가
그 형이 자기 아버지한테 돈을 빌려달라고 했다고 함
아버지도 아들 버는 금액도 알고, 임대주택 살고 차도 회사에서 해주는거 아니 모자랄 형편이 아닐텐데 왜 돈을 빌려달라고 하냐고 물어봤더니
그 형은 돈이 왜 빵꾸나는지도 모름ㅋㅋ 그냥 월급 나오면 마누라 다 주고 관리시키고 자기는 한 달에 5만 원 용돈받아 쓰고
그 얘기 듣고 부모님 또 빡쳐서 연락 끊고
오죽했으면 친동생이랑, 엄청 가까운 동생들도 형 제발 이혼하라고 하는데
그 형은 나보고 결혼생활 너무 행복하다면서 너도 애는 안 낳아도 결혼은 해봐야한다, 주말마다 혼자 청승떨지 말고 여자 소개시켜줄테니 만나봐라 하는데
우리 사촌누나도 부잣집에 취집 제대로 해서 띵가띵가 잘 살지만, 시댁에 엄청 잘 해가지고 능력없어도 엄청 이쁨받으며 지내는데..
저런 형 보면 진짜 순박한 형 하나 잘 꼬셔다 놀고먹고 하는거 같아서 뵈기싫음..
그냥 흑우 아님?
사람도 좋고 마인드가 7~80년대 아버지 마인드같음
진짜 너무 불쌍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