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내일 인생 첫 자취 시작한닷

[포효하는 잠탱이]

지금까지 부모님이랑 같이 살면서 군대갔을때 빼면 일평생 '우리집' 에서 살았는데

내일 처음으로 자취 시작한다

기본적인건 부모님이랑 살면서도 다 했지만

그래도 혼자 살거 생각하니 좀 기대도 되고 불안하기도 하고

무엇보다 좀 쓸쓸할것 같다

가까우면 주말에 집에와도 되고

휴일에 놀러와서 집밥먹고 해도 되는데

거리가 경상도에서 서울거리다보니 연휴 아니면 가족보기 힘들게 됐당

또 우리집 막내 댕댕이 뽀미도 못보고

엄마가 해준 밥도 못먹고

아빠 잔소리도 안듣는건 좀 좋은듯

아 그리고 동생이랑 같이 영화 보러가기도 힘들겠다

인간은 적응의 동물이라 한 일주일 지내다 보면 별 감흥 없겠지만

그래도 지금은 좀 많이 떨린다... ㅎㅎ

[미트쵸퍼]

딸딸이는 많이치시겠네여

[포효하는 잠탱이]

ㅋㅋ 뼈삭아 적당히 할거야

[프론트직원]

안하는건 아니군

[포효하는 잠탱이]

내 꼬1츄가 떨어지지 않는한... 휴딸딸이는 있어도 탈딸딸이는 업다

[프론트직원]

자취 장점 : 엄마가 없다.
자취 단점 : 엄마가 없다

[포효하는 잠탱이]

엄마...!

[오유화]

타지에서 친구들 사겨 나는 집돌이라 친구 없어서 졸라 외로움

[포효하는 잠탱이]

다행히도 먼저 서울 상경한 친구들이 근처에 있어서
시간이 맞으면 자주 만나려궁

[오유화]

좋겠다

[포효하는 잠탱이]

그거 말고도 모임같은거 나가볼려고 생각중이긴 함

[포효하는 잠탱이]

아마 조금 시도해보다가 혼자서 지내겠지만...

[지구의 보라매]

니네 집 가서 놀다가도 되냐

[포효하는 잠탱이]

웰컴 드링크는 뚜껑딴 웰치스입니다!

[화르륵르]

다른거 다 괜찮은데 퇴근하고 아무도 없는 집안 보면 기분 묘함

[포효하는 잠탱이]

가끔 집 비었을때 나갔다 오면 묘하게 차가운 공기랑 울리는 소리가 쓸쓸하던데
맨날 느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