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에서 말하는 마물 중 하나인
마라 파피야스, 파순은
불교와 힌두교에서 보는 시각이 다름.
힌두교에선 카마데바라고 부르는데
세속적 욕망에 비교적 관용적인 힌두교답게
사랑, 애욕의 신으로 화살을 쏘아
사랑에 빠지게 하는 하급 신 중 하나로 나옴.
그래서 밀교의 타화자재천상을 보면
활과 화살을 들고있음.
근데 애욕과 집착의 위험성을 중시하는
불교에서는 제육천마왕이라고도 부르면서
아주 강력한 마왕으로 봄.
불교에서 마라는 타화자재천의 지배자인데
이 세계는 욕계의 최고 위치에 있는 곳으로
이곳의 존재들은 어마어마하게 강함.
이들은 남이 만들어 놓은것들을
무엇이든지 자유롭게 자기 것으로 만들어
자신의 즐거움으로 누리고,
뺏을거리가 없으면 자기 의지대로
즐길거리를 맘대로 창조해서 즐기는
현실조작능력이 전부 패시브 스킬임.
신들의 왕이라 불리는 제석천도
마라한테는 덤비지 못하고, 더 높은 세계의
존재이자 창조와 파괴의 신인
범천왕이나 대자재천왕 정도는 되어야
상대해볼 수 있지.
같은 신격이 종교별로 다르게 해석되는
걸 보면 종교별 교리와 특성도
쉽게 알수있어서 재미남. ㅎㅎㅎ
마라탕이랑은 무슨관계죠
별 관계 읎을걸 ㅋㅋㅋㅋ 한자부터 다르니.
사바하에서 마라 얘기 나올때 흥미로웠지 기독교식 이분법으로는 진리를 찾을수 없습니다!!!! 오오 멋져
오우...어주 센 대사가 나왔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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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조금강
그러고보니 밀교에선 비슈누의 화신으로 변형된 석존도 역수입해 수행과 공양대상으로 삼았었지...대알경이던가 금강정경이던가.. 전에 타벳불교 쪽 기행문을 책으로 엮은 티베트 미법의 서에서 티벳의 미하칼라 관련 다소 우스꽝스러운 설화와 더불어 현지 승려들이 마하칼라에게 공양올리며 두려워한다는 내용 읽은게 생각나네. 아무래도 강한 영적 존재다보니 공양도 신중한듯.
변조금강
동국대 역본 보다 지나가며 본 거라...대충 비슈뉴와 그 화신들 쪽으로 기억하는데 자세히는 기억이 안남;;;; 힌두교가 불교 영향받은 것도 많은데 바가바는....어떨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