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는 코어함과 라이트함의 싸움이라고 봄.
도타가 대단한 게임인 건 맞지만.
세계적인 흥행에서는 결국 롤이 이겼다는 것도 사실이거든.
솔직히 옛날에는 왜 그런가.
도타가 더 깊이있는 게임이 아닐까 싶었는데.
결국 그 깊이라는 것이 꼭 좋게 작용하는게 아니고.
모든 게이머가 그걸 좋아하는 것도 아니라서 그렇다.
인거 같음.
극단적인 예시로.
롤은 모든 챔피언은 대부분 비슷비슷하고.
도타는 영웅은 특색있게 만들어졌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사실 이것도 극단적인 이야긴 한데.
롤 챔피언도 개성이 없는건 아니니까.
근데 도타는 개성이 이상할 정도로 특출나지.
이걸 반대로 생각해보면.
롤은 어떤 캐릭터를 잡아도 상대방에게 말도 안될정도로 털릴 이유가 없거든.
도타처럼 카운터 만난다고 뭔 아에 손발 다 뽑히고 영혼이 털릴 일이 없다는거.
즉 불쾌한 경험을 하지 않는다는 이야기.
픽에서도 도타처럼 카운터라는 이유로
고인 캐릭터가 갑자기 튀어나오는 일도 드물다보니.
요구하는 정보량도 적어지고.
도타는 카운터가 명확해서 1티어 영웅이 뭔 어디 5티어에게 손발도 못쓰고 털릴 수 있으니까.
실제로 프로씬에서도 그런 경우 나오고.
근데 라이트한 유저들은 그걸 안좋아하지.
라이트 유저 : 내 영웅이 누군지도 모르는 녀석에게 손발도 못쓴다.
하드코어 유저 : 아 내가 픽한게 잘못이네.
라고 인식할 확률이 크다는거.
라인전도
롤은 정글 갱킹 정도를 제외하면 대부분 눈앞에 있는 상대만 따지는 경우가 많음.
근데 도타는 텔포와 글로벌 기술이 일상이라 자기 라인 말고도 신경을 많이 써야되고.
기본이 더티파밍이라 라이너가 정글도 찌르고, 서포터도 정글을 찔러야되고
파밍도 정글,라인 오가면서 해야되고...
즉 요구하는 정보가 너무 많아짐.
대신 도타는 라인전 한번 말린다고 게임이 엎어지는 경우가 없긴 한데.
이건 사실 개인의 경험이 아니라 팀파이트적 이득이고.
그러니까 요약하자면.
도타는 그 하드코어함과 독특함 위해서, 라이트함을 버렸다고 봄.
물론 진입장벽과는 다른 이야기로.
아마 도타가 선점했어도 총 유저수는 롤에 밀리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요즘 많이 듬.
카오스는 더 심하지. 일단 도타에서 하위로 파생된 게임이라 게임 방식 자체는 비슷한데. 갸들은 억지로 컨트롤 요소 늘린다고 마이크로 컨트롤을 엄청 많이 추가했거든. 안티 흡수라던가. 뭐 그런거.
롤 OP캐 특징은 모르면 맞아야지! 뭐 안다고? 알면 어쩔건데 더쳐맞기나해 임
서양에서 잘나가긴 하는데. 솔직히 롤을 찍어눌렀다기엔. 흠.
퍼런곰팽이
우리나라에선 저게 맞음
퍼런곰팽이
서양에서 잘나가긴 하는데. 솔직히 롤을 찍어눌렀다기엔. 흠.
근데 롤이 최전성기일 때는 도타2고 뭐고 롤보다 저열하다고 까는 이상한 종자들이 있었거든... 그 반향도 없지는 않지
난 롤 지금 해보려니까 알아야할게 너무많아서 못하겠던데 지금 입문 난이도는 도타나 롤이나 비슷비슷한거같음
근데 솔직히 도타식 라인전이 안익숙하면 많이 복잡함. 초단위로 누가 찌르고 들어오고, 정글도 커버해야되고. 한번도 안해본 유저가 보기에는 왜 라인전만 집중 안하고 신경쓸게 이렇게 많지? 할 가능성이 높음.
롤도 요샌 결국 하나도 안라이트 해졌지만
뭐. 일단 초기에 엄청 라이트할때부터 쌓아올린게 있어서 그렇다고 봄. 그리고 롤은 일단 불쾌한 경험 자체가... 게임 디자인적으로는 적다고 보고 (유저간 욕설 그런 제외. 순수 디자인 측면)
OP챔한테 일방적으로 쳐맞는 불쾌감은 초기부터 있었음 ㅋㅋㅋ
근데 그게 도타는 좀 더하다는거. 적어도 모르면 맞아야지는... 롤에는...어...... ...... 옛날엔 적은 편이었잖아!
GGYY
롤 OP캐 특징은 모르면 맞아야지! 뭐 안다고? 알면 어쩔건데 더쳐맞기나해 임
템으로 스킬계수에따라서 추가딜 걸리는거때문에 롤은 늘상 OP면 알아도 대응불가더라...
아. 이건 좀 공감이 많이 가는 문구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그래. 스킬계수도 있었지. 덕분에 롤은 대부분의 영웅이 어느정도 크면 다 어느정도 값을 했는데. 도타는 몇몇 영웅은 의도적으로 안커야되는 괴상한 일도 일어났었지... 롤은 그것때문에 여러 문제가 생기긴 했지만. 라이트 유저를 노린걸로는 괜찮다고 봄.
롤 시즌 2때였나? 썬파 5개끼고 가렌이 빙빙 돌기시작하면 똑같이 썬파 5개낀 피돼지들 아니면 답도 없었지 마딜물딜 동시에 들어오는데 뒤지지도 않음
특히 서폿쪽. 라이엇 밸런싱 이해가 안되는게 서포터 책정되면 무조건 서포터로 써야된다. 그건 좀 많이 이상하긴 했지.
썬파 중첩때 이야기인가보네. 그때는.... 그냥 뭐 라이엇 애들이 아무 생각도 없었지.
아니 그것보다는 ad캐릭터 ap로 쓰면서 op되면 어느때보다도 대분노 해서 관짝에 넣아버버릴려고 하더라
도타는 그쪽 관련은 관대하지. 불꽃령 누커 트리 발견되니까 오히려 그쪽으로도 쓰라고 스킬계수 버프...
너무 설쳐서 다시 너프먹긴 했지만.
근데 국내에 롤에 본격적으로 들어와서 유행한게 시즌3때부터인데 그때도 라이트함은 시즌 후반될수록 사라졌던거 같다 몇몇 애들이 초OP라 뇌비우도고 적 다죽여서 라이트해보였지...
뭐 어찌되었건 롤은 선점 효과도 있는데. 게임 디자인 자체도 좀 덜 복잡하고(겉보기에만이라도) 덜 불쾌하게 만든 건 확실한 것 같음. 그게 라이트 유저를 크게 사로잡았고.
OP챔이 나올때마다 도타랑 달리 사실상 무상성이라 그냥 별생각 안하고 하기 좋았던것도 큰거 같음
롤은 한타가 투닥투닥이고 도타는 한타가 쾅쾅하면 다죽어있다인데 롤에서 개발진이 뇌비우고 만든애들 활약때보면 혼자 도타마냥 쾅쾅해서 다죽여놓고있었지 그게 라이트함으로 어필된게 아닐까 싶다
오. 괜찮은 지적이네. 게임 자체가 전체적으로 무상성이다보니. 특정 op 캐릭터를 픽함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어. 라이트유저가 좋아한다. 이거 핵심을 찌르면서도 나는 생각 못해본거네.
아냐 그건 틀렸어 롤에서 완전 무상성인건 뇌없이 만든 op새끼들 뿐이다 그새끼들의 주특징은 한캐릭에 생존기 주딜링기 이동기 cc기 폭딜용 궁까지 다가지고있다는 씨 발 스러움이 늘상 있었기때문임
보통이러면 나중에 너프먹고 기본 딜은 좀 낮은 경우가 있는데 그걸 템으로 보정해버리니까 아무래도 좋은 애들이 되어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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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나메 마도카
카오스는 더 심하지. 일단 도타에서 하위로 파생된 게임이라 게임 방식 자체는 비슷한데. 갸들은 억지로 컨트롤 요소 늘린다고 마이크로 컨트롤을 엄청 많이 추가했거든. 안티 흡수라던가. 뭐 그런거.
가장 불편한건 회전속도라고 생각하는데 일단 조작감이 너무 어색하고 불편해
그건 아마 롤이 익숙해져서 그런거 아닐까. 나같은 경우는 오히려 워3 도올 시절부터 해서 롤처럼 휙휙 카이팅하던게 더 어색했거든. 다만 지금 롤이 더 흥행한 시점에서는 반대겠지.
ㅇㄱㄹㅇ
근데 aos는 원래 요구하는 정보량 엄청 많고 시간도 많이 들여 큰 쾌감을 얻는 rts,rpg 계열 장르라 가벼웠으면 오히려 유저층 이탈이 너무 심해 지금만도 못했을 것 같음. 당장 가벼운 것만 따지면 히오스가 다 휩쓸었어야 하는데 그건 아님.
음. 그러니까 적당히 가볍고, 적당히 코어함. 그 사이를 롤이 잘 잡은 것 같다는 이야기. 히오스는 뭔가... 너무 라이트해져서 역으로 코어해진 면도 있다고 봐서.
그당시엔 롤은쉬웟고 도타는지금도글치만 어려웟음ㅋㅋ 그리고 ㅄ같은베타키와 노한섭 리본 등등 ㅄ짓을많이함
나도 처음엔 코어함 vs 라이트함이라고 생각했는데, 결정타는 롤이 스킨 컨셉을 잘 잡은거 같음. 솔직히 롤에 KDA, 펜타킬(얘는 오래되서 그렇게 호응이 많진 않았지만), 트루 데미지랑 프로젝트 시리즈 같은거 나올 때마다 사람들 호응이 너무 좋아 돈이 되는 갬성을 아는거지. 게다가 리메이크 리워크 같은 거 하면 트레일러도 잘 뽑음(워윅 리워크, 에코 신챔 때 트레일러 같은거) 도타는 세계관에 반하는 스킨은 안 만드는데다, 전체적으로 사람들이 열광한 스킨이 있었나 하면 아르카나 몇 개 정도 아닌가 싶음. 그래도 이번에 퀸오페 아르카나 보니까 희망이 좀 보인다
롤유저는 빠지고 있고 도타는 오르고있어서 언제역전해도 안이상함 결국 게임은 완성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