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0년 9월 15일 신원 미상의 미 해병대원이 촬영한 신진
작전명 크로마이트 (그 유명한 인천상륙작전) 발동 당시 월미도 장악을 위해 방파제를 넘어 선두에서 부대를 지휘하는
제1 해병사단 제5연대 제1대대 A중대 3소대장 발도메로 로페즈 중위는 이 사진이 찍힌 후 몇분 뒤
수류탄 투척 중 적의 공격을 받고 신관이 해제되어 땅에 떨어뜨린 자신의 수류탄으로 인해 소대원들이 위험에 처하게 되자
자신의 몸으로 수류탄을 감쌋고, 그 자리에서 전사했다
그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에도 전선을 누빈 전쟁 영웅이었으며, 그의 뒷모습이 남은 이 사진은 한국전쟁을 대표하는 사진으로 알려졌다
그의 공적을 기려 사후 미국에서는 미국 군인이 받을 수 있는 최고의 무공훈장인 명예훈장이 수여되었으며
그의 이름을 딴 해상 수송선인 '발도메로 로페즈 중위함'이 진수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