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직근무 중 무서운 경험
그 때가 아마 같은 기지를 쓰고 있던 방공 1여단이 ORI(작전 사령부에서 검열 오는 것)를 앞두고 있었을 때였음. 같은 기지를 쓰고 있는 우리 부대는 여단이 ORI 받을 때, 기지방어 부분을 같이 검열 받기로 되어 있어서 우리 인원들도 기지방어 훈련에 투입되곤 했음. 기지방어 훈련 후에는 강당에서 모여서 교육장교가 강평을 했음.
그런데 그 와중에 내가 당직사관이었음.
평소처럼 순찰 코스를 도는데 좀 무서운 구간들이 있고 했음. 그런데 이동 도중에 저 멀리에 비어 있어야 하는 강당에 불이 켜져 있었음!!!
그래서 손전등을 들고 조심스럽게 강당에 들어가보니 아무도 없었음. 그런데 강당의 의자 중 하나에 하사 철모 하나만 놓여 있더라. ㅎㄷㄷ
좀 많이 무서웠음. 여단 건물인지라 친숙하지도 않았는데 돌아다니면서 사람을 찾았지만 아무도 없었음.
이게 그 때 찍은 사진임.
그리고 또 무서운 일이 있었음.
거기는 교육장 건물이었는데, 아무도 없는 교육장에 센서 반응하는 등이 켜져 있었음. ㅎㄷㄷ
혹시 누가 야근이라도 하나 점검했는데 결국 아무도 없어서 무서웠음.
김민호 하사한테 얘기했더니 뭐래
김민호 나마에와
김민호 하사한테 얘기했더니 뭐래
아마도 여단 사람이었던 듯 그냥 자기가 알아서 찾아가겠지 하고 남겨놓고 불만 끄고 철수함 ;
김민호 나마에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