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유럽 신화떄부터 크레토스가 그리스시절과 달리 성격이 좀 좋아졌는데 전편의 갓 오브 워 (2018) 시절에는 아들과 아내에게는 잘해주더라도
아들,아내 이외에는 다른 주변인물에게는 너무 차갑게 대했지만
후반부에 갈수록 어느정도 크레토스와 아들을 도와준 인물에게 어느정도 잘 대해준거 같아서 다행인거 같았습니다.
라그나로크 출시하고 나서 플레이 했을 당시에 놀라웠던게 프레이야 화해하는 장면도 크레토스 맞나 싶을 정도였고
평소에는 아버지로서 아들 대하는게 너무 서툴던 크레토스가 아들과 화해할때 사과하는 모습에 충격 먹었고
헤임달의 도발&패드립으로 인해 분노를 조절 못하고 그를 죽였을때
크레토스가 신을 또 죽여서 상당히 충격먹은 듯한 멍한 표정을 짓는다는게 상상이 안갔습니다.
그리스 시절이었으면 곧바로 끔살 이상 수준으로 가고나서는 충격먹은 표정을 그런건 없고 후회하지 않았을지도 모르죠.
신드리가 멘붕당하고 나서 아들이랑 같이 신드리에게 사과할려는 태도가 있었네요.
물론 아들의 부탁이긴 한데 보너스 엔딩에서도 크레토스가 신드리 마음을 이해해주는 모습이 보여서 그때 크레토스가 맞나 싶을 정도네요.
후반부에서도 그리스 시절과 갓 오브 워 (2018)때와 달리 토르와 오딘을 자기손으로 죽이지 않았다는게 놀라웠어요.
그리고, 중반부에서도 브록에게 창에 대한 축복을 정중하게 부탁한것도 갓 오브워 (2018) 까지만해도 좋게 말한적은 없었고
미미르 관계도 전작에 비해서 그를 형제라고 불러주기도 하는걸 보면 크레토스 성격이 상당히 변했다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크레토스가 쓴 일지에서도 그리스 시절의 선장 대해서도 상당히 미안하다는 표시까지 써줬으니 그나마 다행이긴 한데
다음 속편 이후에는 그리스시절 3부작에서의 등장했었던 포세이돈의 첩에 대한 미안함도 꼭 써주길 바라네요.
본편 엔딩 이후에 플레이를 하면서 진행해보았는데
다른 인물에게 그때처럼 쌀쌀맞게 굴지 않고 자상하게 대하거나 아니면 존중해주는 부분도 좀 데꿀멍했네요.
근데 정말이지 가족,동료 이외의 사람들에게 차가웠던 크레토스 맞나 싶을 정도인데요.
크레토스를 변화 시켜준것은 미미르,페이 덕분인거 같습니다.
다음 후속작에서는 크레토스일지 아트레우스로 갈지는 몰라도
만약 다음작 크레토스는 보다 더 나아짐과 동시에 모든 사람들이든 동료들까지 전작처럼 더이상 차갑게 굴지 않고
존중 또는 잘해줄수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아직은 알수는 없으니까요.
그리스 시절 크레토스보다는 성격이 가장 변했던 북유럽 신화 크레토스가 더 좋습니다.
PS. 새벽때 글을 쓰다가 다시 수정했습니다.
라그나로크를 하면서 느껴던게 인물들의 관계가 더이상 악화되지 않았지만
다음 속편에서의 신드리에 대한 행보가 정말 궁금해요.
보다 더 나아지길 바라는 페이의 바램이 있어서 크레토스가 더 나아져가고 있고
아들에게 로키를 떠나더라도 아트레우스는 자기 가슴에 담아두겠다는 것도 감동을 불러줬습니다.
현실에서 남들도 나아져야 하지만 저도 더 나아져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