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관적인 생각과 해석이 다분합니다. 재미로 봐주세요.
어비스의 근원의 목적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정확하게 밝혀지진 않았지만
다음과 같은 사실은 알 수 있습니다.
1. 이슬의 힘을 이용해 태초로 돌아가려 한다2. 빛의 여인과는 뜻이 다르다.3. 하지만 그에게 이슬이 넘어가면 마찬가지로 세계가 멸망한다.
그리고 이번 던플릭스 영상에서 다음과 같은 글귀를 보고
한가지 가설이 떠올랐습니다.
빛도, 행성도 존재하지 않았던 시절오직 에너지만이 가득한 '무'의 공간인 '태초의 우주'가 있었다.
이 글귀대로라면 '태초의 우주'는 '무'에서 비롯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빛조차도 없는 무, 즉 어둠 그 자체라 볼 수 있겠죠.
즉, 태초의 우주의 본질은 어둠에 가까우며
심연 그 자체인 어비스의 근원은 태초의 우주의 뜻을 따르는 대리인의 역할을 하고 있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본디 태초의 우주가 칼로소를 만든 이유는
외부의 침입으로부터 에너지를 지키기 위해서였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칼로소는 외신들을 막기는 커녕 자신의 형태마저 잃은 상태죠.
즉, 자신의 임무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현재 태초의 우주는
칼로소를 포함하여 개판난 이 우주를 실패작으로 여겨 이를 소멸시키고는
완전히 새로운 우주의 수호자를 만들 계획이지 않을까 추측해봅니다.
하지만 지금처럼 온 우주가 여러 플레인으로 조각나 있는 불안정한 상태로는 버겁기 때문에
우선 이슬의 힘으로 태초의 온전한 상태로 돌아가려 하는 것이 아닐까요?
그 후에는 칼로소를 포함한 모든 기운들을 회수하여 소멸시키고
자신의 새로운 분신을 새로운 우주의 창조주이자 수호자로 내세워 태초의 에너지를 외신으로부터 보호하려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빛의 여인이 칼로소를 필두로 하여 세계 리셋을 꿈꾸고 있다면,
태초의 우주와 어비스의 근원은, 칼로소를 포함하여 말 그대로 모든 것을 소멸시키고
리셋하려고 하는 게 아닐지 가설을 세워 봅니다.
그렇게 된다면, 어비스의 근원이 태초로 돌아가려는 이유와
빛의 여인과는 뜻이 다르지만 그가 이슬을 손에 넣으면 세계가 멸망하게 되는 이유가
모두 설명이 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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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1. 어비스의 근원은 태초의 우주의 뜻을 따르는 거 같다.
2. 각자의 목적
빛의 여인의 목적: 칼로소가 세계를 리셋할 수 있게 하는 것.어비스의 근원과 태초의 우주의 목적: 칼로소를 포함하여 싹 다 소멸시키고 리셋하는 것.
던파
던파
오 꽤 그럴듯한 가설이네요. 개추 드립니다. 니알리랑 상호대사도 만들어놨다면 이런 추측이 더 깊어졌을텐데 그건 좀 아쉽군요
ㅎㅎ감사합니다~ 말씀처럼 니알리와 어비스의 근원 간의 상호대사가 없다시피 한 점이 저도 너무 아쉽습니다.. 빛의여인을 대할 때처럼 쫄깃한 대사를 몇 마디 던져주면 떡밥으로 두고두고 씹어먹을텐데 말이죠
어비스의 근원 대사 중에 "모든 걸 파괴해주마" 라는 대사가 있는데, 이 글 읽고나니 대사가 다르게 느껴지네.
이 가설대로라면 어비스의 근원은 말 그대로 '모든 걸' 파괴하게 되겠죠. 마찬가지로 "빛은, 결국 어둠에 먹히게 될것이니..."라는 대사도 결국 태초의 빛(칼로소)이 태초의 어둠(태초의 우주)에게 삼켜질 운명이라는 걸 암시하는 게 아닐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