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2차 슈퍼로봇대전Z 재세편 29화 [전사들의 외침]

[적야챠]

◎룩셈부르그 대공국

[트레즈 유폐처, 지하격납고]

트레즈 : ...히이로=유이, 내 사랑하는 평화의 사자여, 진심으로 환영하네.

히이로 : 트레즈=크슈리나다.
날 부른 이유를 말해라.

트레즈 : 언젠가 자네를 포함한 건담 파일럿들과 마음껏 이야기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지.

히이로 : 난 너따위에게 흥미 없다.

트레즈 : 당연한 소릴. 자네들은 평화에 대해서만 생각하면 된다네.
이 지구의...아니, 지구를 포함한 우주 전체의 평화를 말일세.

히이로 : 난 싸우는 것밖에 생각하지 않는다.
평화따위...싸움이 끝난 뒤의 결과에 지나지 않아.

트레즈 : 그럼 묻지. 자네의 적이란 무엇인가?
나인가? 지구연방인가? OZ인가? 어로우즈인가? 아니면 이노베이터인가?

히이로 : 내 눈앞에 서서 나의 목숨을 빼앗는 자...
그게 나의 적이다.

트레즈 : 그 싸움에 결판은 나지 않겠군. 자네의 적이란 운명을 이름이네.

히이로 : 그럴지도 모르지.
하지만 난 싸운다.
계속 싸울 수밖에 없어.
그리고 언제 죽어도 상관없다.

트레즈 : ...허나 이 시대의 흐름은 누구도 바꿀 수 없지...

히이로 : 너라면 바꿀 수 있었지.
실제로 지금 이런 세계를 만든 책임은 너에게도 있다.
같은 짓을 다시 한 번 하면 될 일이다.

트레즈 : ...나에게 그럴 생각은 없다네.

히이로 : ......

트레즈 : 자네와 이야기를 나누는 지금 이 시간이 내 인생 최대의 행복일세.

히이로 : 이야기가 다 끝났다면 난 가겠다.

트레즈 : 죽음을 저어하지 않는 병사라...
난 그런 자세야말로 올바른 인간의 올바른 싸움의 방식이라 생각하네.
하지만 지금 자넨 적의 모습을 볼 수가 없게 되어버렸어.
그래서는 나와 마찬가지일세. 내 싸움도 이미 끝나버렸지.

히이로 : 누구 멋대로...

트레즈 : 히이로=유이. 자넨 나와 같아서는 안된다네.
...여기에 자네의 이후 삶을 보여줄 도표가 있네.

(격납고 안에 있는 건 마치 전갈과 같은 색을 한 건담...)

히이로 : 건담타입...신형인가.

트레즈 : 이름을 에피온이라고 붙였지.
이 기체는 싸우는 적의 모습...그리고 자신의 미래를 파일럿에게 보여준다네.

히이로 : 뭐...?

트레즈 : 그래...윙제로와 같은 시스템이 탑재되어 있네.

히이로 : ......

트레즈 : 내게는 선택해야 할 미래가 존재하지 않더군.
만약 자네가 이 기체에 타서 똑같은 결과가 나온다면, 같이 이 세상에 작별을 고하세.

히이로 : 이런 걸 무엇을 위해 만들었지?

트레즈 : 난 계속해서 싸우는 것이 인류의 존재의의라고 생각하네.
...허나 거기서 답을 도출하는 것이 불가능했지.
내 싸움은 이미 끝났네만, 싸움이라는 행위에 답을 찾아내지 않으면 안돼.
그걸 위한 모빌슈츠로서는 건담이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한 걸세.
그리고 난 승자와 패자 모두에게 축복을 내리고 싶네...이건 그걸 가능하게 만드는 기체야.

히이로 : 신이라도 만들 생각이었나?

트레즈 : ...그럴지도 모르지.
이 에피온은 전사에게 순수하게 싸울 의지가 있는 이상 그 망설임을 지워주는 기능이 있네.
망설임이 없는 전사는 숭고하며 아름답지.
어떤 의미에선 신에 가장 가까운 존재라고도 할 수 있을 거야.

히이로 : 난 신따위 믿지 않아.

트레즈 : 내게 보여주게.
자네의 싸움을, 자네의 미래를.

히이로 : 나에겐 싸울 힘이 필요하다.
이 건담은 받아가지.

트레즈 : 하나만 충고해 두겠네.
그 기체에 타면 승자가 되어서는 안되네.
건담 에피온은 병기가 아닐세. 자네가 패자로서 귀환할 것을 바라고 있겠네.

히이로 : 나도 그러길 바란다.

트레즈 : 잘 가게, 히이로=유이.
자네의 싸움과 세계에 축복이 있기를.


◎아자디스탄 왕국

[서커스단 텐트]

캐서린 : ...내일 공연 준비는 다 했니?

트로와 : 전부 끝났어, 누나.

캐서린 : 이 나란 지금 큰일이 났나 보지만, 우린 우리들의 서커스를 보여주자.

트로와 : 알고 있어.
...그럼 난 먼저 가서 쉴게.

캐서린 : 잘자, 트로와.

트로와 : 그럼 안녕, 누나.

캐서린 : (트로와...이곳 아자디스탄에서 난 기억을 잃은 너와 다시 만났지.
넌 모든 것을 다 잊었으면서도 나와의 약속대로 이렇게 돌아와줬어.
그러니까 내가 널 지켜줄게...
이젠 두 번 다시 널 전장 같은 데 보내지 않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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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 : 결국 파괴해버리는구나, 저 건담.

리바이브 : 어쩔 수 없는 조치야.
아무도 저 건담을 다룰 수가 없었는걸.

힐링 : 하지만 참 신기하지.
왜 우리들이 저기 타면...저 건담의 시스템이 가동하질 않았던 걸까?

리바이브 : 그건 우리들이 이노베이터라서 그래.
우리들은 미래마저 전부 꿰뚫어보는 존재야.
그러니까 저게 보여주는 미래에 대해 뇌가 반응하지 않은 거라고 리본즈는 말했어.

힐링 : 흐음...
결국 저게 이오리아 계획에서 할 역할도 모른채 끝나는 건가...

리바이브 : 이해할 수 없는 걸 방치해두는 건 위험해. 신속히 파괴해야지.

힐링 : 저녀석의 장갑 강도는 모빌돌의 공격성능을 테스트하기엔 최적의 표적이겠네.
그럼 시작해볼까.

리바이브 : 기다려...!
뭔가 온다...!

(라이트닝 카운트, 미리알드 등장)

리바이브 : 톨기스...!
젝스=마키스인가!

힐링 : 지금은 미리알드=피스크래프트랬던가?
ハワード
하워드 : 정보대로였나보구만.

미리알드 : 감사하지, 하워드.

하워드 : 평화를 이루기 위해 일어난 넌 내게 있어서도 희망이야.
최대한도의 백업을 해줘야지.

미리알드 : 어로우즈...아니, 이노베이터는 저 건담에 집착하고 있었어.
저건 녀석들을 칠 수 있는 힘이 되어주겠지!!

(윙제로에 돌격하는 미리알드)

힐링 : 목표는 윙제로인가보네!

리바이브 : 모빌돌의 공격목표를 톨기스로 변경한다!

(톨기스에 쏟아지는 비르고의 포격)

미리알드 : ...톨기스, 네 덕분에 난 지금까지 싸울 수 있었다.
진심으로 감사하고 있다...
너와 헤어지는 건 내키지 않으나...!
그러나, 지금은 싸워나가는 것이 먼저다!

(윙제로에 도달하고 한계에 도달하는 톨기스)

미리알드 : 잘 가거라, 톨기스!

(톨기스 폭발)

힐링 : 해치웠다!?

리바이브 : 젝스=마키스는 탈출했어!

미리알드 : 나의 애기여, 편안히 잠들거라.

(윙제로에 옮겨타는 미리알드)

리바이브 : 윙제로를 빼앗겼어!

힐링 : 저딴 녀석이 저런 괴물 건담을 다룰 수 있을리가...!

(그러나 건담은 미리알드에게 힘을 빌려준다)

미리알드 : 이 힘은...!?

(모빌돌 전멸)

리바이브 : 아니!?

미리알드 : 이 힘이 있으면...!

(이노베이터들을 사이좋게 우장창)

힐링 : 끄윽!!

리바이브 : 빨라...!

미리알드 : 싸울 수 있어...!
상대가 그 누구라도!!

(미리알드 이탈)

힐링 : 저녀석...! 어딜 갈 생각이지!?

리바이브 : 저 남자가 갈 곳...
그건 아마 아자디스탄이겠지.

힐링 : 그럼...!?

리바이브 : 미리알드=피스크래프트...
어로우즈의 적이 된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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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라시아 대륙, 중앙부

[프톨레마이오스 2, 격납고]
リンダ
린다 : ...솔레스탈 비잉 보급부대, 지금 막 프톨레마이오스 2와 합류했습니다.

밀레이나 : 엄마!

린다 : 후후, 우리 밀레이나...별 일 없었니?

알렐루야 : 지금...엄마라고 하지 않았어?

세츠나 : 그래, 했어.

사지 : 그 얘긴 즉...

이안 : 그런가...만나는게 처음인 녀석들도 있겠군.
이쪽이 밀레이나 엄마...즉 내 마누라다.

린다 : 린다=바스티에요. 잘 부탁드립니다.

사지 : 저, 젊어...!

알렐루야 : 범죈데요.

신 : 이건 뭔가 잘못됐어!

루나마리아 : 거기서 왜 신 니가 화를 내!!

키라 : 이안씨를 질투해서인 것 같아.

루나마리아 : 해설 안해줘도 되거든요!!

이안 : 그래서 린다...그건 가져왔고?

린다 : 오라이저는 늦지 않았어. 테스트도 나름 하고 왔고.

사지 : 오라이저?

이안 : 더블오의 지원기야. 트란잠 증폭장치와 트윈드라이브 제어장치도 탑재되어 있지.
이 녀석이 있으면 더블오는 진가를 발휘할 수 있을 게다.

세츠나 : 더블오의 진가...

이안 : 그래. 내 예상으로는 말 그대로 세상을 바꿀 힘을 지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야.

록온 : 아무리 그래도 그건 너무 허풍이 심하잖아...

밀레이나 : 엄마...! 건담도 있네요!

듀오 : 야...! 저거 트로와의 헤비암즈 아냐!?

카토르 : 어떻게 솔레스탈 비잉이 트로와의 건담을...?

린다 : 그건 왕류밍한테서 맡아 온 물건이야.
그녀의 정보망을 구사해서 그 기체를 발견했다나봐.

우페이 : 트로와는 건담을 숨겨놓고 OZ에 잠입했던 건가.

알렐루야 : 여전히 엄청난 수준이네. 왕류밍의 정보 네트워크는.

이안 : 그렇구만. 어쩌면 베다에 필적할지도 모르겠어.

카토르 : 이안씨, 제 샌드록과 마찬가지로 트로와의 건담도 파워업을 부탁드려요.

이안 : 허지만 그...

듀오 : 나도 부탁하자, 아저씨.
트로와가 돌아왔을 때 최고의 상태로 맞이하고 싶거들랑.

이안 : (세츠나와 록온의 첫 미션 때 GN입자 산포중에도 듀오의 건담은 통신이 가능했지...
달의 OZ 기지에서 만난 콜로니의 박사들은 내 예상대로 일시적이나마 솔레스탈 비잉과 관계되어 있었어...
트로와의 건담을 조사하면 솔레스탈 비잉과 콜로니로 나뉜 두 건담의 관련성을 알게 될지도 몰라...)

이안 : 오냐 알겠다.
...어차피 오라이저 쪽은 기본조정부터 하지 않으면 안되니 시간이 걸릴테지.
먼저 헤비암즈 쪽부터 처리하마. 아자디스탄에 닿기 전에 끝낼거다.

사지 : 알겠습니다. 저도 힘낼게요.

듀오 : 아자디스탄 주변에 어로우즈가 대부대를 전개하고 있다는 얘기가 있으니깐.

카토르 : 그 나라에서 태어난 반 어로우즈의 기운...그걸 사라지게 둘 수는 없어.

세츠나 : (카토르도 듀오도 트로와가 돌아올 것을 믿고 있어...
그 마음은 우리들도 같아)

카미유 : 세츠나...

카미유 : (최근들어 세츠나는 확실하게 이전의 세츠나와는 달라졌어...
이 감각...설마, 세츠나는...)


◎아자디스탄 왕국 주변

[어로우즈, 주둔지]

콜라사워 : ...근데 말야, 왜 이번 작전 지휘관은 린트 소좌인 거야?

안드레이 : 어쩔 수 없죠. 하나바드 기지 건으로 마네킹 대좌께선 근신처분을 받았으니까요.

콜라사워 : 에이, 이렇게 된 이상 전과를 올려다 승리를 대좌님께 선물로 바쳐야지.

안드레이 : 긍정적이시군요, 콜라사워 소위께선.

콜라사워 : 사랑 관련 얘기라면 나한테 맡겨달라구.
준위와의 사이도 내가 다리를 놔줄게.

안드레이 : 돼, 됐습니다...!

지닌 : 슬슬 미팅이 시작될 거다. 각 대원은 브리핑룸으로 모여라.
아자디스탄의 내란 진압은 현재 세계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모두 각오를 단단히 해라.

안드레이 : 그건 이해하겠습니다만, 저런 정체도 모를 놈들까지 작전에 참가시키는 건 좀...

콜라사워 : 레드숄더의 생존자들 말인가...
쫌 다루기는 힘들어도 실력은 확실하다고.

안드레이 : 잘 아시는가 보군요.

콜라사워 : 저녀석들을 지휘해본 적도 있으니까 난.
...놈들을 투입한다는 얘긴, 윗분들이 얼마나 이번 작전에 힘을 주는지도 알겠구만.

안드레이 : 이건 소문입니다만, 아자디스탄의 반정부 그룹은 북구의 생크킹덤과도 연결되어 있다고 합니다.
여기서 반지구연방 기운이 확대되는 걸 사령부는 두려워 하고 있는 거겠죠.

콜라사워 : 생크킹덤...그 완전평화주의란 데 말인가.

안드레이 : 소위께선 그 사상에 대해서 알고 계시는지?
콜라사워 : 이름 정도야 알지만, 내용물은 내가 알 바 아니지 사실.
무기를 들지 않는다고는 해도, 연방의 적임에는 틀림없어.
요인즉슨 치안을 어지럽히는 자다 이 말이군.

루이스 : (생크킹덤의 여왕은 그 리리나라고 들었어...
그녀도, 나나리도 변했구나...
나도 그렇지만...)

안드레이 : 할레비 준위...

지닌 : 잡담들은 거기까지 해라. 간다.

루이스 : 아...대위, 뭐가 떨어졌습니다만...

지닌 : 미안하군, 준위.

루이스 : 그 사진...부인이신가요?

지닌 : ...4개월 전까지는 그랬지.

루이스 : 에...

지닌 : 카타론의 반연방 테러에 휘말려서 죽었다.

루이스 : 죄, 죄송합니다...!

지닌 : 사과할 필요는 없다.
...나도 준위와 똑같은 거니까.

루이스 : 저희 가족에 대해서...알고 계셨나요?

지닌 : 부하에 대해 파악하는 건 상관의 책무니까.

루이스 : ......

지닌 : 가자, 준위.
항구적 평화실현을 위해 우린 그저 싸울 뿐이다.

루이스 : 네...!

부시도 : ...귀관, 상당히 모빌돌이 마음에 들은 것처럼 보이는군.

입실론 : ......

부시도 : 실례.
정정하지.
귀관, 모빌돌을 증오하는 것처럼 보이는군.

입실론 : 이따위 긍지도 아무것도 없는 머신의 존재는 전사에 대한 모독 이외의 아무것도 아니다.

부시도 : 호오...

입실론 : 난 이따위 추악한 기계를 증오한다.
싸움이란 인간끼리 자신의 긍지를 걸고 행해야 하는 것이야.
그러지 않으면 내가 탄생한 의미가 없다.

부시도 : 귀관은 레드 숄더 중 하나인가? 이름을 말해줄 수 있겠나.

입실론 : 이름은 입실론.
레드숄더조차 초월한 완벽한 병사다.

부시도 : 퍼펙트 솔저...

입실론 : 나의 모빌돌 부정을 상층부에 보고할 생각인가?

부시도 : 훗...그런 추한 짓을 동지와 만난 기쁨에 떨고 있는 내가 왜 해야 한단 말인가?

입실론 : 동지...

부시도 : 그렇다.
...사람들은 날 미스터 부시도라 부르지.
귀관과 마찬가지로 긍지를 지고 싸우는 자다.

입실론 : 미스터 부시도.
그 이름 기억해두마.

부시도 : 입실론, 서로의 건투를 비마.


[아자디스탄, 카타론 캠프]

마리나 : 아자디스탄에 잘 와 주셨어요. 리리나 왕녀님.

리리나 : 건강하셔서 참 다행이에요. 마리나님.

마리나 : 생크킹덤의 프린세스 내방은 아자디스탄의 무혈해방을 바라는 저희에게 있어 큰 힘이 되어주고 있습니다.

도로시 : 너무 멋져요, 마리나=이스마일 황녀님.
리리나님의 완전평화주의를 실천하시고 계시는군요.
하지만 정말로 피를 흘리지 않고 일이 풀릴거라 생각하시는지요?

노인 : 도로시=카탈로니아양...
당신은 리리나님의 학우로서 동행을 인정받긴 하였으나...
자신의 입장이란 걸 인식해주셨으면 합니다.

도로시 : 완전평화주의를 표방하는 생크킹덤의 근위병 대장이란 모순된 입장에 서 계신 당신이 할 말일까요?

리리나 : 그만하세요, 도로시.
저희들이 아자디스탄을 방문한 것은 마리나님께 평화를 배우기 위해서입니다.

마리나 : 그런, 무슨...리리나님께서 저같은 거에게 뭘 배우시겠다고...

리리나 : 아니오. 마리나님께선 제게 있어서도 희망이세요.

마리나 : 전 리리나님을 시작으로 많은 분들께 여러가지를 배웠기에 이렇게 이 자리에 있을 수 있었어요.
만약 저 혼자였다면 분명 상황에 휩쓸리기만 했을 테지요.

나나리 : 마리나님께서는 한번 아자디스탄에서 추방당하셨다고 들었습니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자신의 의사를 관철한 당신을 저도 존경하고 있습니다.

마리나 : 정말 고맙습니다, 나나리님.

나나리 : 브리타니아 황족이자 에리어 11의 총독인 저는...
입장상 드러내 놓고 아자디스탄과 생크킹덤을 지원할 수는 없어요.
하지만 평화를 바라는 그 마음을 같이 배워나갈 수 있다면 행복하겠어요.

마리나 : 이런 불안정한 정세의 아자디스탄에 와주신것만으로도 충분하답니다.

나나리 : 말씀 고맙습니다, 마리나님.

마리나 : 이렇게 나나리님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으니, 유페미아님이 생각나네요.

나나리 : 유피 언니가...

마리나 : 전 지금도 유페미아님이 그런 일을 당하셨다는 걸 믿을 수가 없어요.

나나리 : 저도 마찬가지랍니다...
하지만 전 믿고 있어요. 유피 언니께선 평화를 사랑하시고 그걸 추구하며 행동하셨다고.

마리나 : 국가에서 추방당한 제가 조국에 돌아올 수 있었던 것은,
고난에 몸소 맞서신 유페미아님의 행동에 따랐기 때문입니다.
또한 황녀로서 조국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는 걸 전 어떤 분께 배웠습니다.

나나리 : 조국에 대한 책임...

마리나 : 그 분은 다른 세계의 여왕님이셨지만, 시공진동에 의해 이쪽 세계로 오게 되셨답니다.
하지만 그분은 조국에 돌아갈 날을 위해 자신을 더욱 갈고 닦으려고
지금 이 세계에서 견문을 넓히고 계십니다.

나나리 : 대체 그 분은...

마리나 : 달의 여왕 디아나=소렐님...

(콰당!!)

스자쿠 : 긴급사태입니다, 나나리 총독님!
지금 당장 피난 준비를!!

나나리 : 스자쿠씨...!

노인 : 쿠루루기경! 대체 무슨 일인가!?

스자쿠 : 아자디스탄 왕도가 지금 불타오르고 있습니다!!

마리나 : 뭐라구요!?

리리나 : 그럴 수가...!
경고도 없이 공격이라니!!

스자쿠 : 프린세스 리리나...같은 곳에서 배움을 가졌던 몸으로서 무례를 무릅쓰고 한마디 하겠습니다.
이게 세계의 현실인 겁니다.

리리나 : 스자쿠씨...

도로시 : (후후...드디어 전쟁이 시작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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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29 화

　　　　　　　　　　　　　　전사들의 외침(戦士達の叫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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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셰스 : 하하핫! 예쁘게도 불타는구만!!
무능한 괴뢰정부도, 거기에 반대하는 시민도 전부 다 없애버리라니 과연 대장이셔...!
내 클라이언트 값을 한다니깐!!
ネーナ
네나 : (알리=알=서셰스...
요한 오빠랑 미하 오빠를 죽인 남자...
녀석을 감시하라는 아가씨의 명령만 없었다면 지금 당장이라도 죽여버렸을 텐데...!)

마리나 : 아자디스탄이...!
아자디스탄이!!!

리리나 : 저 붉은 모빌슈츠가 무차별 공격을...

도로시 : 제가 말씀드린 대로죠, 리리나님?
무혈해방따위 무리였다니깐요.
아무리 높은 이상을 부르짖어도, 그걸 이해 못하는 인간이 있는 한 싸움은 일어나죠...
아니..높은 이상이기에, 사람들은 거기 이끌리고 그걸 용납못하는 자들은 전쟁을 일으키는 거에요.

리리나 : 이 참극은 완전평화주의가 초래한 거라구요?

도로시 : 쿠루루기경도 말씀하셨잖아요. 이게 현실이랍니다.

노인 : 리리나님, 마리나 황녀! 빨리 피난을!

서셰스 : 이렇게 큼지막한 불꽃놀이를 쏘아 올렸잖냐! 모두 같이 즐기자고!

네나 : 온다...!

(ZEXIS 등장, 출격 가능수는 16대이고 알렐루야, 세츠나, 카미유, 키리코 강제출격)

밀레이나 : 아자디스탄 왕도는 완전히 괴멸했나봐요!

어뉴 : 끔찍해...!
이래선 무차별공격이잖아...!

티에리아 : 세츠나...!
저 붉은 건담은!

세츠나 : 틀림없어...!
알리=알=서셰스다!

록온 : 저 전쟁꾼이 도시를 불태운 건가!

서셰스 : 기다렸다고, ZEXIS!
이몸께서 연출한 무대가 좀 어때!?

크로우 : 칫...남의 얘길 할 입장은 아니다만, 이건 나도 한수 양보할 수밖에 없는 방화마구만...!!

서셰스 : 근데 오늘 내 역할은 여기까지야.
너희들 상대는 저놈들이 해줄거다.

(쫙 깔리는 어로우즈군)

스메라기 : 어로우즈...!

제로 : (랜슬롯...!
스자쿠도 있는 건가!)

어로우즈 : 쿠루루기경, 귀하의 부하도 이쪽에 협력해줄 수 있을까요?

스자쿠 : 저쪽엔 검은 기사단도 있어.
총수인 제로를 치는 건 나이트 오브 라운즈의 책무다.

부시도 : (젊은 무사조차 수라도에 떨어졌는가...
인간은 변하는 거로군)

어로우즈 : 각기는 공격을 개시해라...!
아자디스탄을 불태운 솔레스탈 비잉과 그 협력자를 놓치지 마라!

카미유 : 그런 스토리였냐!

아스란 : 반연방에 기운 아자디스탄을 치고 동시에 우리들을 쳐부수려는 작전인가...!

듀오 : 수작이 아주 쪼잔하구만!!
우리들이 마음에 안 들면 우리들만 노려 이 나쁜 놈들아!!

스메라기 : 각기는 더블오를 중심으로 적 부대를 영격...!
카미유와 알렐루야는 제공권의 확보, 키리코는 기동력으로 지상부대를 교란시켜!

알렐루야 : 알겠어요!

입실론 : 나왔느냐, 키리코...!
여기서 너와도 결판을 내겠다!

키리코 : (입실론...)

(울려퍼지는 레드숄더 마치)

키리코 : !

카렌 : 뭐!? 뭐야 이 음악은?!

알토 : 통신회선에 억지로 파고들어왔잖아!

신 : 대체 누가 뭣때문에...!?

아사히나 : 하지만 이 노랜...

치바 : 행진곡 종류인가...!

키리코 : 불타는 거리...화염...레드숄더...
큭...!

(작전을 무시하고 전진하는 키리코)

카렌 : 키리코!

타마키 : 뭐하는 플레이야, 저녀석은 또!

오우기 : 아까부터 흘러나오는 이 노래와 무슨 관계가 있나...!?

서셰스 : 이 노래...페일젠 어르신네가 있는 데서 봤던 레드숄더 기록영화의 BGM인가?
어디의 누군지는 모른다만 멋들어진 연출을 해주는데 그래. 그럼 이기는 편 우리편이다...!

(서셰스와 네나 퇴각)

세츠나 : 알리=알=서셰스!

스메라기 : 지금은 눈앞의 적에 집중해!
가서 키리코를 원호해줘!

세츠나 : 알겠다...!

키리코 : (불꽃......레드숄더......
그 지옥은 지금도 날 놓아주지 않는 건가...)


승리조건

1. 적의 전멸

패배조건

1. 아군 전함의 격추
2. 세츠나, 카미유, 알렐루야 중 하나 격추

SR포인트 획득조건

4턴 이내에 맵을 클리어한다.


[적 4기 이상 격파]

트로와 : 으...으아악!!

캐서린 : 괜찮아, 트로와...!
내가 널 반드시 지켜줄테니까!

트로와 : 지킨다...
큭...머리가...!
머리가 깨질 것 같아...!

캐서린 : 왜...왜 트로와만 이렇게 괴로워해야 하는 거야...
우린 그냥 조용히 살고 싶었을 뿐인데...!
대체 전쟁은 얼마나 희생을 내야 성이 찬단 말야!!

트로와 : 누나...

캐서린 : 이제 싫어...
소중한 사람을 잃는 건, 싫단 말야...

트로와 : 울지 마, 누나.
누난 내가 지켜줄테니까.

캐서린 : 트로와...

트로와 : 다녀올게.

캐서린 : 다녀온다니 어딜!?

트로와 : 반드시 누날 지킬 테니까.

캐서린 : 트로와...!
트로와아아아아아아!!!

로란 : 3시 방향에서 고속 접근해오는 기체를 확인...!

가로드 : 적의 증원이냐!

(에피온 등장)

듀오 : 뭐야, 저 건담은...!

히이로 : 나다.

카토르 : 히이로...!
히이로구나!!

카렌 : 야 너, 지금까지 어디 있었어!?

히이로 : 얘긴 나중에.
적을 배제한다.

부시도 : 저 건담...!
윙제로와 같은 두려운 파동이 느껴진다!

히이로 : (트레즈...
이 에피온을 내게 맡겨서 뭘 어쩔 생각이냐...)


승리조건

1. 적의 전멸

패배조건

1. 아군 전함의 격추
2. 세츠나, 카미유, 알렐루야, 히이로 중 하나 격추

SR포인트 획득조건

4턴 이내에 맵을 클리어한다.


[히이로 전투돌입]

히이로 : 에피온...!
너와 트레즈는 나에게 뭘 보여주려는 거냐!


[적 6기 이상 격파]

히이로 : 큭...!
에피온...너도냐...!

(에피온 시스템, 작동...!)

히이로 : 모든 것을...소거한다...!

카토르 : 히이로, 무슨 소리야!!

히이로 : 싸우는 모든 것이 나의 적이다!!

듀오 : 칫! 저 건담도 윙제로랑 똑같단 거냐!!

알렐루야 : 모두 조심해! 또 뭔가 온다!

(이번에 등장한 건 미리알드의 윙제로!)

우페이 : 윙제로라니!!

트로와 : 뭐지, 저 모빌슈츠는...?
큭...저걸 보니 머리가...아파...

티에리아 : 저건 어로우즈에게 빼앗겼을 텐데!
타고 있는 건 누구지!?

미리알드 : 완전평화를 주장한 아자디스탄은 이리도 무참하게 잿더미가 되었다...
이게...! 세계의 답이란 말인가!!

히이로 : 윙제로...
전투 레벨...타겟 확인...!
배제 개시!!

(윙제로에 들이받는 에피온)

미리알드 : 그 건담...! 히이로인가!

히이로 : 젝스!
네가 그 기체를 선택한 것은 미스다!

미리알드 : 히이로...!
네놈은 나의 적인가!?

히이로 : 제로에게 물어라!

미리알드 : !

(제로 시스템, 작동...!)

미리알드 : 죽이러 오는 자는 죽여라...
그렇게 말한 거로군, 제로...
좋다, 히이로...!
순수한 전사로서, 네놈과의 질긴 인연을 지금 여기서 결판지어 주마!

히이로 : 젝스!!

미리알드 : 히이로!!

(둘 다 주변에 민폐를 끼치며 싸우기 시작)

제로 : 이건...!

스메라기 : 이대로 가다간 저 두 대의 건담 때문에 모든 게 불타버리겠어!

펠트 : 스메라기씨! 모빌돌 부대가 옵니다!

스메라기 : 하필 이런때!

(모빌돌 추가로 시키신 분!!!)

린트 : 후후후...폭주한 건담으로 전장은 완전히 혼란에 빠졌군.
이거야말로 절호의 소탕 찬스입니다.
모빌돌 부대, 공격을 개시해라! 여기서 아자디스탄과 ZEXIS를 완전히 쓸어버리겠습니다!

(대군의 무차별 공격)

루이스 : 이건 전쟁이야...!
할 수밖에 없어!!

루나마리아 : 이런 건 완전 무차별 사격이잖아!

키라 : 이대로는...안돼!

듀오 : 폭주 건담을 막지 못하면 반격도 못하겠어!

(듀오에게 통신이 들어온다)

하워드 : 듀오, 내 말 들리냐!
저 윙제로엔 젝스=마키스가 타고 있다!

듀오 : 하워드잖아!

힐데 : 누구야?

듀오 : 내가 이전부터 신세지는 고물상 아저씨야.
...근데 어떻게 댁이 젝스에 대해 알고 있어?

하워드 : OZ를 나온 그 남자를 너처럼 내가 뒤를 좀 봐줬거든.
놈도 독자적으로 어로우즈와 싸우려 했던 모양인데, 저 건담에 사로잡혀 버린 모양이다!

카미유 : 사람의 의식에 간섭하는 시스템...!

록온 : 저걸 막지 못하면 아자디스탄은 완전히 괴멸되어 버릴거야!

듀오 : ! 세츠나! 트란잠이다!!

세츠나 : 뭐!?

듀오 : 내가 윙제로에 사로잡혔을 때 니가 트란잠 썼었지!
그 때 난 네 목소리를 듣고 의식을 되찾았었어!
원리는 모르겠는데 거기에다 걸어볼 수밖에 없다고!

세츠나 : 알겠어...!

(두 대의 건담 옆으로 이동하는 세츠나)

세츠나 : 리미터를 해제한다!

이안 : 그만둬, 세츠나!
그런 짓을 했다간 트윈드라이브가...!

세츠나 : 트란잠!!

(GN 입자가 개방)

밀레이나 : 트로포지컬 디펙트, 고위로 추이해요!

린다 : 양자 생산량, 입자 방출량 모두 상승!
통상 사고시의 180% 를 넘어 더욱 상승!!
...230...260...290%를 돌파! 이론적 한계치를 넘었습니다!

이안 : 이게 이오리아가 예견한 트윈드라이브의...
하지만 이 이상은 위험해!

(뉴타입 특유의 효과음)

카미유 : ! 이건...!?

알렐루야 : 머리가...! 아악!!

티에리아 : 이 감각은...!

세츠나 : 멈춰, 히이로!
네가 하는 짓은 단순한 파괴다!!

히이로 : 느려! 느리다, 에피온!!
놈의 반응속도를 초월해라!!

미리알드 : 윙제로!!
내게 승리를 보여다오!!

세츠나 : 안되는 건가...!

(더블오에 폭발)

펠트 : 더블오가!!

밀레이나 : 이대로 가면 트윈드라이브가 폭주해요!

(그 때 신형 지원메카 오라이저 출동)

펠트 : 오라이저!
출격지시는 내리지 않았는데!

이안 : 내가 사지한테 가라고 했다!
이대로 가면 더블오가 못 버텨!

사지 : 내, 내가 할 수밖에 없어!
빨강하로, 간다!!

빨강하로 : 라져! 라져!

스메라기 : 각기 오라이저를 원호해!

(세츠나에게 접근하는 사지)

사지 : 세츠나!!

세츠나 : 사지=크로스로드...!?

이안 : 세츠나, 도킹해라! 서둘러!!

세츠나 : 알겠다!!

빨강하로 : 오라이저, 도킹모드!
오라이저, 도킹모드!

(두 기체가 합체)

사지 : 이게...!?

세츠나 : 더블오라이저!!

밀레이나 : GN입자 방출량, 더욱 증대해요!!

(엄청난 양의 GN입자가 전장을 모조리 뒤덮는다!)

-=-=-=-=-=-=-=-=-=-=-=-=-=-=-=-=-=-=-=-=-=-=-=-=-=-=-=-=-=-=-=-=-=-=-=-=-=-=-=-=-=-=-=-

[???]

세츠나 : (뭐지, 이건...!?
목소리가...들려와...
분노, 슬픔, 욕망, 신념...)

카미유 : (그건, 이 전장에 있는 사람들의 목소리...외침이야)

세츠나 : (카미유...!)

카미유 : (세츠나...
넌 무언가 다른 존재로 변하려고 하고 있어)

세츠나 : (내가...변해...)

카미유 : (귀를 기울여봐, 세츠나.
더욱 많은 목소리를 들어봐)

세츠나 : (...들려와...
이건 오해...그리고 슬픔과 증오야...)


[???]

??? : (건담...!)

사지 : (그 목소리...!
설마, 루이스...!?)

루이스 : (어떻게...!?
어떻게, 사지 목소리가...)

사지 : (루이스...
설마 어로우즈의 모빌슈츠에...!?)

루이스 : (사지가 건담에 타고 있어...
세츠나와 같이, 건담에...)

사지 : (어째서 여기에 있는 거야!?)

루이스 : (어째서 여기에 있어!?)


[???]

카토르 : (트로와...!)

트로와 : (누구지, 넌...?
그리고 여긴...)

카토르 : (트로와...넌 기억이...!)

트로와 : (모르겠어...
정신이 들고 보니, 난 아자디스탄을 헤매고 있었어...)

카토르 : (그 서커스 분과의 약속을 넌 마음속 어딘가에서 기억하고 있었구나...)

트로와 : (너는 누구지...?
나에 대해서 알고 있는 것 같은데...
뭐야...?
나...지금 우는 건가...?)

카토르 : (난...널 죽이려고 했어...)

트로와 : (뭐...?)

캐서린 : (가면 안돼, 트로와...!)

트로와 : (누나...)

캐서린 : (넌 이제 싸워선 안돼...!)

트로와 : (하지만 울고 있어...
누나도, 저애도...
난...눈물은 보고 싶지 않아)

캐서린 : (그러니까 싸우겠다는 거니!?)

트로와 : (...옛날아, 누군가가 이런 말을 한 것 같아.
자기 감정 그대로 행동하는 건 인간으로서 올바른 삶이라고...)

캐서린 : (...어떻게든 가버리겠단 거구나...
고집스러운 데는 조금도 변하지 않았다니깐...)

트로와 : (누나...)

캐서린 : (하지만, 어째서인지 모르겠지만, 네가 생각하는 걸 알 것 같아...
역시 넌 상냥한 애야)

트로와 : (난 지켜야 할 것을 위해서 싸우겠어...
누나를, 카토르를, 히이로를...)

카토르 : (트로와...너, 기억이...)

트로와 : (그래, 전부 되찾았어.
가자, 카토르.
지금 히이로는 그 건담의 시스템에 또 다시 붙들려 있어)

카토르 : (응...!)



[???]

히이로 : (젝스...!)

미리알드 : (히이로, 서로 기계에 우롱당한 모양이구나...)

히이로 : (또다시 난...)

세츠나 : (히이로, 너라면 그 건담의 주박을 쳐부술 수 있을 거다)

히이로 : (세츠나...!)

세츠나 : (넌 나에게 건담이 되라고 말했다.
하지만 난 너에게 이렇게 말하마.
건담을 이겨내라...!!!)

히이로 : (건담을, 이겨라...)

카미유 : (그래, 히이로...!
머신에 마음을 넘기지 마!)

카토르 : (우리들이 싸워야 할 적은 따로 있어!)

트로와 : (그들을 치기 위해선 시스템에 지지 않는 강한 마음을 지녀라)

히이로 : (카토르...트로와...)

리리나 : (히이로...그리고 오라버니...)

미리알드 : (리리나...)

리리나 : (두 사람의 평화를 바라는 외침은 제게도 닿았습니다.
나아가는 길은 달라도, 목표로 한 것이 같은 여러분을 저는 믿고 있습니다)

히이로 : (리리나...)

리리나 : (히이로...
언젠가 우리들의 길이 교차할 날을 기다리겠어요)

세츠나 : (마리나=이스마일...)

마리나 : (세츠나...
전, 왜 당신들이 싸우는지 역시 이해할 수 없습니다.
전 저의 길을 가겠습니다.
당신들과 목표로 한 것이 같을 거라 믿으며...)

세츠나 : (그거면 됐어)

-=-=-=-=-=-=-=-=-=-=-=-=-=-=-=-=-=-=-=-=-=-=-=-=-=-=-=-=-=-=-=-=-=-=-=-=-=-=-=-=-=-=-=-

세츠나 : 대체 뭐였지, 지금건...

카미유 : 꿈이 아니야...!
잠들어 있던 제타의 바이오 센서가 무언가에 반응하고 있어...!
제타에 인간의 의사가 모여가...!

(바이오센서, 재기동!)

미리알드 : 히이로....

히이로 : 내가 선택한 길에 네놈은 장애물이라고 에피온은 말했다.
나도 그건 틀리지 않다고 생각한다.

미리알드 : ......

히이로 : 기체를 내려라, 젝스.
윙제로엔 내가 타겠다.

미리알드 : 나에게 그 건담에 타란 말인가?

히이로 : 에피온은 트레즈가 만든 것이다.
난 놈의 생각을 이해할 수 없어.

미리알드 : ...확실히 트레즈라면 내게 에피온을 맡겼을테지.

(군말없이 기체를 바꾸는 두 사람)

히이로 : 지금 내게 망설임이란 없다.
제로...너의 힘을 나의 싸움에 쓰겠다.

(제로시스템, 재기동...!)

히이로 : 간다, 제로...!

우페이 : 저 자식...!
제로시스템을 제어하고 있는 건가!

미리알드 : (트레즈...너와는 다른 길을 선택하겠다고 결심했으나,
지금은 이 에피온을...사용하도록 하마)

(미리알드 퇴각)

히이로 : 젝스...
놈도 자신의 싸움을 결심한 건가.

(노인 등장)

노인 : 트로와=버튼...!
저 전함에 가면 된다 이거군!

트로와 : 부탁한다.

(톨레미에 도착하는 트로와)

이안 : 트로와!

트로와 : 기체 준비는 되어있는 것 같군.

(헤비암즈改 출격)

듀오 : 트로와...! 너 임마, 트로와 맞냐!

트로와 : 걱정시켰군.

카토르 : 완전히 기억도 돌아왔구나.

트로와 : 너와 캐서린 덕분이야.

듀오 : 기억...? 캐서린...?

트로와 : 얘긴 나중에 하지.
우선 어로우즈를 친다.

린트 : 무, 무슨 일이 일어난 것 같긴 하다만 작전은 속행입니다!
각기는 공격을!!

제로 : (아까의 감각은...)

C. C. : (과연, 그랬군...
샤를르가 바라던 것은, 저건가...)

스메라기 : 히이로, 세츠나! 그리고 트로와! 싸울 수 있는 거지!?

세츠나 : 더블오라이저라면 문제 없다.

히이로 : 윙제로...공격을 개시한다.

카토르 : 노인씨...!
당신도 싸워주는 거군요!

노인 : 이건 아자디스탄을 지키기 위한 싸움이야.
리리나님께서도 허락해 주셨다.

스메라기 : 각기는 어로우즈를 영격!
세츠나와 히이로를 중심으로 적을 치도록 해!

세츠나 : 싸우자, 히이로...!

히이로 : 지금의 내게 망설임은 없다.
나는 나의 운명에 저항해 미래를 손에 쥐겠다...!


승리조건

1. 적의 전멸

패배조건

1. 아군 전함의 격추
2. 세츠나의 격추

SR포인트 획득조건

4턴 이내에 맵을 클리어한다.


[히이로 전투돌입]

히이로 : 제로...네가 나에게 무엇을 보여줘도 내 마음은 더는 헤매지 않겠다...
난 싸우겠어...내가 정한 나의 적과...!


[트로와 전투돌입]

트로와 : 나는 전장에 돌아왔다...
하지만 약속은 지키겠어.
난 이제 두 번 다시 죽지 않겠다.


[세츠나 전투돌입]

사지 : 세, 세츠나...!

세츠나 : 싸움은 내가 할게!
넌 트윈드라이브 제어에 집중해!

사지 : 하지만...!

세츠나 : 루이스=할레비 건은 지금은 생각하지 마!

사지 : !

세츠나 : 더블오라이저!
공격을 개시한다!!


[알렐루야가 커맨드 ‘융합(融合)’을 사용]

할렐루야 : (좋은데, 이 입자의 가속...!
내 뇌양자파에 짜릿짜릿하게 올라와!!)

알렐루야 : (할렐루야...!)

할렐루야 : (니가 하도 꾸물꾸물거리니까 제대로 잠도 못 자겠더란 말이지)

알렐루야 : (또 힘을 빌려주려는 거구나?)

할렐루야 : (이노베이터인지 뭔지 하는 사기꾼 놈들이 활개를 치고 다니는 건 못 참겠으니 말이야
보여주자고, 알렐루야...!
진정한 초병의 힘이란 걸 말이야!)

알렐루야 : (그래...!
가자, 할렐루야!)


[알렐루야 전투돌입(융합 사용전)]

할렐루야 : (뭐하고 있어, 알렐루야!
내 힘을 사용해!!)

알렐루야 : 할렐루야...!?

할렐루야 : (아까전 대량의 뇌양자파로 잠도 못자게 두들겨 맞고 일어났단 말이야...!
나도 좀 싸우게 해 줘!)

알렐루야 : 나에게도 의지란 게 있어...!
지금은 네 힘을 빌릴 생각 없어!


[알렐루야 전투돌입(융합 사용후)]

할렐루야 : 오랜만인데, 이 감촉!
가자구, 알렐루야!!

알렐루야 : 사고와 반사의 융합...!

할렐루야 : 이게 진정한 초병이란 거다!!


[지닌 전투돌입]

지닌 : 이러한 싸움도 항구적 평화실현을 위한 희생이다...!
한시라도 빨리 세계에 평온을 가져오기 위해서, 우린 싸우지 않으면 안 된단 말이다!


[세츠나 VS 부시도]

세츠나 : 이 모빌슈츠...!
플래그가 아닌가!?

부시도 : 나의 마스라오는 플래그와 그걸 사랑하던 자들의 혼을 이어받은 존재다!

세츠나 : 네놈 하나에 얽혀있을 시간은 없다! 격추시키마!!

부시도 : 난 순수하게 싸움을 바란다!
그리고 건담을 초월하겠다!!

세츠나 : 그저 싸우기만 하는 인생인가...!
하지만 나는...!


[부시도와 전투 종료]

부시도 : 익숙해지는 건 이제 끝났다...!
지금이야말로 마스라오의 힘을 해방하마!!
똑똑히 지켜보라! 맹우가 만든 내 마스라오의 오의를!!

(트란잠을 사용하는 부시도)

세츠나 : 저 빛...! 트란잠!?

티에리아 : 그럴 리가!
트란잠은 이오리아=슈헨베르그가 우리에게 직접 물려준 거야!

스메라기 : 베다에도 트란잠에 대한 데이터는 남아있지 않을 텐데...!

알렐루야 : 어로우즈는 자력으로 트란잠 이론에 도달했다는 건가...!

록온 : 이미 벌어진 일은 받아들이는 수밖에 없어!
녀석을 최우선적으로 친다!!

부시도 : 간다, 건담!
이 마스라오로 난 극의에 도달하리라!


[세츠나 VS 루이스]

루이스 : 사지! 그리고 세츠나!
너희들이 어떻게 같이 있는 거야!

사지 : 루이스!
역시 루이스였구나!

루이스 : 너희들은 둘이서 짜고 날 속인 거였어!!
그리고 건담으로 엄마랑 아빠를!!

사지 : 오해야, 루이스! 우린...!

세츠나 : 소용없어, 사지!
우선 그녀의 기체를 멈추자!!

사지 : 아, 알겠어!


[제로 VS 스자쿠(신기루 탑승)]

스자쿠 : 제로...!
오늘이야말로 그 가면 아래 진짜 얼굴을 보여줘야겠다!

제로 : 제로라는 존재가 아니라 나라는 개인에 집착하다니.
대국을 보지 못하는 어리석은 병사로 떨어진 거냐.

스자쿠 : 뭐라고든 지껄여라!
나나리를 위해서라도 넌 여기서 끝장내주마!


[제로 VS 스자쿠(이카루가 탑승)]

스자쿠 : 이 함선에서 제로는 지휘를 맡고 있어...!
그렇다면 브릿지를 노린다!!

제로 : 공격을 랜슬롯에게 집중시켜라!
놈을 마음대로 설치게 놔두는 건 위험하다!

제로 : (스자쿠...!
어디까지나 나만을 노리고 오는 거냐!!)


[카렌 VS 스자쿠]

카렌 : 지구연방에 반대하는 나라를 불태워버리고, 그걸 우리들에게 떠밀려고 드는구나!!
그게 니가 믿는다는 정의냐, 스자쿠!!

스자쿠 : 수단을 가리고 있을 여유가 없어!
이걸로 세계가 평화로워진다면...!

카렌 : 저 불꽃 속에서 괴로워하는 사람들을 앞에 두고 그 대사를 해보시지 어디!!
만약 니가 태연히 그런 말을 한다면, 스자쿠...!
난 너란 인간을 절대 용서 못해!!!

스자쿠 : 네 용서 따위 난 바라지도 않았어!
난 나의 정의를 관철할 뿐이야!!


[알렐루야 VS 입실론]

입실론 : 그 건담...!
알렐루야=합티즘이냐!

알렐루야 : 입실론! 네게 싸우는 이유가 있듯이 내게도 물러설 수 없는 이유가 있어!

입실론 : 그렇게 나와야지!
네 진정한 초병의 힘을 PS인 내게 보여봐라!!


[키리코 VS 입실론]

입실론 : 왜 그러나, 키리코...!
동요가 뻔히 보이는구나!

키리코 : ......

입실론 : 그 레드숄더 행진곡이 무슨 의미를 가졌는지는 모르나, 네 눈앞엔 지금 내가 있다!
모든 것을 걸고 도전해라! 내 긍지를 걸고 되받아쳐주마!!


[콜라사워 격파]

콜라사워 : 나, 나는!!
불사신의 콜라사워다아아아악!!!

(콜라사워 폭☆발☆)


[안드레이 격파]

안드레이 : 이 이상의 전투는 무리인가!
후퇴하는 수밖에 없겠어!!

(안드레이 격추)


[지닌 격파]

지닌 : 크억...!
항구적 평화의 실현을 보기 전엔...난...!
으어어어어어억!!

(지닌 사망)


[루이스 격파]

사지 : 루이스!
그 기체에 타고 있는 거 루이스 너 맞지!?

루이스 : 닥쳐, 사지!
세츠나와 같이 날 계속 속였으면서!!

사지 : 루이스!

루이스 : 용서못해...!
절대 용서 못해! 사지!!

(루이스 퇴각)

사지 : 속여...?
무슨 소릴 하는 거니, 루이스...
난...계속 널...생각했었는데...


[린트 격파]

린트 : 에에익!!
이 이상 데미지를 입으면 본함은 침몰한다!
최소한의 전과는 올렸어! 본함은 후퇴하겠다!!

(린트 퇴각)


[부시도 격파]

부시도 : 치잇! 지금 나로선 마스라오를 완전히 다룰 수 없다는 것이냐!
수치를 무릅쓰고 말하마, 건담! 그리고 ZEXIS여!
똑똑히 기억해 둬라!!

(부시도 퇴각)

세츠나 : 저 남자...

티에리아 : 적이 트란잠까지 사용하다니...

토도 : 미스터 부시도...
지금까지보다 더욱 강력한 적이 된 것인가.


[스자쿠 격파]

스자쿠 : 지금은 피신해 있는 나나리를 지키는 것을 우선하겠다...!
제로...! 너와의 결판은 다음 기회로 미루마!

(스자쿠 퇴각)

카렌 : 나이트 오브 라운즈도 어로우즈와 협력체제에 있네.

제로 : 허나 그런 거 치곤 움직이는 전력이 그리 많지 않은 것 같은데...

제로 : (스자쿠는 누군가를 호위하러 아자디스탄에 온 건가...?
그렇다면 이 땅에 나나리가 와 있나...?
하지만 에리어 11의 총독인 나나리가 대체 뭣때문에 여기에...?)


[입실론 격파]

입실론 : 키리코...!
네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물을 생각은 없다!
오늘은 이쯤에서 물러나지...!
하지만 다음번에는 반드시 너와 나의 결판을 내겠다!

(입실론 퇴각)

키리코 : (어디에 있어, 피아나...?
난 지금...너무나도 너와 만나고 싶다...)


[적 전멸]

밀레이나 : 적의 전멸을 확인했어요!

랏세 : 한때는 진짜 끝인가 싶었다만.

어뉴 : 윙제로, 더블오라이저...굉장한 힘이에요.

스메라기 : 저 힘...앞으로의 전투 향방을 좌우하게 될 것 같네.

사지 : 루이스...

세츠나 : (마리나=이스마일...
너도 이 밤하늘 아래 있겠지...
그리고 평화를 위해서 행동하고 있는 건가...)

히이로 : (리리나...
너의 존재에 난 구원받았다.
이 빚은 언젠가 반드시 갚으마)

-=-=-=-=-=-=-=-=-=-=-=-=-=-=-=-=-=-=-=-=-=-=-=-=-=-=-=-=-=-=-=-=-=-=-=-=-=-=-=-=-=-=-=-

[???]

리본즈 : (트윈드라이브...제로시스템...
내가 모르는 건담의 힘이라고...!?)

왕류밍 : 왜 그러시나요?
상당히 동요하시는 것 같은데요...

리본즈 : !

(그대로 따귀를 후려버리는 리본즈)

왕류밍 : 아...!

리본즈 : 닥치고 있어.
지저분한 계집이...!

그레이스 : 안되지, 리본즈.
여성에게 손을 대다니, 지구의 지배자에 어울리는 행동이라고 보이진 않는데.

리본즈 : ......
...그렇군. 모든 건 저 두 대의 건담만 손에 넣으면 끝날 일이니.

리제네 : 하지만 모를 일이군...
트윈드라이브는 그렇다 치고, 이오리아=슈헨베르그는 제로시스템을 어디다 쓸 생각이었지...

리본즈 : 모르겠나봐, 리제네?
난 저걸 베다에 직접 연결시키면 재밌는 일이 벌어질거라고 생각하는데 말야.

리제네 : 에...

리본즈 : 저 건담의 파괴를 결정했던 건 너무 섣불렀던 것 같네.
윙제로가 파일럿에게 제공하는 데이터...만약 그걸 이 세계의 모든 것을 아는 베다에 공급시킬 수 있다면...

리제네 : ...저 시스템을 다룰 수 있는 자는 정말로 신이 될 수 있을지도 모르겠군.

리본즈 : 그리고 트윈드라이브야.
그 모든 게 갖춰진 건담에 타야 하는 자는 바로 나 말고는 아무도 없어.

그레이스 : (과연...
콜로니의 박사들이 솔레스탈 비잉에서 제로시스템에 대한 걸 제거한 것도 납득이 가.
하지만 이오리아=슈헨베르그가 신을 만들기 위해 베다와 건담을 준비한 걸로 보이진 않는데...
거기에 그의 계획의 최종목적지를 푸는 열쇠가 있겠지...)


◎아자디스탄 왕국 주변

[프톨레마이오스 2, 격납고]

카토르 : 트로와!

트로와 : 그간 미안했어, 카토르. 걱정 많이 했지.

카토르 : 하지만 난 널...

트로와 : 나는 이렇게 무사히 돌아왔잖아. 아무 문제도 없어.
네 상냥함이 날 어둠 속에서 끌어내줬어. 그걸로 충분해.

카토르 : 고마워, 트로와.
...그리고, 잘 돌아왔어.

듀오 : 또 한명의 가출소년께선 우리한테 하실 말씀 없으신가?

히이로 : 딱히 없다.

듀오 : 야, 너...그렇게 사람을 걱정시켜놓고 그런 태도는 좀 아니라고 생각하지 않냐?

히이로 : 그런 거 해달라고 부탁한 적 없어.

듀오 : 완전 평상운전으로 돌아갔군. 이걸로 한숨 놨어.

우페이 : 제로시스템을 극복한 모양이군.

히이로 : 그게 보여주는 미래의 모습...그게 운명이라 해도, 그걸 받아들이지 말지를 결정하는 건 나 자신이다.
난 싸워서 운명을 바꾸겠다.

히이로 : (를르슈...아니, 제로...
너도 마찬가지다.
나에게 죽고 싶지 않다면 너도 자신의 운명을 바꿔라)

카토르 : 그런 강한 마음이 있다면 제로시스템을 다룰 수 있단 거구나.

듀오 : 인간을 초월한 놈이라고 늘 생각은 했다만, 이 수준일줄이야 원.
하지만 너만 폼잡게 내삐둘 수는 없지.
니가 할 수 있다고 하니 우리들도 저걸 반드시 제어해 보이겠어.

노인 : 히이로...
너의 강함은 어딘지 모르게 리리나님을 닮았어.

히이로 : 넌 그 여자한테 가 있었나?

노인 : 난 생크킹덤의 근위병 대장이었어.

트로와 : 었어?

노인 : 나도 오늘부터 ZEXIS에 참가하겠다.
리리나님께서도 허락해주신 일이야.

듀오 : 우리야 뭐 상관없다만...

카토르 : 생크킹덤의 수비는 괜찮은가요?
아자디스탄이 불타버린 지금, 그 나라도 위험에 처할 걸로 예측되는데.

노인 : 그래도 리리나님께선 완전평화주의를 관철하실 생각이신 모양이다.
싸움을 걸어오는 자가 있다면 그 자와 당당히 맞서겠다고 말씀하셨어.
물론 무기를 들지 않는 방법으로 말이다.
그러니까 난 이곳 ZEXIS에서 생크킹덤을 위협하는 자들과 싸울 생각이다.

힐데 : 알겠어요. 노인씨.
저도 원래 OZ 사람이지만 같이 싸워요 우리.
제 토라스도 노인씨랑 똑같이 생크킹덤 컬러로 칠할게요.

노인 : 고마워. 앞으로 잘 부탁한다.

듀오 : 하지만 굉장한 각올 했구만, 그 아가씨...

히이로 : ...리리나는 이상에 익사하려 한다.
완전평화주의 따위, 현재 세계 상황에서 달성할 수 있을 것 같은가.

노인 : 리리나님의 이상을 부정하는 건가?

히이로 : 아니...완전평화주의는 사람들의 희망이다.
희망이 없으면 인간은 살아갈 수 없어.

세츠나 : 희망...

세츠나 : (그래...
마리나도 그걸 믿고 행동하고 있어.
그게 그녀에게 힘을 주는 것이겠지)

노인 : 히이로...
너에겐 뭔가 희망이 있나?

히이로 : 내게 있는 건 지배와 싸우려는 의지뿐이다.

세츠나 : 그거면 됐어.
우리가 해야 할 일은 평화를 쌓기 위해 싸우는 거다.
그 뒤 평화로워진 세계에서 그걸 지키는 건 완전평화주의겠지.

히이로 : 세츠나...

세츠나 : 새로운 세계를 지고 일어설 자격이 있는 건 싸우는 것을 계속 부정했던 사람 뿐이다.

듀오 : 그렇겠구만. 상황에 따라 이번엔 싸우고, 이번엔 안 싸우고 이런 놈들을 누가 좋다고 따라가겠냐.

히이로 : 넌 이 세계의 미래를 리리나에게 맡긴다는 거냐?

세츠나 : 그녀 한명만이 아니야.
...평화를 바라고 싸움을 부정해왔던 사람들을 위해 우리들은 싸우자.

히이로 : 임무, 이해했다.

밀레이나 : 윙제로도 엄청났지만요, 더블오라이저도 결코 지지 않았어요!

어뉴 : 이론적 한계치를 넘어선 성능...

린다 : 트윈드라이브에 대해선 라보에서 한번 더 연구를 재고할 필요가 있겠네.

밀레이나 : 우주로 돌아가 버리는 거에요, 엄마?

린다 : 각 건담의 새로운 무장 조정도 있고 말야.
밀레이나도 톨레미에서 열심히 하렴?

밀레이나 : 알겠어요!

세츠나 : 더블오라이저...
세계를 바꾸는 힘이라...

이안 : (윙제로와 더블오라이저...
동시에 존재하는 게 허락되지 않은 두 건담이 지금 우리 수중안에 있다.
이오리아=슈헨베르그...그리고 콜로니의 다섯 박사들...
우리들은 이제 뭘 어떻게 해야 좋은가...)

카미유 : 이안씨...

이안 : 카미유냐...

카미유 : GN입자와 트윈드라이브, 그리고 세츠나에 대해 얘기할 게 있어요.

이안 : 뭔데?

카미유 : 어쩌면 중대한 이야기일지도 모릅니다. 그러니 다른 방에서 둘이서만 부탁합니다.

이안 : 그, 그래...

카미유 : (그 공간에서 전장의 목소리를 들은 건 꿈이 아니었어...
내 예상이 맞는 거라면, GN 드라이브의 진정한 역할이란 건...
그리고 세츠나는...)

카렌 : 사지는...?
그녀석도 대활약했던데.

알렐루야 : 방에 가서 쉬고 있어.
...그에게 있어 처음 실전이었잖아. 분명 피곤했을거야.

키리코 : ......

알렐루야 : 기다려, 키리코. 난 너한테 할 얘기가 있어.

키리코 : 뭐지?

알렐루야 : 레드숄더의 행진곡...그게 너의 정신을 동요시킨 거야?

키리코 : ......

크로우 : 네가 레드숄더였단 사실은 이미 모두 다 알고 있는 바야.
그 노래의 어느 구석이 너정도의 남자에게 충격을 준 거지?

키리코 : ...너희와는 관계 없는 일이야.

카렌 : 키리코...!


키리코 : 동료들의 목소리가 멀어져간다...
아니...내겐 처음부터 그런 걸 가질 자격은 없었던 것이다.
레드숄더......불타는 거리...
그 두 개가 겹쳤을 때, 난 내 안에 갇혀있던 죄를 다시 떠올렸다.
혹성 산사...
그 기억은 나의 마음을 괴롭혀왔다...
얄궃게도 마음이라는 것을 되찾았기 때문에...
어디에 있어, 피아나...
난 지금, 너무나도 너를 만나고 싶다...


[이카루가, 브릿지]

제로 : (스자쿠가 아자디스탄에 있었던 건 나나리를 호위하기 위한 것...
그렇게 생각하면 모든 스토리가 맞지.
하지만 왜 나나리가 그 땅에...?
나나리도 완전평화주의를 제창하겠다는 건가...
하지만 그건 위험해. 황제 샤를르가 그런 생각을 용납할리가 없어...)

오우기 : 제로...!
오오츠카 장관님께서 긴급연락이야!
인도 북부에 새로운 ZONE이 출현했고, 인사라움의 대규모 부대가 주변을 공격하고 있다나봐!

제로 : 뭐라고!?

타마키 : 그자식들...! 드디어 본격적으로 공격해 왔구나!!

제로 : ZEXIS 각함에 연락을!
지금부터 우리는 인도로 급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