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 이브때부터 엄청 기대했고, 데모나오고도 본편을 위해 데모는 조금만하고 발매일부터 시작했습니다
타격감이 조금 가벼운거 레벨개념이 없다는 개인적인 취향을 빼곤 아주 맘에들었어요
콘정게에서 옛날 플스2게임같다고 비유할정도로 플스2때 당시 서비스가 많이 있습니다 지금같으면 유료로 나올법한 많은 의상이 대표적이겠네요
검열 논란도 많았지만 전 크게 개의치 않았습니다 의상이 제 기대에 큰 비중을 차지한게 아니었으니까요
누군가에게 100프로 만족하는게임은 흔치않고 많은 사람들 모두에게 만족시키는 게임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스텔라도 모든사람을 만족시키진 못했지만 유저점수같은걸로 꽤 많은 사람들을 만족시켜줬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저에게도요 이정도면 만족스런 게임이지않았나 생각합니다
85시간정도 플레이로 플래획득했습니다 저에겐 7번째 플래딴 게임이군요 잠깐 세워두고 뭐하고 온 시간도 포함입니다 어찌보면 짧다고도 할수 있겠네요
1회차(초회차)는 아무런 공략이나 정보는 최소화로 했습니다 되도록이면 숨겨진거 직접 찾으려 했고 퍼즐도 직접 클리어 했습니다 보스도 제 손이가는대로 잡았구요 그렇게 하다보니 캔은 15개정도만 찾았고 낚시도 20종을 못채운채 엔딩을 봤습니다
릴리호감도라는 개념도 모르는채 서브퀘든 무슨퀘든 보이는대로 했고 클리어 할수있는건 다 찾아서 했어요 공략을 안본상태니 모든퀘를 다 한건 아니지만 어느새 저도 모르는채 릴리호감도는 다 찼고 마지막 아담을 만나 제안을 수락해서 진엔딩을 먼저 봤네요 그땐 이게 진엔딩인줄도 몰랐어요
2회차부턴 모든 수집과 모든 퀘, 다른 엔딩을 목표로 했습니다 당연히 릴리호감도는 100프로지만 아담의 제의를 거절하면 되니까 상관없었습니다 1회차는 진행퍼즐과 보스공략에 시간을 소모했다면 2회차는 수집과 못한퀘에 시간을 소모했네요 확실히 한번 해본 퍼즐과 보스는 금방 클리어가 되었습니다
모든캔 수집과 낚시도 2회차에 끝냈네요 개인적으로 깬수집보단 낚시가 더 재밌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이런 거대한걸 낚싯대로 잡는다는게 웃기기도 했지만 게임적 허용이니 피식하고 말았네요
3회차가 가장 빨랐네요 시작하자마자 메인퀘만 하면 됐으니까요 모든 서브퀘는 하나도 안했고 심지어 사막에 솔라타워까지 패스했습니다 메모리스틱도 보이는것마저 패스하고 뛰어갔고 모든 이벤트는 최대한 스킵
당연히 릴리호감도는 바닥이었고 그상태로 아담의 제의를 수락하면 끝이었습니다
이렇게 플래를 따고 3회차까지 했으니 이제 놓아주려고 합니다
전투는 세키로의 느낌이 가장 강했던것 같네요 체간싸움인 세키로와 달리 실드와 체럭싸움이지만 패링하다가 파랑 보라 나오면 패링이 아닌 다른 방어법으로 대처해야한다는점이 가장 비슷한 느낌아니었나 합니다
세키로도 패링하다가 간파나 점프로 상황에 맞게 대처해야 합니다
가장 불쌍한건 타키가 아니었나 싶네요 처음엔 이브를 위해 희생되었다가 외팔인채로 보스로 이용되고 결국엔 자신의 메모리스틱마저도 소멸될꺼라 생각하고 죽는다는게 가장 안쓰럽더군요
가장 재밌었던 보스는 금쪽이라는 큰 인기를 받고있는 레이븐이었습니다 검과 검이 서로 싸우는 컨셉이라 그런지 유난히 챙!챙! 소리가 많았던것같아요 까마귀때랑은 다르더군요 그리고 레이븐은 공격모션도 멋진게 많네요 난타가 많아서 그런건지...
하지만 전 그래로 릴리가 가장 맘에 듭니다 근데 릴리의상은 하나같이 다 별로...
레이븐전 인트로 영상에서 골리앗타고서 뒤로 움찔할때 릴리표정과 분위기가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
일본에선 1인 1개 구매제한까지 걸었다니 국내게임이 이런취급을 받는다는게 그저 신기할 따름입니다
아직은 일러도 너무 이른 생각이지만 1에서 주적이 네이티브라면 2에선 마더스피어가 아닐까 예상됩니다
아마도 정사는 진엔딩을 따라가겠지만 진엔딩에도 마더스피어에게 적대심이 생긴 이브이기도 했고
릴리를 죽이는걸 보고 저도 적대심이 생기더군요 마더스피어 성우분도 그래야 분량늘어나니 좋아하실테고...
끝으로 오랜만에 진짜 제대로 즐긴 게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DLC가 나올지 안나올진 모르겠으나 저도 DLC는 레이븐에게 포커스를 맞춰줬으면 좋겠네요 그 멋진 모션들로 플레이해보고 싶네요
이제 스텔라는 놔주고 곧 나올 엘든링 DLC를 준비하면서 하다가 중단한 헬다2도 해야겠네요
작년 P의거짓에 이어 만족스러웠던 국내 콘솔게임이었습니다
이정도면 수작인거 맞는듯 합니다 그것도 국내에서 나온 게임이
게임에 대한 애정이 글에 잘 녹아잇네요. 잘 읽엇습니다.
감사합니다 잠들기전에 적은거라 두서없이 앞뒤가 안맞는 부분도 있을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