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재팬 잡지에서 연재중이던
INFINITISM 시리즈 가 하비재팬 웹에서
복각되어 연재 중으로
괜찮을 듯 하여 천천히 올려봅니다.
다이나믹 기획×BANDAI SPIRITS 하비 사업부×
월간 하비 재팬에서 보내는 새로운 포토 스토리
「그렌다이저 INFINITISM」.
「마징가 Z」 「그레이트 마징가」의 뒤를 잇는
「그렌다이저」의 세계를 그리는, 오리지널 스토리이다!
원작 기획
다이나믹 기획
스토리
하야카와 타다시
메카닉 디자인
야나세 타카유키
협력
BANDAISPIRITS 하비사업부
하비 재팬
PROLOGUE
방랑하는(漂泊) 왕자
-월간 하비재팬 2019년 4호
(2월 25일 발매)에서 연재-
먼 이국의 이야기다.
그곳은 마을 밖의 고개보다 멀고
국경에 마주선 다른 강보다도 먼 곳.
대륙을 가로막는 큰 바다보다 훨씬 먼 나라의 얘기이다.
아득한 태고의 전설이기도 하고
아득한 미래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별을 건너는 힘을 가진 자에게는
과거도 미래도 의미가 없다.
그들과 접촉할 운명의 시공에 있었다고 해도
그것은 겹친 우주의 주름이 일으킨,
미리 정해져 있던 우연이라는 필연인 것이다.
또, 그 결과가 가져올 하나의 미래도,
혹은 어딘가에 새겨져있는
이미 일어나고 있는 하나의 과거일 뿐일지도 모른다.
거문고 자리(琴座)《하프스타》의 신들은
싸움에 몰두하고 있었다.
모든 세계를 내 손에!!
원시의 본능도 지적 생명체의 야심도
별의 신들의 욕망조차 어느 시공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제압하고 통제하며 자신의 이상으로 세상을 채운다.
거기에는 선한 증표도, 악한 증표도 존재하지 않고,
단지, 다음 단계의 대우주로 향하기 위한
혼돈이 둘러싸고 있다.
거문고 자리(琴座)《하프스타》의
전란의 소용돌이의 중심에 군림하는 것은
베가성의 공성(恐星) 대왕으로 두려워하고 있는
베가르 베가Ⅲ세였다.
베가는 이미 주요 시공에서 은하수와 은하를 둘러싼
에리어의 지적 생명체의 거의 80%를 지배하고,
베가성 연합의 속국으로서 산하에 두고 있었다.
그 대세력에 저항하고 있는 것은 프리드라고 불리는
별을 기치로 한, 단 20%의 반란군이었다.
원래 거문고 자리(琴座)《하프스타》란
베가성, 데네브성, 알타이르성의
은하동맹을 의미하고 있었다.
베가가 침략적 통일을 표명하기 이전에는
세 개의 주 행성의 우호를 의미하는 것이었으나
침략적 통일에 동의하지 않아 반기를 든
데네브성과 알타이르성은 베가성 연합에 의해 제압되어
유폐 상태가 되었고 알타이르 성의 수호성이었던
프리드성도 거문고 자리(琴座)《하프스타》에
반역한다는 포령이 돌아 반란세력의 선동자로
낙인찍히게 되었다.
베가 본성의 옥좌에 앉는 베가르 베가Ⅲ세는
군장 단토스의 보고를 받고 있었다.
군장 단토스
"프리드성에는 발렌도스가 향하고 있습니다.
반드시 그 별의 수호신의 비밀,
손에 넣어 보겠습니다.
군장 단토스의 전략은 빈틈이 없었고,
이미 은하수와 은하의 지적 생명체 대부분을 지배한
베가의 항성간 제압은 흔들리지 않는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베가는 프리드성에 남아있는 전설에,
근소한 위기를 가지고 있었다.
-벗의 별(友星) 로 흘러간 망국의 왕자.
방랑의 끝에 수호신으로 일어서
진정한 용자가 되어 다시 돌아온다.
해야 할 일을 하기 위해서-
미래는 과거이기도 하다.
이윽고 막강한 힘을 가진 베가가 신경도 쓰지 않았던
변방의 별이 가로막고, 베가 연합의 다가올 봄을
위협하는 존재가 될 가능성도 없지 않았다.
베가Ⅲ세
"왕자의 이름은 듀크 프리드였구나."
군장 단토스
"네."
베가Ⅲ세
"확실히 죽여라."
군장 단토스
"네 알겠습니다."
저 멀리 우주에서....
별의 신은 주사위를 흔들었다.
▼ ▼ ▼
국제우주정거장이 일정한 성과를 이루어 낸 이후
민간 연구기관의 주체적인 협력이 붐을 이루면서
민관 합동 프로젝트가 많이 일어났다.
그런 가운데 합금 기술과
독자적인 포톤 에너지 운용에 있어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광자력연구소는
외국에서의 오퍼를 끊임없이 받고 있었지만
카부토 재단에서 전권을 맡긴 유미 겐노스케는
완강히 고개를 끄덕이지 않았다.
언론이 그런 보도를 TV나 인터넷으로 내보낼 때마다
고집불통의 완고한 유미 소장의 이미지는 강화됐고,
소장실에서 서류 일을 돕고 있는 딸
사야카도 쓴웃음이었다.
샤아카
"아빠. 항상 표정이 딱딱해서 넷에서는
'웃지 않는 공주'의 아저씨판 같다고
화제가 되고 있어."
유미 소장
"아저씨는 너무하네…"
샤아카
"초합금 수준으로 가드가 단단하다는 글도 있었어"
유미 소장
"초합금인가. 잘 알고있네"
샤아카
"거기선 감탄이야?"
자동문이 조용히 열리고 익숙한 목소리가 들렸다.
???
"신경 쓰지 않아도 돼."
샤아카
"코우지군."
미국에 가기전 인사차 들른
카부토 코우지였다.
코우지
"우리는 알고 있잖아.
광자력 에너지나 초합금의 사용법은,
제대로 보지 않으면 안 되.
그걸 맡길 수 있을 것 같아서 할아버지는
유미교수님에게 소장을 맡기고
광자력 연구소를 맡겼어"
코우지는 그 어느 때보다 진지한 표정으로
그렇게 말했지만 그럴듯한 말보다는
정장에 넥타이라는 초레어한 외모 스타일에
사야카는 웃음을 터뜨릴 것 같았다.
코우지
"왜 그래?"
샤아카
"아냐, 아냐. 딴 생각을 하고 있었어."
코우지
"이래도 그쪽에서 신세를 지게 될 왓슨 박사에게
실례가 되지 않도록 고민했지."
샤아카
"오케이 잘 어울려. 좋은 선이니까 안심해."
코우지
"그럼 어째서 웃고있는거야...."
미케네 제국이라 불리는 수수께끼의 세력과 싸워
코우지들이 그 침략을 물리친 지
2년의 세월이 경과하고 있었다.
미케네가 인류에게 건 싸움은
국가 간 전쟁 수준을 훨씬 넘어섰고
각국이 보유한 군비로는 이들이 보낸
거대한 기계생명체 전투수를 당해낼 수 없었다.
전차도 전함도 전투기도 거의 도움이 되지 않았고
적을 격퇴한 것은 일개 민간 연구소가
지극히 개인적으로 개발하고 소유하고 있던
마징가 Z와 그레이트 마징가라는
두 구의 슈퍼 로봇이었다.
결과적으로 세계가 자랑하는 최신예 무기보다
강하다는 것이 증명됨으로써 슈퍼 로봇이
차세대 군비 대상이 되고 말았다.
유미 겐노스케가 정면으로 권유를
계속 거절하고 있는 것은 바로 그 때문이다.
코우지에게도 그 마음은 전해지고 있었다.
코우지
"할아버지가 만들어준 마징가Z는
싸우기 위한 무기 따위가 아니야.
그레이트는, 아버지가 미케네를 상정하고 있었기 때문에
전투용으로 일관했을 뿐이지, 의지가 달라.
그런 점을, 별로 알아주지 않아서.
이 연구소에 다가오는 놈들은
마징가를 무기로만 보고있어!"
유미 소장
"코우지군.말투가 나빠지고 있어."
코우지는 「…이러면 안되는데」라며
머리를 긁적였다.
코우지
"이제야 할아버지와 아버지의 뒤를 이어
과학 공부를 열심히 해야겠다고 마음먹었는데…….
그 녀석에 마징가에 탔을 때의 느낌이
지금도 나도 모르게 나와요."
유미 겐노스케는 충분히 이해하고
냉정하게 지켜보고 있었다.
슈퍼로봇이 인지돼 버린 이상
어떤 태도를 밝힐 책임은 있다.
유미 소장
"지난 2년간 기술 공여를 목적으로 한 권유뿐이었지만
사실은 유엔이 제안해 온 것이 있어"
코우지
"유엔..? 유엔이면 그 큰 회의장으로,
죽 여러 나라 사람들이 모여 있는 그 유엔이요?"
갑자기 날아든 큰 이야기에
코우지가 눈을 동그랗게 떴다.
유미 소장
"아, 그거야. 인류 이외의 공격에만 대비하는
지구방위구상 이라는 프로젝트야.
에너지 연구, 천체 관측, 로봇 공학이 연계해
지구의 안전을 감시하고 지키는 조직을
설립하기 위해 협력해 달라는 얘기가 있었어.
지금 검토 중인데 조건이 맞으면
진행해 볼까 생각 중이다."
코우지
"지구방위 구상인가…….
그렇구나. 적어도 그렇다면 광자력연구소가
무기상인의 외봉을 떠맡지는 않을 것 같아."
샤아카
"외봉이라니……"
사야카는 말투를 지적하는 것도 포기하고
어리둥절했다.
코우지
"나는 소장을 신뢰하니까 소장에게 맡기겠어요.
게다가 일어나는걸 원하지 않지만,
미케네 같은 놈들이,
이제 절대로 나타나지 않는다는 보장은
어디에도 없어…!
그것을 위한 준비도, 무엇인가 해야 해요."
샤아카
"코우지가 어울리지 않는 공부를 시작한다고 한 것도
사실은 그런 이유였지.
카부토 가는 대대로 천재 과학자의 집안인데
자신은 마징가를 타고 날뛰기만 한 것 아니냐고."
코우지
"어울리지 않는다니 쓸데없잖아…"
샤아카
"코우지, 정말 내가 따라가지 않아도 돼?"
코우지
"괜찮아. 이제 고등학생이 아니니깐"
샤아카
"뭐, 나도 할 일이 있고,
아빠만으로는 여기도 힘들거야."
형! 하고 소장실 밖에서 코우지의 동생
시로가 외치는 소리가 들렸다.
시로
"정말 뭐 하는 거야. 택시를 기다리게 하고 있어~!
그렇게 사야카랑 떨어지기가 괴로운거야~!'
코우지
"…시로 녀석"
이날 카부토 코우지는 미국으로 떠났다.
자신을 다듬고 평화를 위하는
새로운 힘을 갖기 위해.
2년 뒤...
정적이 감싸인 우주.
지구의 대기층은 얇은 박피 한 장일 뿐이다.
지표에서 단 100km 상승하면 대기권 밖으로 나온다.
소프트볼 크기로 환산하면 표면에서 불과 1mm.
지구의 생명은 그 기적 속에서 살고 있다.
지구 주위를 도는 인공위성은 고도 278km에서
460km로 떠 있다.
지구의 자전과 같은 방향으로 같은 속도로 이동하고
지구에서 볼 때 항상 같은 장소에 있는 것처럼
보이는 인공위성을 정지위성이라고 한다.
고도 456km. 지구궤도의 가장 바깥 둘레에
정지위성 포톤 알파가 설치되었다.
그 모습은 국제우주정거장과 같은
통 모양 포드의 조인트 구조가 아니라
대형 컨테이너의 집적체라 할 수 있는
거대한 공간을 가진 것이었다.
30만 중량톤의 유조선과 비슷한 공간이 있어
외우주관측, 위성통신, 무중력공장구를 갖춘
우주기지라 할 수 있는 설비였다.
포톤 알파는 유엔이 주도하는 지구방위구상 에 따라
UNF (유엔군)과 광자력연구소와
마슈호 국제우주관측센터가 협력해 운용하는
민관 일체 국제방위기구로 귀속됐다.
구상 후 불과 2년 만에 가동에 들어간 것은
미케네 제국과 전쟁을 통해 세계가 배운 위기감이다.
때문에, 그 지휘·관리의 상당수도 경험자에게 맡겨지게 되어,
그레이트 마징가의 파일럿이었던 츠루기 테츠야가
터미널 마스터와 경비 주임을 맡고,
그 파트너로서 활약한 호노오 쥰도
주임 관제사의 임무를 맡고 있었다.
평소와 똑같은 임무 도중 츠루기 테츠야는
콘솔에 늘어선 복수의 센서의 반응에 위화감을 느꼈다.
테츠야
"음....?!"
어떤 징조라고 직감했다.
주변 주역의 미약한 중력 이상이 감지되어
감시영상이 일순간 흔들렸다
테츠야
"쥰. 센서에는 이상이 없나?"
관제사들을 거느리고 조작 패널로 향하던
호노야 쥰도 같은 사실을 느꼈고,
말할 것도 없이 확인 작업에 착수했다.
전원의 얼굴에 긴장이 떠올랐다.
데이터를 분석한 준은 현실 같지 않아
말을 망설였다.
쥰
"믿을 수 없어..! 이 데이터가 가리키는 현상은?!"
테츠야
"왜 그러지? "
쥰
"아공간 터널에 의한 워프아웃이야…?
좌표는 수평 2시, 수직 11시의
15킬로 포인트! 바로 온다!"
좌표 방향-갑자기 칠흑의 우주에
여러 빛이 뒤섞인 소용돌이가 생겼다.
그것은 포톤 알파에게서 육안으로도
볼 수 있는 압권의 대파노라마였다.
흔들림이 겹쳐 아련한 빛을 발하며
천둥 번개처럼 방전됐고 중심부로 다가가면
에너지는 강하게 발광하며 소용돌이쳤다.
마치 지옥의 솥뚜껑이 열리고
연옥의 홍련 불꽃이 뿜어져 나온 듯한 광경이었다.
만약 소용돌이의 에너지가 닿으면
포톤 알파도 흔적도 없이 폭발한다.
이제 무슨 일이 일어나도 이상할 게 없다.
관제사의 상당수는 죽음을 의식하였다.
테츠야
'진심인가...!'
추적 모니터는 살아 있다.
설령 자신들이 전멸하더라도 데이터는
홋카이도에 있는 지상 관측센터를 경유해
광자력연구소로 보내져 유미 소장이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유용하게 이용해 줄 것이라는 것만이
구원이었다.
테츠야
"무사히 살아남으면, 비디오를 보여주고
해설하면서 자랑해 주자고!
우주의 신비를 생생히 보았다고말야"
테츠야는 겁에 질린 관제사들의 기분을
풀어주려고 미소를 지었다.
아마도 인류가 그것을 인식하고
처음 조우하는 워프아웃의 순간이었다.
그러자 우주의 소용돌이 구멍에서
빛에 싸인 거대한 인간형의 무언가가..
모습을 드러냈다.
쥰
"뿔?!"
금속으로 보이지만 방전과
빛의 소용돌이로 모니터 너머에서는
그 세부도 색도 질감도 알 수 없다.
하지만 머리 귀 부분에서 좌우 쌍으로 된
두 개의 뿔이 튀어나온 것이 보이며
북유럽 바이킹이나 서양 갑옷 기사를 연상케 했다.
데이터 계측에 따르면 그 크기는 그레이트나
Z와 거의 동등했지만 지금은 그 자체가
생명체인지 로봇인지도 확실하지 않다.
거대한 사람 모양의 물체는 오체를 벌리고
그대로 지구의 중력에 이끌리듯
지평과 수평을 그리는 완만한 커브의 대기층으로
낙하해 갔다.
테츠야
"낙하 예측 지점은?"
관제사
"확인중입니다.
북반구. 일본의 홋카이도. 마슈호 주변!"
테츠야
"설마......저 거대한 인간형 물체는
이곳의 지상지원시설
GCR《마슈호 국제우주관측센터》를
목표로 하고 있는건가......!!"
그런 우연이 우주 어디에서나 있을 수 있겠는가.
있다면 미리 정해진 우연이라는 필연이었다...
와 맙소사! 스페이져 만들생각은 안하고 그냥 지워버리네요. 올드팬은 슬픕니다 ㅠㅜ
이왕 이렇게 된거 인피니티즘 시리즈 재판 좀
UFO 로보 잖아 UFO! UFO 어따 팔아먹었어?
전 진겟타를 내준다면 걱정되네요...마징가 제로 보니까 파츠 우려먹을꺼 생각하면 일단 걱정부터 앞섭니다...
1/144 스케일의 덴드로비움이나 네오 지옹을 출시했으면서 왜 스페이저는?
이왕 이렇게 된거 인피니티즘 시리즈 재판 좀
와 맙소사! 스페이져 만들생각은 안하고 그냥 지워버리네요. 올드팬은 슬픕니다 ㅠㅜ
김자쿠
1/144 스케일의 덴드로비움이나 네오 지옹을 출시했으면서 왜 스페이저는?
그만큼 안 팔리니까
진겟타는 언제나오나
SevenScars
전 진겟타를 내준다면 걱정되네요...마징가 제로 보니까 파츠 우려먹을꺼 생각하면 일단 걱정부터 앞섭니다...
드래곤이 거진 팔레트스왑 수준인데 뭐 알만하죠...
프라 재판 좀...
웹한정으로 스페이저 내줘... 이런걸 웹한정으로 내야지...ㅠㅠ
스페이저는 어디로로...ㅠ.ㅠ
인피니티즘 소설? 계속 현재진행형으로 연재되고 있는 건가요?
https://bbs.ruliweb.com/family/232/board/300016/read/2278910 네. 그렌다이저,마징카이저, 겟타 드래곤, 강철 지그에 이어 마징가 제로가 연재 예정입니다.
아니 저기서 스페이저 없이 맨몸 다이브라니!!!
진겟타 내줘
UFO 로보 잖아 UFO! UFO 어따 팔아먹었어?
반다이가 그렌다이저 INFINITISM의 스페이저를 개발할 계획이 없다면, 이 세상 어딘가에 존재하는 금손이 스페이저를 개발하면 됩니다.
그 금손이 어느정도 물량을 뽑아서 반다이만큼.. 아니 적어도 코토나 굿스마 정도의 가격으로 공급해준다면 쌍수들고 환영하면서 돈을 바치겠지만 그럴 리가 없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