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나믹 기획×BANDAI SPIRITS 하비 사업부×
월간 하비 재팬에서 보내는 새로운 포토 스토리
「INFINITISM」.
「그렌다이저」편, 「마징카이저」편에 이은 시리즈 제3탄은
「겟타 드래곤」편이 드디어 시작!
공룡 제국과의 최종 결선에서 무사시를 잃은 겟타 팀이지만,
다음의 위협, 백귀 제국에 맞서기 위해, 새로운 날을 세운다!!
원작 기획
다이나믹 기획
스토리
하야카와 타다시
메카닉 디자인
야나세 타카유키
협력
BANDAISPIRITS 하비사업부
하비 재팬
겟타 드래곤 INFINITISM 제1회 드래곤으로 가는 길
제2회 백귀와 적귀
-월간 하비재팬 2020년 11월호
(9월 25일 발매)에서 연재-
공룡제국 《파충인류》와의 자웅을 건 결전...
거기에 나타나 적장 고르와 무사시의 목숨을 앗아간
새로운 적-백귀 제국.
단기로 나타난 백귀수《마왕귀》는 그 존재를 높이 주장하며
쉽게 전장에서 이탈했다.
"도마뱀 다음은 귀신이라니!"
진 하야토의 감정은 분노와 한탄에 떠밀려났다.
공룡제국 《파충인류》와의 싸움의 끝을
마음으로 버텨왔는데, 그 결과가 이 꼴이다.
무력감은 필설로 다하기 어렵고
싸움이 끝난 실감조차 나지 않는다.
더구나 일본 정부도 유엔군도
향후 자세를 결정할 만한 신념이 없었고,
유일하게 백귀제국에 대항할 수 있을 사오토메 연구소의
겟타 로봇도 자금부족과 지원체제가 맞지 않아
수리조차 여의치 않은 상황에 빠졌다.
새로운 위협이 예고돼 있어도 준비조차 할 수 없다...
하야토에게는 그저 기다리기만 하는 시간을 견딜 수 없었다.
원래 소속되어있던 육상자위대 별반(別班)에 복귀한 하야토는
공룡제국 《파충인류》와의 전쟁을 위해 뒤로 미루고 있던
어떤 사건의 매듭을 짓기 위해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것이 지금의 사건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예감을 확신하고 있었다.
4년 전. 공룡제국 《파충인류》가 세계에 인지되기 조금 전
태평양상의 국제항로에서 일어났던 "선박 실종사건"이었다.
요즘 세상에 국제항로의 선박 움직임은 GPS로 항상 감시되고 있다.
그런데도 감시시스템은 일절 이상을 보이지 않고
마킹은 그대로였지만 정신을 차려보면 화물선이나 유조선이
바다에서 홀연히 사라지는 사건이 많이 발생했다.
마치 20세기에 세계의 7대 불가사의하게 회자된
"버뮤다 삼각지대(트라이앵글)"의 재래였다.
실종사건은 일본 영토 해상에서도 발생했다.
대규모 해적 행위로 판단된 일본 정부는
별반대의 케이스 오피서(공작 관리관)인 진 하야토에게
사건의 대책과 해결을 명하였다
별반 팀은 해상 자위대(JMSDF)와 카이호《JCG》과 연계하여
일본의 동쪽 끝인 미나미토리 섬 주변의 초계. 경비를 했다.
하야토는 미끼 선박을 통한 유혹 계획을 제안했다.
작전은 채택되었으나 그 시기에 겟타 팀에 파견이 결정하고
실제 작전의 지휘는 해상 자위대(JMSDF)의
이누가미 류지 대장에게 맡겨졌다.
"맡겨달라고 형."
그것이 4년 전, 이누가미 류지와 진 하야토가 나눈
마지막 말이었다.
이누가미 류지는 진 하야토보다
두살 연하의 외사촌 동생으로 형제가 없는 류지는
어려서부터 하야토를 형처럼 보며 고교도
일부러 같은 학교를 따라와 입학하며
옛날부터 이것저것 같이한 사이였다.
미끼 작전은 하야토 없이 결행하고, 그 결과
류지들의 부대를 태운 미끼선은....
흔적도 없이 태평양에서 사라졌다.
▼ ▼ ▼
진 하야토는 이치가야의 주둔지에 있었다.
쇼와 초기에 지어진 고풍스러운 구관 2층에
별반 부대가 사용할 수 있는 사무실이 놓여 있었다.
하야토는 정보를 정리하는 것부터 시작했다.
배가 사라진 것이 침몰 때문이 아니라면
다른 차원으로 넘어간 것이 아닌 이상
물리적으로 설명이 되는 이유가 있을 것이다.
하야토는 당시 자료의 구석구석을 훑어보며
선박 실종사건을 냉정하게 재확인하였다.
하야토
'대형 화물선과 석유탱커만 노리고 흔적도 없이 모두 사라졌어.
GPS를 속일 정도의 과학력을 가지고,
무장한 자위대를 물리칠 힘을 갖추고 있고,
그런 대규모 약탈을 몇 번이나 반복할 만한 조직력을 가진 적!'
실종 사건은 2년 만에 수습됐다.
공룡제국 《파충인류》와의 전쟁이 한창이던 터라
해결을 보지 못한 채 용두사미로 끝났지만,
불명확하게나마 수습되길 잘했다는 분위기에서
결말이 나 조사가 중단되었다.
하야토
'적의 목적은? 화물에 실려 있던 자재나 석유...
쇠로 된 배째로... 아니, 물자나 물건뿐만이 아니야.
시신조차 발견되지 않았고, 인간도 사라졌어…….'
그렇게 생각해 보면 공룡제국 《파충인류》의 그림자에서
암약을 시작하였을 백귀제국을 떠올리는 것은 지극히 당연했다.
당시에는 점에 불과했던 몇 가지 사건이
하야토의 머릿속에서 점에서 선으로 결부되었다.
뛰어난 과학력이 있고 물자와 인력을 원한다면
대형 선박 나포는 안성맞춤이다.
하야토
'예를 들어 철로 된 유조선을 용해해 재제철하는 것만으로도
여러 구의 로봇 머티리얼을 조달할 수 있어..'
하야토는 선박 실종사건이 발생한 여러 데이터에서
방화마나 묻지마 범죄의 범인의 소재를 특정하는
프로파일링을 응용해 그 거점이 있을 것으로 보이는 포인트를 좁혔다.
하야토
"이 부근인가!"
하지만, 불확정 요소도 많다.
이미 동결한 안건을 새삼 꺼내, 정식으로 부대를 움직일 만한
증거(근거)에는 부족하다.
하야토가 도출한 좌표는 아슬아슬하게 영해 내..
배타적 경제수역의 경계선은 조심해야 하지만
별반 대는 일본내에서의 초계 임무라면
대원 개인의 판단에 따라 행동이 가능했다.
하야토는 구신서(具申書)를 써서,
3년전에 엇갈려 배속되었다는
야마자키라는 여성 대원에게 서류를 확인시켰다.
야마자키
"진 일등육조. 이 해역은 보안청(JCG)의 관할이고,
방위성으로서 초계임무를 신청한다고 해도
본래는 해자(JMSDF)의 일입니다."
서류를 훑어본 야마자키는 그렇게 반론을 걸었지만,
하야토가 별반 대의 전설적이라고 할 수 있는
케이스 오피서 《공작관리관》이었음을 떠올리며
체념하고 입을 다물었다.
야마자키
"...부처님에게 설법이었죠."
하야토
"일단은 나 혼자가서 확인만 하고 올 뿐이야."
야마자키는 하야토의 진의를 꿰뚫어보고 있었다.
야마자키
"전수방위를 잊지 마세요."
하야토
"아, 알고 있어"
하야토는 입가로 웃었다.
지난 두 달, 무사시가 죽은 뒤
완전히 보여주지 않았던 하야토의 버릇이었다.
▼ ▼ ▼
다음날 흰색 플레저 보트로 위장한 벌반대의 특수 소형정을
수송기 《C-130R》에 싣고,진 하야토는 아쓰기 기지에서
3시간 반 만에 미나미토리 섬에 도착했다.
해발고도는 높은 곳도 9m밖에 안 되고
거의 평탄한 삼각섬으로 바깥 둘레도 6km밖에 안 된다.
일반 거주자는 없었고 자위대, 기상청,
관동지방정비국 직원이 당번으로 주재하고 있었다.
하야토는 수송기의 크루를 비행장 시설에 남기고
얇은 흰색 윈드 브레이커를 걸치며
소형 배에 올라 단독으로 좌표를 목표로 했다.
바다는 잔잔하지만 바닷내음이 콧구멍을 자극했다.
미나미토리섬이 시야에서 사라지자
태평양을 표류하고 있는 감각에 사로잡혔다.
스텔스 기능을 ON으로 하고, 저소음의 전동 추진으로 전환했다.
미나미토리섬에서 남동쪽으로 197해리.. 노린 대로였다.
탁 트인 바닷가에 지도에는 실려 있지 않은
울퉁불퉁한 섬 그림자가 나타났다.
그것은 바다에 떠 있는 거대한 원반이었다.
크기는 야구 경기장과 비슷해 보인다.
측량기로 정확히 재보니 반경 150m로 나왔다.
하야토
'GPS를 속일 과학력이 있다면 당당히 떠 있을 수 있는 것인가!'
하야토는 사진을 찍어 이치가야의 야마자키와
사오토메 연구소에 전송했다.
하야토
'좋아……!'
흰색 윈드 브레이커를 벗고 컴뱃슈트로 갈아입은
하야토는 철로된 섬에 소형 배를 대고 상륙했다.
감시도 없고 들킨 기색도 없다.
피라미드 돌 크기의 각진 금속이 섬을 이루고 있다.
겉은 녹슨 청동처럼 푸르스름했다.
가까이서 보고 그것이 미지의 문명의 것임을 확신했다.
하야토는 갈고리 발톱 로프를 구사해 철로된 섬 상부를 목표로 했다.
내부에서 진동일까 낮은 모터음과 같은 울림이 근소하게 전해진다.
아마도 이곳이 선박 실종 사건의 주모자 거점임에는 틀림없다.
하지만, 그 범인이 백귀제국이었다는 추리는,
현재로서는 하야토의 가설에 지나지 않았다.
이 두 가지가 연결되는 확실한 증거를 원했다.
상부에 있는 울퉁불퉁한 측면에 해치다운 문을 발견했다.
공장 구획의 캣워크 천장에 연결된 해치였다.
몸을 굽히고 천장 구멍으로 들여다보니
대형 기계 앞에 작업을 하는 사람의 모습이 보였다.
별 볼일 없는 공장 풍경 같았다.
햐아토
'음......?!'
처음에는 이상한 헬멧을 쓰고 있는 줄 알았다.
하지만 곳곳에 드문드문 서서 작업을 계속하는
그들의 머리에는 이마나 정수리, 관자놀이,
장소도 크기도 모양도 다양하지만 분명 뿔이 나 있었다.
유심히 보니 인상착오도 어딘가 분위기가 달랐다.
인공적인 육체. 마치 프로틴으로 불필요한 근육을
너무 많이 붙인 보디빌더 같았다.
하야토
'귀신 모양의 지구의 미확인 생명체.
아니면 귀신형의 이성인…….
어쨌든 백귀제국이라는거군 잘됬어!'
이미 지상의 인류보다 일찍 지구에 탄생했던
파충인류의 존재가 확인되고 있다.
새삼 놀랄 만한 일도 아니었다.
그러나, 이것으로 연결되었다.
선박 실종 사건의 뒷받침을 받은 하야토는
우선 그렇게 생각했지만 동시에 다른 가능성도 떠올렸다.
하야토
'아니 그렇다면 끌려간 인간들은?'
그 자들이 어떻게 되었을까, 몇 가지 상상이 되었다.
하지만 그것은 어느 것도 받아들이기 어렵고,
잔인하지만 어디까지나 상상이었다.
캣워크 천장 뒤에 있는 해치에서
일단 밖으로 돌아가기로 했다.
철 섬의 꼭대기, 울퉁불퉁한 철로 된 광장 한가운데에
한사람의 그림자가 서 있었다.
좀 멀지만 그 얼굴에는 낯익은 데가 있었다.
하야토
"...류지!?"
류지
"형님......꼭... 와줄거라고... 생각했어.....!"
열심히 자신의 감정을 제어하듯
이누가미 류지는 천천히 말을 내뱉었다.
하지만
그의 이마에는 10㎝ 정도의 외뿔이 나 있다.
하야토는 자신이 떠올린 나쁜 가능성 중
하나가 맞아떨어진 것을 알았다.
류지의 눈동자를 부드럽게 본 채
하야토는 오른손을 내밀었다.
하야토
"돌아가자, 류지...."
이누가미 류지는 천천히 고개를 저었다.
류지
"안돼, 형.....
나는 놈들의 백귀제국의 전사로 개조되어 버렸어1
지금도 놈들의 명령이 나의 의식을 빼앗아!
아아아아악!!!"
크게 외치자 그 표정은 뇌 속 물질에 지배된
흉악한 전투무기로 변모했다.
뿔이 난 류지는 평소보다 몇 배의 속도와 힘으로
하야토에게 달려들었다.
류지
"오오오오오!!!"
하야토
"흡!"
옆으로 피하며 구르는 것이 고작이었다.
그만둬! 라고 말을 꺼내려 했지만
상대방의 눈을 보고 이미 말로는 어쩔 수 없다고 이해했다.
어쩔 수 없다...
조금 거칠지만, 통증으로 생각나게 해줄수밖에!
하야토는 가볍게 자세를 취하고
양팔의 근육을 풀며, 백귀의 강화병이 된 류지를 노려보았다.
하야토
"덤벼봐, 류지!"
류지
"오오오오오오오!!"
투쟁 본능으로 간격을 좁히는 류지의 공격은 받는 자가
보통 사람이라면 위협이었다.
하지만 진 하야토는 달랐다.
공격이 닫기 직전 간발의 차이로 공격을 피하며
「눈이다! 귀다! 코다!」라며 틈을 주지 않고, 노린 카운터를
차례로 날렸다.
류지
"크읏.. 커억!"
끝으로 강화 근육으로 부풀어 오른 류지의 거한이
하야토가 쏟아낸 보디 블로우로 허공에 날았다.
엉덩방아를 찧고 쓰러져 의식의 밑바닥에 있는 목소리를 짜냈다.
류지
"아... 형....?!
하야토
"기억해라, 너는 무른 녀석이 아니야.
그 정도로 머릿속을 빼앗기지 마라…
되돌아가서 너에게 그런 처사를 한 적에게 갚아주라고!
하야토의 거친 격문은
적의 세뇌보다 농후하게 류지에게 닿았다.
류지
"으윽..."
항변으로 정신을 잃었지만 류지의 표정은 평온했다.
???
"놀랍군. 평범한 인간의 몸으로 원시적인 주먹다짐 끝에
강화 전사의 세뇌를 풀다니……이것은 흥미로워"
갑자기 목소리가 난 방향을 보니
간부다운 노인이 강화병사들을 이끌고 서 있었다.
푸르스름한 살결, 스킨헤드에 굽은 작은 2개의 뿔을 기르고 있었다.
"나는 그노. 진 하야토, 이제야 뵙게 되었군요."
기억이 났다. 고르와의 싸움 중에
콕피트 통신에 끼어들어 온 목소리다.
그노
"그 자가 당신과 관계가 있다는 것을 알고
여흥을 위해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혼자 찾아오다니
목숨 아까울줄 모르고 분수가 있죠"
하야토는 입가에 웃음을 지었다.
하야토
"혼자라니. 그건 아니야.."
여기에 도착해, 화상을 전송했을 때부터
하야토는 작전을 플랜 2로 변경했다.
하야토는 귀에 쏙 들어가는
핸즈프리 인컴을 장착하고 있었다.
하야토
"기다리게 했군. 료마, 벤케이."
그노
"뭐라고…?!"
의미를 몰라 그노가 당황하자
하야토가 무서운 미소를 지었다.
하야토
"대형선 실종사건은 원래 이럴 생각이었어
공룡제국 파충인류와의 마지막 싸움에 찬물을 끼얹었으니까.
게다가 너희들은 무사시의 목숨까지 빼앗았다!
인류를 얇잡아봐서는 곤란하지!
너희들은 선수를 빼앗을 셈이겠지만,
이쪽도 비장의 수가 있어!"
그것을 신호로 등뒤 바다에서 폭발하듯 물보라가 치솟고
무언가가 날아올랐다.
하야토
"이게 새로운 겟타.
겟타 로보 G 겟타 드래곤이다!"
세 가닥의 붉은 뿔이 방사상으로 하늘을 찌르고
붉은 망토를 휘날리던 그 용모는 거대한 적귀처럼 보였다.
백귀 라고 하는 귀신 제국을 도살하기 위해
거대한 적귀가 지금 그 모습을 보였다.
제2회 백귀와 적귀 완
일단 백귀제국 성립 스토리에 곤충인류 과학기술까지 들어가는 걸 보면 코믹스판 진겟타, 겟타 아크 스토리랑 맞물려서 베이스 스토리는 코믹스 기반인 듯. 인피니티즘 진겟타 내줄 거지..?
竜馬、弁慶 相手をバラバラにしつでよ!
겟타드래곤 그 특유의 이질적인 디자인이 강렬하단 말이죠
뭔가 코믹스판 기반인가 싶다가도 코믹스판이면 공룡제국과의 결전 때 이미 겟타g가 나왔으니 그냥 오리지널 스토리로 나가는 모양인듯
일단 백귀제국 성립 스토리에 곤충인류 과학기술까지 들어가는 걸 보면 코믹스판 진겟타, 겟타 아크 스토리랑 맞물려서 베이스 스토리는 코믹스 기반인 듯. 인피니티즘 진겟타 내줄 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