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유니콘 프로젝트 3 독립닌자요원 잇토키 (38)

[에단 헌트]

그렇게
동영상이 끝난 뒤
방 안을 지배하고 있는 것은
경악, 분노, 슬픔
그리고
자신들의 어리석음이
어떤 결과를 가지고 오게 되었는지를
곱씹어보는 죄악감이
방 안을 꽉 채우고 있었고

특히
코가 닌자 가문의 일족들은
대적불가능의 괴물의 코털을 뽑은 것도 모자라서
아예 분노하게 만든
자신들의 당주대리인
아니
자신들까지 감쪽같이 속인
망할
당주대리 직을 박탈당한
코가 닌자 가문
최악의 배신자이자
일본 최대의 반역자인 미노베 키도가
만약
살아있었다면
곧바로
산채로 찢어죽일 분위기였으니...


그런 그들의 모습을
한심하다는 듯이 바라보던
고이즈미 신지로는
문득
전에 자신의 아버지인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대신이 했던
말 하나가 기억났다.











“친구보다 적을 가까이 두는 게
정석이라면
그럼
대적불가의 괴물은 어떻게 할까?”











고이즈미 신지로는 그 말을 이해하는데
몇 년을 더 허비해야 했다.




그는
투덜이 스머프 저리가라 급으로
툴툴거리는
코즈키 시오네를 쳐다봤다.












“그.....닌자 일
아니
안인 일 하신지
몇 년차시죠?”

“일 년 찹니다.”

“일 년?
꽤 오래된 것도 아니군요.
그런데
나도 정계에 입문한 지
10년이니 ........
나 때만 해도
정계입문 10년차는 꽤 고참으로 통했는데.......
하지만,
지금은... 널리고 널렸지요.”













정보세계는
꽤 오랫동안 한가했었다.

그럴 수밖에 없는 이유는

수호(쿠도 신이치)
아니
올림푸스와
다른 두 사람으로 이루어진
삼인위란
절대적인 중재자 덕분이었다.

그리고
그 중재자들을 직접적으로 지원하고
실질적인 무력과
정보입수, 분석을 담당한
최정예급의
초일류 요원인
사쿠라바 잇토키(무력, 정보입수)과
라이언 데길 김(정보분석)의
가공할 능력 때문이었으니.....

본래
스파이행위로 적발되면
최소 실종이고 대부분 사망이다.


그런데
수호 (신이치) 아니
올림푸스와
다른 두 인물인
콜로서스와 아틀라스로 이루어진
세계정부이자
심연정부의 총지휘자들인
삼인위의 관여나 중재를 꺼려한 당사국끼리 적당히 합의하는 선에서 물러나는 것이
언제부턴가 일상이 돼버렸다.

[루리웹-6884617133]

이 부분은 작가님 소설 유니콘 프로젝트 2 데드 레코딩 오브 시빌 워 에 나온 부분인 것 같습니다만.........

[에단 헌트]

정확하게 맞습니다!
대단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