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코미디 장르를 보면서 남주와 여주가 썸만 타는 관계에서 불꽃놀이를 보는 장면은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당장 이전 분기에선 비스크돌에서 볼 수 있었죠. 그 씬도 괜찮았던 기억이 납니다.
이 작품은 이미 커플인 상태에서 보는 불꽃놀이라서 그런지 조금 다른 관점에서 즐길 수 있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어느 한 쪽만 신경 쓰거나, 서로 마음을 자각하지 못하거나 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의 마음을 이미 확인한 사이라면 같은 것을 즐기더라도 다른 형태의 꽁냥거림을 볼 수 있습니다.
아주 살짝 이즈미와 시키모리가 사귀기 전의 관계가 어땠는지도 나온 점이 좋네요. 당시에 결국 용기를 내지 못한 이즈미와 연락을 기다리고 있던 시키모리가 결국 커플이 되서 같이 불꽃놀이를 보는 장면은 시청자들이 보고 있거나 예전에 봤던 다른 러브코미디 작품에서 커플이 되기 전인 남주와 여주가 커플이 되고나서 보여줬으면 하는 모습의 예시를 보여주는 대리만족의 느낌도 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어쩌면 이 작품의 장점이기도 하죠.
다음주는 결국 코로나 영향을 피할 수 없어서 그런지 특집 편성입니다. 동화공방 내부적으로 잘 추스렸으면 합니다.
코믹스는 재미 없던데..